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 1
스가야 신이치.민진홍.이대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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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회의는 물론 교육 분야에서도 온라인을 이용한 화상채팅 이용률이 크게 늘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오프 모임 대신 온라인 행사가 선호되고 있다.


IT 분야에서도 기자간담회는 물론 각종 콘퍼런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교육부가 온라인 개학을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은 학교로 등교하는 대신 생전 처음으로 줌(Zoom) 등을 이용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Youtube로 알리고 Zoom으로 소통하라>에서 저자들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전략적으로 줌(Zoom)을 활용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줌의 장점은 직접 만나 회의할 때 필요한 이동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컴퓨터 조작법을 설명할 때 줌 녹화 기능을 활용해 '동영상 매뉴얼'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줌에서 녹화한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전체 공개 또는 비공개로 올리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유튜브는 검색 엔진의 상위에 표시되므로 확산성이 높아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유튜브와 줌 성공 사례를 비롯해 5G 시대를 맞아 어떻게 유튜브로 알리고 줌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줌 세미나에서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달았다. 이외에도 줌으로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비롯해 줌 세미나 고객을 어떻게 모을 것인지, 줌을 설치하고 활용하는 방법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부록에서는 줌 세미나 참가 특전을 비롯해 교육 커리큘럼 소개 등에 대해 다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확진자 수는 연일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로 인해 개인사업자 및 프리랜서는 직격탄을 맞았고, 파산이나 폐업 위기에 놓였다.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 대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확실하게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루라도 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G 시대를 맞아 화상회의에서 줌에 대한 인지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줌은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큰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 데다 검색 사이트에서도 줌에 대한 키워드 조회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 등 장점이 많다.

이 책의 저자들은 지금이 줌 세미나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알게 됐다면 이를 기반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줌 사용법을 비롯해 줌을 이용한 마케팅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삼아 코로나19에 대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모색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9141615


5G 마케팅 혁명, 최강의 유튜브와 줌 공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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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공장
엘리자베스 맥닐 지음, 박설영 옮김 / B612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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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년대 런던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스릴러 <인형공장(The Doll Factory)>. 공포와 스릴러물은 읽기가 좀 꺼려지지만 읽을수록 이야기에 빠지게 되어 어떤 결말에 이를지 상상하면서 읽게 된다. 이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좀 긴 스토리를 가진 소설이지만 복잡한 플롯은 아니다. 인형가게에서 견습생으로 일하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 '아이리스'가 주인공으로, 그녀의 꿈은 유명한 화가가 되는 것이다. 한편 수집품들을 전시할 대형 박물관을 만드는 것이 꿈인 사이러스는 소름 돋는 기괴한 수집품을 병적으로 모으는 수집가다. 이처럼 초반부에 등장하는 캐릭터 설정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인형공장>을 쓴 엘리자베스 맥닐(Elizabeth Macneal)은 자신이 이 소설을 쓰게 된 배경이 런던에 갔던 열 살 때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런던이라는 낯선 도시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햄릿>에 등장하는 오필리아가 자살한 장면을 놀랍도록 세밀하게 그린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아>에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대학시절 <오필리아>의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시달'에 주목했다. 그녀가 화가를 꿈꿨지만 당시 남성 위주의 시대적인 분위기 속에서 화가로 성장하지 못하고 비극적으로 인생을 마친 점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졌다. 그녀는 작가를 꿈꾸며 일을 하면서 글쓰기 공부를 마쳤고, 다양한 책들을 섭렵하면서 내공을 쌓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하의 한 이상한 박물관에서 영감을 받아 <인형공장>을 쓰게 됐다고 소개했다.


작가는 수집가라는 아이디어에 엘리자베스 시달의 이야기를 섞어 <인형공장>을 완성했다. 따라서 이 소설에는 집착과 소유, 예술적인 기교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 시달이 모자 가게에서 갇혀 있었다면 아이리스는 인형 가게에 갇힌 신세로 그렸다는 점이 대비되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소설을 구성할 때 캐릭터 설정과 배경 설정 등 다 계획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소설은 새로운 예술과 열망이 가득했던 19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시대 뒷골목 런던이 배경이다. 런던의 지저분한 뒷골목은 인간들의 내면에 깃든 다양한 욕망처럼 기괴한 사건의 발생지로 묘사된다. 소설의 주인공 아이리스는 선천적 쇄골 기형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미인의 조건을 볼 때 쇄골을 보기도 한다는데 개인적으론 잘 모르겠다. 한편 그녀의 쌍둥이 언니 '로즈'는 예쁜 얼굴을 갖고 태어났지만 열다섯 살에 천연두에 걸려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겼다. 이로 인해 왼쪽 눈은 시력을 잃었고 살이 움푹 패이는 흉터가 남았다.


