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다 - 다르게 살아도, 어떤 모습이어도
이의수 지음 / 한경비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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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괜찮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의수

남성사회문화연구소 소장Ph.D. 마흔 이후 30년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서드 에이지 전문가다. 베스트셀러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와 유튜브에서 23만 명 이상이 시청한 CBS TV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의 등을 통해 남자들의 인생 멘토로 알려져 있다. 숭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로서 청춘들과 강단에서 함께했고, CBS [기쁜 소식좋은 세상]과 극동방송 [출발 좋은 아침] 및 다수의 방송을 진행하며 행복한 가정문화를 만들었으며, 문화일보 인기 칼럼니스트로서 중년들의 고달픈 마음을 어루만졌다. 무엇보다 가족 사랑을 매일 실천하는 50대의 가장이다.

서드 에이지 퇴직 남성의 퇴직준비교육을 통한 성공적 노후에 대한 연구로 평생교육박사 학위Ph.D.를 취득했다. 문화일보에 5년 동안 고정 칼럼니스트로서 연재한,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은 매주 인기 칼럼으로 선정되었다. 미국의 아버지와 남성 사역 전문기관National Center for Fathering 및 윌리엄 새들러 박사의 서드 에이지 리더십 센터Third Age Leadership Center에서 지도자 훈련과정을 수료했다.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찾아가는 아버지 교육프로그램 ‘아버지, 행복 건축가’를 개발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에서 중년들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강의를 장기간 진행했으며, KBS 연수원 퇴직자 연수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관공서와 대기업에서 인생 2막과 행복 리더십, 아버지와 남성들을 위한 강의를 하고 있다.

KBS1 [아침마당] 목요특강, SBS [8시 뉴스] 및 MBC [생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 EBS [성공 인생 후반전] 등에 출연했고, CBS 연속특강 [행복토크 가족] 등의 진행을 통해 행복한 가정문화를 전파해왔다. 저서로 『남자 리뉴얼』, 『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 등이 있고, 역서로 『99°C』, 『남자들이여, 일어나 함께 가자!』 등이 있다.또한 한 세대가 축적한 삶의 지혜를 그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일에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 땀과 노력의 결실이 바로『지금 알고 있는 걸 서른에도 알았더라면』이다.

[예스24 제공]






"다, 괜찮아."


이 말을 한동안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내가 아이들에게 해주는 말이 아니라

나약한 나에게도 괜찮다란 다독거림이 필요했다.


나이 마흔에 진입해보니

뭔가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일어날 법한 상상을 했으나

그저그런 별거 없는 인생이 가슴 뛰게 하는 삶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그럼에도 고달프게 느껴지는 세상살이에

나에겐 격려가 필요한 애어른 같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소진한 에너지에서

내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살아보겠노라

새벽부터 일어나 열의를 불지펴보지만

노곤한 내 몸이 좀처럼 허락해주지 않는다.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을 위로할 가치가 있는 존재로 대하기보다는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존재로 단정 짓곤 한다.

이제껏 해온 것보다 하지 못한 것에, 지금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에 집착하면서

자신을 살패자로 낙인찍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을 실패자로 규정하는 순간,

아무리 열심히 살아왔고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도 실패자가 되고 만다./p78



왜 나에게는 팍팍하게구는지..


남에게는 후한 인심이 나를 평가하는 화살은

굉장히 날카롭다.


이것 때문에 사실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고 하다가

돌아올 화살을 스스로에게 겨냥하고

악플을 도리어 나에게 다는 꼴을 경험하고선

꼬리 내리고 포기할 때가 많다.


스스로를 낙오자가 실패자가 되는 주문을 걸고 있는 것처럼

더 깊은 동굴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걸 보면

한 숨만 나올 뿐이다.


나부터가 나를 안아줄 격려해 줄 마음을 먼저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세울 수 있는 힘이 될 것만 같다.


나만을 위한 고독의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다.

결코 어렵지 않다.

문을 닫고 방 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혼자 산책하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꾸벅꾸벅 졸며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진정한 쉼을 누릴 마음의 자세가 되어 있느냐이다./p204


왜 혼자있으면 외롭다라고만 생각이 들까.


