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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 현직 수학 강사가 알려주는
전인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인덕
수학강사, 작가, 수학공부법코치, 동기부여 강연가, 유투버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와이즈만 영재교육, 서초TOT학원 등에서 수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수년간 영재고, 과학고,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을 수업하며 내신 및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그 외에도 수학공부법 코치, 수학 공부법 강연 등 활발할 활동을 하는 중이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며 학원은 다닐 생각도 안하고 공부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파악하고 오로지 노력으로 극복한 진정한 ‘노력파’이다. 우리의 머리는 정해져 있으므로 나머지는 노력으로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력의 발전과 올바른 수학 공부법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고등학교 때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들을 터득하고 적용한 것들이 많다. 또한 수학 강사로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수학 공부의 본질은 ‘혼자만의 깊은 고민’이라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사교육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저서로는 『버킷리스트21』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평범한 아이가 사교육 없이 본인의 노력으로
명문대 입학을 쟁취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신화적인 이야기처럼 놀랍다.
수학이라고 하면 더욱이 거리감을 두고 싶고
가까이 다가가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버린 과목이라
큰 아이에게도 상당한 거부감이 있다.
초등학교때 남들 다 한다는 연산 문제집 학습지를 시켜본 적이 없어
남들보다 기초가 부진하고 수학에 호기심이 없는 건지
수학 울렁증이라고 해야하는지 뭔가 자신감이 많이 없어 보였다.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더욱 실감하고 있다.
친구들은 보습학원에서 엄청난 선행을 하고 있는 반면
자신은 그 날 그 날의 복습도 따라가기 바쁘다는게 싫단다.
대신 해 줄 수 있는 공부가 아니기에
스스로가 공부의 방법들을 찾아가는 게
빠른 지름길인거 같아 자신에게 잘 맞는 공부법 책을 만나길 바랬다.
그래서 이 책을 아이에게 권했다.
시간 나면 읽어보라며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건네줬다.
처음 시작부터 아이가 부담스럽지 않은
공감대로 이야기를 끌어나가서인지
책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갑자기 책을 읽다가 저자의 어머니가 한 말에
자신도 할 말이 있단다.
" 너는 왜 해보지도 않고 그런 생각을 하니?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마."
엄마는 왜 나한테 이런 얘길 안해주냐는 것이다.
자신도 죽도록 열심히 해본 게 없다는 것이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도 했지만,
뭔가 스스로에 한계가 생겼을지도 모를 자신의 속마음을
들킨거 같아 위로와 힘이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불가능할거란 너무 현실의 벽을 일찍 심어줄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를 아이에게 많이 들려줘서인지
그런 반박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며 더 역성인 아이를
말없이 토닥여줬다.
그리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마렴."
사실 이 말은 스스로에게도 자주 하는 말이다.
그렇게 한 걸음씩 공부에 대한 생각이 걸음을 떼려는 듯 보였다.
싫든 좋은 공부를 해야 하는 입장에선
더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면서 들여다봐야 한다.
수포자의 길로 일찍 들어선게 아니라면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이 책을 보면서 용기 내었으면 했다.
노력하면 반드시 보상이 돌아온다지만
수학은 그 속도가 굉장히 더딘 것처럼 느껴진다.
바로 뭔가 눈에 보이지 않아서 답답할 때도 있었다.
수학공부는 크게 개념, 적용, 응용으로 나뉜다.
수학에 완벽함이란 없음을 기억하자.
어려운 응용문제를 풀면서 끊임없이 개념을 돌아보아야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개념은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완성됨을 기억하라./p206
3단계 학습을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념이 수학의 시작이자 끝이라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사실 이 부분을 그냥 넘기기가 쉽다.
무턱대로 접근하고 많이 풀면 좋을 것 같아
이것저것 많은 문제집을 사지만 결국 나가 떨어질 때도 많았음에
개념서에서부터 충실해야 함을 알게 된다.
중간 중간 Q&A식으로 학생들이 질문을 하고
저자인 선생님께서 답을 해주시는데
이 부분이 참 아이 눈높이에도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도 있어서 답변을 들은 기분이라 좋았단다.
만점을 목표로까진 아직 너무 거창하나
수포자란 타이틀이 붙기전까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거란 생각을
스스로 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수학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수학을 기초와 공부의 기본을 다잡는 이 책으로
마인드를 바꿔 생각해보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