아이리스와 로즈는 인형공장에서 도자기 인형의 얼굴을 그리고, 인형에 색칠을 하고, 인형 옷을 바느질해 입혀서 하나의 인형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지긋지긋한 그곳에서 탈출하고 싶어 한다. 인형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진짜 자신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화가 루이스가 아이리스에게 자신의 모델이 되어줄 것을 제안한다. 그는 인형공장에서 받던 그녀의 월급 보다 몇 배 더 좋은 조건에 친절하게 그림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는데...


한편 사이러스는 불우한 어린 시절의 영향으로 기괴한 것들을 수집하고 개나 쥐, 곤충들을 박제하고 동물의 뼈를 수집하는 것으로 쾌락을 느끼면 산다. 어느 날 아이리스를 보고 반해 그녀에게 집착하게 되는데. 그는 그녀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는 등 그녀의 존재를 자신의 것으로 여긴다. 뉴스에서도 잘못된 집착으로 인해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는 소식을 종종 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사이러스란 인물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박제 과정을 자세히 묘사한 과정이 흥미롭다. 작가의 말처럼 수집가에 대한 집착처럼 보인다. TV 드라마로 제작될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그로테스크(grotesque) 한 장면이 연출될지 궁금하다.




<인형공장>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표지에 적힌 '자유는 소중한 것(Freedom is a precious thing)'이라는 문구다. 이 소설의 주제 의식을 담은 문구이기도 한데, 작가가 아이리스를 통해 자유에 대한 갈망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소설 속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는 여왕이 왕권을 잡고 있었지만 영국 여성들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 재산이나 자신의 신체가 아버지의 소유였다가 결혼하면 남편의 소유물로 바뀌었다.


이혼도 할 수 없었고, 남편으로부터 학대나 체벌을 받아도 소송조차 할 수 없었다. 자유가 억압된 남성 위주의 봉건사회에 맞서고 싶었던 작가의 바람은 사회적인 속박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그림을 그리려는 아이리스를 통해 표현되고 있다. 자아실현과 여성의 인권 문제를 제기한 작가는 아이리스가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살 수 있는 강인한 캐릭터로 그린다.


호러물이나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이 강해 이 소설의 초반부에 보여줬던 긴장감에 기대감이 상승했었다. 중후반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조금 지루했고 충격적이라 할 만한 장면도 없어 아쉬웠다. 호러물의 단골 메뉴 같은 좀 더 진한 로맨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참고로, 한국어판 서문에는 이야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소개되어 있다. 내용을 알고 나면 호러나 스릴러물이 재미없을 수도 있으니 본문 먼저 읽고 나서 서문을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8554345


자유는 소중한 것(Freedom is a precious 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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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다시 생각하다 - 조세 전문가의 한국 사회 돌아보기
소순무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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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을 다시 생각하다>는 신문에 조세 관련 칼럼을 기고했던 저자의 글들을 모아 묶어낸 책이다. 그는 4년 넘게 100개 이상의 칼럼을 쓰면서 주제에 제한을 두진 않았지만 세금과 연관이 있는 분야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세 입법부터 조세 집행, 조세사 등 조세 전반에 걸친 것들을 새롭게 정리해 책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년 2월이면 직장인들은 투명봉투라 불리는 월급 명세서에 대한 연말정산 신고를 한다. 5월에는 일반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을 비롯해 월급 이외의 소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음료수를 살 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처럼 국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도 있지만 주택을 양도할 때 발생하는 양도소득세를 비롯해 재산세, 증여세 등 좀 더 큰 규모의 개인적인 세금들도 내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이미 조세 부담률은 가파르게 상승해 20%를 넘었다고 한다. 그는 빈부 및 계층 간의 차이로 인한 갈등과 노사의 대립 등으로 '우리 살림을 우리가 꾸린다'라는 공동체 의식은 사라지고, '세금은 네가, 그 혜택은 내가'라는 이기적인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 회사에서는 경리를 직원으로 두고 있어도 세금 관련 서류를 세무사에 맡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회사 관련 세금의 종류도 다양하고 부과하는 방식도 달라 일반인들이 세무 관련 정보에 상세히 알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 책에서는 조세 정의는 세금을 지향하는 궁극의 목표라고 했다. 조세 정의는 무엇이고 누가 어떻게 이를 세울 것인가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책을 읽다 보니 매우 중요한 일이란 걸 알게 됐다. 다만 평소에 세금 관련 정보와 소식에 대해 관심 있게 들여다보지 않아서 그런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도 많았다.


