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 서체의 기초 그리고 다양한 활용
나빛 캘리그라피(정혜선) 지음 / 마들렌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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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쓴 글씨체인 '캘리그라피'는 감성 아니 요즘엔 '갬성'이라고 부르는 감정이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고 보면 영화 포스터도 직접 손으로 쓴 영화 제목 글씨체가 일반적인 프린팅 글씨체 보다 더 눈길을 끌었던 것 같다.


<캘리 서체의 기초 그리고 다양한 활용>은 나빛 캘리그라피 작가인 정혜선 씨가 캘리그래피를 기초부터 배워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새롭게 펴낸 책이다. 정혜선 작가는 자신은 서예가도 아니고 서예 전공자도 아닌 중환자실 간호사 출신이라고 이야기했다. 삶과 죽음을 옆에서 지켜보다 자신의 꿈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다가 가죽공예를 배우러 간 길에 접하게 된 캘리그라피에 빠져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빛]은 순우리말로 '세상에 밝고 빛나는 아이가 태어나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녀는 나빛아카데미에서 캘리그라피, 수묵 일러스트, 수제 도장 강의와 아트상품 판매, 디자인 의뢰 작업 등 좋아하는 일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캘리그라피를 배워 본 사람들이라면 캘리그래피에는 정답이 없고, 또 창의력을 요구하기에 배우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작가도 캘리그라피를 처음 배울 때에는 너무 막연해서 올바른 개념을 세우고자 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 공부하고 연구했다고 한다. 마침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캘리그라피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커리큘럼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흥미로움, 그리고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멋진 글씨를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캘리그라피는 눈으로만 많이 봤다.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떠나보자.




이 책은 크게 3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다. 파트 1에서는 캘리그라피의 개념과 캘리그래피를 하기 위한 준비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올바른 자세와 붓을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2부터는 본격적으로 캘리그라피를 연습해 보자. 캘리그라피는 선과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붓으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선을 찾고 적절한 배치를 통해 공간을 구성함으로써 새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글씨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


파트 2에서는 직선, 거친 선, 필압 선, 기울기 선, 곡선 등 다양한 선 그리기 연습을 할 수 있다. 특히 그 선에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7가지 개념을 적용해 직선 글씨, 전통 글씨, 귀여운 글씨, 달콤한 글씨 등을 연습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7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1. 동일한 선의 질감을 유지하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2. 획에 굵기 차이를 줘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3. 사각 구도를 깨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4. 자간을 좁혀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5. 정렬을 맞춰라!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6. 중요한 글자는 크게, 의미 없는 조사는 작게!

캘리그라피 공간 법칙 7. 중심형 정렬






파트 3에서는 영문과 한문 캘리그라피를 쓸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다양한 표현들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4에서는 캘리그라피를 쓰기 위한 다양한 도구와 재료에 대해 소개했다. 파트 5에서는 포토샵과 어플을 이용해 글씨를 보정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파트 6에서는 캘리그라피로 상업디자인, 아트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화 등 캘리그라피를 활용해 돈도 벌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QR코드가 들어 있다. 캘리그라피를 잘 쓰기 위해 붓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붓의 움직임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유튜브를 통해 작가의 설명이 담긴 영상이 제공된다. 따라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캘리그라피를 연습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직접 펜이나 붓을 잡고 삐뚤빼뚤할지언정 자신만의 글씨를 쓰기 위해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작가도 캘리그라피는 다른 사람의 글씨를 비슷하게 따라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라고 조언했다. 그러다 보면 붓이 손에 익고 자신만의 글씨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https://youtu.be/BtDSHwtvx90




마들렌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사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6798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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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번역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노경아 외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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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도서 번역가, 그들은 누구인가? 영어나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로 씌여진 일련의 책들을 쭈욱~ 훑어보고 나서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에 대한 로망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를 읽게 됐다. 이 책은 다섯 명의 전문 번역가들이 어떻게 번역하는 일을 하게 됐고,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는지 소개한 책이다.


