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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일어날 시간이야! ㅣ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7
지호진 지음,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5년 12월
평점 :
으악, 일어날 시간이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지호진
저자 지호진은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 관련 잡지 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 전문 기획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신문은 선생님’ 면에 역사 코너 ‘상식 쑥쑥 역사’와 ‘뉴스 속의 역사’를 연재하였습니다.
집필한 책으로 <역사야 친구하자>,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아하! 그땐 이런 경제생활을 했군요>, <초등 지리 생생 교과서>, <밤하늘 별 이야기>, <과학기사 교과서로 다시읽기>, <주니어 미래지식사전>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혁
그린이 이혁은 만화영화의 그림을 그렸으며,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한 권으로 보는 그림 한국사 백과』,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문화재 백과』, 『봄 여름 가을 겨울 별자리 이야기』, 『아하! 그땐 이런 인물이 있었군요』, 『아하! 그땐 이런 전쟁이 있었군요』, 『아하! 그땐 이런 경제생활을 했군요』, 『아하! 그땐 이런 과학기술이 있었군요』, 『우리 역사 그림 연표』, 『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1, 2』, 『유물과 유적으로 보는 한국사 이야기 1, 2』 등이 있습니다.
감수 : 구본철
감수자 구본철은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연구와 강의를 했습니다. 카이스트 청소년문화기술체험센터 소장으로 활동했고, 교육과학기술부 다문화 창의인재교육사업 프로젝트에서 사업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한국과학창의재단 과학뮤지컬 프로젝트에서 과제책임을 수행했고, 서울대학교에서 ‘미래의 융합: 과학기술과 문화가 만날 때’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시간을 관찰하는 곳인 '스톤헨지'
이런 곳이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된 딸아이는 그저 신기해한다.
스톤헨지가 원형으로 세워져 하지와 동지를 관측하는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시간을 알기 위해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살펴보며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살펴보았다고 한다.
태양이 뜨고 지는 현상, 달이 차고 기우는 현상,
별자리의 움직임 등을 살피며
반복되는 자연 현상의 간격을 통해서
시간에 대한 개념을 갖게 된 것이다.

밤하늘을 아이와 살펴보면 매번 변하는 달의 모습을 보면서
달의 움직임으로도 시간의 변화를 알게 되는
둘의 상관관계에 놀라게 된다.
옛날 사람들은 달의 모양 변화를 통해서 한 달이라는 시간을 알게 되었다.
달이 지구 주위를 돌면서 태양, 지구, 달의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달의 모양은 지구에서 바라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 이유에서이다.
보름달에서 다시 보름달이 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29.5일이라고 한다.

역사와도 관련된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세종 임금때 양일구라는 이름의 해시계가 있다.
누구나 시간과 절기를 알 수 있도록 만든 해시계와
그릇에 물이 차오르거나 밖으로 빠져나가며
물의 높이 변화를 이용해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를 비롯해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자동 손목 시계의 발명까지
시계의 발달에 대해 참으로 감탄하게 된다.
지금은 이렇게 편리하게 사용하는 시계가
그 옛날 사람들부터 모두가 고심했던 수고와 노고가 느껴지기도 한다.

작년에 배운 시각과 시간에 대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면서
시간 계산을 용이하게 하는 법을 배우면서
시간 계산의 원리와 시간과 시각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젠 봄 방학이 시작되는 지금..
겨울 방학동안 무의미하게 보내버린 시간을 너무 안타까워하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고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또한 내가 몰랐던 다양한 시간 이야기를
이 책에서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해석해서
흥미롭고 굉장히 재미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아이도 시간의 원리와 역사에 대해 이해하면서
자신이 쓰고 있는 이 시간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다.
좀처럼 시간의 가치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던 시간 이야기를
책으로 이렇게 만나게 되어 굉장히 유익했다.
더욱이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시간을 소재로 다양한 각도에서 풀어 쓴 이야기책이라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과학책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