이 책은 일반 납세자는 물론 기업에서 세무 업무 종사자,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조세 관련 업무를 다루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조세 시스템의 현주소와 과제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담아 칼럼 형태로 소개한 내용에 의견을 곁들여 소개했다.


이 책은 조세 입법을 시작으로 조세 행정 및 조세 집행, 납세자 보호, 조세 구제 절차, 조세 헌법, 공익 기부 세제, 그리고 부록으로 조세 정책 및 조세 제도에 대해 다양하면서도 방대한 내용들을 다뤘다. 그는 아직도 조세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공직자들 중에 조세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책이 조세 쟁송(諍訟: 서로 다툼, 재판을 청구하여 서로 다툼)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심판관, 법관, 헌법재판관 등이 조세 현실을 좀 더 이해해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어느 납세 의식 연구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인용해 자기 몫의 세금 납부에 대해서는 너그럽지만 남의 세금 납부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내세우고 있다며, 고액 납세자에 대한 사회적 기여 평가에는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도 납세 의식 수준을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며, 세금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세 정의 에 좀 더 가까이 가려면 납세자의 역할과 감시가 필수라며 이를 위한 납세자 운동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 감시라며 전 납세자가 예산의 책정이나 배정, 집행,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 '세금 CCTV' 역할을 한다면 투명해지고 공정해진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책은 세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세금, 조세 관련 어려운 용어들도 나오지만 일독해 둔다면 세금 관련한 지식과 정보를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twinkaka/222018092932

모두가 기꺼이 세금을 내는 세상이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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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 않다는 거짓말
이시하라 가즈코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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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라는 말을 듣거나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실생활은 그렇지 못한 편이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은 크게 줄었지만 언택트 시대라도 일은 해야 한다. 매일매일 쳇바퀴 돌듯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해지고 스트레스는 더 쌓이고 있지 않은가?



1.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이다


<외롭지 않다는 거짓말>은 누구나 살면서 외로움에 빠질 때가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혼자가 되어 쓸쓸해진 마음이나 느낌을 일컫는 '외로운 감정'에 대해 미국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hillich)는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는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는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타인의 말이나 표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보니 스트레스는 쌓이고 몸과 마음은 지쳐 병이 들고 있다., 이 책은 특히 혼자 있는 고통 '외로움'에 대해 다뤘다. 외로운 감정에서 해방되는 방법으로 작은 행동 하나,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철저히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고 살아가는 '착한 이기주의자의 길'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삶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선량한 이기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기 없는 이타주의는 공허한 얘기에 지나지 않다며 자가의 것을 올바로 챙기고 난 뒤에야 비로소 타인을 생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 외로운 이유와 외로움이 힘든 이유는

이 책의 저자는 심리 카운슬러로 활동 중이다. 그는 상담심리학자로서 오랫동안 '자기중심'과 '타자중심'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심리 치료를 진행해 왔다. 자기중심과 타자중심의 결정적인 차이는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에 놓고 살아가느냐, 아니면 타인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느냐로 보고 있다.

저자는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게 힘들다거나,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외롭기 때문에 때로는 튀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며, 인간관계에 서툰 사람이거나 마음의 벽을 허물지 못하기 때문에 더 외롭게 느끼고 힘들어한다고 이야기했다. 의식을 자신에게 향하느냐, 타인에게 향하느냐에 따라 삶이 전혀 달라진다고 것이다.

그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마다 해야 할 일들에 뒤엉켜 살기 때문에 스스로는 외로움으로 인한 공포를 안고 있다는 자각을 하지 못할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고독하다고 인식되는 상황에 처하면 외로움과 함께 공포심을 안게 되는데, 그것은 혼자 대열에서 낙오되면 곧 죽음으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태곳적부터 인간에게 깃들어 있는 두려움의 기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기긍정 높이기

