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36가지 이야기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장하나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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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바꾼 가짜뉴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마야자키 마사카츠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교육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도립미타고등학교, 구단고등학교, 쓰쿠바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세계사 교사를 역임했다. 이후 쓰쿠바대학교 강사와 홋카이도교육대학 교육학부 교수를 거치며 20여 년 동안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편집과 집필을 담당했다. NHK 방송의 고교 강좌 [세계사](TV와 라디오)의 전임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07년 퇴임 후, 중앙교육심의회 전문부회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NHK 방송 문화센터, 아사히 컬처 센터, 도큐 세미나 BE 등에서 활발한 강의 활동을 펼치며 역사책 쓰기에 애쓰고 있다.

저서로 『부의 지도를 바꾼 돈의 세계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지도로 읽는다』, 『물건으로 읽는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흐름이 보이는 세계사 경제 공부』 등 다수가 있다.


[예스24 제공]







거짓으로 대중을 현혹시킨 36가지 이야기


진짜인듯 가짜로 둔갑해 정보를 퍼뜨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검증없이 쏟아지는 여러 형태의 플랫폼으로

가짜 뉴스에 꽤 노출되고 있다는 걸 인식도 하지 못하고 흘려 보내기도 한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이용되면 허위의 사실로 인해

역사를 왜곡하고 국론 분열로 치닫는 상황까지도 갈 수 있다.


이 책 역시 가짜뉴스가 세계사에 미친 영향들을 파헤치고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루머가 일으키는 소동을 시사하는 바가 있다.


총 30가지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조작과 날조 속에 진위를 밝혀나가는 것에 집중해본다.


프랑스 철학자 파스칼이 팡세에 남긴 글이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더라면 세계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얼마나 절세 미인이었으면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을까.


조각상을 보면 그녀는 결코 미인이 아니다.


얼굴이 아닌 몸짓, 화술, 어휘력, 의상, 젊음 등의 매력으로 그들을 사로잡았을 것이라 본다.


그녀의 미인설은 단순한 추측으로 보지도 만나지도 못한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퍼지게 된거라 생각할 수 있다.


유럽 전체 인구를 3분의 1 사라지게 만든

무시무시한 페스트의 공포.


유대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악성 루머가 나돌면서

많은 지역의 유대인들이 학살을 당했다.


유대인들이 반그리스도 작전을 위해 비밀 기지를 만들고

그곳에 독약을 대량으로 만들었다는 것

페스트 전파를 위해 유대인에게 비밀 지령을 전달한다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지도자들이 공동체적, 종교적 의식에 사로 잡혀 사태 수습은 커녕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유대인에 대한 반감을 이용하고자 했던

 정치적 악용이 눈에 띄는 사례를 엿볼 수 있다.


링컨의 노예 해방 선인의 진짜 목적이

영국의 개입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가.


미국 남부의 목화에 의존하던 영국 입장에서는

노예제를 찬성하는듯 보이지 않았다.


유럽 국가들도 노예제 폐지 선언을 적극 지지했기 때문에

영국도 어쩔 도리가 없었던 모양이다.


남북 전쟁 이후에 흑인에게 시민권을 주는 움직임도 지지부진하기도 했다.


영국의 개입을 막은 남북전쟁은 미합중국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미국의 노예 해방이 모호한 경계속에 있었다는 사실에 의아해진다.


가짜뉴스와의 전쟁은 지금도 많은 논란으로 파생되는 치열한 논쟁으로 이어진다.


허위정보를 분별하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고 팩트를 체크하는 자세에 좀 더 적극적일 필요를 느낀다.


