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산책시키기 -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
벤 알드리지 지음, 김지연 옮김 / 혜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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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산책을 하거나 가볍게 운동을 한 후, 바나나 한쪽을 먹거나 커피나 물을 마시곤 했다. 그런데, 강아지도 아니고 바나나를 산책시킨다고? 한글로 쓴 책 제목과 파란색 바탕에 재미난 표정으로 노오랗게 책해진 바나나 일러스트를 보면 헛웃음이 절로 난다.


<바나나 산책시키기>라고? 도대체 무슨 책일까 궁금해 이리저리 살펴보다 영문으로 씌여진 소제목을 보니 이해가 된다. 'How to control the uncontrollable' 즉, '통제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부제로는 '당신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 10가지 방법'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벤 알드리지는 공황장애가 올 만큼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다가 스토아주의를 접하게 되면서 스토아 철학에 빠져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토아철학자들이 본능을 거스른 채 불편함과 역경에 직면하면서부터 자신과 자신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 책을 읽기만 할 거면 지금 당장 책을 덮고 다른 책을 읽으시기 바란다. 저자는 책을 읽고 나면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책의 목표는 뚜렷하다. 스토아주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이해를 시키는 데 있고, 스토아주의를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가 가지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스토아주의를 소개하면서 인생을 바꿀 10가지 방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스토아주의 실천하기를 통해 인생을 좀 더 밝고 희망차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p.08

몇 년 전부터 나는 심각한 신경쇠약과 불안 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다. 딱히 인생의 위기나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불안감은 어느 날 불쑥 찾아왔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공황 발작이 나를 덮쳤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았고, 머리가 '펑' 하고 터져 버릴 것 같았다. 엄청난 공포가 엄습했다.



1부 '스토아주의 사용 설명서'에는 스토아학파의 핵심 사상과 역사에 대해 간략히 소개했다. 이 책의 핵심이 들어 있는 2부 '인생을 뒤바뀔 10가지 방법'에서는 스토아주의에 입각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3부 '스토아주의 실천하기'에서는 기간이나 난이도가 제각각인 연습 과제들을 통해 스토아주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통합한 몇 가지 흥미로운 방법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스토아 철학을 일상에서 실천해 보는 데 있다. 저자는 스토아철학의 어떤 개념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살펴보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려고 노력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스토아철학에 꽂혔을까? 그도 공황장애 등으로 인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대신,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부정적인 감정이 생각을 지배하지 않도록 자신이 느낀 인상과 자신이 내린 판단을 세심하게 살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어 나가려면 우리가 모든 것을 판단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의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 심리학에서도 이 주제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데, 스토아 철학자들은 어떤 장애물이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스토아철학자 중 한 사람인 아우렐리우스는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오히려 행동을 앞당긴다. 지금 당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곧 길이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p.62

스토아주의는 기원전 300년 경 제논이라는 인물이 창시했다. 제논은 키프로섬의 키티온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났는데, 공식적으로는 '키티온의 제논'이라고 알려져 있다.

제논이 어떻게 스토아학파를 창시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어느 날 그는 타고 가던 배가 침몰하는 사고를 당하는데,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어마어마한 재산을 잃고 말았다. 이 사건은 제논의 인생을 뒤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아테네에 도착하는 그는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된다. 당시 아테네는 철학을 배우기에 가장 이상적인 도시였다.



이 책에서 소개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10가지 방법'은 '자발적 불편함을 추구하라',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라', '운명을 사랑하라', '스스로를 돌아보라', '역할 모델을 찾아라', '부정적인 상황도 염두에 두어라', '내 마음만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상대하기 힘든 사람을 만났을 때',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주적 관점을 지녀라'까지다.


저자는 하나같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실용적이므로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각자 자신의 실제 생활에서 시험해 보라고 권했다. 또한 배운 것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게끔 마지막 부분엔 원리별로 실생활에서 도전해 볼 수 있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 책을 읽어 보니 왜 책 제목을 '바나나 산책시키기'라고 했는지 이해가 된다. 개가 아닌 바나나를 산책시킨다면 꽤 불편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이처럼 일부러 불편한 상황을 만든다고 해도 스토아주의가 추구했던 방법들을 통해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수 있고, 미루기보단 행동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저자가 스토아주의에 빠져든 이유로 보인다.



