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금 절세의 전략 - 절세 고수가 알려주는
택스코디(최용규) 지음, 잡빌더 로울 기획 / 다온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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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다온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우리는 세금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매년 하고 있는 연말정산에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세무사에 제출하는 일도 버거울 때가 있다.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주제다.


그렇다면 나의 세금 점수는 몇 점일까? <부동산 세금 절세의 전략> 책을 펼쳐보면, 저자인 텍스코디가 준비한 1번부터 20번까지 세금과 관련 질문이 있다. 이 질문에 답을 해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뭐고, 잘 모르는 것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은 저자인 택스코디 특유의 간결하고 쉬운 문장으로 작성되어 있어서 부동산 세금 관련 지식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구매를 계획하고 있거나, 이미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실질적인 절세 방법을 배울 수 있다.


p.31

중과세를 피할 해결책은 주택 취득 후 60일 이내에 다시 분가하는 것입니다. 세대의 기준을 정한 지방세법 시행령(28조의 3)에 따르면 '별도의 세대를 구성할 수 있는 사람이 주택을 취득한 날부터 60일 이내에 세대를 분리하기 위해 그 취득한 주택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는 경우 별도세대로 본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부동산 취득부터 보유, 그리고 양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동산 세금 절세의 비밀을 알려주는 실용서다. 저자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미리 준비만 해도 절세할 수 있는 부동산 세금'이라는 컨셉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주택 구매를 준비하고 하는 사람이라면 구매 단계에서부터 세금 절약을 위한 방법을 잘 체크했다가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이 책에서는 청약가점 확인과 자금조달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특히 무주택 기간, 청약저축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이 청약가점에 영향을 미치며, 자금조달 과정에서는 자금출처조사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행 세제 상 2주택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단독명의와 공동명의 선택은 장기적인 절세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1주택자에게는 부부 공동명의가 당장은 실익이 없을 수 있지만, 추후 2주택 이상이 될 경우 명의 분산에 따른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p.81

주택을 팔면서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으려면 '1세대가 1주택을 2년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 2017년 8월 일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주택을 취득하면 2년 이상 거주해야 합니다. 1세대 1주택자가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부동산 세금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줌으로써 세금 지식을 상식 수준으로 확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주택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책으로 사전 준비와 세금 절세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취득세와 관련해서는 취득가격의 1~12% 내에서 부과된다는 점을 알 수 있고, 매년 6월 1일을 기준으로 재산세와 같은 보유세가 발생하고, 양도 시에는 양도소득세가 부과된다는 등 기본적인 세금 관련 정보를 꼼꼼하게 챙길 수 있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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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존 - 질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밀
댄 뷰트너 지음, 류은경.김진태 옮김 / 브레인레오(brainLEO)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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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브레인레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오래 살고 건강하게 지내길 원하면서도 현실에서는 운동 부족, 술과 담배에, 심지어는 마약 남용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100세 시대를 이야기하는 요즘, 아프지 않고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블루존(Blue Zones)'이란 개념을 통해 장수의 비결이 특별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니란 점을 소개한 책이 관심을 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오지 탐험가인 댄 뷰트너(Dan Buettner)는 자신의 저서 <블루존(The Blue Zones)>에서 그리스의 이카리아,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반도,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 린다, 그리고 최근에 선정된 싱가포르까지 세계 6대 블루존에 사는 사람들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컬러풀한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했다.


이 책에서는 음식과 운동뿐만 아니라 가치관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유대감이 장수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블루존의 공통점을 아홉 가지 삶의 법칙으로 정리해 소개했다. 이 중 몇 가지만 적용해도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미국 블루존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p.41

사르데냐 사람들은 미국인들처럼 노인이 된 가족을 요양 시설에 맡기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나이가 많을수록 존경을 받는다. 젊은 세대는 부모와 조부모에게 애정 어린 빚을 느낀다. 실제로 내가 수십 년 전에 만난 50여 명의 백세인들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딸이나 손녀가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었다.


p.83

최근 코스타리카에서 나와 함께한 레코프는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노화 속도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말했다. "섬유질과 식물 위주의 식단이 후성유전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트레스와 사회적 관계도 영향을 주죠. 니코야에서 사람들과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납니다."



'블루존'은 100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의 연구 과제를 맡은 댄 뷰트너가 이 개념을 정립했다. 그는 세계 5대 블루존 지역으로 그리스의 이카리아,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반도,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마 린다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네 곳은 섬이거나 바다와 접해 있어 자연환경과 해산물이 중요한 요소로 보이지만, 로마 린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내륙지역으로 의료시설과 교육기관이 많은 도시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 댄 뷰트너는 기존 블루존 개념을 도시와 현대적인 환경에 맞춰 확장하면서 '블루존 2.0' 개념을 발표하면서 6대 블루존으로 싱가포르를 선정했다.