사실 난 혼자있는 시간이 굉장히 필요한 사람이다.


외부적으로 노출된 심신을

잘 정리할 시간은 혼자 있는 시간에 회복된다.


그래서 더욱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편이다.


좋아하는 책을 실컷보고

차한 잔 마시면서 기분 좋은 음악을 들으며

혼자인 이 시간을 무언가 분주하게 꽉 채우지 않아도

마음의 여유로움이 주는 풍성함이

나를 회복시킨다.


나이가 들면서 급격한 체력 소모에 한계를 맞닥뜨릴까 두렵지만

적절한 쉼으로 호흡을 길게 하면서

내 인생이 좀 더 여유롭게 흘러가길 소망해본다.


대단한 영향력을 미칠 엄청난 일을 하며 살아가진 않지만

내 인생에서 하루가 만들어 갈 남은 인생의 시나리오가

늘 기대되고 행복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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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젠틀 위스퍼 그림 묵상 에세이
최세미(젠틀 위스퍼)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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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사랑스럽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최세미

어릴 때 교회 목사님께서 “세미야, 세미하신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있니?” 하시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말씀을 하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제 SNS 계정은 하나님의 세미하신 음성인 “Gentle Whisper”가 되었고, 연약하고 죄 많은 제 삶에 직접 찾아와 주셔서 세미하신 음성으로 함께 해 주시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글과 그림으로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함께 해 주시는 많은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스타그램_ https://www.instagram.com/gentle.whisper


[예스24 제공]



​제목과 같이

"하나님, 저를 사랑하시나요?

제가 사랑스럽나요?"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뜨거운 순간에

내가 자주 내뱉던 말이었다.


뭐가 그렇게 확신이 안서고 불안했는지..


죄많은 나를 위해 기꺼이 자기 목숨까지 내어준

하나님께 늘 죄만 짓는 내 쓰레기같은 이 모습이

참 부끄럽게만 여겨졌다.


그래서 자신이 없는데

그래서 숨고 싶었는데

그래서 외면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에게도 재활용되는 은혜가 있을 것이란 걸

기대조차 하기 힘겨웠다.


감사를 잊어버리고

내 안에 성령의 회복하심이 필요할 때를

자각하면 이미 머리가 많이 굳어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회개하고 엎드리는 반복된 패턴이

참 지겹기도 하고

한심스러운 내 모습이 싫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아갈 곳은 하나님 앞 뿐이었다.


상황이 바뀌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바뀌지 않는 상황을 탓하며 하나님께 부르짓었다.

제발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내 마음에 기쁨이 생겨났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이었고,

더 이상 그 상황이 괴롭지도 않았다./p39


고질병처럼 몸 상태가 안좋으면

메니에르가 재발하고만다.


몸을 가누기 힘들정도로 어지러운 상황이 극도로 불안하고 힘들다.


한동안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이런 병을 내가 왜 안고 살아가야 하는지

하나님꼐서 왜 쉽게 낫게 해주시지 않는지 참 많이 원망했었다.


상황을 탓하고 벗어나게 해달라는 기도..


참 지겹게도 많이 해봤다.


결과적으로 상황이 변하지 않았지만

정말 신기한건 내가 하나님 은혜 안에 있을땐

똑같은 상황도 다른 시선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보는 눈이 바뀌니 마음에 감사와 기쁨이 흐른다.


이런 놀라운 신비로움이 삶을 채워나갈 때

하나님께서 무엇보다 흐뭇하게 바라봐 주실 것을 알기에

어지러운 상황들 속에서

지금 내가 무얼 집중하며 보고 있는지 재점검할 필요를 느낀다.



나를 지치게 하는 삶을 바라보느라 하나님이 내게 주실 힘은

안중에도 없었다. 하기 싫다는 마음에 집중하느라

하나님이 내게 바라시는 소원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하나님꼐서 이 생애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려 주셨는데,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아직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

더 많이 기도하지 못했고,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 회개했다./p239


내가 편한 일을 찾아서 하고 싶지

누가 시키는 일이나 내가 불편해질 일을

애써 하고 싶진 않다.


