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가 알아야 할 절세의 전략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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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다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작성했다.


창업할 때 혹은 사업자들이 가장 어렵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세금 관련 사항들이라고 한다. 15년 전에 창업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데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세무사(세무대리인) 없이 신고를 하고 납부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요즘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세무 관련 지식들을 얻을 수 있지만 좀 더 체계적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세금 관련 사항들에 부딪혔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항들을 챙겨두면 좋을 것이다.


최근 출간된 <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절세의 전략>은 사업자들이 세법을 이해하고 절세를 실현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세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거나 이미 시작했다면 여러 가지 세금 문제에 대해서는 반드시 본인이 잘 챙겨야 한다. '세무대리인(세무사)에게 맡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알고 맡기는 것과 모르고 맡기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를 구분할 수 있나? 개인사업자는 본인 명의로 사업을 운영하는 형태로 소득세를 납부한다. 법인사업자는 회사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법인세를 납부한다. 따라서 창업하기 전에 세금 부담과 절세 방법이 다르므로, 사업 규모와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면 면세사업자와 과세사업자는 어떻게 다를까? 면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VAT)를 내지 않는 곳으로 병원, 학원, 출판업 등이 있다. 과세사업자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는데 음식점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제조업 등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경제 성장과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창업에 대한 관심들이 많다. 20대(청년층)은 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30~40대 (중년층)은 직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활용하여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40~50대(장년층)은 주로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창업을 선택하고, 60대 이후(고령층)은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이나 생계유지를 위해 창업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소규모 자영업이나 전통적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한국의 창업기업 5년 차 폐업률은 66.2%로 조사됐다. 이는 OECD 평균 폐업률인 54.6%를 상회하는 수치로, 창업 후 5년 내에 10개 중 6개 이상의 기업이 문을 닫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압박을 많이 받으면서 폐업률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문을 닫는 이유 중 하나가 세금에 대해 잘 몰라서라고 한다.


각 연령대별로 창업 동기와 세금 관련 어려움이 다르므로, 창업 전에 충분한 정보 수집과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세금 감면 혜택과 의무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여 불이익을 방지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기본적인 세금 개념은 물론 세금을 합법적으로 줄이는 절세법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예비창업자나 초보 사업자들이 참고하면 유용한 세금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업자등록증은 언제 내야 하는지,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나면 어떤 세금을 내야 하는지 등 사업자라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세금 상식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또한 이 책은 권리금 세금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세액공제를 활용해서 세금을 줄이는 방법 등 알면 돈이 되는 사업자 세금 상식 10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부록으로 담은 사업자가 매달 내야 하는 세금에 대해 월별로 정리해 소개한 '개인사업자 월별 세금 납부 일정'도 꼼꼼하게 챙겨보시기 바란다.


사업자는 부가가치세(VAT)와 종합소득세(개인) 또는 법인세(법인)를 꼭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매입세액 공제, 경비처리, 공제 항목을 활용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기본적인 세금 관련 개념들을 알고 나서 세무대리인과 상담한다면 절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이 책만 잘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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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학 기행 - 방민호 교수와 함께 걷는 문학 도시 서울, 개정증보판
방민호 지음 / 북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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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북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작성했다.


태어나서 돌잔치를 하기도 전에 전에 서울에 왔으니 누가 어디서 태어났냐고 물으면, 의례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나는 서울 토박이인 셈이다. 하지만 서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다면, 선뜻 말을 이어가기가 쉽진 않다.


내가 살았던 대부분의 시간은 강북이었다. 대학을 다닐 때 강남까지 진출했고, IT 분야에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강남에 취재처가 많아 자주 왕래를 했다. 하지만 사무실은 강남보단 강북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광화문에서도 만 9년째를 근무하다 보니, 책 한 권 써보고 싶다는 요즘, 광화문을 배경으로 써보면 어떨까 싶다는 생각을 해보고 있다.