지금도 영어나 일본어로 씌여진 글을 읽다 보면 알 수 없는 미로 속에서 출구를 찾아 헤매는 새앙쥐가 되어버린 느낌이 든다. IT 분야에서 신입기자로 일하던 시절부터 해외 뉴스 사이트를 찾아다니며 뉴스거리가 될 만한 자료를 모으는 일을 했었다. 어떤 때는 기획기사의 한 대목으로 인용해 사용할 자료를 찾아서 빠르게 번역해야 했다. 그 시절에도 지금도 번역 잘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부러움의 대상이다.


이 책을 읽어 보니 도서 번역은 작업 기간이 길고 분량도 많아 마감일을 맞추려면 자기관리에 더 철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업 시간을 잘 쪼개서 진행하지 않으면 마감 시간에 몰리게 되는 건 어느 일을 하나 마찬가지겠지만 마감의 압박은 원고를 쓰고 기사를 쓰는 일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긴 시간의 번역 작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함께 마감 시간을 잘 지키는 일도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 하나 번역은 외국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한국어 특히 한국어 문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번역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점도 잠시 놓쳤던 대목이다. 번역가의 경우 특정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들었다. 이 책에 소개된 다섯 명의 번역가들은 프리랜서이면서 육아를 같이 병행하는 슈퍼맘도 있었다.


10년 차 일한 도서 번역가로 일하는 노경아 씨는 70여 권 이상 번역한 베테랑이지만 이제야 자신을 '번역가'라고 소개했다. 또 한 명의 일본어 번역가 김지윤 씨는 일본어로 먹고 살 생각이었지만 출판 번역가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번역과 육아, 살림,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느라 눈코뜰새가 없어보였다.


중국어 번역가 김희정 씨는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다 프리랜서 번역가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번역 일을 쉽게 봤다가 큰코다치기도 했지만 번역 일을 즐기며 살고 있다. 일본어 번역가 조민경 씨는 만화와 라이트노벨을 전문으로 번역하고 있다. 소설 보다 글은 적어도 만화는 감탄사나 의역 등이 많아 번역이 쉽지 않아 보였다. 또 한 명의 일본어 번역가 박소현 씨는 만화를 좋아하던 오타쿠였는데 번역 경력도 없이 열정으로 만화 번역의 길을 걷게 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었다.



해외로 취재를 갈 때면 능숙하게 외국어로 인터뷰를 하는 기자는 부러움의 대상이다. CEO처럼 중요한 사람과의 인터뷰는 통역사가 참석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질문하고 답변을 적을 수 있다. 문제는 눈앞에 쌓여 있는 여러 가지 영문 자료를 읽고 필요한 기사거리를 찾아 우리말로 빠르게 정리해서 옮기는 일이 쉽지 않다. 때문에 프리토킹 능력자 보단 해석 잘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영어나 일본어로 씌여진 잘 모르는 신기술이나 트렌드에 대한 분석 자료를 우리말로 옮기는 일은 외국어 시험의 지문을 읽고 해석허는 것처럼 고뇌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 IT 분야에서도 CG(컴퓨터 그래픽)나 CAD(캐드) 같은 좀 더 전문적인 분야는 법조문이나 의학서적을 읽는 것처럼 우리말로 쓰여져 있어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책에 소개된 도서번역가들은 책 한 권을 번역했을 때의 뿌듯한 느낌, 완성된 책을 본 순간의 희열, 번역한 책의 증정본을 손에 들었을 때의 만족감으로 또 다른 책을 번역할 힘을 얻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일하면서 생계에 필요한 식량을 얻는 동시에 자기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 보였다.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지금 나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



“좋아하는 일을 해서 행복하다”라는 그들의 말소리가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메아리처럼 귓가를 맴돌았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 소개된 다섯 명의 번역가가 들려준 번역이 좋은 이유, 왜 번역가가 되려고 하는지에 대해 한 마디씩 이야기한 대목을 소개한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저는 번역이 재미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합니다.

집요하게 매달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낍니다.

- 일본어 번역가 노경아



'왜' 번역가가 되고 싶은지를 생각하는 일이 먼저다.

그리고 미래에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라.

- 일본어 번역가 김지윤



도서 번역은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다.

긴 시간의 작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도 루틴은 꼭 필요하다.

- 중국어 번역가 김희정



결과의 희열은 과정의 고통을 상쇄하고도 남는다.