이 포스팅은 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바당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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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 블로그 만들기부터 인플루언서 되기까지!, 전면 개정판
황윤정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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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 처음 포스팅을 시작했을 때는 IT 분야에서 취재했던 기사나 인터뷰를 정리해서 보관할 목적이었다. 포스팅하기 이전에 취재했던 내용들은 아쉽지만 마음 속에 접어두고 새로운 내용들만 담으려고 했다. 그러다 201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1달에 4~5건 정도 분량의 취재 의뢰를 받게 됐다.


당시 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디자인, IT 등 컴퓨터로 작업하는 모든 직업군을 대상으로 취재를 다닐 수 있었고, 하나의 테마를 정해 한번에 서너명씩 집중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물이 현재 내 블로그 '디지털 콘텐츠 피플' 카테고리에 찾을 수 있는 기사들이 지금도 꾸준히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당시 IT 분야에서 10년 넘게 취재를 담당하면서 나름 기자로서의 잔뼈가 굵었는데, 정작 블로그 포스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위 노출을 위한 전략이나 수익 창출을 위한 애드포스트는 어떻게 신청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2016년 다시 직장인으로 취업전선에 오르면서 취재보단 영업에 가까운 마케팅 일을 하게 되니 사람들이 찾아오는 블로그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장 상사이자 기자 선배의 블로그를 보고 깜짝 놀랐기 때문이다. 당시 일일 방문객 수가 100명을 넘었고 이웃도 1천명이 넘었다. 내 블로그는 일일 방문객이 10명에 이웃은 400명 수준이었다.


2020년 내 블로그는 또 한번 새옷으로 갈아입었다. 코로나19로 3년 넘게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면서 읽기만 하고 나만을 위해 기록을 남겼던 독서 리뷰 즉, 서평글을 블로그에서 본격적으로 게재하게 되었고, 이후 독서 인플루언서로 선정됐다.


지금 내가 운영 중인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블로그는 이웃이 5천명을 바라보고 있고, 일일 방문객은 블로그 평균 조회수는 1만2천 정도이고, 방문횟수는 1만명을 넘고 있다. 또 순방문자수도 1만명이 넘고, 블로그 게시글 평균사용시간은 3분을 넘고 있다. 이만하면 어디 가서 빠지지 않겠다고 생각했었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 책을 읽어 보기 전까진 말이다.



<된다! 네이버 블로그 상위 노출>은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인기를 모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이 책에는 블로그 만들기를 시작으로 블로그 꾸미기, 키워드를 분석하고, 어떻게 블로그 글쓰기를 잘 할 것인지, 검색 상위 노출 방법은 무엇인지, 다른 SNS 채널로 확장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지에 대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블로그 통계 분석 등 방문자를 내 블로그로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도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챗GPT, 네이버 클로바 X, 뤼튼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블로그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도 추가되어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네이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은 물론 최신 블로그 관련 내용으로 업데이트 됐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이은콘텐츠 황윤정 대표는 잡지사 기자와 편집장을 역임하고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저자와의 인터뷰 영상을 보면 콘텐츠 기반의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 퍼블리싱에 가장 적합한 도구인 블로그를 처음부터 많이 고민하고 활용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황윤정 대표는 SNS 콘텐츠에는 영상 콘텐츠, 이미지 콘텐츠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본은 글쓰기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블로그는 텍스트에 이미지, 영상도 넣을 수 있는 구조로 잡지 시스템이 블로그로 옮겨져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황대표는 블로그만 운영하는게 아니라 블로그가 기본이기 때문에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잘 마련되어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으로 좀 더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요즘처럼 AI가 대세가 된 시대에서는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초점으로 둘 건가에 따라서 AI가 다양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얼개를 잘 짜서 만들면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이 책에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블로그 운영법에 대한 노하우도 공개되어 있다. 내가 지금 혼자서 글을 쓰거나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기 힘들 때, AI라는 도구를 활용해서 좀 더 나만의 콘텐츠를, 나에게 핏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운영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생각과 나의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다른 블로그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상호간에 소통할 것인가는 늘 나에게 숙제처럼 남겨져 있었다. 이제 그 숙제를 풀 수 있는 이 책에서 발견 중이다. 이게 잘 진행된다면 그 다음 단계로 직장에서도 다양한 고객들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고,  우리 상품들을 잘 소개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상위에 노출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이지스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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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전산세무 2급 이론+실무+최신기출 12회분 - 동영상강의 133강 무료 | 빈출분개+연말정산 미니북 제공 | 최신 개정세법 자료집 해커스 전산회계/세무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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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니, 올 하반기에는 자격증 하나 따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예전부터 자격증을 따야겠단 생각을 하긴 했었다. 하지만 막연한 생각에 머물렀고 정작 실천으로 옮기진 못했다. 어떤 자격증을, 왜 따려고 하는지도 깊게 생각하지 못한 채 세월만 보냈다.