하나의 현상과 사건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배경들도 살펴보며

역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데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무엇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온라인의 익명성의 파급력도 엄청나기에

가짜가 판을 치는 세상이니 정보화 시대 속에 살아가면서

올바른 정보를 파헤쳐 나갈 수 있는 정보처리 능력이 필요함이 분명해보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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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테크 -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 EBS CLASS ⓔ
홍성욱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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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 테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홍성욱

물리학을 전공하던 학부생 시절 물리 공부는 안 하고 마르크스, J. D. 버날, T. S. 쿤의 저서를 잡다하게 읽다가 과학사를 시작했다. 과학의 역사 자체에 흥미가 있었다기보다는, 과학의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어떻게 더 괜찮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왜 자연은 수학을 통해 이해되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얻으려 했다. 돌이켜보면 첫 번째 문제는 정책의 문제고 두 번째는 철학의 문제인데, 정작 정책과 철학은 입문하지도 못했다. 그 뒤로 흥미로운 문제를 좇아 공부하다 보니 관심의 초점이 과학사에서 기술사로, 과학기술사에서 Science, Technology and Society(STS1)로, STS1에서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STS2)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인간 이후의 포스트휴먼과 휴머니즘 이후의 포스트휴머니즘에 매력을 느끼고 포스트휴먼 시대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기술학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교수를 거쳐 2003년부터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과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서울대-한신대 포스트휴먼연구단에 소속되어 포스트휴먼 시대의 인간과 문명에 관한 논의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크로스 사이언스》 《홍성욱의 STS, 과학을 경청하다》 《그림으로 보는 과학의 숨은 역사》 등이 있고, 공저로는 《미래는 오지 않는다》 《슈퍼휴머니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유령》 등이 있다. 휴머니스트에서 펴내는 과학기술학 총서인 STS collection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알라딘 제공]





자전거부터 인공지능까지 우리 삶을 바꾼 기술


기술과 사회가 유기적인 연결고리로 맞물려 살아가는 걸

더더욱 체득하게 되는 때에 가속도가 붙는 기술의 발전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코로나 시대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과학 기술에 대한 발빠른 새로운 변화의 모습들이

짧은 시간동안 형태와 틀이 많이 변한 것 같아

이 책을 더 흥미롭게 살펴봤던 것 같다.


책에서 다루는 자전거,총, 카메라, 타자기,

전화, 비행기, 자동차, 컴퓨터 등 기술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관계를 과학적으로 또는 철학적으로도 생각할 수 있는 재미가 숨어 있다.


기술이 인간에게 기여하고 적용되는좋은 사례들은 물론이고

양면의 칼처럼 다른 속성을 또한 바라보는 비판적인 시각또한 필요해 보인다.


기술은 우리를 만들고 우리는 기술을 만든다.

그런데 우리가 기술을 마음먹은 대로 사용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하는 경우에도,

실제로는 주어진 기술에 맞는 방식으로 살고 있는 경우가 자주 있다.

하나의 표준 기술만이 존재한다면 이 표준 기술이 가장 좋은 기술인지,

가장 값싸고 효율적인 기술인지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p148


드보락 키보드와 쿼티 키보드가 경합했던 과거에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쿼티 타자기를 의심하지 않고 사용했던건

익숙함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습성 때문이었을까.


다른 대안을 가지고 의문을 품기 시작한 드보락은

글자가 구성되는 방식과 타자기로 타자를 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과

실제로 가운데 줄의 사용 빈도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쿼티 타자기가 효율적인 방식이 아니라는 의심을 품게 된다.


이에게 오른손을 56퍼센트, 왼손을 44퍼센트 사용하며

가운데 줄은 70퍼센트에 달하는 드보락 자판은

새로운 자판을 익혀 오타를 적게 내고 좀 더 효율적으로 타자를 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쿼티 자판에 익숙해져 있어 새로운 자판을 배울 이유를 찾지 않는다.


책에서는 익숙함의 함정인지, 승리인지를 묻느다.


지금도 여전히 쿼티 자판을 사용하기에

이런 기존의 표준을 왜 계속 사용하고 다른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는지를 보면

익숙해진다라는 기술의 의존을 생각이 매달린다.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좋은 기술이라고 장담하지 못하지만

이미 이전의 기술에 익숙해져 있고 많이 의존된 상태임이 사실이다.


앞으로의 기술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대안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되짚어볼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지나간 기술의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게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님을 더욱 실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고,

이것이 굉자히 중요한 기술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 발전했을 때 인간이 얻는 것이 있지만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

p310


사실 이 부분을 가장 많이 고심해보게 된다.


