한 컷의 인문학 - 거대한 지식을 그림으로 잘게 썰어보기
권기복 지음 / 웨일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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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는

밥에


그림이라는

고명을 얹어서





<한 컷의 인문학>을 쓴 권기복 작가는 자신이 직관적이지 못한 사람이기 때문에 인문학과 반응할 수 있었다며, 자신도 못 믿고 남도 못 믿는 비직관형 인간이라 삶의 슬럼프에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문학 공부를 통해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는 하나의 자명한 진리나 결론보다는 자신의 안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인문학적 명제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살면서 맞닥뜨리는 어려움은 그동안 정성스레 마련해둔 명제들을 주섬주섬 꺼내서 대입해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컷의 인문학>에서 그는 평소 자신이 궁금했던, 혹은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고민하면 좋을 주제와 이론에 대해 정리해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문학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잘게 썰어 놓고 그림을 곁들여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에 다양한 인문학적 사유가 발생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 과정에서 개별 명제는 두꺼워지고 섬세해지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한 컷의 인문학>은 사랑, 돈, 자유, 계급, 공공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통해 지금, 여기를 관통하는 인문학의 핵심을 파악하자고 제안했다. 직관적이지 못하고 의심이 많아 판단과 행동이 느린 인간은 슬럼프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 이런 유형의 인간에게 인문학은 ‘이론’은 동아줄과 같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생활인문인’이라고 표현하는 권기복 작가는 지독한 슬럼프 속에서 인문학을 읽고 그리면서 삶에 기둥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시로 맞닥뜨리는 어려움들에 인문학적 이론들을 대입하며 문제를 극복해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만의 ‘관점’도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지성은 다름 아니라 관점의 축적이라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 책의 주제들은 거대해 보이기는 하지만 살면서 한 번쯤 마음먹고 파볼만 한 주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한 번에 깊게 파지는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첫 삽을 떠 놓으면 인생 어느 지점에서 반드시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파내려 간만큼 내 경험과 사유를 채워 넣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작가는 자신의 관점을 그림으로 표현해 설명했다. 복잡해 보이는 인문학 이론을 생활 컷으로 구현함으로써 글로만 보면 딱딱하고 복잡하게 보였던 인문학이 그림을 통해 쉽게 요약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거대한 주제의 단면들을 그림으로 한 컷 한 컷 이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의 지도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인문학의 이미지를 좀 더 강하게 강렬하게 새길 수 있길 희망했다. 그는 첫 번째 주제로 '지금 시대의 사랑은 가능한가'를 들면서 사랑은 무엇인가, 이렇게까지 어려운 사랑을 굳이 해야만 할까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돈은 왜 생겨났는지, 욕망대로 사는 것과 이성으로 사는 것에 대해 자본주의에 숨어 있는 계급에 대해, 적극적 자유에 대한 반론 등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화폐의 역사, 금융 및 정부의 탄생, 자본주의 이슈, 현재의 인문학적 과제 등이 새롭게 거론된다.





인문학은 생각하기에 따라 어려울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애덤 스미스, 루소부터 데카르트, 칸트, 마르크스, 한나 아렌트, 그리고 마이클 센델에 이르기까지 철학자와 철학 이론의 흐름들을 한 컷의 그림을 곁들여 표현함으로써 읽고 이해하는 재미를 높였다.



<한 컷의 인문학>은 그동안 알고 있는 것 같긴 한데 말로 표현하긴 어려웠던 주제를 비롯해 인문학적인 담론에 대해 새롭게 살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글은 웨일북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3187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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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 up 현직 줌(ZOOM) 강사가 알려주는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 - 유튜브, 블로그 강좌와 함께 배워요! Start up 시리즈
김가현 지음 / 아티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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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꼽는다면 단연 '줌(ZOOM)'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는 원격 온라인 강의나 온라인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Zoom'을 가장 빠른 시간에 마스터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의 설명과 활용에 충실한 책이다.



Zoom은 여러 가지 원격회의 툴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설치하고 몇 가지 설정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채팅 기능도 제공되고 화면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다면 Zoom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링크 주소를 통해 세계 어디에서라도 여럿이 온라인 공간에 접속할 수 있다.


​물론 처음 Zoom을 사용해 본다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Zoom을 이용한 방법은 온라인 강의에 있다. 저자는 기본적인 기능을 몇 가지만 알아도 누구나 쉽게 온라인 강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Zoom 강의를 하려면 PC 또는 노트북이 있어야 한다.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웹캠이 지원되지만 PC의 경우에는 별도의 웹캠을 설치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강사라면 마이크는 필수 품목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웹캠이나 마이크는 필요없지만 전문적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자 한다면 마이크와 이어폰 등은 별도로 준비하면 좋다. 마이크는 노트북과 호환 가능한 USB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괜찮다.



