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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112 - 엄마의 변화가 아이를 행복하게 한다
박보라 지음 / 투리북스 / 2016년 1월
평점 :
품절
위기탈출 112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보라
저자 박보라는 CSI세대를 살아온 평범한 여성에서, 대학원에서 과학수사를 전공하고 범죄현장에 가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경찰 수험생활을 시작.
2007년 공채 202기로 경찰에 투신. 지구대 순찰요원, 경찰서 생활질서 담당·형사부서, 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광역수사대(성폭력전담팀), 경찰청 혁신부서 소통담당·뉴미디어 홍보부서 소통담당 후 다시 112상황실요원을 거쳐 현재 경찰대학 기획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짧은 기간 다양한 부서를 다니며 근무한 특이한 경력을 바탕으로 상사들은 싫어하는 메뚜기가 되었으나, 경찰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이해도가 높아졌음을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다. 평생 과학수사를 하겠다고 경찰생활을 시작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범죄에도 관심이 많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청장 전국 순회 간담회를 준비하는 동안 학교폭력의 문제도 인생의 과제로 삼게 되었다.
어느 순간, 형사로서 범인을 잡는 것만큼이나 경찰을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것 역시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하며 심리공부를 시작해, 현재 경찰상담심리사 1급, 학교폭력상담사,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원과정 수료, 에니어그램 일반강사과정 수료, 비언어전문가과정, 감정노동관리사, NLP프랙티셔너과정 등을 이수했고, 경찰청 학습리더(신임경찰관 코칭부문)이며, 2014년 경찰교육원 부부힐링과정에 트라우마의 치유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역경 후에 성공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지론을 갖고 있으며 힘든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힐러’ 같은 ‘경찰언니’가 되는 것이 꿈이자 목표이다. 최근 운영을 시작한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MAP2MIND)에서 만날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의 변화가 아이를 행복하게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불안요소들과 위험 요소들이 참 많이 있다.
사실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기보다
외면하는 날이 더 많았던 거 같아
이 책을 보면서 더 뚜렷하게 다가오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이 책은 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우리 아이들의 전반에 걸친 안전에 대한 부분부터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인
가출,왕따,학교폭력,중독,약물남용,자살,성비행,유괴,학대 등..
사회적인 문제이자 이슈인 이같은 범죄와 함께
장소별로 위험 요소들도 다루고 있다.
그리고 112라는 신고전화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가정이나 학교,사회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할지를
또한 이야기 해주고 있기에
우리 아이들 주변을 둘러싼 위험 요소들로부터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를 생각해보게 된다.
왕따나 학교 폭력..자살..등
이런 단어들조차도 심장을 떨리게 할 정도로
엄청난 중압감이 느껴진다.
초등학생이 큰 아이를 보면 학교 생활에서 엄마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어두운 요소들이 분명 아이 주변을 멤돌고 있겠지만
만약 티비나 매체를 통해 듣게 되는 그 문제의 피해자가 된다면
정말이지 하늘이 무너질 법한 충격에 휩싸일 것 같다.
이 책은 예방과 함께 처방되 되는 여러 방향으로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있기에
스스로 체크리스트를 보고 간단한 파악을 해보고
실제로 그 문제를 직시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를 다루고 있어서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맞춤 솔루션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한권 가득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다룬 이 요소들이 우리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다는 것에
슬픈 현실을 바라봐야 한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사회가 더 따뜻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학교생활, 가정생활이 될 수 있을까란 생각에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걱정 또한 커지기도 한다.
아이는 사랑의 확신 속에서 자기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아이는 부모 곁에서 늘 함께 하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옆에 있진 않는다는 말에
지금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키고
가정안에서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는 것이
부모로써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매 순간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따뜻한 경험 속에서 성장하는 우리 아이의 밝은 미래를 생각해보며
나는 지금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인지를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한다.
그리고 책 뒷편에 있는 부록인
신고 기관 및 상담 기관은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며
꼭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정말이지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기란 힘든 것처럼
우리 사회에 온갖 범죄와 곳곳의 위험들로부터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예방뿐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엄마라는 사명감에
이 책의 무거운 글귀들을 읽어나가면서
더이상 이 현실을 외면하거나 넋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두려움을 지킬 수 있는 건 관심과 사랑뿐이란 걸
또한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있는지를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