현재보다 더 뛰어난 기술적 집약이 일어날 가까운 미래는

어떤 형태로 존재할지 조금은 기대되면서도 두렵다.


벌써 시장의 구조도 다양한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많은 실업을 야기시켜가고 있기에

인간이 설 입지를 많이 잃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대를

더 빠르게 체감하면서 살게 될 세대의 통증이 얼마나 대단할지 또한 말이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많은 생각을 남기는 경기였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 넘어 사람처럼 생각하고

어마어마한 능력이 가히 위협적이기도 하짐나

기술에 종속되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고 살아가기 위한 문제는 여전히 어렵긴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컴퓨터는 급발전을 이루고

덩치가 크고 비싼 컴퓨터가 점점 발전해 보급되며

보조 장치의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기계의 기계로 점차 발전되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예상치 못한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예의주시 해야 함은 물론이고

기술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이같은 기술의 역사를 통해 깨우치게 되는 다양한 측면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면서

기술과 인간이 화합해 나가는 새로운 길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이 책을 보며 더 고심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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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일 -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양지윤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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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의 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지윤
사동초등학교 지혜의 집 도서관 사서.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에 매료되어 번역가를 꿈꾸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사서의 일을 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지만, 도서관의 세계는 나날이 새롭기만 하다. 책에 둘러싸여 일하면서도 끊임없이 책을 갈망하여 동네책방에 자주 기웃거린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책방 독본》 《빨강머리 앤이 가르쳐준 소중한 것》 등을 옮겼다. 앞으로도 오래 책을 만지며 살아가고 싶다.

인스타그램 @JIYOON.LIBRARIAN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과 관련해서 업으로 삼는 이들의 삶을 동경한다.


책방이 도서관이 나에겐 매력 만점의 공간이라

이 곳에서 천천히 시간을 흘려보내며 살고 싶다란 생각을 자주한다.


못다 이룬 꿈으로 남아서인지 늘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다.


전공과는 전혀 무관한 일을 직업으로 삼고자 하는 건

공부와는 별개의 취미로 남아 있는 독서가 한 몫 한다.


나에겐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사는 즐거움도 좋지만

이 일로 고생스러운 나날이 될지라도

책이라면 이유 불문하고 감내할 이유가 이만으로도 충분해보였다.


그 실상과 내막은 업으로 삼고 있는 이들이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로 들을 수 밖에 없지만

언젠간 내 목소리로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


사서는 혼자뿐이니 북큐레이션에 내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것도 무척 매력적인 지점이다.

일본의 북큐레이터 하바 요시타카의 말처럼

"책장을 편집"할 수 있는 전권이 내게 주어지는 것이다.

이를 적극 활용하여 만든 '사서 추천 도서 코너'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다.

당장이라도 구입해서 내 방 책장에 쟁여두고 싶은 책들로 서가 하나를 가득 채워놓았다.

p134


작은 도서관 사서로 근무하면서

답답하고 힘든 나날들로 기대와 설렘이 사라지는

첫 마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던 건

책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내가 꿈꾸는 판타지를 경험하게 될 날을 그리기도 하지만

현실에 뒤엉켜 살면 첫발을 내딛는 순간

다가올 어마어마한 무기력감과 헤매이게 될 마음들을

어떻게 가지런히 모아야 할지 고민스러울 것만 같다.


그런 시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적혀 있어서

경험치 못한 이 일에 대한 솔직한 감정이

더 가까이서 느껴져 한껏 몰입하며 읽었다.


그럼에도 책의 거대한 우주 안에 나만의 취향 가득한

북큐레이터를 주도할 수 있는 묘미가 얼마나 짜릿할까.


가끔 내가 사보는 책들을 나혼자 몰래 구입해

도둑 고양이마냥 숨어 볼 때가 있긴 하지만

어떤 때는 같이 읽고 나눌 벗이 필요해보이는 책들도 많다.


책으로 연대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지면

고단함의 허들을 신나게 넘어가고 있는 기분마저 들 것 같아 좋다.


'내 취향 가득.. 이 책 좀 같이 읽어 보자구요'


도서관의 주된 기능이 책을 오래 잘 보관한느 것이었던 시절도 있었다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는 것이 도서관의 역할인 시대가 아니던가.