서울은 조선왕조 500년 동안 도읍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서울에 와보지 않은 외국인이 서울은 어떤 곳이냐고 물어본다면 뭐라고 대답해 줄 것인지 생각해 보다가 <서울 문학 기행>을 읽게 됐다.



<서울 문학 기행>은 2017년에 초판이 출간되었으며, 2024년 12월 30일에 개정증보판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박민호 교수는 서울 곳곳에 숨겨진 문학의 흔적을 찾아 그 안에 배어 있는 삶의 이야기를 이 책에 모았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는 기존에 다루었던 이상, 박태원, 윤동주, 김수영, 박완서, 손창섭, 박인환, 이호철 등의 작가들 외에도 현진건과 나도향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박민호 교수는 우리가 사랑한 작가와 작품들에 얽혀 있는 서울의 다양한 사연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12명의 작가와 그들이 남긴 책 속의 이야기 속에 담긴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이상은 소설 <날개>에서 경성역과 미쓰코시 백화점 두 곳의 지명을 그대로 썼는데, 이 두 곳을 1930년대 경성의 중요한 현대성의 상징으로 제시했다. 윤동주는 종로구 누상동에 위치한 하숙집에서 다섯 달 동안 머물며 열 편의 시를 쓸 정도로 창작 열정을 키웠다.



현진건은 부암동의 능금밭 옆에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는데, 그의 대표작인 <운수 좋은 날>은 1920년대 초반 서울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소문에서 혜화동 전차 정거장, 동광학교, 남대문 정거장을 거쳐 인사동과 창경원을 지나 다시 동소문 안 자신의 동네로 돌아오는 김첨지의 행로를 따라가고 있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로 주목받은 박태원은 이상과 마찬가지로 '경성 보이'였다고 한다. 그는 한약방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당시 종로구 화동 1번지에 있던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현재 강남구의 경기고등학교)에 다녔다고 한다. 위치상으로 보면 청계천을 가로질러서 학교를 다녔을 거라고 한다.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은 예술인들의 사교 장소였던 종로구에 위치한 '동방 살롱'을 자주 찾았고, <풀>의 시인 김수영은 서울 한복판 관철동에서 태어나 이상, 임화처럼 서울의 시인으로 불린다. 방민호 교수는 12명의 작가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들의 작품 속에서 한국 사람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아름다움, 그리고 인내와 희망을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며, 서울을 삶의 배경이자 문학의 상징적 공간으로 의미화해 소개했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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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싱크 - 긍정적 고객경험을 만드는 에니어그램
김진태 외 지음 / 브레인레오(brainLEO)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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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brainLEO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누군가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 개인이나 기업이나 고객만족(CS, Customer Satisfaction)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는 '고객은 왕이다', '고객에겐 무조건 친절해야 한다'는 등과 같은 지침을 따르는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의 다양한 성향과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이에 걸맞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다. 고객마다 성격과 선호도가 다르므로,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서 적절히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에 따라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나 서비스 제공 방법을 조정함으로써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해야 하는 시대로 변모했다.


고객과의 접점을 줄이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는데,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에니어싱크'에 대해 소개한 책이 새롭게 출간됐다. <에니어싱크>는 에니어그램의 9가지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을 동기화하여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에니어그램(Enneagram)은 인간의 성격을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여 이해하는 심리학적 모델이다. 각 유형은 독특한 동기, 가치관, 행동 패턴을 가지며,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반응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예를 들어, 어떤 유형은 안정감을 원하고, 다른 유형은 성취를 추구하는 등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p.17

에니어그램은 성격을 스스로 만든 가면이라고 표현한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내 성격은 진짜 나의 모습이 아닌,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이런 가면으로부터 벗어나야 진정으로 성숙하고 이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한다.