지난 5월 말, '50대에 도전해서 부자되는 법'이란 온라인 강의를 듣고 더는 늦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강연자도 50대가 넘었지만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열심히만 살았지, 부자가 되어 보겠단 꿈을 꾸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어떤 일이 계기가 되었다며, 발표자는 53세에 처음으로 자신도 부자가 되어 보겠단 목표를 세웠고, 하나씩 실천하면서 성과를 이뤄낸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그녀는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지만 매일 2시간씩 열심히 책을 읽었고, 블로그 포스팅을 배웠고, 온오프로 재테크 강의를 들으러 다녔다고 말했다. 또한 부동산 투자 등도 시작했는데, 3년만 실천해 보자며 돈을 아끼고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일하지 않아도 고정 수입이 들어오고, 여기저기서 강연 요청을 받고 강연을 하러 다니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강의를 듣는 수강생들도 자신처럼 50대 혹은 60대라고 해도 부자가 되길 꿈꾸고 실천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머리를 한대 쎄게 얻어맞은 것처럼 멍했다. 온몸에 거꾸로 솟고 강한 충격파가 전해졌다. 난 그동안 뭘 했을까? 그저 직장인으로 월급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지냈던 건 아닐까. 그렇게 자아비판 아닌 나 자신이 살아온 지난 세월을 돌이켜보다 더 늦기 전에 일하는데도 필요하고 따두면 쓸모도 있을 것 같은 세무와 회계 관련 자격증을 따보잔 생각에 이르렀다.


회사에서도 세금계산서를 끊고, 부가세를 신고하는 등 세무 관련 일들을 많이 하고 있지만 정작 각종 세무 서류를 작성하면서도 주어진 템플릿에 숫자만 넣고 있을 뿐 제대로 아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자격증 하나 따보잔 생각에 이르렀고, 마침 서평 도서로 해커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2024 해커스 전산세무 2급> 자격증 시험 대비를 위한 책도 받았으니 실천에 옮기는 일만 남았다.



막상 서평용 책을 받아 들고 망연자실했다. 두꺼워도 너무 두껍지 않은가. 세무 관련 지식도 별로 없는데, 표지에 적혀 있는 것처럼 4주 만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한번 든 의문과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당장 그만두라는 무언의 압력을 가하고 있다. 그렇게 또 며칠을 고민하다 며칠 전 강연을 듣고 고민 없이 도전해 보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은 전산세무 2급 시험에 출제되는 내용들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이론적인 설명과 함께 핵심을 짚어주는 해설로 이해도를 높였다. 학습한 이론을 바로 실무에 적용해 봄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좀 더 확실하게 배우는 한편 복습 효과를 통해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전산세무 2급 자격증은 우리나라에서 세무 및 회계 업무에 필요한 전산 처리 능력을 인증하는 자격증 중 하나를 말한다. 이 자격증은 세무회계에 관련된 전산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세무 신고 및 회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이 책은 총 3권(이론 + 실무 상/하편, 최신기출편)으로 분권해서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를 수록해 실전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됐다. 이외에도 해커스금융 웹사이트(fn.Hackers.com)를 통해 저자의 112강 해설강의를 들을 수 있고, 2024 최신 개정세법 해설 특강 PDF 자료집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코드도 제공된다.


시험 일정은 주관 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7월과 8월 말, 10웜 말까지 총 3번 시험 접수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는 8월 초에 보는 전산세무 2급 시험에 도전해 볼 생각이다. 앞으로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지만 12월까지 총 3번의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올해 안되면 내년에 또 해보는 거지.