아무쪼록 도서관의 책들이 먼지 가득한 서가를 잠시라도 벗어나

콧바람을 쐬고 올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만을 바랄 뿐이다.

p202


지난 주에 잔뜩 가족 수대로 빌려온 도서관 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 책들도 서가의 먼지를 털고

좀 바깥 바람을 쐴 수 있어 기분이 좋으려나.


문득 그런 생각을 해보니 책을 보고서 웃음이 난다.


도서관이란 공간이 주는 위로와 기쁨이 나에겐 크기에

우리집 서재가 책으로 넘쳐 감당하기 힘들 땐

다 정리해 버리고 집을 미니멀하게 꾸미고

대신 도서관 옆 집으로 이사가서 살까 싶기도 하다.


농담 아닌 진담이라는 거.


책만큼은 아끼지 않고 사주신 부모님 영향이 커서일까.


책이란 물성이 주는 안정감이 좋아

읽고 또 읽으며 집순이의 신박한 아이템으로 항상 함께 곁에 두며 아꼈던 것 같다.


그렇게 종이의 질감과 냄새를 맡으며

오래도록 함께 머물며 살지만 단 한번도 질려본 적이 없어 참 다행이란 생각도 한다.


많은 책을 다 살 수 없어 도서관을 이용하고

더 많은 이들과 좋은 책을 공유하고픈 도서관의 역할이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기에 고맙기만하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고 무인자동대출반납기에

아무 말 없이 서서 모든 과정들을 혼자 처리하고 나오지만

데스크에 앉아 있는 사서의 자리도

좋은 책으로 가득한 공간도

그저 오랫동안 내 삶과 연대해 살아가고 싶다.


내년에 이사갈 곳은 좀 더 도서관과 가까워진 거리에서

사계절의 풍경을 담고 책으로 함께 채우고 싶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고 다시 도서관에서 봄날의 기운을 가득 머금고

사람과 함께 나누는 책 이야기로 풍성해질 기대해본다.


 함께 읽고 만나서 채워갈 온기를 느끼게 될 날을 기약하며

지금은 혼자 읽는 시간에 좀 더 집중하며 오늘의 책에 기대어 꿈을 꾸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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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글쓰기 특강 - 쓸거리 찾기에서 생각 펼치기까지 현직 교사가 가르쳐 주는 글쓰기의 기본 덕질로 배운다!
윤창욱 지음 / 책밥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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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로 배운다!

10대를 위한 글쓰기 특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윤창욱

글쓰기에 대한 재능이라곤 조금도 가지지 못한 채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처럼 글을 쓰며 살게 될 거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글쓰기는 소수의 전유물도 특별한 능력이나 자격을 가져야만 쓸 수 있는 것도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 시간만 나면 썼다. 그러다 보니 글쓰기는 어느덧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있었다.
평범한 사람에게 글쓰기의 곤란함이란 한낱 미신일 뿐이며 분명한 쓸거리만 있다면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열린 문과 같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와 같은 믿음 속에서 ‘글쓰기’라는 친구 사귀는 법을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경상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교과교육학을 공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경상대학교에서 독서교육 특강 및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글쓰기 수업은 경남과학고등학교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함안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흔,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시선(시그마북스, 2017)》이 있다.

언젠가 『요재지이(聊齋志異)』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한다. 쓸쓸함 가득한 포송령의 자서(自序)를 읽으며 전율을 느꼈다. 그의 삶 속에서 다가올 내 삶의 궤적을 예감했기 때문이다. 이후 타인의 기대와 욕망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던 모든 몸짓들을 정지시켰다. 그리고 스스로의 삶이 나아갈 바,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할 대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움직이게 되었다.
이야기문학과 그림 읽기를 좋아하며, 영화감상과 에세이 쓰기에는 비교적 최근 들어 재미를 붙였다. 영화 속에 담겨 있는 삶의 아픔에 관심이 많아서 영화의 갈래적 특성보다는 영화가 가진 이야기 자체에 주목하는 편이다.
경상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문학과 독서 및 말하기 교육을 공부했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경상대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경남과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예스24 제공]








청소년들을 위한 글쓰기 특강 책을 만나보게 된 건 처음이다.