고객을 에니어그램의 9가지 유형으로 분석하면, 각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기대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번 유형(완벽주의자)은 세부적인 설명과 정직한 응대를 좋아할 수 있고, 7번 유형(열정가)은 유쾌하고 흥미로운 분위기를 선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에니어그램은 직원과 고객 간의 상호작용을 개선시킨다. 직원이 자신의 유형을 이해하고 고객의 유형을 파악하면, 보다 효과적인 소통과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직원이 6번 유형(충성파) 고객에게는 신뢰감을 주는 응대를, 3번 유형(성취자) 고객에게는 성과 중심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에니어그램을 활용한 고객만족 전략은 단순히 고객을 친절하게 대한다는 차원을 넘어 고객의 성격적 특성과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고객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상호작용을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책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각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고객 맞춤형 응대 전략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직원들이 다양한 고객 유형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p.111

3번 유형은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자 노력한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유형들보다 과시욕이 크다. 이런 욕구를 드러내기 쉬운 장소는 발로 명품 매장이다. 가격 때문에 고민을 할 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것이 성공을 보여주는 잣대가 되니 비싼 가격은 오히려 원하는 조건이 된다.



또한 이 책은 고객과 직원의 성향이 일치할 때 긍정적인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비교 분석해 개인적으로 혹은 업체별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쓴다면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제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인관계에서도 상대방의 유형에 맞는 소통 방식을 적용한다면 원활한 인간관계를 구축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객 응대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서비스 업계의 CS 담당자 및 관리자를 비롯해 고객의 다양한 성향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마케팅 전문가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개발 시 참고하여 직원들의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인사 및 교육 담당자, 그리고 자신과 타인의 성격 유형을 이해하여 개인적인 성장과 대인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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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 - 세계의 지성 8인이 내다본 트럼프 2.0 시대의 미래
유발 하라리 외 지음, 오노 가즈모토 엮음, 이정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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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한스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미국 47대 대통령으로 선정된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트럼프 2.0 시대'로 불리는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를 비롯해 국내외 지정학적인 판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업, 투자자, 정부 기관, 연구자들은 새로운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해야 할 때다.


현재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극도로 불안정한 가운데, 트럼프 2.0 시대가 도래하면 한국은 국내외적으로 내부 정치 혼란과 외부 국제 질서 변화라는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이중의 불확실성(double uncertainty)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다시 위대한 미국으로(Make America Great Again, MAGA)'을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2025년부터 더욱 강력한 미국 보호무역주의를 펼칠 전망이다. <초예측 트럼프 2.0 새로운 시대>는 트럼프 재선 이후의 세계정세 변화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유발 하라리를 비롯해 폴 크루그먼, 짐 로저스, 폴 댄스, 이안 브레머, 제프리 삭스, 존 볼턴, 자크 아탈리까지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8명의 지성들이 경제, 정치, 국제 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트럼프 2.0 시대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전망하고 분석한 내용들을 소개했다.


먼저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의 역사학자이자 철학자로,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탐구한 '인류 3부작'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난관으로 ▲생태계의 파괴, ▲AI와 같은 기술에 의한 파괴, ▲세계적인 규모의 전쟁까지 3가지를 꼽았다. 그는 2023년 10월 7일에 발생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다행히 2025년 1월 16일 현재, 이스라엘· 하마스는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바로 전쟁을 끝낼 거라고 했는데, 이는 푸틴의 승리를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트럼프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미국이 우선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따라서 미국의 패권주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인 가운데, 세계 질서의 급변화에 대하 세계 지성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폴 크루그먼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경제학자로, 국제 무역과 경제 지리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의 경제 정책이 연방준비제도(FRB)의 독립성을 침해할 수 있으며,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짐 로저스는 세계 3대 투자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의 투자 전문가로, 그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달러 강세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 댄스는 정치학자이자 국제 관계 전문가로, 세계 정치의 동향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재선이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안 브레머는 정치학자이자 유라시아 그룹의 설립자로, 글로벌 정치 위험 분석의 권위자이다. 그는 트럼프 2.0 시대의 미중 관계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평가했다. 제프리 삭스는 경제학자이자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의 전문가로, 유엔의 밀레니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그는 트럼프의 환경 정책이 기후 변화 대응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고한다.