독일 심리학자 월터 트로비시(Walter Trobish)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에서 '자기신뢰'에 대해 이야기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면서 그 마음 그대로를 상대에게 전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외로운 감정을 쫓아내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저자는 자기긍정감이 의지력을 키우고, 의지력은 더 큰 자기긍정감을 만들어내는 선순환의 고리가 된다며, 자신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상황도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책의 키워드이기도 한 '자기중심 심리학에 기초한 착한 이기주의'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태도로부터 출발한다고 봤다.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되는데, 때로는 선택한 일에 후회가 따르기도 한다.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라며. 실제로 우리 주변에는 과거에 놓쳐버린 선택지에 대해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당신은 어떤가? 내 경우에도 그런 때가 가끔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신만의 판단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에 사로잡히지 않는 나를 찾고 나를 만드는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 즉, '오늘을 즐겨라'라는 말처럼 내일에 대한 믿음은 접고 오늘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보자. 저자는 외롭다고 느낄수록 자세나 호흡으로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고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외롭지 않다는 거짓말>은 외로운 감정에 너무 빠져 있어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나 타인과의 감정 나눔이 서툴고, 예술과의 교류가 부족하거나 자연과의 교감이 부족해 더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당당히 자신과 맞서는 착한 이기주의자로 다시 태어나 보자.




세상에 외롭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외로운 감정에서 도망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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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이별하는 법 - 아이스너 상 수상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리코 타마키 지음, 로즈메리 발레로-오코넬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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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라일리가 바라는 건 로라 딘과 헤어지는 것이다. 사실 프레디 라일라는 로라 딘과 사귀기 시작한 날을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의 날로 생각해 왔다. 학교에서 최고의 킹카로 꼽히는 로라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에 프레디는 날아갈 것 같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과 달리 로라는 항상 다른 애들과 어울리느라 바쁘고, 자신의 존재는 까맣게 잊은 듯한 그녀의 행동에 프레디는 화가 치민다. 하지만 그뿐이다.




로라는 인기도 많고 재미있고 무엇보다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애인이기 때문이다. 제멋대로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지만. 프레디는 로라와 헤어졌다고 생각하면 그녀가 다시 눈앞에 다가와 있고. 그녀가 떠났다 생각하면 그리워서 잠을 못 이룬다.

로라와 헤어지자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또다시 로라와 가까워진 자신에게 어느새 위안을 삼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인다. 로라는 바람둥이처럼 프레디 곁을 떠났다가도 달콤한 속삭임과 감미로운 손길로 프레디 곁으로 다시 스며든다. 프레디는 로라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자신이 한심해 미쳐버릴 것만 같지만 이렇다 할 묘책도 없다. 그녀와 헤어진 자신을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이별과 이별하는 법>은 10대의 성장통을 다룬 그래픽 노블이다. 뛰어난 그림체가 돋보이고,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갈등과 고뇌가 잘 어우러져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이야기의 주된 주제는 프레디와 로라의 관계, 프레디와 친구들과의 관계, 그리고 레즈비언에 대한 사회문제 등 개인 간의 사랑에서 사회 이슈로까지 점점 더 확장해 간다.

프레디가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이별 공식은 로라를 만나면 번번이 무산되고, 로라가 다급히 보낸 문자는 그저 장난일 뿐임을 알고 나서 프레디는 그동안 자신의 우유부단함으로 가장 친한 친구의 다급한 손길도 외면했던 바보짓을 깨닫게 된다.



그녀는 설익은 풋사과 같은 사랑놀이에서 빠져나와 어릴 적부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지내온 친구들과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을지... 그럼에도 프레디의 마음은 자꾸만 로라 딘에게로 가고 있는데... 프레디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했다. 프레디의 선택은? '로라 딘의 전 여자 친구 말고도, 내가 될 수 있는 건 아주 많으니까요'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그래픽 노블은 십 대들의 로망과 꿈, 사랑 등에 대해 다뤘다. 또한 주인공 프레디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도 레즈비언이라고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는 자유와 개방을 추구하는 미국에서도 여전히 불편한 이슈라는 생각이 들었다.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양면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일명 '킹카'로 불리는 로망의 대상과 사귄다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으쓱해질 나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프레디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다. 하지만 어렸을 때 보았던 <캔디>처럼 <이별과 이별하는 법>에서도 십 대인 프레디가 바라보는 선망의 대상 로라는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잘난 인물이라는 점에선 별로 달리진 게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덮고 나면 여전히 여운이 남는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새로운 버전으로 나오면 더 재밌는 스토리텔링으로 인기를 모을 것 같다. 프레디와 친구가 등장하는 2편, 3편이 나오는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다.



로라 딘의 전 여자 친구 말고도, 내가 될 수 있는 건 아주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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