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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디자이너 되기
오완원 지음 / 길벗 / 2025년 3월
평점 :

이 포스팅은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취재를 다닐 때나, 현재 콘퍼런스 및 교육 관련 기획을 하면서 디자이너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다. 한때 건축 디자이너가 되고자 디자인 학원에서 1년 넘게 공부한 적도 있다.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전공과 무관한 직장 일을 해오면서 대학을 괜히 다녔나 싶기도 했다. 그러나 사기나 도둑질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일이 아니라면, 배워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한다. 취재를 다니면서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으면 좋았고, 영상 편집을 처음 시작할 때 난감했던 일들도 프리미어나 파이널컷 프로를 조금씩 다루게 되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내디딜 수 있었다.
하지만 기본은 늘 중요하다. 요즘 읽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디자이너 되기>는 디자이너라면 더 많은 공감을 받을 수 있겠지만, 저처럼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디자인 세계는 어떤지,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기 위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지 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p.76
나의 미래가 물 경력이 될 것이 확실한 것 같다면 주변의 선배 디자이너들에게 연봉 수준은 어떤지, 지금 어떤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지, 회사의 규모는 어떤지, 다른 회사의 경우들은 어떤지 등등 조언을 구해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단, 회사의 나쁜 점만 얘기하기보다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정리 후 해당 내용으로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p.154
프리랜서 시장에서 몇 년을 일을 해보니 문제가 생기면 회피를 하는 사례들을 종종 봤습니다. 아닐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자주 일어나는 일이고, 이런 일들로 인해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을 못 믿겠다는 클라이언트 분들도 계십니다. 문제 상황이 발생한다면 지체 없이 연락하고 조율을 통해 더 큰 문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책은 디자인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과 프리랜서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담담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후배 및 동료 디자이너들이 현명한 길을 선택하여 디자이너라는 직업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누가 뭐래도 AI 시대다. 디자인 전공자에 비하면 디자인 스킬은 떨어지겠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형태의 디자인을 좀 더 쉽게 AI를 이용해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글쓰기는 물론 사진,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사운드 등 전공이 아닌 분야까지 폭넓게 넘나들며 활동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자이너도 단순히 의뢰받은 일만 하던 때는 지났다. 이제는 직접 기획하고 브랜딩과 마케팅까지 겸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책은 다방면의 역할이 요구되는 요즘 같은 시대에서 어떻게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방법과 실천적 조언을 제공한다.
p.227
완벽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것 같아서 할까 말까 고민이 된다면 일단 저지르고 하나씩 수습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모든 것을 잘할 수도 없고 잘할 필요도 없습니다. 조금 미흡하더라도 작년보다, 저번달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잘하면 조금 더 성장한 겁니다. 그것으로 괜찮습니다.
p.283
우리 프리랜서도 회사에서 나와 홀로 독립했다면 이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세계에 발을 들인 겁니다. 내 한 몸 건사하고 살아남을 방법을 끊임없이 강구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던 브랜딩, 마케팅, 세일즈의 영역은 물론이고 회사 소속이 아닌 개인으로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방법, 진상에 휘둘리지 않고 시안 머신으로 이용당하지 않는 방법 등을 직간접 경험으로 쌓아나가야 합니다.

저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의 AI 시대에서 디자이너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신입 디자이너부터 프리랜서 디자이너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이 책은 '디자이너와 회사'에서 디자이너의 역할, 회사에서의 생존 전략과 협업, 직무 고민 해결 방법을 다루고, '성장하는 디자이너'에서는 디자이너의 감각과 역량, 목표 설정, 지속적인 성장과 차별화된 역량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잘하는 디자이너'에서는 일잘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한 방법과 문제 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실무 노하우를 소개한다.
아울러 '디자이너 마인드셋'에서는 개인 브랜딩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주체적인 사고와 장기적인 커리어 설계를 위한 내용을 다루고, '프리랜서 디자이너'에서는 프리랜서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프리랜서로 전환하는 방법과 클라이언트 대응법 등을 설명한다.
따라서 이 책은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는 신입 디자이너부터, 프리랜서를 고민하는 디자이너까지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