아마 나는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 자리에서 계속 이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 일본어 번역가 조민경



본 만큼 알게 된다.

쓴 만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번역은 일본어 싸움이 아니라 우리말 싸움이다.

- 일본어 번역가 박소현




<도서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는 매일매일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다섯 명의 도서 번역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번역가를 지망하고 있다면 좋은 정보가 될 것이고, 정말 좋아하는 일을 아직도 찾지 못한 나 같은 사람들에겐 새로운 길로 발을 들여놓으라고 권하는 것 같다.



세나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65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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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돈 - 금융 투시경으로 본 전쟁과 글로벌 경제
천헌철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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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돈은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배울 때만 해도 거시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영국의 존 메이너드 케인즈를 주축으로 한 케인즈 경제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특히 케인즈 경제학 신봉자들은 마르크스가 주장한 공동생산과 공동분배를 지향하는 공산주의 경제학에 대한 반기를 들고, 케인즈경제학을 기반으로 자본주의를 재해석하는 데 힘을 썼다.


이후에도 많은 경제학 이론들이 자본주의와 신자본주의 이론을 만들어냈지만 사유재산제에 바탕을 두고 이윤 획득을 위해 상품의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는 경제체제를 뜻하는 자본주의 체제는 공산주의 체제를 무너뜨리고 현재 서유럽과 미국,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의 경제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보이지 않는 돈>에서 저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도 급격한 경제적 위기 상황들이 발생했다고 짚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로 인해 빈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일자리 고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인류 역사에서 전쟁은 크고 작은 변화를 가져왔다. 전쟁은 많은 인명을 사살하고 막대한 재화의 소실을 가져왔는데, 이는 전쟁의 겉면으로 드러난 사실일 뿐이다. 저자는 국민에게 세금을 부과해 모든 전비를 충당한 전쟁은 거의 없다고 봤다. 화폐의 발행이나 국내외 차입으로 전쟁을 치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앙은행이나 금융기관이 개입을 함에 따라 전쟁은 금융의 진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작용된 구조가 금융시장의 형성과 제도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전쟁은 금융을 발전시킨다는 명제처럼 저자는 현대적 개념의 이자를 주고 전쟁 비용을 조달하는 방식은 르네상스 시기의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인류의 역사는 큰 규모의 전쟁 이후 다양하게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게 전개되는 내밀한 움직임, 특히 돈의 흐름은 쉽게 알아채기 어렵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돈>의 저자는 금융의 역사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심을 전쟁이라는 주제와 엮어 금융의 중요성을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집필 의도를 설명했다.


​전쟁을 위해 돈을 풀었던 시기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돈을 풀고 있는 현재 상황이 유사하다고 봤다. 이 책은 1부에서는 전쟁과 금융을 주제로, 2부에서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1부에서는 전쟁에서 전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융이 어떻게 작용했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금융 비사, 금융의 역사를 바꾼 사건과 사기, 돈의 부메랑 등 전쟁과 관련된 금융 안팎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국가 수출금융 지원 체제의 탄생, 19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근대 글로벌 경제와 금융의 역할 등에 대해 살펴봤다. 또한 최근의 글로벌 금융 지원 환경과 변화에 대해 짚었다. 해외 인프라 지원의 첨병 역할을 하는 수출금융 지원 체제부터 국제적으로 합의한 금융 보조금 지급을 줄이는 과정, 시장에 충실히 다가가려는 제도의 도입 과정과 함께 국가별 이해관계에 따라 예외적으로 취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요소와 대안을 모색하면서 몇 가지 경쟁력 있는 화두를 제시했다. 저자는 독일·일본·미국의 ‘문화로부터 배운다’, 부족한 민간 부문을 보완하여 ‘평평한 운동장을 만들자’, ‘스스로 노력하는 기업을 도와주자’ 등을 경쟁력 있는 화두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연결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보이지 않는 돈>은 경제학에 대해 기본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교양서적을 다시 읽는 것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세계 경제사에 대한 관심과 돈의 흐름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이있는마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630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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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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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문법도 회화처럼 소리 학습으로 끝낸다!