<2024 해커스 전산세무 2급>은 시험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론과 문제를 한 권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처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습자라도 해커스금융에서 제공하는 133강의 저자 동영상 강의와 함께 교재를 보면서 책에서 제시한 2주/4주/6주 학습플랜을 소화해낸다면 합격의 길은 멀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해 전산세무 2급 시험을 따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시험에 나올 내용만을 골라 한 권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구성했다. 풍부한 기출문제와 무료 동영상 강의는 덤이다. [출제비중] 및 [학습전략] 세션에서는 각 장별로 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확인하고 제시된 학습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빈출] 및 [기출 포인트] 세션에서는 최근 65회분의 시험을 분석해 자주 출제되는 이론은 ‘빈출’로, 시험에 특히 중요한 내용은 ‘기출포인트’로 제시해 핵심적인 부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외에도 [용어 알아두기] 세션에서는 시험에 출제되는 전문용어 설명을 통해 회계/세무 용어를 꼼꼼히 학습할 수 있다.


참고로 전산세무 2급 시험은 이론(재무회계, 원가회계, 세무회계) 15문항, 실무(재무회계 및 원가회계, 부가가치세, 원천제세) 5문항을 평가한다. 따라서 세무회계 이론뿐만 아니라, 전산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무적인 사용 방법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어찌 됐든 첫 시험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여름을 뜨겁게 달궈볼 생각이다.



이 포스팅은 해커스금융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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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
요코야마 노부히로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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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전 직장동료를 만나 저녁을 같이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만났을 때처럼 이야기를 주고받긴 했는데, 예전에 내가 느꼈던 감정과는 전혀 다른 낯선 느낌의 말투로 인해 의견 충돌이 일어났다. 집으로 오기 전에 잘 매듭짓긴 했지만 서로의 견해가 다르면 이처럼 대화 자체가 잘 안되고 그 자리를 빨리 피하고만 싶어진다.


<어긋난 대화 - 1분 만에 바로잡는 45가지 기술>은 일상적인 대화의 장을 직장인들 간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대화에 금이 가면서 생기는 문제들로 인해 업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서로 간의 신뢰가 깨지고, 그 결과 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게 만드는 대화가 어긋나는 이유에 대해 짚었는데, 저자는 대화가 어긋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상대방이 막연하게 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설명을 생략하거나 애매한 표현을 쓰기 대문에 대답도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더욱 확인하는 습관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시 멈춰 서서 대화의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의 초점에서 벗어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어도 이렇게 확인을 하면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지 않게 된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는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바로 실천할 수 있고, 효과도 좋은 45가지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여기서 제시한 45가지 요령을 익혀둔다면 평소 대화로 인해 생기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대화가 어긋나서 상대방에게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화의 핀트가 어긋나는 데는 3가지 유형이 있다며 반사, 착각, 지식 부족이 그 원인이라고 말했다. 반사는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착각은 자기중심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다. 반사적인 대답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 핀트가 어긋났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게 되는 반면에 착각은 말하는 상대방이 눈치채도 어긋난 것을 바로잡을 수 없다는 데 있다.



이 책에 소개된 또 다른 예를 들어 보면, 우리가 자주 겪게 되는 어긋난 대화의 소용돌이는 제대로 듣는 습관을 들이지 않을 때 벌어지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듣는 자세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상대방은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어 할 것이다.


또한 대화가 어긋나면 결정적으로 신뢰를 잃게 되고, 상대방이 이야기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대화가 더 어긋나는 것은 물론 신뢰를 더 잃게 되고 결국 불신이 쌓이게 된다. 이처럼 이 책에는 다양한 대화를 소재로 어디서 어떻게 대화가 어긋나게 되는지, 그 어긋난 대화를 바로잡기 위한 처방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소개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저자는 중요한 사람에게 신뢰를 얻고자 한다면 대화의 내용을 꼭 확인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대화 내용을 확인할 타이밍을 알고 있고, 표현을 약간이라도 수정한다면 대화 자체가 어긋날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거창하게 어떤 대화 기법을 익히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 책을 통해 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보시기 바란다.




