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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 교과서 속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이화 그림, 정완상 글 / 성림주니어북 / 2021년 3월
평점 :
138억 살 신비한 별별 우주 탐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완상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초중력이론으로 이론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국립경상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블랙홀, 양자대수, 분수미분, 초통계 등의 이론물리학 분야를 연구하며, 약 3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지금은 새로운 양자 현상에 대해 연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인슈타인이 들려주는 상대성원리 이야기』, 『퀴리 부인이 들려주는 방사능 이야기』, 『과학공화국 물리법정』, 『과학방송국』 등 150여 권의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있다.
저자는 책뿐만 아니라 EBS에서 과학자 이야기를 20회 방송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는 과학을 전하고자 꾸준히 노력하며 활동 중이다. 또 과학·수학 영재들의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개인 유튜브 방송으로 미래의 과학자, 수학자를 키우겠다는 멋진 포부를 지니고 있다.
그림 : 이화
홍익대학원 메타디자인학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였다.
그린 책으로는 『떠나요, 별난 우주 탐험』, 『야채별 외계인의 모험』, 『싸이의 과학대모험』, 『에스더의 싸이언스데이트』, 『판타지 수학원정대』 등이 있다. 현재 일러스트레이션뿐만 아니라 광고, 브랜드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HTTPS://BLOG.NAVER.COM/DLGHK82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가올 우주 시대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찬 아이에게
과학에 대한 접근성이 좋은 책을 만났다.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하게 되면
다른 행성에서도 살 수 있을지 모를 시대가 오면
로켓이라는 이동 수단이 보편화될지도 모를 그런 날을 꿈꾸는 아이들에게
우주의 역사와 원리, 변화에 대한 접근을
이 책처럼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과학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흥미가 있어야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처럼
이 책이 그런 재미와 즐거움, 호기심을 다루기에 참 괜찮은 책이란 생각을 한다.
우주를 우리의 생활 공간으로 만드려는 노력이
많은 과학자들의 수고로 진행되고 있지만
앞으로의 우주를 책임질 미래의 과학자가 될
우리 아이들이 좋은 책을 통해 우주과학에 대한 신비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가까운 우주 시대의 희망이 될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이 책과 같은 좋은 책들을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런 점에서 여전히 호기심 천국인
우주탐험에 궁금증을 안고 아이와 책장을 펼쳐본다.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책에서 보면
하늘로 올라간 오누이를 보면 동아줄을 타고 올라간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이 우주 엘리베이터의 원리와 흡사하다면 어떨까.
1895년 러시아의 치올콥스키가 줄을 이용해 우주로 화물을 이동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그 생각이 시작점이 되어 정지 위성에서 35800킬로미터 길이의
케이블을 지구로 내려 엘리베이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나왔다.
이 케이블은 탄소나노튜브로 긴 길이로 만들어야 하는 과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이게 가능하면 인공위성까지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다니.
멀지 않은 미리엔 우주로 탭배를 보낼 수 있는 일이
정말 가능해진다는 게 놀랍다.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UFO와 외계인의 존재.
많은 영화들이나 사진 자료로 익히 알고 있는
이들의 존재에 대한 미스테리함은 아이들에게도 늘 관심 대상이다.
과학자들 또한 외계의 전파를 조사해 찾으려는 계획을 하고 있으며
여전히도 확신할만한 자료를 수집하진 못하고 있다.
아이들과 보았던 영화 <콘택트>에서 기억할만한 대사가 있다.
"이 넓은 우주에서 지구에만 지적 생명체가 산다면 그것은 공간의 낭비일 거야."
미지의 세계이자 존재할지도 모르는 외계의 생명체.
아직 풀지 못해 남아 있는 과제들이 많지만
풀지 못하고 있기에 더 간절해지는 이 문제들을
관심을 가지고 뜨겁게 집중해 보면 좋지 않을까.
영화 <승리호>를 보면서 우주에 부유하고 있는 쓰레기를 보면 많이 놀랬다.
더이상 지구에 살기 힘들어진 영화의 배경이 되는 지구.
다른 행성에 인간이 살 수 있게 되도록
새로운 보금 자리를 마련하는데
자본과 기술력을 마련이 되어야겠지만
꽤나 큰 스케일에 압도되어 푹 빠져 영화를 본 기억이 난다.
책에서도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이 나온다.
우주 논개법, 태양 돛단배를 이용하는 방법,
레이저 빗자루 방법, 우주 끈끈이 방법 등으로 우주쓰레기를 거둬들인다.
인공위성이 안전하게 돌도록 지구를 에워싼 우주 쓰레기 처리에
과학자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책의 제목에도 나와있지만,
우주 나이가 138억 살? 정도 되었다는 건
숫자만큼이나 어마어마하다.
그 나이를 계산할 수 있다는 것도 참 신기하다.
허블의 법칙으로 우주의 나이를 계산하면
초속 1미터= 비례상수 x 2미터
초속 2미터= 비례상수 x 4미터
이 식을 이용해 현재 우주의 모습이 만들어 질때까지의 시간을 계산할 수 있다.
우주가 한 점이었다가 지금 모습이 될 때까지의 시간.
약 138억 년.
이 모든 데이터와 그런 계산 값이 나온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신비롭다.
이 외에도 태양계와 빅뱅, 타임머신, 평행 우주 등
다양한 우주과학에 대한 접근들이
재미있고 쉽게 풀이되어 있으니
술술 막힘없이 읽어볼 수 있어 좋다.
게다가 부록으로 풀어보는 낱말 퀴즈북 또한 유용하다.
각 챕터마다의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한번 더 어려운 낱말이나 용어를 풀어볼 수 있어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한 권의 책으로 알차게 우주과학에 대한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더 많은 호기심으로 앞으로의 우주개발을 도울
미래의 자녀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이끌 수 있도록
좋은 책으로 탐색하며 그 길을 걷도록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