3주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한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이 책은 지난 2008년 출간됐던 내용을 요즘 스타일로 전면 개정해 새롭게 펴냈다. 이 책의 특징은 문법도 소리로 듣고 입으로 따라서 읽으면 머릿속에 더 잘 정리된다는 점이다. 영어도 국어도 문법 공부는 지루하고 따분하다. 학창시절에 우리말도 문법 따져가면서 공부했을 던 기억은 아직도 별로다.


일본어도 언어라 왕도는 없다. 자주 말해 보고 따라해 보는게 중요하다. 문법은 외국어를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사 사용할 때 필요하다. 특히 문장을 해석하거나 글을 쓸 때 문법이 꼭 필요하다. 이 책은 일본어 문법을 배우면서 단어 공부에 듣기와 회화 실력까지 늘릴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다. 4주차에 접어들어 일본어 문법 공부를 해보니 여전히 쉽진 않지만 다시 반복해서 공부해 볼 생각이다.




​이 책은 '말할 수 있는 문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10여 년 전에 제작됐던 내용을 요즘 스타일에 맞게 예문과 연습문제를 보강했다. 학습 편의를 위해 단계별로 일본어 문법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던 것처럼 초급자가 익혀야 할 필수 단어 2,000개는 틈 날 때마다 익혀두면 좋다. 이 책에는 이 단어들을 활용한 예문들이 담겨 있다.​


예전에 배웠던 영어나 독일어 등은 문법책을 눈으로만 보고 문자는 손으로 쓰면서 익히는 방법만 강조됐었다. 하지만 눈으로만 보고 외운 것은 조금만 시간도 지나도 까먹기 일쑤였다. 듣기나 말하기는 별도로 연습해야 하는 등 외국어를 익히는 데 있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회화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었다.


지난 시간에는 배운 문장의 맛을 내는 품사에서는 쉽고도 어려운 조사, 알면 편리한 의문사, 틀리기 쉬운 부사, 까다로운 접속사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또한 명사를 수식하는 방법, 형용사를 부사로, 동사로 만드는 방법 등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명사만 연결되는 표현


이번 시간에는 명사에만 연결되는 표현에 대해서 배워 보자.

여기선 '~를 갖고 싶다'라는 표현인 '~が欲しい'에 대해서 알아보자.


'~が欲しい'는 주로 '~를 갖고 싶다'로 해석하는데,'~를'이 '~が'가 되기 때문에 틀리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명사 + が + 欲しい


[예문]


여기에 놓을 수 있는 침대를 갖고 싶어

ここに置けるベッドが欲しい。


기타를 갖고 싶어요

ギターがほしいです。






이 장에서도 본문에 있는 QR코드를 찍어 보면 아래와 같이 녹음된 파일을 휴대폰으로 바로 들어볼 수 있다. 저자의 강의를 들으면서 책에 있는 내용을 공부할 수 있고, 예문 녹음 파일을 따라해 보면서 발음을 주의해서 들어 보면 일본어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앞서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듯이 우리말도 그렇지만 문법 공부를 확실히 해두면 일본어도 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참고로 4주 동안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를 연습해 보면서 일본어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익혀보았다. 이 책에는 더 많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잘 익혀서 일본어를 좀 더 잘 사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는 들고 다니면서 일본어 문법을 공부할 수 있는 핵심정리 소책자가 들어 있다. 각 과에서 배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포인트 정리 코너를 통해 본문에서 배운 내용을 한번 더 정리해 볼 수 있다.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는 일본어를 처음 배우는 초보자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구성해 혼자서도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단계 '핵심문법 익히기'에서는 문형 즉 문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문을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맛보기 연습'을 통해 문제를 풀어보는 형태로 되어 있고, 각 예문은 오디오를 듣고 따라해 보면서 익힐 수 있다. 단어 정리, 포인트 정리를 통해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게 구성했다.


​2단계 '실력 다지기'에서는 각 과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문제를 풀면서 이번 과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보면서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문 도전하기'에서는 각 과에서 익힌 문법이 글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읽어 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잠깐만요', '덤 챙겨 가세요' 같은 코너를 통해 일본 문화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총 7시간 40분 분량의 저자 직강 음성강의를 잘 활용한다면 일본어를 독학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다.