​저자는 Zoom은 온라인 강의에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이라며, 오프라인에서 잘 가르친다고 하는 강사들도 온라인 시스템에서는 전달력이 떨어지고 수강생들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Zoom은 선택이 아닌 필수 도구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이야기했다.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를 생각하고 있다면 몇 가지 체크해 둘 사항이 있다. 온라인 강의를 할 때 상대방에게 본인의 목소리가 잘 들리는지 마이크 소리를 필수로 체크해야 한다. 5G를 지원하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속도나 와이파이(Wifi)가 큰 문제가 되진 않지만 간혹 많은 사용자로 인해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공유기 등을 사용할 경우에도 지원 가능한 속도 만큼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PPT 파일이나 PDF 파일 등 정보 전달을 위한 강의 자료 준비도 필수다. 저자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강의할 경우 슬라이드 70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마실 물도 준비해 두면 좋다. 기본적인 체크 사항을 점검했다면 본격적으로 Zoom을 사용해 보자.​




<하루 만에 ZOOM으로 프로 강사되기>는 Zoom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나 원격 화상회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Zoom의 나머지 고급 기능들은 강의를 하면서 그때그때 터득하면 된다. 저자의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다양한 팁들을 참고해도 좋다.


​Zoom은 100명이 참가할 수 있고, 40분 동안 진행하는 화상회의는 무료이다. 하지만 그 이상 시간을 쓰려면 유료 요금제인 프로에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과 함께 웹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여러 명이 참가하는 화상회의를 하려면 '회의> 회의 예약'을 클릭해서 주제(강의명), 시점(강의 날짜와 시간), 기간(강의 시간), Security(암호 체크), 회의 옵션, 대체호스트(대체할 호스트 이메일 주소 입력) 등을 지정하면 된다.


참고로 '참여형 강의(소통 강의)로 바꾸는 Zoom 실전 팁 5가지'를 소개한다. 그 외에 Zoom 사용법 및 보다 자세한 사항들은 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여형 강의(소통 강의)로 바꾸는 Zoom 실전 팁 5가지]


1. 음성보다 채팅창을 활용하자

2. 비디오 보며 수강생에게 말 걸기

3.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Activity 넣기 : 퀴즈 내기, 질문하기, 게임하기, 노래나 영상 보여주기

4. 주석 사용하여 반응 유도하기

5. 함께 스트레칭하기






이 글은 아티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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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양장)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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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나와 보이는 나,

보이고 싶은 세상과 숨기고 싶은 세상


진짜 나는 누구이며,

진짜 세상은 어떤 곳일까?



'제1회 창비 X 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박소영 장편소설 <스노볼>이 종이책으로 출간됐다. 단행본 출간 한 달 전부터 카카오페이지에서 사전 연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소설은 약 7만 명의 독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참고로 영어덜트 장르문학은 10대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 혹은 판타지 소설을 가리킨다. 책 뒤편에 소개된 주요 등장인물의 외전은 책을 다 읽은 사람을 위한 보너스다.



'스노볼'은 평균 기온이 영하 41도로 꽁꽁 얼어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던 <설국열차>처럼 디스토피아적인 지구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노볼>이란 제목과 같은 스노볼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거대한 유리 천장이 돔처럼 둘러져 있고, 그 모습이 장난감 스노볼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스노볼에 사는 사람들은 액터라고 불렸다. 액터의 삶은 리얼리티 드라마로 편집돼 전 세계에 방송됐다. 스노볼 밖에 사는 사람들은 스노볼에 전력과 자원을 공급하는 발전소 같은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살아야 했다.


스노볼의 액터나 디렉터로 선택받는다면 따뜻하고 안락하다고 알려진 스노볼에서 살 수 있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TV를 통해 스노볼에 사는 액터들의 삶을 엿보며 언젠가는 자신들도 그곳에 들어가 살겠다는 희망을 품고 살았다.



소설의 주인공 전초밤은 오빠 전온기보다 10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으로 올해 열여섯 살이다. 그녀는 스노볼에서 디렉터가 되길 꿈꾸며 살고 있는데,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발전소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모두가 꿈꾸는 액터가 될 생각이 없는 그녀는 디렉터가 되어 자기만의 근사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어 했다.


각 마을은 땅속에 묻힌 고압선을 통해 스노볼로 매일 일정량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스노볼 액터의 삶에 사용되고, 그들은 그 대가로 스노볼 드라마를 맘껏 시청할 수 있었다. 어느 날, 초밤이는 아홉 명의 남자를 죽인 조미류 언니의 부탁으로 우체국에 들렸다가 친구인 신유진(조미류 언니 다음으로 초밤이의 마을에서 십 년 만에 배출해 낸 스노볼 액터)이 보낸 황금빛 카드와 선물 보따리를 받고 기뻐한다.