피할 궁리를 할 뿐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나님의 소원은 나와 크게 관계 없어 보인다고 생각할 때가 참 많았다.


하나님은 내버려두시지 않는다.


내가 편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것보다

더 이상의 것에 관심이 많으신 듯 보였다.


하나님 길 위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을 받게 하길 위해

모든 관심을 쏟고 있는 당신을 따라가는 길이 마냥 편하지만 않다는 걸

머리가 굵어지니 더 외면하고플 때가 많았다.


문득 이렇게 살아선 안된다란 생각이 들때면

너무 오랫동안 세상에 물들어 살고 있었다란 생각에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


참 미숙하다.

참 못났다.

참 한심하다.


나에게 화살을 돌리게 되지만

개의치 않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 사랑이 참 놀라울 뿐이다.


내 모습 이대로 사랑스럽다고 하시는 그 분 앞에서

하나님이 만든 형상대로

나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늘 함께 하게 될 것에

두 손 놓지 않고 함께 하고 싶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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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멘토 공부의 기술 - 명훤 멘토가 전하는 7년간의 멘토링 수업
명훤 지음 / 아테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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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멘토 공부의 기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명훤(더멘토 대표)
1982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박사과정)에서 민법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

대학 입학 후에는 축구에 미쳐,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프리스타일 축구 묘기에 빠져 지냈다. 전국의 축구지도자들을 찾아다니며 축구를 배우고 K3리그 북악디아도라에서 뛰었다. 태권도와 프로태권도(천무극)에 입문해 스승을 모시고 운동하며 맞기도 참 많이 맞았다(현재까지 맞고 있음). 20대 후반에는 야구에 꽂혔다. 현재는 프로가 된, 대학선수들을 쫓아다니며 야구를 배우고 매일 연습했다. 서울대 리그 2012년 최다안타왕은 뿌듯해하는 인생 타이틀 중 하나.

스승의 권유로 청주 우암산 관음사에 들어가 사법시험 공부를 하다가, 선사의 일갈(一喝)을 듣고 홀연 깨달은 바가 있어 하산하였다. 그 후 정신을 차렸다는 주변의 착각을 뒤로 하고, 코오롱등산학교(제59기 수료)에 입교하여 암벽에 매달려 있는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기도 했다. 잔뜩 궁리를 하다가 깨달음을 얻겠다는 요량으로 요가에 입문, 2014년에는 요가 지도자격증을 따고(한국요가협회 3급), 현재 강남에서 아쉬탕가 요가를 매일같이 수련하고 있다. 2016년에는 서울 황학정에서 국궁에 입문하여(국궁 1단), 활을 내고 있다.

2013년부터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멘토링과 학습상담 및 진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 뱅뱅사거리에 자리 잡은 것을 삶의 소명으로 여기고, 끊임없이 배우고 나누려 한다. 서울에서 아내, 아들, 그리고 고양이와 티격거리며 살고 있다.

WWW.THEMENTOR.CO.KR

BLOG.NAVER.COM/MENTORINGLAB

더멘토 스터디플래너와 오답노트는

더멘토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묵직한 한 권의 책 속에

방대한 공부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저자의 수고와 노력이 보인다란 생각이 든다.


공부의 기술...


아는 만큼 볼 수 있다.


보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다.


여태까지 내 방법이 맞다고 볼 수 없는 공부를 억지로 해오면서

불편한 부분들을 해소할 수 없었다면

이 책의 도움이 꽤 시원한 해답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시행착오를 좀 더 줄이고

좀 더 빠른 지름길을 알고 있다면

시간도 노력도 조금은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공부에서 다양한 기술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공부한다면

더 효율적일거란 말은 두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공부의 유용한 팁들을 공유하고 있다.


그 노하우를 이 책 속에서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이해와 암기는 별개가 아니라

'이해는 개념에 대한 탄탄한 암기를 전제로 하며 암기는 이해를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것'입니다.

기본개념이 머리속에 암기를 토앻 자리잡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역으로 이해 없이 암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잘 외우기 위해 기억해야 할 대상이나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와 연관지어 생각해보거나

보다 쉬운 언어로 풀어서 설명하는 연습을 권유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즉, 이해와 암기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하나의 사고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p195


나도 그랬지만 큰 아이도 암기하는 걸 상당히 귀찮아한다.


