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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 나를 조종하는 '뇌의 기능'을 깨닫자 '행복으로 가는 길'이 보였다!
양은우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1년 6월
평점 :
뇌를 알고 행복해졌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양은우
국가 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거쳐 일리노이 주립대학교(UIUC)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에 첫 책을 낸 후 10년에 걸쳐 14권의 책을 펴냈다. 30여 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업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글을 쓰고 강의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특히 관심이 많아 그 근본이 되는 뇌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으로 뇌과학을 공부하기 시작해 2014년에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을 취득했다. 그 뒤 지제근 신경해부학 교실을 비롯해 다양한 뇌과학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뇌에 대해 공부해 왔다. 그동안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 《워킹 브레인》,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습관을 만드는 뇌》 등 여러 권의 뇌과학 책을 펴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YTN Science News, KBS 라디오, MBC 라디오 등에 출연했으며 교통방송 ‘나도 모르는 뇌, 심(心)봤다’ 코너에 고정 출연하기도 했다. 작은 힘이나마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쳐서 개인과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어 책을 쓰고 있다.
[예스24 제공]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몸을 움직이는 활동에 관심도 좋지만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는 뇌건강에 더 눈길이 간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걸 실천하면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겠다란 생각에
뇌과학 책들을 조금씩 찾아 읽기 시작했다.
관심분야이다보니 이 책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과
요즘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 무기력감과
운동부족에서 오는 체력저하로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좀 가볍게 비워내고 싶었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인지 몰라도
다이어트는 오랜 숙원 사업처럼
좀처럼 빠지지 않는 체중으로 적절한 몸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정작 스쿼트를 열개도 넘기지 못하는
부실한 다리를 탓하며 내 몸에 얼마 있지 못한 근력이 너무도 못마땅해보여
몇 일 끙끙 앓으며 운동과의 절교를 선언하고만다.
살을 빼면 오는 행복과 즐거움이 무엇보다 크다는 걸 안다.
최근들어 걷기, 산책에 유익함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도 우울증 치료에 운동이 좋다고 한다.
스트레스 수용 수준을 높여서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운동이야말로
약물로 치료받지 않는 우울증의 좋은 치료제가 될 수 있는 셈이다.
강도 높은 운동이 나에겐 잘 맞지 않다는 걸 내 몸이 느끼기에
적어도 하루 30분에서 1시간을 걷는데
'아, 이래서 걷는구나' 싶을 정도로 요즘 걷기에 매력에 빠져버렸다.
달리기는 엔도르핀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 시켜준다.
이 호르몬이 분비되면 행복감이 생기고 뇌가 평온해지며
근육의 통증이 줄어든다고 한다.
우울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신경 형성 감소에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내가 걷기로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걸 경험해보니
달리기는 좀 더 강도 높은 영역이고
감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던 운동인데
걷다가 조금씩은 달리고도 싶어진다.
이전보다 훨씬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에
몸을 움직여야 하는 귀찮은 운동이 이토록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되었으니
좀 더 부지런히 걷도록 하는 게 좋을 법하다.
단순히 살을 빼는 목적으로의 운동은
더 나를 지치게 만들었던 것 같은데
가볍게 걷고 뛰는 단순한 운동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에 더 위안을 얻는다.
중요한 것은 두뇌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새로운 것, 새로운 활동을 찾아 뇌를 자극하는 것이 좋다.
뇌는 자극받을수록 그 자극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삶에서 도전을 멈추지 말야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p194
독서가 두뇌 발달에 좋다는 건 쉬지 않고 뇌를 움직이고
자극이 되기 때문에 퇴화를 방지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독서를 통해 파생되는 효과가 크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은 어떤 식이든
사고를 더 확장시키고 다양한 자극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영감을 떠올리게 만들어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유형의 결과물로 새로운 영역으로 도전하게 만들기도 한다.
오래도록 할머니가 되어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책들을 읽어나가고 싶다.
단순히 뇌의 퇴화를 막는데 도움이 되어서도 좋지만
좋아하는 것이기도 하고
나에겐 삶에서 다야한 자극이 되고
좋은 영감을 주는 것이 책이니까 말이다.
기억은 신경세포의 연결을 촉진하는 과정이다.
한 번 형성된 신경 세포의 연결은 사용하면 할수록 연결 강도가 강화된다.
그 연결 강도를 강화하는 과정이 인출이다.
즉 입력한 내용을 다시 떠올리면 기억을 형성할 때 연결했던 신경회로가 다시 활성화된다.
p212
많은 책을 읽지만 다 기억하지 못한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책들도 많다.
책에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출력을 반복해야 함을 이야기한다.
다독을 하는 사람으로써 좀 더 재독 또는
천천히 음미하며 읽는 것,
내용 정리나 요약을 반추하며 읽도록 권하는
기억 독서법에 시선이 멈추게 된다.
내 기억력이 이거 밖에 안되나하는 자괴감보다
다양한 형태로 책읽기를 접목하면서 더 기억에 오래 남는 방법들을 찾아감이 좋겠다.
'뇌'를 알고서 행복해졌다는 책의 제목처럼
아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내 삶에 적용해보고 행복감을 느껴볼 수 있도록
관심과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
분명 전보다 더 훨씬 행복해질테니까.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