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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ㅣ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1
김흥식.이수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5년 10월
평점 :
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흥식은
파주출판도시 행사기획위원장
한국출판인회의 이사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파주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 이사
현)서해문집 대표
저서
『고사성어랑 일촌맺기』, 서해문집, 2008
『1910년 오늘은』, 서해문집, 2010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 서해문집, 2011
『한국의 모든 지식』, 서해문집, 2012
『세상의 모든 지식』, 서해문집, 2015
저자 : 이수광
저자 이수광은
전)동양대학교 교수
전)이우 중 고등학교 교장
현)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저
『교육개혁은 왜 매번 실패하는가?』, 창비, 2008
『굿바이 사교육』, 시사IN, 2010
『초등학교 철학교과서』, 해냄에듀, 2013
『고등학교 철학교과서』, 중앙교육, 2014
『중학교 철학교과서』, 중앙교육, 2015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이 책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수한 인재로 아이를 세워주는 것보다도
행복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우리 세대의 아이들이
너무 각박하게 살아가는 걸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서
여러 방향에서도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부모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인문학이란 분야를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요즘 더욱 떠오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조금은 낯설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대로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공감하고 탄식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행복 지수가 현저히 낮은 청소년들을 봐라보면서
그들에게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묻고 싶다.
공부라는 것이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저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는 재미없는 공부..
의무로만 여겨지는 그저 무의미한 가치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건 아닌지..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참 많다.
그러나 그 본질을 찾아줘야만 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부모와 자식이 마음을 공유할 여유조차 없다는 것이다.
요즘 사회의 현실은 성과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경제, 사회적 성과에, 아이들은 학벌과 성적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는 서로 대화를 나눌 접점이 없습니다.
경제,사회적 성과는 부모의 몫이요, 학벌과 성적은 아이들의 몫일 뿐입니다.
공유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명령과 복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명령과 복종을 대화라고 여기는 것이야말로 폭력이며 무지입니다.
침묵하는 가정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행복을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목표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정의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예술적 환희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하며, 삶의 본질을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 책 중에서 -
나또한 내 아이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부족하더라도 내 아이를 믿어보고
부모가 온전히 그 아이를 신뢰하는 것이 회복되야
대화도 소통도 원할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 자신의 평가하기 이전에 아이를 평가해버리고
결과적인 면만을 두고 내 아이를 비교하고 지적하다보면
서로에게 부정적인 오고가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들으며 어른의 행동을 보며 자란다.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고민한 적이 있었던가..
부모 자신이 교육적으로 성장하는 길, 그것은 바로
자기 자녀를 높아주고 자기 삶을 사는 것이다.
- 책 중에서 -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올인하다보면 지나친 집착으로 모든 것이 이어진다.
내 삶을 돌볼 여유도 없이 아이에게 아끼지 않고 투자했는데
되돌아오는 건 아이의 더 커진 반항심뿐이라면
부모의 인생이 얼마나 허탈하고 공허해질까.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가 커갈 수록 더 비우고 더 내려놓아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성적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가 아닌
내 가치를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남과 다른 무언가를 찾아가는 능력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지,
자신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마음에 품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되
실패나 난관에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가정에서 시작되고 부모 교육에서 시작된다.
자녀 교육이 가장 힘든 과제 중의 하나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걷는다는데 중점을 맞춘다면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이 걸림돌이 되더라도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방법적으로 특별한 비법을 알게 되었다라기보다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의 본질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더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