중학생인 큰 아이가 요즘 관심있어 하는 책도 엄마 아빠 서재에 꽂힌 책들이라

기웃거리며 사고 싶은 책들도 꽤나 고전 문학을 읽는 재미에 들여

최근엔 소장하고 싶은 세계문학 전집이 있는데

용돈 모아 사려니 너무 벅차다며 좀 보태달라는 애교를 부린다.


그런 애교는 나도 반갑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매일 책읽고 뭔가 끄적거리며 노트북 자판을 두드리며 쓰고 있는

엄마의 뒷모습이 이제 제법 눈에 들어올 나이인지

내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글쓰기에 제법 관심을 가진다.


작년 가을부터는 혼자 독서록을 만들어 쓰기도 하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2,3회 일기를 꼬박 쓰면서

기록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껴가는 큰 아이를 보면서

내심 비슷한 관심사와 취미를 가져가는 것 같아 반색을 표한다.


서슴없이 보여주는 글을 읽어보면 제법 잘 썼다.


엄마보다 더 나은 글 솜씨 같아 보여 칭찬이라도 퍼붓는 날이면

전공 분야를 바꿔봐야 하냐며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그런 딸에게 청소년들을 위한 맞춤 처방처럼

글쓰기에 대한 방향을 잡아줄 책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던터라

이 책이 더없이 반가웠다.


쓸거리를 고민하고 어떨 땐 엄마가 정해달라며 고심하는 모습을 보면

쉽지 않은 창작의 세계 속에 뛰어들려 애쓰는 모습이 이뻐보인다.


좋은 가이드가 있으면 잘 따라갈 수 있을거란 생각에

이 책을 아이에게 가장 먼저 권했다.


뻔하고 지루하지 않게 접근하는 글쓰기라

아이 눈에도 재미난 놀잇감을 찾아 주변을 탐색하는 정도로 몰입도 있게 책을 살피는 모습이다.


덕분에 올 한해 동안 아이가 쏘아올릴 글쓰기를 향한 작은 공을 기대해보고 싶다.


나는 왜 그것에 매혹되었나?단순한 재미있어서?

아니면 그냥 멋있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내가 그것에서 남들이 보지 못한 가치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가치야말로 근사한 쓸거리가 된다.

남들은 모르지만 나는 알고 있는 매력적인 그 무엇.

이는 쓸거리의 최우선 조건이다.

p39


매혹적인 쓸거리.


글쓰기로 통하는 쓸거리를 찾는 작업은 굉장히 중요하다.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덕질이

글쓰기의 세계에서는 좋은 경험적 사실이 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눈이 반짝인다.


코로나 시대에 전보다 사람들과의 유대가 훨씬 적어지고

비대면으로 생활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만남과 추억할만한 무언가를 외부에서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보니 소위 말하는 집콕 생활에 최적화된 아이템들을 즐겨 모으거나

나름의 활력을 찾아 목마른 사슴처럼 찾아 헤맨다.


좋아하는 걸 할 때 가장 행복해 보인다.


좋아하는 글쓰기는 자기 만족과 훌륭한 놀이 도구가 된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에 대한 필요와 집중이 더 모아질 이유와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는 더 신나보이는 눈치다.


이것이 소통의 힘을 가진 글쓰기와 연결되면

정말 멋진 시나리오가 그려질거란 상상만으로도 흥분이 된다.


책 속에 좋은 예시들이 있기에

 참고 사항 삼아 읽어보면서 비슷한 또래들의 글을 나와 비교 분석하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에세이는 가치 있는 삶의 알맹이를 담은 글이다.

나아가 엄격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삶의 과정에서 값진 무언가를 발견했을 때,

그것을 기존의 따분한 틀 속에 담고 싶지 않아 자유롭게 쓴 글이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p297


관습의 반기를 들기 위해 에세이를 쓰게 된 몽테뉴의 시작점이

지금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마음의 안식을 얻는

하나의 장르로 자기매김하고 있어 더없이 기쁘다.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가 된 지금

그 장벽이 많이 허물어져 글쓰기의 문턱이 자유로워

많이들 글을 쓰고 책을 낸다.