공부한 내용을 다시 확인하는 작업은 참 중요하다.


엄청난 공부량에 질려버려서 외워야 할 분량에 압도당해서

그냥 포기하거나 제대로 간추리지 못하고

엉터리로 공부하고 지나간다면

현재 나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거나 해결점을 찾아 나가면서

공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소리내서 많이 읽어보라고 권하고 있다.


단순히 앉아서 쓰긴하는데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니

암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는데

그 부분을 건너 뛰고 공부하는 꼼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생각을 정립해 나가면 좋겠다.


공부 역시 시간과 공들인만큼 결과로 이어지기에

성실하게 나아갈 수 밖에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오답 노트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은 완벽주의를 버리고,

핵심만 간결하게 옮겨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나중에 다시 볼 때 무슨 의미로 적어뒀는지 몰라서는 안 됩니다.

특히 접근이 어렵거나 증명이 필요한 문제들은 정성들여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공부가 됩니다./p273


자기주도 학습에서 오답 노트는 복습과정에서

마무리가 되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수학 오답 노트는 빠지지 않고 쓰고 있는데

다른 과목별 오답노트는 생략하기 일쑤였는데

이 책에서는 세세한 부분까지도 잘 가르쳐주고 있다.


과목별 오답 노트 양식을 활용해서

공부하며 꿀팁들을 잘 정리해서 나만의 노트를 완성하는 재미를 또 느껴보면 좋을 것이다.


지금은 아이가 있는 걸 그대로 거르지 않고 쓰기에

분량이 많아 뭔가 축약된 것이 없어서

공부의 방법들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잘 찾아서 좋은 방법들을 선택해서

나에게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일 것이다.


꽤 두툼한 학습 지도서이자 매뉴얼인 이 책은

단번에 읽어버리기보다 책장에 두고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 읽어도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공을 많이 들였다란 느낌이 든 것이

굉장히 세심하게 이 책들 속에 여러 방법론들을

잘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기에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좋은 지침서가 될거란 생각이 든다.


길을 잃지 않고 좋은 선택을 취사해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공부를 해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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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 일과 사랑, 삶을 변화시키는 행운의 과학
제니스 캐플런.바나비 마쉬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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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제니스 캐플런
잡지 편집자, 텔레비전 방송 제작자, 작가, 기자로 다양한 성공을 거두었다. 제니스는 〈뉴욕 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인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을 포함한 책 열두 권의 저자(또는 공저자)다. 유명잡지 〈퍼레이드〉의 편집장이었던 그녀는 버락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을 비롯한 국제적 지도자들, 많은 유명인과 함께 일했다. 또한 〈굿모닝 아메리카〉, 〈CBS 오늘 아침〉 등 다수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중이다. 최근 〈NBC 투데이〉 쇼에 두 차례 출연했고, 60개 라디오 방송국과 인터뷰했으며, 링크드인에 기고한 글은 10만 뷰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녀는 미국 전역에서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뉴욕에 있는 집과 코네티컷 켄트에 있는 집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저자 : 바나비 마쉬
바나비 마쉬 박사는 코넬대학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뒤 로즈장학생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옥스퍼드대에서는 위험 감수의 경제ㆍ심리ㆍ생물학적 측면을 주제로 논문을 써서 많은 대기업에 도움을 준 이력이 있다. 현재 하버드대와 프린스턴 고등연구소에서 운과 복잡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해 현실과 인간에 대한 연구에 1억 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하는 미국 템플턴 재단의 CEO 수석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많은 유명인사와 사업가에게 자선에 대한 조언을 주고 있다.

역자 : 김은경
숙명여대에서 영문학, 경영학을 성균관대 번역 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감사하면 달라지는 것들》, 《이웃집 여자 백만장자》, 《스타시커 1,2》, 《자신감 있는 아이는 엄마의 대화습관이 만든다》, 《톨스토이 단편선 1,2》, 《제인에어》, 《마더 테레사》, 《삶이 아름다운

이유》, 《에버래스팅》, 《나이트 스타》, 《여자아이 자존감 : 외모와 몸매 스트레스 벗고 당차게 성장하는 비결》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행운을 바라는 이들이 많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행운을 준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는 걸 보면서 더 이를 수긍하게 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나혼자만 노력한다고 해서

다 잘 되는 결과를 내지 못할 때가 많다.