블루존 2.0은 블루존에서 발견된 장수와 건강의 원칙을 인구가 밀집된 도시지역에서도 적용해 보려는 시도였는데, 이 대상에 싱가포르가 포착된 것이다. 싱가포르는 의료체계의 발전, 생활수준 향상, 적극적인 공공 보건 정책 등으로 인해 지난 60여 년 동안 평균 수명이 20년 이상 늘어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건강 수명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가 되었다.


p.165

많은 이카리아 사람들은 바위섬에서 채취한 야생 허브에 현지 꿀로 단맛을 낸 허브 차를 매일 한 잔씩 마신다. 양귀비 차는 가벼운 진정제로 쓰이며, 치커리 차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로즈마리 차는 피부와 소화를 개선하며, 타임 차는 알레르기 및 기침을 완화하는 데 사용된다.


p.250

싱가포르 사람들은 계획을 좋아한다. 때로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싱가포르 정부의 최신 '건강 생활 마스터 플랜'에는 1960년보다 평균 20년 더 오래 사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넛지'가 포함되어 있다. 실제로 2030년에는 싱가포르인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루존의 연구가 알려주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건강 기능식품이나 피트니스센터 같은 현대적인 대안이 아닌,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생활방식이 진정한 장수의 비결이라는 점이다. 이는 제품과 운동 관련 광고가 넘쳐나는 시대에 장수의 비결이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다.


특히 로마 린다에서 얻을 수 있는 중요한 교훈 중에는 '제때 휴식하기'와 '마음이 맞는 친구와 시간 보내기'가 있다. 이는 나이가 들수록 적절한 휴식과 친한 친구와 같은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운동을 위해 시간을 내는 것만큼이나 휴식을 위한 시간 확보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나이가 들수록 불편한 자리에 가지 않게 되고 자신의 의견과 자주 충돌해 관계가 껄끄러운 친구나 가족들과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블루존으로 선정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닌 장수를 위한 필수 요소란 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잘 살고 싶고 더 높은 지위와 명예를 갖기 위해 매일매일 쫓기듯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적절한 휴식과 의미 있는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야만 아프지 않고 질병 없이 더 오래 살 수 있는 장수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 <블루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블루존 사람들이 실천하고 있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워서 우리 삶에 적용해 보시기 바란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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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여행중국어 10분의 기적 - 현지에서 바로 쓰는 상황별 여행 중국어회화 | 교재 MP3 | 중국어회화 무료 동영상강의
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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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커스 어학연구소 출판팀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10여 년 전에 중국어를 열심히 공부했던 적이 있다. 당시 광저우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처형 네에 3박 4일 여행 겸 다녀오게 됐는데, 그때 중국어 강좌를 틀어 놓고 많이 따라해 봤었다. 그때부터 꾸준히 중국어를 연습했다면 지금은 더 잘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최근에 친구가 3월 이후에 칭따오에서 가서 3~4년 정도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올 여름휴가 때에 가보면 좋겠단 생각에 중국어 강좌를 들어봤는데, 예전에 열심히 따라 했던 말들은 '니하오, 짜이찌엔' 정도만 기억에 남았다.


재밌게 중국어 회화를 다시 공부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해커스 여행 중국어 10분의 기적> 책을 보게 되면서 다시 중국어를 따라해 보면서 새롭게 중국어를 익히고 있다. 이 책은 중국 여행 시 유용한 필수 중국어 표현을 상황별로 정리해 소개해 바로 써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10분만 익혀도 여행이 편해지는 중국어 표현들을 비롯해 공항, 교통, 숙소, 쇼핑, 관광 등 장소나 상황에 따라해 볼 수 있는 중국어 필수 회화들을 정리해 소개했다. 또한 쉽게 응용해 활용해 볼 수 있는 만능 패턴과 예문을 제공한다.


또한 원어민 발음으로 중국어 회화를 배울 수 있게 QR코드로 사진을 찍으면 링크에 담겨 있는 원어민이 발음해 주는 MP3 파일로 중국어를 제대로 익힐 수 있다. 부록으로는 입국신고서 작성법, 숫자 표현 등 추가 자료를 제공한다.


이 책은 목차를 따라 봐도 좋고 필요한 상황에 맞춰 연습해도 좋다. 공항에 가면 있을 법한 입국 심사, 비행기 탑승, 문제 발생 시 대처법을 소개했다. 또한 길에서나 역에서 길 묻기, 택시 타기, 기차·버스 이용하기에 필요한 말들을 익힐 수 있다.