존 볼턴은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외교 및 안보 분야의 전문가이다. 그는 트럼프의 외교 정책이 동맹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탈퇴 가능성을 지적했다. 자크 아탈리는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미래학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시대의 유럽과 세계 경제의 변화를 전망했다.



트럼프의 '다시 위대한 미국으로'는 단순한 선거 구호가 아니다. 이미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자국우선주의, 강경 외교정책을 상징하는 정치 철학으로 굳어져 있다. 트럼프 1기에서는 보호무역과 감세 정책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2기(트럼프 2.0 시대)에서는 중국과의 대결 심화, 군사력 강화, 동맹국과의 재협상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들은 트럼프 2.0 시대의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강화와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한미 관계, 경제 정책, 반도체·AI 등의 첨단 산업 협력 방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현직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 이후, 내란 우두머리 협의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헌재의 탄핵 결론이 언제 어떻게 날지에 따라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의 불안정한 요소가 사라질 것이다.


문제는 시국이 이렇다 보니 대비책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국제 정치와 경제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트럼프 재선 이후의 세계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이 책은 또 정치학자, 경제학자, 투자자, 정책 결정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다만 트럼프 2기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조금 아쉽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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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원온원 - 조직의 성과와 팀원의 성장을 위한 1on1 소통의 기술
이인우.유경철 지음 / 천그루숲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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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천그루숲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규모가 작든 크든 간에 조직 구성원들 간의 일상적인 소통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 회사가 잘 될 턱이 없다. 팀원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리더에게 잘 전달되지 않거나 리더의 의견을 팀원들이 무시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조직의 성과와 팀원의 성장을 위한 소통 기술로 미국의 빅테크(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많이 쓰고 있다는 '1on1(원온원)'을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데, 1on1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했다.


천그루숲 출판사에서 나온 <리더의 원온원>은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1on1 실무서이다. 이 책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중점을 두고, 과정에 집중함으로써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1on1은 미국의 빅테크(실리콘밸리) 기업들이 관리자(리더)와 팀원들 간에 정기적으로 일대일로 만나서 진행하는 짧은 대화 또는 피드백을 의미한다. 주로 주간 단위로 또는 격주로, 30분~1시간 내외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1on1은 핵심은 팀원과 리더가 주기적으로 만나 소통하는 핵심 관리 또는 코칭 도구라고 보면 된다. 신속한 문제 해결을 비롯해 인재 역량 개발,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활용 중이다. 아직 1on1을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은 했지만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면 이 책을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1on1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팀원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리소스나 피드백을 제공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단순히 상사의 지시사항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팀원에서 리더로도 정보나 피드백이 원활히 전달되게 시스템화함으로써 사고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팀원이 맡고 있는 업무의 핵심 지표(KPI)·진행 상황·리스크 등을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가 제자리에서 지연되거나 팀원이 혼자 애를 태우는 상황을 최소화함으로써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 액션을 조정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1on1은 팀원 개인의 성장 및 역량 개발 지원에도 한몫하고 있다. 장기적인 커리어 목표나 학습 니즈를 파악하여 교육·멘토링·프로젝트 기회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회사 목표와 팀원 개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고, 팀원이 ‘내가 성장하고 있다’라는 확신을 갖도록 유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단순히 업무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원의 감정 상태·동기부여 수준·업무 외 고민 등을 공유하며 정서적 교감을 쌓는 과정이다. 따라서 구성원이 회사와 리더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되면,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과 자발적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또한 사내 갈등이나 팀원 간 의사소통 문제, 업무 환경에서의 불편 사항 등을 미리 포착해 해결책을 찾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작은 문제가 커지기 전에 빠르게 조정하고, 서로의 이해관계를 조율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 질문법·피드백 방법·조직 성과 연계 전략 등을 현장에 적용한다면, 리더로서의 부담을 덜고 팀원들과 동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직 성과는 물론 팀원 성장, 리더로서의 성과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리더에게 권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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