개개인의 역량이 다르겠지만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로부터 행운을 안내해줄 지지자를 만남으로

뜻밖의 우연이지만 전혀 다를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경우의 수들을 보면 소름이 끼친다.


이 책에서 말하는 행운을 탐구하며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나를 중심으로 둘러싸인 주변의 모든 것들이

조금은 다르게 보인다.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운 좋은 사람이 될 준비가 되어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잘 보여준다.

지나온 삶의 우여곡절을 돌아보며 현재의 위치에 오게 만든

뜻밖의 순간을 떠올릴 때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 이후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발생하는 일보다 훨씬 더 중요한 점은

각각의 상황에 직면할 때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가이다./p38


어떤 일을 앞서 행하기 전에 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한다.


고민이 깊어질 때는 좀처럼 더 겁이 많아져서 일을 실행하지 못하고

애초에 시도 조차하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대게 이건 내 사고의 틀 안에서

혼자서 경계를 두고 통제하는 경우에서 그래왔다.


그런데 정말 뜻밖에도 해서는 안될 일을

누군가에 의해 아니면 어떤 의도하지 않은 상황들에 의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때를 만난다.


그때의 나는 정말 소심하고 겁이 난다.


해나갈 용기와 버틸 힘이 부족하단 변명만 잔뜩 늘어놓고 싶어진다.


그런데 막상 발을 들여 놓고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 더 놀랍다.


전보다 더 많은 걸 경험하고 깨닫게 되면서

많은 것들이 깨어진다.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행운처럼 느껴지는 걸

당장은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경험되어지는 일들이 더 나를 놀라게 만든다.



" 넌 행운아라는 말을 듣게 되면 모험을 할 용기가 생기고 실수를 하더라도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이 생겨요.

자녀들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엄청난 준비와 추자의 결과에요.

열심히 일할수록 운이 더 좋아진다는 격언도 있잖아요?

자녀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뭔가를 잘 하게 되고 그 결과 운 좋은 사람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심어주면

그게 엄청난 힘이 되거든요."/p234


아이들의 교육함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자질을 평가하고 객관적으로 아이를 바라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나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란 사고를 심어주는 건

아이들에게 희망의 뿌리를 튼튼히 만들어주는 셈이다.


나중에 어떤 일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좌절하더라도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여기에서 나온다면

지금 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과연 나는 행운을 준비하는 연습이 되어 있는지

말부터 자녀들에게 긍정성을 심어주고 있는지 말이다.


나 역시 이런 말들을 많이 들으며 살고 싶다.


누군가로부터 이런 긍정 에너지를 받아

뭔가 모를 행운이 나를 기다리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줄 꿈꾸는 미래를 상상하면

괜시리 힘이 나기 때문이다.


지금의 상황이 웃지 못할 때일지라도

놓치지 않고 행운을 준비하는 멋진 내 인생을 위해

사려 깊은 이 책이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준 셈이다.


모두의 삶 속에도 행운이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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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 -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쑥쑥 자라는 아이
정희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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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먹는 아이로 키우는 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희정
그림책 상담 멘토, 자기계발 작가, 동기부여가, 간호사

경희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간호사로 근무했다. 생후 100일 된 첫째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겨가며 쉼 없이 직장생활을 이어가면서 지쳐갈 때쯤 도서관에서 한 권의 책을 만났다. 책이 재미있다는 느낌을 처음 가지게 해준 그 책을 시작으로 도서관에서 있는 책들을 독파해나가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섯 살이 되던 무렵부터 아이에게 매일 밤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이제 아이는 책이 배달되어 오는 소리를 제일 좋아하고, 할머니 집에 갈 때 캐리어에 책부터 챙기는 아이가 되었다. 지금은 아이보다 엄마가 더 그림책을 좋아하는 열혈팬이 되었다. 읽고 싶은 그림책을 고르는 것이 취미다. 빨래와 청소보다는 카페에서 책 읽기를 더 좋아하는 알고 보면 베짱이 엄마다. 아이에게 음식을 맛있게 못 만들어줘도 그림책은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한국책쓰기1인창업코칭협회〉 김태광 대표코치를 만나 인생의 버킷리스트였던 책 쓰기에 도전했다. 이 책은 그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림책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발견했다. 그림책 읽어주기를 실천하는 행복한 엄마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인생의 가치를 전하는 그림책 메신저의 삶을 꿈꾼다. 저서로는 『보물지도 18』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책 이야기부터 하게 되는 것이