버스에서 내린 초밤이는 조미류 언니를 발견하지만 그녀는 머리에서 흐르다 만 피가 이마 언저리에 차갑게 굳은 채 꽁꽁 얼어 있다. 그녀를 데리고 발전소에 있는 의사 선생님에게 썰매에 태워갔다가 그녀를 찾아온 필름 스쿨 담당자와 만나 엄청난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필름 스쿨 담당자라고 말한 사람은 초밤이의 롤 모델인 디렉터 차설이었다. 그녀는 초밤이에게 고해리가 죽었다며 대신 고해리를 연기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녀가 고해리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고해리는 스노볼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최상위 액터이자 새해부터는 날씨 예보도 많을 예정이었다. 초밤이는 해리가 죽어서 슬펐지만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늘 꿈꾸던 스노볼에서 살게 된 초밤이를 따라 카레라가 돌듯 이런저런 궁금증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해리는 어쩌다 죽었을지, 초밤이가 꿈꿔왔던 해리로 산다는 건 어떤 기분일지, TV로 봐 왔던 액터들의 삶은 진정 그들이 원하는 삶이었을지 등등.


<스노볼>은 타인의 욕망을 네모난 TV 화면으로 들여다보는 세상을 그린 <트루먼쇼>와 닮아 있다. TV를 통해 매일매일 트루먼의 어린시절부터 성인으로 자란 트루먼의 일상을 보는 사람들은 그의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다. 방송국에서는 트루먼의 생생한 삶을 일상으로 보여주면서도 때로는 편집자의 의도가 실린 화면을 보여준다. 스노볼의 디렉터가 액터들의 리얼한 삶을 편집해 보여주는 것과 닮아 있다.



<스노볼>의 진짜 재미는 스노볼에 입성한 초밤이의 시선을 따라간다. 초밤이는 스노볼에 살면서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중 하나가 거울의 방이다. 거울을 통해 비밀의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스노볼 밖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초밤이는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다.


겨울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만난 <스노볼>은 초밤이라는 10대 소녀 외에도 디렉터 차설이나 그녀를 도와주는 차향 등은 이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역들로 여성 캐릭터들이란 점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그녀들을 통해 스노볼에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거짓된 삶과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은 <트루먼쇼>의 트루먼과 닮아 있어 흥미롭다.




이 글은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400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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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 -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
고노 겐토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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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짧은 시간에 최대의 결과를 내는

단순한 공부법의 비밀




공부법 관련된 책은 여러 권이 나와 있고, 몇 권 읽어 본 적도 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라면 자기주도 학습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느냐에 따라 좀 더 합격선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는 휴학 없이 8개월 만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의대생의 공부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이 책은 어떤 식으로 공부 계획을 세우고 합격점까지 최단거리로 도착할 것인가에 관한 학습 설계와 시간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것인지에 대한 시간 관리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고노 겐토는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합격에 필요한 공부를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실행했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수많은 공부법 관련 책이 있듯이 이 책이 무슨 더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책의 저자는 게임 공략집을 여러 번 읽어도 실제 게임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이 책에 있는 내용만 보고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실천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심플한 공부법이 이긴다>는 24시간이 모자란 도쿄대 의대생인 저자가 목표에 충실한 공부 계획과 낭비 없는 시간 활용으로 빠른 시간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되어 있다. 합격에 필요한 것만 심플하게 공부하는 것이 저자의 심플한 공부법이라고 하는데, 어떤 방법일지 궁금했다. 그전에 저자는 '무엇보다 무엇을 위해 이 공부를 하는 건가?'라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이 책의 핵심은 역산 공부법에 있다. 목표를 설정한 뒤 목표에 맞춰 스케줄을 역산으로 짜고 매일 해야 할 공부량을 정해 충실하게 해내는데 초점을 맞추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공부 효율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꼭 필요한 공부보다 많은 양을 하려는고 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 여기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효율이 높은 공부법은 공부 외에도 일할 때는 물론이고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숨은 비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찬찬히 잘 읽어보시기 바란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모든 생활 방식이 비대면, 비접촉으로 바뀌면서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요즘 같은 시기라면 혼자서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 주도형 학습인 혼공 능력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혼공이 합격의 필수 조건이라면 심플하게 공부하는 것만이 더 빨리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렇다면 심플한 공부법은 무엇인가? 한정된 시간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원하는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면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손을 대고 있진 않은가?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한다면 시간만 흘려보낼 뿐이다. 많은 시간을 공부한 것 같아도 머릿속에 남는 건 하나도 없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집중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더 많은 것을 기억한다. 그들은 자신이 배운 것을 복습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집중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은 하루에 공부해야 할 내용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익히는 데 있다. 하루하루 시간들이 쌓여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는 것처럼 공부한 것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많은 시간 동아 노력했다고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저자는 하루에 얼마나 많이 공부할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에는 하루 동안 하는 공부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부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다. 공부 효율을 초고속으로 올리는 일상의 습관들, 주어진 시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노하우,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암기술 등 참고해볼 내용이 많다.


