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
린팅이 지음, 허유영 옮김 / 반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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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반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타이베이의 한적한 골목 끝에 위치한 일본식 이자카야 '후보쿠'의 다락방에는 '다크펀'이라는 은밀한 조직이 있다. 이 조직은 절망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의뢰인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준다. 이를 위해 ▲의뢰인이 원하는 인생 시나리오의 참고 대상이 될 롤 모델이 있어야 한다, ▲롤 모델의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 인생의 장단점을 모두 수용해야 한다, ▲자신의 전 재산을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이러한 조건을 수락한 의뢰인들은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과 반전을 겪게 되는데...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미스터리와 판타지 요소로 풀어낸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는 대만 작가 린팅이의 소설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로 인한 결과를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으로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는 의뢰인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로 인해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스토리는 독특한 재미를 제공한다. 의뢰인의 인생을 영화처럼 '연출'하는 다크펀이라는 조직의 방식은 기존 미스터리 소설과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




각 이야기마다 숨겨진 반전은 독자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요소이고, 행복과 불행이 공존하는 삶의 명암을 통해 인생의 이면을 생각하게 하는데, 이 책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도 만나보시기 바란다.


대인의 내면에 숨겨진 폭력성과 자아 분열을 다루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그려낸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 가상 현실과 인간의 인식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는 SF 영화 《매트릭스》,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무의식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이 있다.


또한 작가와 팬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집착과 통제 욕구를 스릴러 형식으로 그려낸 스티브 킹의 《미저리》, 그리고 현대 사회의 기술 발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룬 영국 드라마 시리즈 《블랙 미러》가 있다. 각 에피소드마다 독립적인 스토리와 충격적인 반전을 제공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인간의 욕망, 선택, 그리고 그로 인한 결과를 심도 있게 다루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우리는 완벽해 보이는 타인의 인생을 부러워하곤 한다.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세상에서 펼쳐지는 인플루언서들의 삶을 엿보면서 부러움과 시기심을 느낀다. 어쩌면 자신의 인생은 그들에 비해 형편없어 보이고 하루하루의 삶이 팍팍하게만 느껴진다.


웹소설이나 웹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2회차, 3회차 같은 인생 회귀물이다. 누군가 내가 가장 원하던 롤 모델의 인생으로 내 인생의 시나리오를 다시 써주겠다고 하면,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겠는가? <매트릭스>에서 레오가 빨간 약과 파란 약을 손에 놓고 어떤 것을 먹을 것인가로 잠시 갈등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 봤었다.


<나는 범죄조직의 시나리오 작가다>는 완벽한 인생과 행복이라는 힐링 소설의 흔한 주제를 미스터리와 범죄, 환상적인 요소로 독특하게 풀어냈다. 한 편의 영화처럼 의뢰인의 인생을 새롭게 ‘연출’해 준다는 내용은 영화 <토탈리콜>을 떠오르게 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훔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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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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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5가 출시된 이후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을 혁신적으로 변화했다. 1995년 8월 24일 출시된 윈도 95는 출시 첫 주에 약 700만 개의 사본이 판매되며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지금은 당연시되고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선으로 시작 버튼과 작업 표시줄을 도입하여 사용자들이 컴퓨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를 도입해 하드웨어 설치를 자동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OS에 기본으로 탑재해 일반 사용자들의 인터넷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이는 인터넷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윈도 95의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자들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이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자서전이다. 책을 받아 보고 나서 문득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정했을지 궁금했다. '소스 코드'는 컴퓨터 프로그램의 근간이 되는 코드로,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식을 결정한다. 대학에서 윈도 95를 처음 접한 이후에 컴퓨터의 세계에 푹 빠져 지냈다. 한때 프로그래머를 꿈꿔보기도 했지만 내 길이 아닌 것 같아서 접었지만 결국 IT 업계에서 기자로 일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은 빌 게이츠의 삶을 구성하는 근본적인 요소들 즉 가족, 경험, 가치관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고, 그의 인생을 프로그래밍하는 '소스 코드'로 비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더 비기닝(The Beginning)'이라고 붙인 이유는 이 책이 그의 어린 시절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 초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의미 아닐까?