아이도 비슷한 또래가 낸 책을 읽고 상당히 큰 영감을 받았던 적이 있어

글쓰기가 이젠 일상에 가까이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다.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는 에세이는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이야기를 주제 삼아 쓸 수 있어

소재의 집합이 어렵지 않아 좋다.


경험치가 많지 않은 아이지만,

생각을 떠올려보면 쓸 수 있는 글 하나쯤 생각하는 건 일이 아닐 것이다.


결과물로서의 글쓰기도 좋지만

매일의 삶 속에서 어떤 형태로든 읽고 쓰는 창작의 작업이

아름다운 순환으로 이어지길 바래본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얻은 깨달음을

기록의 형태로 남겨두어 훗날 이 시간 이 때를 기억할만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든 셈이니 이보다 더 유익한 유희활동이 있을까.


재미삼아 놀이삼아 글쓰기가 만만해지는 방법을 책 속에서 배워보며 부지런히 써보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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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1일 1페이지 시리즈
정여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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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정여울

매일 글 쓰는 사람, 쉬지 않고 꿈꾸는 사람.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드러내며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작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인문학, 심리학, 글쓰기에 대한 강연으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붙잡지 않으면 자칫 스쳐 지나가버릴 모든 감정과 기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문학과 여행과 심리학을 통해 내 아픔을 치유한 만큼, 타인의 아픔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글을 쓰고 싶다. 한때는 상처 입은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타인에게 용기를 주는 치유자가 되고 싶다. 인문학, 글쓰기, 심리학에 대해 강의하며 ‘읽기와 듣기, 말하기와 글쓰기’로 소통한다. 세상 속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을, 한없이 넓고도 깊은 글을 쓰고자 한다.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정한 틀에 매이기보다 스스로가 주제가 되어 더욱 자유롭고 창조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은 목마름으로 네이버 오디오클립 [월간 정여울]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독자와 소란하지 않게, 좀 더 천천히, 아날로그적으로 소통하기를 바란다. KBS 제1라디오 [백은하의 영화관, 정여울의 도서관]을 진행하고 있으며, [김성완의 시사]의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저서로는 제3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 산문집 『마음의 서재』, 심리 치유 에세이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인문학과 여행의 만남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청춘에게 건네는 다정한 편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인문 교양서 『헤세로 가는 길』, 『공부할 권리』, 등과 『빈센트 나의 빈센트』, 『마흔에 관하여』, 『월간 정여울』, 『공부할 권리』, 『그림자 여행』, 『그때, 나에게 미처 하지 못한 말』, 『시네필 다이어리』,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해 먹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고 휴식과 안정을 취한다.


그런데 마음의 생채기는 그냥 방치하고 마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가 극심해지는 요즘 약간의 자극에도 더 발끈하게 되고 민감해져 있는 게 사실이다.


몸도 몸이지만, 심적인 여유가 없어지고

마음의 불안과 우울이 드리워져 조금만 건드려도 잔뜩 예민해져 있는 때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스며드는 풍요로운 내적 에너지를

채워줄 수 있는 무언가가 내 곁에 많이 산재해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정여울 작가님의 개인적인 팬심을 드러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오래전부터 그녀의 에세이를 즐겨 읽던 나로서는 반가운 기색을 감추기 힘들었다.


1일 1페이지 시리즈 심리 수업편을 정여울 작가님이 집필하신다는 얘기에

잔뜩 기대에 차 있었기에 더없이 기다렸던 책이었다.


상처의 토닥임, 마음의 반짝거림을 이 책 안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굉장히 아껴보는 책이 되었다.


365가지 주제로 심리, 독서, 일상, 사람, 영화, 그림, 대화를 분야를 다루는

매일 매일의 읽을 거리가 굉장히 풍성하고 다채로워 읽는 재미가 있다.


그녀만의 편안한 문체와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심리 수업으로의 인도에 동행해보시길 추천한다.


지금도 내 마음의 세포 어딘가에는 고아 소년 라스무스의 뼈저린 외로움과 대책 없는 방랑자 오스카를 향한 설렘이 남아 있다.

