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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토익 기출유형 모의고사 3회분 (2025년) - 최신 기출 트렌드 반영 & 최신 논란문제 수록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1월
평점 :
모두 3회분, 고사장에서 볼 수 있는 시험지와 똑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진 문제지 세트입니다. 시험지 맨앞에는 해설바로보기 영상 QR 코드, 그리고 고사장 모드 영상이라는 게 QR로 찍혀 있습니다. 이게 뭔지 몰라서 찍어보니까, 그냥 LC 음원이 실제 시험 시간 진행에 맞춰 그대로 재생됩니다. 화면에는 고사장이 보통 지역의 학교를 빌려서 진행되므로 칠판, 국기, 급훈 등이 있는 교실 앞면 모습이 그대로 나옵니다. 그리고 가상의 아날로그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서 시험 시간을 표시해 줍니다. RC 시간에는 그대로 공백 음원이며, 낮은 주파수의 백색 소음이 지~익 하고 깔립니다.
(*책좋사의 소개로 출판사에서 제공한 교재를 공부하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음원은 압축 상태에서 169Mb입니다. 압축을 해제하면 269Mb로 제법 커집니다. 세 개 폴더가 나오는데 하나는 테스트 음원, 하나는 빠른속도 음원, 하나는 영국호주 집중훈련 음원입니다. 개편 후, 특히 이 영국 호주 억양 발음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영국은 알아듣겠는데 호주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음원은 문항별로 혹은 파트별로 하나하나 나뉜 게 아니라, 회차별로 통으로 다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세 개의 음원 파일이며, 한 개 당 45Mb 정도입니다.
1회 8페이지를 보면 44번에서 46번까지 하나의 음원을 듣고 풀게 합니다. 굵직한 장년 남성이 인스트럭션을 읽어 주며 진행합니다. 로저스 가든이라는 식당에서 여성 손님에게 주문하기 전에 시식을 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sample을 호주 식으로 삼~플이라고, 한 박자 띄워가며까지 발음하니 못 알아듣고 놓치는 사람도 있을 듯합니다. 이게 킬포인트인지, 46번 문제의 답은 (D) sample an item입니다. 원래 토익의 오랜 요령(이라고 한국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가르치는 것)들 중 하나는, 대본에서 직통으로 나온 단어가 그대로 노출된 선지는 결코 답이 아니라는 건데, 요즘은 출제 경향이 바뀌어 이렇게 역으로 함정을 파기도 합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정석대로 공부를 한 사람은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p15의 109번을 보면, 새로 개장한 테마파크가 경제 성장을 어떻게 할 것이라고 진술됩니다. 답은 (B) stimulate인데, 한국어로 저 문장이 해석만 되어도 대체 다른 선택지가 블랭크 안에 들러갈 여지가 없다는 점 쉽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p16의 130번을 풀어 보면, 미국에서 알바 좀 해 본 사람이라면 (농담이 아니라) emplyee of the year라는 게 있기도 하다는 점 알 것입니다. 사실 with라는 전치사 하나만으로도, 다른 선지는 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수단을 나타내는 with가 뒤에 따라올 수 있는 동사의 pp는 (C) honored밖에 없습니다. 책 맨 뒤에 해설이 있고, LC의 스크립트가 있으며, OMR 답안지 샘플이 있습니다.
2회 p8의 47번을 보면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게 없습니다. 그림이 너무 오래되었고 액자에 금이 갔다고 하는데, 다른 뭐가 있겠습니까? 답은 (D) Repairing a picture frame입니다. 이렇게 직관적인 걸 묻는 문제도 있으므로 토익은 그저 어깨에 힘을 빼고 기본에 충실하게 치르면 됩니다. 다음 48번 문제도 남자가 미스터 리칼드(리가드처럼 들립니다. r발음도 안 하는 영국식입니다)한테 물어봐야겠다고 분명히 말을 하므로 답은 (A)입니다.
p16의 128번을 보면 이 역시 어렵지 탆게 해결됩니다. 부사절은 원칙적으로 미래시제가 오지 않으므로 (C)는 답이 아닙니다. (A)와 (D)는 능동태인데 주절의 주어는 software이므로 능동문과 의미상 맞지 않습니다. 답은 (B)밖에 될 게 없습니다. 130번을 보면 from이라는 전치사 뒤에 올 수 있는 건 (C), (D)뿐이고 리뷰는 평론가들이 쓰는 것이므로 답은 (D)가 맞습니다.
음원에서 특히 영국, 호주 발음, 또 빠른 속도로 읽는 목소리에 적응하게 배려한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