p.11

열세 살 무렵, 몇 명이 소년들과 어울려 정기적으로 시애틀 주변의 산에 며칠씩 하이킹을 다니기 시작했다. 우리가 서로 알게 된 것은 보이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서였다. 보이 스카우트에서 주관하는 하이킹 및 캠핑을 수업이 따라다니다가 몇몇이 따로 탐험을 떠나는 일종의 분파를 형성한 것이다. 그렇다. 우리는 우리만의 하이킹을 <탐험>으로 여겼다. 우리는 보이 스카우트 캠핑이 제공하는 것보다 더 많은 자유와 더 큰 모험을 원했다.


p.110

로럴허스트 초등학교에서 5학년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전학생의 전형적인 두려움과 불안을 모두 느꼈다.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 새로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다른 아이들이 나를 괴롭히지는 않을까? 몇 킬로미터 거리의 이사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우리는 아이들이 그 길지 않은 생애 내내 함께 어울려 지낸 가족들로 이루어진 끈끈한 커뮤니티에 새로 끼어든 사람들이었다. 같은 반 남자아이 둘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만났다고 농담하곤 했다.




이는 그의 인생 여정을 단계별로 소개하려는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책 이후에 후속작도 내놓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 책만 해도 500페이지에 분량인데, 그의 이야기를 다 담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들을 추가로 내놓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2015년에 출간된 <스티브 잡스>도 1천여 페이지에 달했다.


어찌 됐든 이 책은 빌 게이츠의 개인적 성장과 초기 경험이 그의 성공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그의 삶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사람은 물론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대각선으로 광화문광장을 가로질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뒷편으로 가면 케이트트윈타워가 있는데 현재 이곳에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가 있다. 대다수의 외국계 IT 업체들은 강남역과 삼성역 주변에 모여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도 강남에 있다가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에도 마이크로소프코리아에 취재를 다녀오곤 했는데, 올해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소스 코드: 더 비기닝>은 빌 게이츠의 개인적인 성장과 내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가 유년 시절에 어떤 경험을 했고, 가족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고, 어린 시절에 느꼈던 내면의 갈등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에 사회 부적응아로 평가받았던 경험과 부모님과의 갈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를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p.225

정반대였다. 그들은 우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그들은 우리가 가져온 한 무더기의 컴퓨터 용지에 인쇄된 PAYROL 프로그램의 코드를 꼼꼼히 살펴봤다. 사실 PAYROL에는 더 많은 기능이 필요했지만, 핵심 프로그램은 충분히 인상 깊게 만든 것 같았다.


p.360

3월, 약 6주간의 광적인 코드 작성 끝에 우리의 BASIC은 구동되었고, MIT에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가할 다양한 기능과 개선해야 할 섹션들이 있었지만 모두 나중에 해도 될 일이었다.


p.425

유료 고객을 확보하면 프로그래머를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그해 봄 현실화했다. NCR 계약과 몇 가지 다른 계약으로 월 2만 달러 정도의 수익이 유입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직원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4월에 나는 나보다 한 살 어린 레이크 사이드 동창인 마크 맥도널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레이크사이드 시절 좀 더 넓은 범주의 컴퓨터실 그룹 멤버였으며, 당시 워싱턴 대학교 2학년생으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있었다.




또 하나 이 책에서 그의 면모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술과 열정으로 드러난다.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어린시절에 그가 가졌던 열정이 어떻게 그의 인생을 변화시켰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했다. 특히 레이크사이드 스쿨에서 컴퓨터를 접하고, 폴 앨런과의 만남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한 에피소드가 잘 드러나 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 이후에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선 활동을 비롯해 기후 변화, 보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이는 그의 성공이 단순히 개인적 성취에 그치지 않고,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그의 성공 스토리나 비즈니스 전략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 인간 빌 게이츠의 개인적 경험과 내면의 성찰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할 수 있는 한편 기술 혁신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그가 가진 가치관과 철학도 엿볼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던 <스티브 잡스> 책과 비교해 보면서 보시길 추천드린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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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너머의 상상을 보여주는 시각효과전문가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잡프러포즈 시리즈 74
권다영 지음 / 토크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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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토크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상상 너머의 상상을 보여주는 시각효과전문가> 책을 보다 보니 예전에 취재를 다니던 시절에 대한 추억들이 마구마구 샘솟았다. 내가 처음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라는 분야를 알게 된 건 2000년 전후부터였다.