이 책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아래 체험판에서 미리 살펴보시기 바란다.



[연재 순서]


[3차]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19933097


​[2차]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13298802


​[1차] 일본어 문법 무작정 따라하기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08179141





이 글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분석해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96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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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 -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여섯 가지 이야기
김경화 지음 / 다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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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중학교 때 국어쌤이 '편지가 없는 시대'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써보라고 했다. 뭘 썼는지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지만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보내면, 2주 혹은 한 달 넘게 기다려서 답장을 받던 때가 있었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몇 글자로 카톡을 보내 안부를 묻고 이메일로 장문의 편지를 손쉽게 쓸 수 있는 시대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옛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 버린 인터넷이 가져온 삶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중계되고 우주 탐험의 시대를 열었던 때보다 컴퓨터와 통신망의 급속한 발전으로 태어난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는 전 세계의 소식을 손안의 휴대폰을 볼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과거에는 편지가 메신저였다. 그 시절에는 편지가 없는 시대를 상상하기 어려웠다.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던 때는 뭘 하면서 지냈을지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90년대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상상도 못할 것이다. 반대로 요즘 같은 때에 인터넷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있는가?


인터넷 연결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2G에서 3G, LTE, 5G로 이어지는 초고속 인터넷 연결망은 인터넷 사용 환경을 광범위하게 늘리는 한편 더 빠른 서비스로 진화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시작했고, 공공장소에서도 와이파이부터 찾기 바쁜 시절이 되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 각종 소식들은 TV 전파를 타고 오는 것보다 내 손안의 세상인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타고 실시간으로 전해진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새로 개봉하는 영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도 없고, 여행 갈 때 맛집이 어디에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많은 SF 영화가 암울하고 황폐한 미래 도시를 그리고 있지만 인터넷이 만들어갈 세상에도 대한 기대감도 크다. 또한 인터넷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점 더 막강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TV, 라디오, 인쇄매체를 갖고 있는 매스미디어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지만 이제는 세상 돌아가는 뉴스를 유튜버나 카톡 문자로 받는 시대다.


과도한 정보의 홍수로 인해 인터넷 공간에 떠도는 가짜 뉴스와 왜곡된 정보들이 넘쳐나면서 인포데믹(infodemic)에 대해 폐해도 지적되고 있다. 인터넷의 확산과 정보 생산과 소비의 증가로 인해 과잉 포장된 정보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을 이용한 활용도 중요하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됐고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이 책에는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해 알아야 하는 6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에서는 반세기 만에 공기처럼 익숙한 존재가 되어버린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정착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두 번째 이야기 '디지털 미디어와 표현자들'에서는 PC와 인터넷의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온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깊이 있게 짚었다. 세 번째 이야기 '가상공간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족, 연인, 회사 등 사회생활에 관련한 소재를 중심으로 인터넷의 사회적 영향력과 가시적 변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네 번째 이야기 '소셜네트워크와 소멸하는 몸'에서는 일상에 깊숙하게 파고든 인터넷이 삶의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다섯 번째 이야기 '빅데이터와 멋진 신세계'는 인터넷과 디지털 세상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대해 소개했다. 여섯 번째 이야기 '미래 도시의 구성원은 누구일까'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복잡한 세상에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마련되어 잇다.



인터넷이 세상에 등장한 지 불과 50년여 년 밖에 되지 않지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세상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정보는 내 손바닥 안에서 돌아가고, 친구를 만나는 이야기하고, 게임을 하거나 바쁜 일정 표시를 하는 것도 모두 인터넷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생활이 인터넷과 연결되어 있기 대문이다.


<모든 것은 인터넷에서 시작되었다>는 독자들에게 디지털 리터러시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며, 인터넷과 함께 살아가는 시대에 어떻게 살지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자고 제안했다. 미래를 어떻게 전망할 것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서 우리는 누구와 어떻게 살아가게 될지에 대해 기술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철학적인 사고로까지 이어진다.


각 장의 이야기 사이사이에는 스팸메일, 플래시 몹, 미래에 살아남을 직업 등 인터넷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재들에게 대해서 언급되어 있다. 특히 인터넷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터넷 역사 연대기표를 이 책을 읽기 전에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다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125859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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