모두에게 하루라는 24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수능이든 자격증이든 합격에 꼭 필요한 공부만 집중해서 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단순하지만 효율성 높은 공부법에 주목해 보자. 물론 이 방법을 안다고 해도 자기만의 방법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더퀘스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9264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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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김종섭 지음 / 라온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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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에게 똑딱 핀을 팔아볼까요?



이 질문에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 책을 읽으면 좋겠다고 저자는 말했다. 자신이 세일즈에는 전혀 소질이 없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창업한 그 해 매출은 120만 원이었다며, 광고가 좋아 창업을 했지만 자신의 광고를 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알바로 백화점에서 일했을 때가 생각났다.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백화점에 온 손님들을 대상으로 케이크를 파는 일이 주된 업무였다. 주말에 사람들이 물밀듯 밀려들었는데 '케이크 사세요'라는 말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지금이야 그까짓 거 하겠지만 당시에는 얼굴만 벌겋게 됐었다.


저자는 너무 못 팔다 보니 미치도록 팔고 싶은 생각에 악만 쌓였다며 '내가 무너지면 내 뒤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팔아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다 보니 온종일 파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는 대구에서 광고 회사를 창업하고 고정된 사람들과는 반대로 생각하며 싸워나갔다고 말했다.


무조건 반대로, 무조건 남들과 다르게, 무조건 특이하게 팔자고 생각했는데 1년 매출 12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상승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되도록 이론은 쓰지 않으려고 했고, 대신 자신의 경험담을 주로 담았다고 소개했다.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는 무엇이 다를까?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광고에는 어떤 요소가 있을까?



그는 이러한 질문에 광고가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팔리는지 정리해 책에서 소개했다. 또한 어떤 아이디어가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스타트업, 소상공인은 어떻게 광고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이 책을 읽는 독자의 경험이 되지 않길 바란다며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잘 파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학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대구의 한 공원에 나가 광 고 스쿨에서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매일 한 가지 상품을 정해 광고를 만드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그때 했던 혹독한 트레이닝이 자신을 광고 회사 대표로 만들어주었다며 그때의 아이디어와 카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도 이야기했다.


또 하나 그는 '광고에는 정답이 없다, 굳이 따지자면 사람이 답이다'라는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머리말에서 소개했다. 자신이 대구에 만든 무료 광고 아카데미 출신의 학생들이 서울뿐 아니라, 대구, 대전, 부산의 광고 회사에 취업해서 지금은 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는 저자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1장 '어떻게 달라야 팔리나요?'에서는 일반적인 광고가 아닌 시장에서 통하는 광고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본다.


2장 '어떻게 써야 팔리나요?'에서는 카피에 대해 알아본다. 힙합 가수가 랩을 하듯 라임 이용하기, 검색의 대명사 구글처럼 제품을 대명사화하기 등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는 카피 작성 전략을 알려준다.


3장 '어떤 아이디어가 팔리나요?'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지를 담았다. 소비자의 관점에서 생각해 진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또한 경쟁 브랜드도 배려하면서 내 제품을 돋보일 수 있는 친절한 아이디어도 소개한다.


4장 '소상공인, 스타트업은 어떻게 광고해야 팔리나요?'에서는 특별히 비싼 광고비를 쉽게 사용할 수 없는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을 위한 광고를 담았다. 소비자들에게 자신을 남다르게 인식시키는 방법부터, 발상의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법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부록에서는 '팔려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이트'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가 말하는 '시장에서 통하는 30가지 광고의 법칙'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은 '재능 없는 사람의 아이디어 발상법'이었다. 이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하고, 고객을 사랑하고, 광고에도 사랑을 담아야 한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다.


자신도 광고에 특출난 재능은 없었지만 조금씩 천천히 힘을 길렀다며, 하루 10가지의 광고 카피를 엑셀 파일에 썼던 일이 나중에 다양한 광고를 만드는 자산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자신이 만든 광고의 첫 번째 고객은 바로 자신이라며, 자신이 먼저 자신이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규칙적인 루틴을 만들라며, 삶에 대해서도 감사하라고도 이야기했다.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말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불황에 버금가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상품을 팔아주는 광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세상에는 사랑하면 해결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이다.




이 글은 라온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3845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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