VFX는 영화, TV 드라마, 광고, 게임 등에서 실제 촬영만으로 구현할 수 없는 장면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내는 과정을 의미한다.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의 분야를 취재하러 다녔는데, 그때 만났던 사람들이 우리나라 VFX를 이끈 1세대였다.


지금은 큰 이슈를 끌지 못하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영화의 한 장면이나 게임의 시네마틱 영상에 VFX가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 홍보를 위해 만들어지는 영상만 해도 영화의 분위기와 핵심 장면을 짧게 보여주며, 관객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영상인 '티저 예고편(Teaser Trailer)'과 영화의 스토리, 주요 캐릭터, 액션 장면 등을 포함하여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메인 예고편(Main Trailer)'이 있다.




또한 방송 및 온라인 광고용으로 제작되는 15~30초 길이의 짧은 홍보 영상인 TV 광고(TV Spot), 주요 캐릭터별로 제작되는 영상으로, 배우의 인터뷰나 캐릭터의 특징을 강조한 캐릭터 소개 영상 (Character Video), 그리고 촬영 과정, 감독 및 배우들의 인터뷰, 제작 비하인드 등을 담은 '메이킹필름(Behind-the-Scenes)' 등 다양하다.


중요한 건 상업적으로 제작되는 영상에는 길이가 짧든 길게 든 VFX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각효과가 무엇이며, 작품 안에서 시각효과 작업은 어떻게 이루어고 있으며, 어떤 과정으로 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시각효과(VFX, Visual Effects) 전문가는 영화, 드라마, 광고,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컴퓨터 그래픽(CG)을 활용해 현실에서는 촬영하기 어려운 장면을 구현하는 전문가로, 현실과 가상의 요소를 자연스럽게 결합하여 관객에게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취재를 다니던 시절에 만났던 VFX 전문가들은 딱히 공부에 취미도 없었고 그림만 그리고 싶었다거나 해외로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다가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에도 이러한 VFX 전문가들의 히스토리가 잘 나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시각효과전문가 권다영 씨는 시각효과전문가의 삶은 절대 쉽지 않지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만났던 시각효과 전문가들도 영화가 끝나고 관람객들이 영화관을 나설 때 스크린 하단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는 끝부분까지 확인을 한다고 말했던 일이 생각났다.


이 책은 지금 어떤 길로 자신의 진로를 정할지 고민하는 중고등학생들 혹은 대학생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자들에게 시각효과의 길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시각효과 분야에서 자신의 미래를 펼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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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독서, 탈Book
박상배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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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이코노믹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던 2019년 3월쯤부터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책을 읽고 서평 글을 블로그에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이제 만 5년이 되어가는 나의 블로그에는 서평 글만 2천 개 멀지 않았다. 그런데, 나의 독서는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최근에 보게 된 <이기는 독서, 탈Book>의 저자인 박상배성장경제연구소 박상배 소장은 '읽기만 하는 독서'에서 벗어나 '이기는 독서'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탈Book'이란? 단순한 독서가 아닌, 책의 내용을 실천하고 활용하여 인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 책은 독서를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책을 조금 읽어도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저자는 단순한 독서에서 벗어나 실행하라며, 책의 지식을 실천하며 삶을 바꾸는 것이 ‘탈Book’이라고 말했다. 그의 독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이기는 독서, 탈Book>에서는 읽은 책의 내용을 어떻게 자기 삶에 실천 요소로 변환해 자기 계발을 비롯해 커리어를 쌓고, 개인적은 성장으로 이끌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기는 독서, 탈Book>은 단순한 독서 비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500권 기준으로 10%에 해당하는 50권만 제대로 읽고 실천해도 적극적인 삶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000권의 독서를 이기는 탈book 독서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하고 삶의 마스터키로 문을 열어 보자며, 독서를 통해 비범한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이 책에서는 "실행력이 폭발한다. 보이게 일하라!"를 메시지를 던지며, 책에서 배운 내용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4단계 프로세스인 '탈Book' 코드를 제안했다. 바로 '생각코드 → 근본목적 정의 → 핵심질문 정리 → 실행'이라는 과정이다.