이 포스팅은 밀리언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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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프라인 - 경험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공간’의 힘
최원석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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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만 다니다 마케팅 관련 일을 직접해 보니 브랜드나 마케팅이란 단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마케팅 혹은 브랜드 관련 강의나 세미나가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없던 시간도 빼서 참석하려고 할 만큼 적극적인 자세로 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팬덤을 만드는 브랜드 전략'이라는 오프라인 강좌를 듣게 됐다. 강의를 듣고 나서 느낀 점은 회사 업무든, 블로그 포스팅이든, 유튜브 채널 운영을 하든, 결국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는냐를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돈을 벌기 위함이냐, 정보를 나누기 위함이냐, 목표 설정 없이 매일 포스팅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는 브랜드는 가치 있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된 건 <결국, 오프라인>을 읽고 나서다. 성수동 팝업 시대를 연 것으로 알려진, 프로젝트 렌트의 최원석 대표가 펴낸 이 책은, 오프라인 공간 기획 전략에 대해 다뤘다. 특히 저자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 속에 숨은 10가지 법칙을 정리해 소개했다,


저자는 온라인의 편의성을 어떻게 하면 오프라인으로 가져와서 그 이상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를 염두에 두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소비자와 다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 장소의 본질은 무엇인지, 사람들이 발품을 팔아서라도 찾아가서 기꺼이 그 공간을 자신의 SNS에 열심히 퍼나르는지 등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공간이 주는 의미와 조건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저자는 과거 인터넷이 등장하기 이전과 이후,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과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전과 이후, 그리고 이제 새로운 AI 시대를 맞아 전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생성형 AI가 보편적으로 상용화될 시점이 되면 소비자는 또 어떤 식으로 선택하게 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은 팝업스토어에서 찾을 수 있다. '팝업스토어'란, 단기간 운영되는 '임시매장'을 뜻하는 말이다. 웹페이지에서 불쑥(pop) 튀어나오는(up) 팝업 창처럼, 오프라인에서 비정기적으로 단기에 이루어지는 일련의 이벤트를 모두 가리켜 '팝업'이라고 부르고 있다.


저자는 어지간한 단발성 행사는 모조리 '팝업'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팝업의 주요 수요층은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MZ세대'다. 이들을 상대로 '사장님이 미쳤어요'로 통칭되는 깔세나 공짜를 미끼로 사람들을 후킹하는 판촉행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전통적인 프로모션이나 페어, 포럼, 파티 등도 단기라는 시간성과 임시매장이라는 물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팝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팝업이 3가지 차원에서 범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는 '물성적 차원'으로. 단기 운영되는 '오프라인 매장' 전반을 가리킨다. 둘째는 '기능적 차원'으로. 판매와 영업에 초점을 둔 '판촉의 영역'을 말한다.


셋째는 저자가 운영 중인 렌트가 추구하는 '본질적 차원'으로. 소비자와 브랜드의 극적인 만남과 상호 존중형 관계 설정에 방점을 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대한 이야기다다. 팝업의 가치를 가르치는 것은 '목적성'으로 성격이 다른 팝업 간에도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장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는 판촉이나 공짜 나눔 같은 팝업의 대척점에 있는 이벤트성 행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판촉은 소비자와 브랜드의 관계성을 강화시키는 대신, 브랜드의 위상을 떨어트리고, 체리피커(cherry picker)를 양산하며, 소비 경험을 통해 진화하는 소비자의 존엄을 훼손시킨다고 꼬집었다.



저자는 팝업스토어의 정체성이나 나아갈 방향이 맞느냐, 틀리냐와 같은 고민을 던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문제로서 접근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마케팅을 위한 전체 시장을 조망하고, 고객과 판매자 모두에게 서로 의미있는 것들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오프라인>이 오프라인이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의 유일한 정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프라인 시장에 적극적 변화가 일어나기 전부터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될 오프라인의 가능성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해 나가며, 시장의 변화를 목격해 온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경험담을 담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볼 때 함께 고민해 볼 가치 있는 답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사람, 브랜드, 오프라인 공간으로 선정된 팝업스토어를 무대로 팝업의 성장판이 된 요즘 시대의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짚었다. 앞서 소개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 속에 숨은 10가지 법칙으로는 '콘텐츠, 코어 밸류, 목적, 모험, 한정, 대화, 인게이지먼트, 공감각, 서비스 공간, 진심' 같은 단어들로 세분화해 자세히 소개했다.


따라서 팝업스토어에 관심이 많거나 직접 운영해 보고자 준비하고 있다면 이 책에서 소개한 10가지 법칙을 꼭 참고하시기 바란다. 이 책을 읽다 보면 팝업스토어가 가진 기능적인 면을 뛰어 넘어, 하나의 가치 있는 공간으로서, 또한 아날로그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추구하는 공간으로서 왜 성수동에 위치한 팝업스토어가 핫플레이스가 됐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은 디자인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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