'이렇게 방황해도 될까','이렇게 목적 없이 고민만 계속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때는 내 마음의 고향,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를 생각한다.

그 책은 여전히 내 귓가에 속삭인다.

마음 놓고 방황해도 괜찮다고.

목적 없이 모험을 떠나도 괜찮다고.

사랑과 희망이 남아 있는 모든 곳은, 아무리 초라한 곳이라도 나의 든든한 집이 될 수 있다고.

p33


살면서 각박해지는 마음에 소중한 삶의 가치들을 잊고 살아간다.


행복이 막연한 이상쯤으로 넘을 수 없는 허들 내지는

닿을 수 없는 거리감에 허망한 기분에 휩싸일 때면

더 현실의 괴리감에 고개를 떨구게 만드니 스스로가 더 비참해진다.


언제부터 이런 마음의 부딪힘을 안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꿈이 생장할 수 없는 어둠의 현실이 덮쳐버리면

방황하는 빈 껍데기 마냥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


그럴 때면 조용히 내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추억거리를 떠올린다.


생각해보면 종이라는 물성을 좋아했던 것이

천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언제 어디든 손만 닿는 모든 곳에 책이 있고 쉽게 구할 수도 있는

이 친구가 나의 방황도 나의 희망도 나의 사랑도

초라함을 벗어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정여울님의 어린 시절을 채워준 <방랑의 고아 라스무스>가 곁을 지키고 있었다면

나에게도 계몽사 세계문학 전집을 처음 영접했을 때의 감격이

오래도록 생생히 기억되는 걸 봐서는

내 마음을 세워 줄 구원투수와도 같은 존재감 아니었을가 싶다.


그 안에선 마음껏 꿈을 꿔도 마음껏 방황해도

눈치보이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기에

이 작은 책이 항상 나에겐 거대한 우주와도 같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간결함'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타샤 튜더는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추었다.

타샤 튜더도 전기를 거의 쓰지 않고 텔레비전도 인터넷도 없이 살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명과 담을 쌓고 산 것이 아니라 그녀가 원하는 삶을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살아냈다는 것이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삶,

온갖 동물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추구한 모든 것들은 타샤 튜더가 '삶을 더욱 아름답게'만들기 위한 몸짓이었다.

p175


물질의 풍요를 뛰어넘는 자연이 주는 안식.


무겁고 해묵은 짐들이 산재한 우리집은

손을 쓸 수도 없는 고물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새로운 문물들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진다.


월든처럼 살기에도 타샤처럼 살기에도

나에겐 너무 거리가 먼 당신들의 삶처럼

그런 풍요로움을 마음 가득 느껴볼 날이 언제일지 막연하게 느껴진다.


전원의 삶을 동경하면서도 여전히 도시의 삶이 유쾌하여

떠달 용기가 나진 않지만

가끔 이 거대한 콘크리트 속에 잠식되어 살아가는 답답함이 밀려올 때도 많다.


자연을 가까이 두고 삶의 가치관이 성공에 있지 않은

풍요로운 마음과 태도가 날 것 그대로라 좋다.


나에게도 이같은 결심이 설 날이 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늘 동경하는 삶으로 박재되어 있다.


'정여울표 월든'으로 그녀의 작품 속에서

좀 더 쉴 곳을 찾는 편이 더 빠를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소유하지 못하는 것에 조바심을 버리고

조금은 가지고 있는 것들로도 충분히 나를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시골 살이를 꿈꾸다가도

현실과 이상의 간격을 좁히지 못하며 지금도 도심 속에서 살아가지만

나의 작은 월든을 소박한 삶 안에서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하며 살아간다.


 아름다운 내면의 요새를 만들어 낼

책이 주는 위로와 따스함이 자유함으로 훨훨 날아오르도록

마음껏 읽고 즐기며 살고 싶다.


하루 한 장씩 아껴 읽으며 마음의 어려움을 툭툭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책장 넘기는 이 시간을 소중히 대하고 싶은 책.


삶의 향기가 멋지게 덧입혀지길 희망해본다.


책과 함께..

 

 

 

 

 

* 해당 글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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