생존신고, 오.여.기 미션, 60일 집중아웃풋 미션, 선승관리, 이렇게 4단계를 하루 30분 접목하면 남다른 자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견해다. 또한 1년이면 10년 치 일을 하는 방법,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습관과 사고방식,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전략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기는 독서, 탈Book>의 저자처럼 나 역시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책을 통해 성장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다만 그 기회들을 나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제 며칠 지나지 않아 산수유, 목련, 개나리, 벚꽃 등 봄꽃들이 활짝 고개를 내밀겠지. 올해 세운 목표 하나가 책을 써보는 것이었다. 그동안 쌓아온 책을 읽고 배우고 사색해온 것들이 하나둘 겨우내 꽁꽁 숨겨 두었던 꽃봉오리가 고개를 내밀듯 만개할 날을 기대해 본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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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생활 -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길을 만드는 법
논디 김하영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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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라이프앤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은 어렸을 때부터 습관처럼 해오고 있다. 기자로 발걸음을 옮기면서부터는 좀 더 전문적인 글쓰기와 기록을 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 관련 일을 하다 보니 좀 더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글쓰기와 정리를 위한 기록물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책을 써보려고 하니 이건 또 다른 문제들에 부딪히고 있다. AI(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새롭게 쓰는 일보다 좀 더 잘 정리되고 정돈된 글쓰기를 해야 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읽게 된 <쓰는 생활>은 저자가 자신의 글쓰기 경험에 대해 이야기 한 책으로, 현재 내가 겪고 있는 글쓰기에 대한 방향성을 새롭게 정리해 주었다.


p.47

일상이 힘들거나 마음이 무겁다면 감사일기를 꼭 써보세요. 포스트잇에 써도 좋습니다. 아무 종이나 꺼내어 딱 3가지만 그날의 감사한 점을 적어보세요. 분명 기분이 한결 나아질 거예요.


p.97

스케치를 할 때에도 느끼지만 손가락으로 생각을 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아요. 종이에 펜이 가는 대로, 그게 내 의식의 흐름이 되고 더 나은 길로 안내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저자는 '논디'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공간과 기록'의 인플루언서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씌었는데, 기록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나만의 글 쓰는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저자는 제품 디자이너로서 영감을 모으고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기록법을 소개했다.


또한 11개의 노트를 유지하는 ‘기록덕후’의 일상 관리, 휴식과 치유를 위한 기록법, 브랜딩을 위한 SNS 활용법 등 글쓰기의 목적과 유형을 분류해 어떻게 다양한 기록물들을 쌓아올 수 있었는지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p.153

책상 공간 하나 정돈해 본다고 무엇이 바뀔까 싶지만 1퍼센트라도 내 일상과 생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겠죠.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작업을 하면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고 미래를 계획해 보는 기록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운이 트이는 느낌이 듭니다.


p.184

브랜드 네이밍, 방향성, 페르소나 설정을 마치고 나면,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전체적인 톤, 로고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슬로건을 작성합니다. 이는 제품디자인, 상세페이지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의 워딩, 제품 연출, 패키지 등에 다양하게 쓰이게 되죠.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기록도 하나의 습관이나 루틴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데스크테리어 아이템, 온오프라인 이미지 아카이빙 같은 조금 낯설지만 시도해 보면 좋을 것 같은 실용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 아이를 키우다 집 정리를 하면서 어렸을 때 숙제로 썼던 일기를 발견하고 치우던 일을 멈추고 한참을 먹먹한 기분으로 오래된 일기장을 들여다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새해가 되면 일기를 새로 써보자 했는데, 생각처럼 잘 되진 않았다.


저자가 썼다는 실제 기록이 담긴 노트 사진을 보고 있으니 나도 기록자로서의 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강한 용기를 북돋아 준다. 세월이 한참 지나서 이 글을 볼 때면 또 한 바가지의 눈물을 쏟지 않을까?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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