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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ㅣ 라이즈 포 라이프 1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4월
평점 :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뛰고 또 뛰어왔다. 좀 더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뒤돌아 보니 나는 누구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지난해는 더욱 그랬다.
삶이 고달프다는 생각이 심해지지 그 생각에 빠져 헤어나지 못했고 매일 늪 속에서 헤맸다. 하루하루 버티기 바빴고,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그저 지난 세월이 원망스러웠다. 울고만 싶었다. 뭔가 억울하단 생각이 든 것도 그때였다. 이대로 눈을 감을 순 없다는 반발심이 강하게 들었다.
AI(인공지능)이 대세로 떠오른 요즘, 각종 SNS 채널에는 AI가 접목된 새로운 세상이 빠르게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누군인가 물음에 대해 좀처럼 답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답을 찾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고 있다. 나의 존재가치를 내 스스로 재평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 때, 니체가 다가왔다.
p.16
쉽게 지치는 사람들
쉽게 지치는 사람들은
눈부신 태양이 비추고 있음에도
그 눈부심을 탓하며 평온한 그늘만을 찾아 헤맨다.
자신을 성장시키는 빛인 줄도 모르고
너무 뜨거워 움직일 수 없다며 탓만 하게 된다.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는 19세기 독일의 철학자다. 그의 사상은 많은 철학적 논의와 문학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 본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는 니체의 저서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뽑아 우리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정리해 담아낸 책이다.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한 문장과 쉬운 번역을 택했다는 점이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이다. 또한 이 책은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유와 그로 인한 결과를 탐구하고 있는데, 특히 지금 내 삶을 고민하고 있다면 먼저 진정한 ‘나 자신’을 찾아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많은 니체의 번역서가 나왔지만, 니체 철학이 지닌 독특함과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우리가 편안함을 추구하는 다양한 방식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안정성, 인간관계의 안전지대, 그리고 소비문화 등을 분석했다.
p.108
부러움 없는 탐험가
그는 전혀 부러움이 없지만, 이는 그가 아직 아무도 소유하지 않은 미개척 지역을 정복하려는 야망 때문이다. 그의 무관심은 장점이라기보다는 그의 목표에 초점을 맞춘 결과이다.

니체 철학은 ▲자기 성찰과 성장, ▲자신만의 가치 창조 ▲역경을 사랑하기 등과 같이 현대사회에서도 통하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해 준다. 그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을 돌아보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보시기 바란다.
특히 이 책에서 니체는 편안함 추구가 우리 삶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들을 다루며,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찾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성찰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 포스팅은 또오름(RISE)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