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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평점 :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형진
SAT·ACT 만점,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 전미全美 최고 고교생을 뽑는 ‘웬디스 하이스쿨 하이즈먼 어워드’ 아시아인 최초 수상, 〈USA 투데이〉 주최 ‘올해의 고교생 20명’ 선정, 존 매케인 장학금 수여 등, 화려한 프로필로 세계를 놀라게 한 공부지존! 최연소로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모님이 결혼 직후 이민을 가시면서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미교포 2세이지만, 치즈보다 고추장을 좋아하는 뼛속까지 토종 한국인. 공부뿐 아니라 테니스, 바이올린, 뮤지컬, 토론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무한 엄친아(?)로 한국과 미국 학생들의 열등감에 활활 불을 지피고 있다. 엄청난 공부벌레일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엉뚱한 매력도 넘친다.
《해리포터》의 광팬으로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입학을 꿈꾸던 중, 순전히 고색창연한 예일대의 풍경에 반해 무수한 명문대를 뒤로 하고 예일대에 입학해 윤리, 정치, 경제학을 전공했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는 마치 윤리 교과서 같은 주장을 펼쳐도 그 말이 허황하게만 들리지 않는 이유는, 스스로 그 철학을 온몸으로 실천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공부는 단순히 책을 파고드는 것이 아닌 세상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과정이고, 그렇기에 그의 공부는 아마도 영원히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을 받아들고 이형진군의 어마어마한 타이틀에 놀랍기만하다.
화려한 스펙의 배경과
그가 공부한 방법들을 온전히 전수받고 싶어
이 책을 읽는 많은 학생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부모들 또한 성장 배경과 환경에 궁금해 할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초등학교, 중학교 자녀 둘을 키우면서
부딪히는 학습적인 면과 생활들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늘 고민이다.
좋은 결과로 이끄는 선한 동기들과 실행력을
눈으로만 볼게 아니라 이젠 몸으로 체득하면서 하나씩 실행해 옮겨보길 또한 바라기도 한다.
인생 전체를 봤을 때 지금의 시간과 때를
가볍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의욕적인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만큼 보고 아는 만큼 사유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앎'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채워주는도구로 책만큼 유용하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갈고 닦은 지식을 우리는 한 권의 책을 통해 전수받는다.
그것이 책이 지닌 힘이며, 우리가 독서해야 하는 이유다.
더욱이 독서력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p63
배움의 마중물이 되는 책은 그 넓이와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아이에게 평생을 걸쳐서라도 완성하고 싶은 독서습관은
내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어린 시절부터 많은 시간 할애해 왔던 독서 습관이
성인이 되서도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책을 가까이하는 것만큼
큰 힘이 되고 의지되었던 것이 없었기에 더욱 욕심이 난다.
이형진군의 어머니조차도 귀중한 선물로 자식에게 물려준 독서습관은
나에게도 상당히 도전이 되는 과제이다.
어려서부터 책을 좋아하고 자연히 책을 들어 심심하면 들춰보는
그런 아이로 자라길 모든 부모가 바랄테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 또한
독서만큼은 애정을 가지고 아이에게 많은 시간 할애할 필요를 느낀다.
책을 통해 만나는 세상은 늘 새롭다.
그렇기에 다채로운 일상의 경험을 많이 할 수도 없는 지금의 상황에선
더더욱 책을 가까이 해야할 필요와 이유가 더 많아진다.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독서할 시간을 따로 빼기가 조심스럽다는 얘기도 간혹 듣게 되는데
국영수 공부하는 시간만큼이나 책을 읽고 사고를 확장시키고
더욱이 아이가 읽고 싶은 책 한권으로 돈주고도 경험할 수 없는
좋은 밑천이 될 수 있는 읽기의 습관을 절대 배제해서는 안될 것만 같다.
그래서 이번 방학은 아이와 이 책을 보면서
더 입체적이고 폭넓은 독서에 심취해보고 싶다.
내 마음을 통제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다.
다른 사람 이야기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내 마음 상태도 제대로 모르면서 그것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p144
공부하기에 앞서서 셀프컨트롤.. 마인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이번 중학교 기말 시험을 망친 큰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페이스를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자책했다.
시험공부를 해야하는 건 아는데
그동안 말로만 공부한다고 해놓고 정작 그 많은 시간을
딴짓으로 시간을 보내고 공부에 집중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
벼락치기 공부가 본인을 더 힘들게 했었기에
이번 시험 준비로 다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경험했다.
이렇게 공부하면 망하는 거구나라는 걸
본인 스스로도 느꼈지만, 다시 페이스를 찾고 마음의 평정심과
가야할 방향성을 찾는 것에 너무 신경쓰지 못한 걸 보니
공부보다 마음 공부가 급선무가 아닌가 싶다.
1,2년 바짝하고 말 공부가 아니다.
앞으로 아이가 해야 하는 공부는 끝이 없다.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도 공부를 손에 놓지 않고 해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단거리보다 장거리 달리기에 익숙해져 갈 수 있는
셀프 컨트롤이야 말로 좀 더 나를 통제하고 조절하는 유연성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우선 내 마음의 컨디션을 더 살필 필요를 느낀다.
매번 공부법 책은 다시 공부할 마음을 불지피고
적재적소에 부족한 부분을 코치받는 느낌이라
일대일 개인 과외를 받지 않아도 책에서 그 바향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택하고 있다.
아는 것만큼이나 실천으로 이어질지는
아이 본인의 몫일테지만 묵묵히 그 길을 본인의 페이스를 잘 살려
좀 더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공부의 테크닉적인 부분보다 자신을 먼저 살아하고
나를 둘러싼 주변의 것에 관심을 가지고
배움이라는 참 기쁨을 언젠가는 꼭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이 책으로 충분히 아낌없이 배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