이외에도 호텔에 가서 체크인/체크아웃, 객실 서비스 요청을 하고, 음식점·카페에서 음식 주문, 계산, 추가 요청, 마라탕·훠궈 주문법, 그리고 관광지나 쇼핑몰에서 가격을 문의하고 흥정을 하고 사진 요청하는 등 필요한 말들을 배우고 익혀서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


해외로 여행을 가보면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단어 하나만 알아도 어떻게든 소통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한 단어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핵심 단어를 소개했고, 단어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는 패턴화된 문장, 그리고 긴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긴급 상황 대처법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이 많다. 따라서 기본적인 인사말과 함께 숫자 등은 꼭 익혀 두어야 한다. 이 책은 단순한 단어 암기가 아니라 실제 여행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회화 중심의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중국어를 처음 하는 초보자는 물론, 출국 전에 빠르게 중국어를 익혀야 하는 여행자처럼 꼭 필요한 실전 중국어 활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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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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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해 소개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미�중�북 삼각관계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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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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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해냄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작성했다.


2024년 11월,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예고되었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12.3 내란 사태 이후 정치적으로는 극심한 대립각이 세워졌고, 사회 및 경제적으로는 심한 양극화를 경험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 심판 논의로 리더가 부재한 가운데, 새 내각을 구성한 트럼프의 파상공세에 적절한 대비책도 부재해 보인다. 따라서 앞으로 정치는 물론 외교, 사회, 경제적으로도 큰 충격파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한국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 새로 나왔다.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의 김동기 변호사는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 정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미·중·북 삼각관계를 꼽았다. 미국은 중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고, 북한은 생존을 위해 이를 활용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p.44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사회주의 진영 붕괴의 시작이었다. 톈안먼 사건 이후 불안해진 중국 지도부는 동유럽 사회주의 진영까지 무너지자 좌불안석이었다. 공산당 정권이 민중봉기나 군부 등 부장 세력에 의해 전복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엄습했다.


p.111

한반도에 또 다른 전환점이 다가왔다. 1992년 8월 24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한 것이다. 중국은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과 투자가 필요했고, 대만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려고 했다. 한국과 소련의 수교가 이뤄지고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북한이 느낀 외교적 충격은 더 강했다. 북한은 중국에 극도의 배신감을 느꼈고, 김정일도 "북한과 중국의 동맹은 끝났다"라고 언급했을 정도였다.





이 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한국의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분석해 소개했다. 특히 저자는 한국의 지정학적 특성을 강조하며 미국, 중국, 북한과의 관계에서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 사례를 참고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국제정치의 ‘지정학적 장(場)’에서 어떤 위치를 선택하는 지가 한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시대의 한반도 정세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은 냉철한 분석과 전략적 외교로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주력하는 이유를 미국의 이익, 특히 중국 견제와 연계하여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를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략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짚었다. 이러한 분석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의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에서 언급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뒷받침된다.


p.167

북한은 항상 중국의 행위와 의도를 주의 깊게 살핀다. 외교적 미사여구와 달리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북한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불안을 떨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북한에 대한 최대 위협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중국이 북한에 대한 기본적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다.


p.241

한국은 북미의 관계 전환에 대해 어떤 입장을 택해야 하는가? 트럼프 정부가 북한에 우호적으로 접근하는 데 반대해야 하는가? 한국이 반대한다고 트럼프가 자신의 선택을 바꿀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동맹인 한국의 입장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으로서도 전략적 판단이기 때문에 쉽게 바꾸기 힘들 것이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지만 트럼프 정부는 결국 북한과 관계를 맺을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여전히 강한 미국 우선주의와 개인 중심 외교를 고수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김정은과의 개인적 친분과 정상회담을 통해 상징적 성과(예, 핵 프로그램의 동결)를 요구할 수 있으나, 북한은 이미 군사·외교적 입지를 강화해 왔기 때문에 근본적인 비핵화 합의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미중·미러 간의 전략적인 경쟁 속에서 외교적·안보적 주체로서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거래적 외교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은 동맹 강화와 함께 다자 공조를 통해 자국의 이익과 안보를 지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트럼프 2기 시대의 미–북 관계는 여전히 불확실성과 도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한국은 이러한 변동성 속에서 신중하면서도 능동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책은 국제정세를 다각도로 분석하는데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5가지 관점에서 살펴보면 더 많은 시각에서 국내와 국제 정세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1.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 이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으로 인해 변화하는 대북 정책과 그 배경을 파악할 수 있다.


2. 미·중·북 삼각관계 분석

미국, 중국, 북한 간의 복잡한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루어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한국의 외교 전략 수립에 기여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 속에서 한국이 취해야 할 현실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4. 북한과 중국의 관계 재조명

북한과 중국 간의 역사적 관계와 현재의 미묘한 역학 관계를 상세하게 분석한다.


5. 실리 중심의 국익 추구 강조

이념이 아닌 실리를 중심으로 한 국익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외교 전략을 제안한다.




이 책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와 지정학적 흐름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미·중·북 관계와 한국의 외교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전문적인 통찰을 얻고 하는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언론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국제 정치와 외교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이나 연구자에게 풍부한 사례와 분석을 통해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전공자들, 그리고 복잡한 국제 관계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는 내용을 듣고 싶은 일반 독자들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한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통찰과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 출처 : 박기자의 책에 끌리다, 책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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