남편과 주된 관심거리이다.


꽤 오랜시간동안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우여곡절들이 많고 지금도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있다.


좋은 독서습관을 물려주고픈 것이

부모된 마음인데 사실 커가는 아이들에게

책을 붙들며 살아가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기도 하지만

가끔은 잔소리처럼 여겨질까봐 걱정이 된다.


그래서 어린 둘째에는 품 안에 품고

이런저런 책을 읽어주며 나눌 시간과 여유가 있다.


큰 아이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조금 다른 궤도와 삐딱함 안에서

충고를 달게 듣지 않는 씁쓸함을 느낀다.

아이들의 성적을 좋게 하고 머리 좋은 아이로 만들고 싶다면

학원을 보내고 학습지를 시킬 게 아니라

책 읽기 습관을 지니게 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상상하는 모습, 활성화된 뇌의 모습을 생각해보라.

누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 공부로는 아이의 뇌를 활성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p67

​뭐든 억지로 시키는 건 효과가 없다.

당장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중에 결과적으로 좋을바가 없는 경우가 많기에

공부 역시 억지로 시키고 싶지 않았다.

너무 그런 강압이 없어서 그런가

학원에 큰 관심이 없는 큰 아이는 피아노 학원가는 것이 고작이다.

국영수 학원보다 도서관을 더 같이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던 우리 부부의 생각이

아이들에게도 그대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면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말을 해본적이 없다.

책을 읽어서 얻게 될 학습적인 효과보다도

책을 읽으며 삶을 대하는 깊이와 넓이가 자라나길 바란다.

아이들이 공부할 시간과 살아갈 인생은 길기에

책이 좋은 좌표가 되어 궁금한 부분들을 탐색하며

좋은 참고서처럼 곁에 두고 읽는 삶이

전혀 어색함이 없었으면 좋겠다.

사실 그것이 우선이고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아이는 언제나 어린아이인 것 같지만

어느 순간 훌쩍 자라 자기 안에 있는 감성을 키우고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갈 것이다.

나는 그 곁에서 아이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

아이는 훗날 기억하겠지?

엄마와 함께 드나들던 이 서점이란 공간에서 웃고, 먹고 책을 함께 보며

지내던 순간들을 기억하겠지?

매일매일 조금씩 자라는 딸아이의 키만큼 따뜻한 마음이 자라는 데

필요한 건 서점이란 공간과 엄마 아빠와 함꼐하는 시간이다./p163

사실 큰 아이는 정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하면

그 이후엔 부모인 우리와 떨어져 지내게 될거란 생각에

정말 함께 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단걸 문득 깨닫게 된다.

그동안의 우리가 남긴 추억들이 좋은 시간들로 기억되고

즐거움이 더 많았으면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쁘고 분주하다.

그나마 집에서 공부하고 책보는 큰 아이의 생활 속에서

책상 앞에 너무 오랫동안 앉아 있는 걸 보면

딱히 추억거리를 많이 만들기가 힘들수도 있겠다란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주말이면 일부러라도 나간다.


도서관이나 서점을 갈 때가 많은데

좋아하는 책을 구경하고 꼭 사고 싶은 책을 사고 나와

맛있는 식사를 하는 재미가 추억이 될거 같아

더 자주하고 싶다.


같은 공간 속에서

우리 가족이 책을 통해 좋은 배경 삼아

나누던 이야기들 먹거리들을 추억하며

오늘도 내일도 행복한 시간들을 더 많이 가져보고 싶다.


책을 통해 오늘도 한뼘 더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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