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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 - AI는 어떻게 세상을 다시 설계하는가?
김동원 외 지음 / 황금부엉이 / 2025년 7월
평점 :

이 포스팅은 황금부엉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 삶이 송두리째 바뀐 것처럼 AI, 그중에서도 생성형 AI가 우리 삶과 일터로 빠르게 스며들면서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팽배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AI와 함께 일할 준비가 되었는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할 때다.
『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는 AI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고 우리 삶과 일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AI 기술을 소개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산업, 정책, 교육, 의료, 국방, 예술, 농업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지금 이 순간 AI가 실제로 우리 삶의 어디까지 와 있는지,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를 진지하게 탐구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75명의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AI의 현실적 과제와 미래 전망을 다각도로 조명했다는 점이다. 또한 AWS, 세일즈포스, UiPath, 서울대, KAIST 등 글로벌 및 국내 핵심 기관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AI가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이 책은 제조업, 의료, 교육, 농업, 예술, 국방,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AI 기술이 어떻게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이끄는지까지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거시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이 책에서 주목하는 것은 생성형 AI의 등장이 단순한 디지털 혁신을 넘어 'AI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기술 격차보다 활용 격차가 더 중요한 시대라고 진단하며, '첨단 기술'보다 '전략적 활용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무리 뛰어난 AI가 등장해도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모르면 무용지물이라는 전제하에, AI 시대에 진정 필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AI와 협업하며 인간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의 필요성으로 이어진다.
『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는 독자들에게 '전략적 AI 활용자'가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단순히 AI가 할 수 있는 일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무엇을 AI에게 맡기고 무엇을 인간이 스스로 해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역할 분담 전략을 제시한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로 하여금 AI 시대에 필요한 전략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의 많은 AI 관련 도서들은 AI 기술의 원리나 특정 기업의 성공 사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반면에 이 책은 기술과 인간, 조직, 정책을 아우르는 통합적 시각을 제공한다. 단일 분야나 기업의 사례에만 머무르지 않고,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을 폭넓게 다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활용 격차'와 '역할 분담'이라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주제는 기존 AI 도서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이 책만의 특징이다. 따라서 AI 기술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의 실무자 및 경영진을 비롯해, 산업·정책·교육·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변화 동향을 파악하고 싶은 전문가들에게 이 책은 매우 유용할 것이다.
또한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이해하고자 하는 일반 독자들도 AI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 박기자의 끌리는 이야기, 책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