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가의 비밀 -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 준 스콜라 똑똑한 그림책 8
수잔 슬레이드 글, 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림, 이충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에디슨이 포드에게 알려 준


발명가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수잔 슬레이드
저자 수잔 슬레이드는 어떤 일이 왜 그렇게 일어나는지 알기를 좋아하지요. 전에는 기계 공학자로 일하면서 델타 4 로켓과 자동 제동 장치를 개발하는 일도 했어요. 지금은 작가로 일하면서 《조지가 지은 집》과 《자유의 친구들: 수잔 앤서니와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이야기》를 비롯한 어린이 책을 100권 이상 썼어요. 미국 시카고 인근에서 살면서 집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발명품인 노트북으로 글을 쓰고 있어요.

역자 : 이충호
역자 이충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일하고 있어요.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수상했어요. 옮긴 책으로는 《진화심리학》 《우주의 비밀》 《도도의 노래》 《루시, 최초의 인류》 《건축을 위한 철학》 《수학 괴물을 죽이는 법》 《돈의 물리학》 《경영의 모험》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잠의 사생활》 《유전자는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이 있어요.

그림 : 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린이 제니퍼 블랙 라인하트는 오래된 사물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에 커다란 흥미를 갖고 있어요. 이 책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자신이 모은 옛날 사진들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복장과 가구를 유심히 살펴보다가, 고급스런 가장자리 장식에 큰 매력을 느꼈답니다. 제니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랍비 벤자민의 단추》와 《남극 돼지의 모험》이 있어요. 미국 아이오와시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금보다 더 옛날 자동차도 없었고,

휴대폰도 없었던 그 시절에

호기심 많은 두 소년, 토머스 에디슨과 헨리 포드가 있었다!


이야기는 그 시절로 거슬러 가면서 시작된다.


여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

제목처럼 발명가의 비밀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묘미가 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두 인물..


토머스 에디슨과 헨리 포드..


이 둘의 만남을 쉽게 떠올려보기 힘들었으나

두 사람의 만남이 헨리 포드에게 큰 시너지를 실어준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호기심이 많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실험을 멈추지 않는다는 도전 정신 또한 그러하다.


에디슨의 호기심을 끈 것은 '전기'

포드의 호기심을 끈 것은 '엔진'


수없이 많은 실험을 반복하면서

에디슨 그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위대한 발명품들이 참 많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는 전기 펜, 축음기, 백열전구..


지금 우리가 밤에도 불을 밝히며 환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것도

위대한 발명가의 포기하지 않는 실험 정신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집념의 사니이 에디슨의 기세만큼이나

포드 또한 자동차에 대한 열망이 컸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고 사람들의 놀림을 받는 처지에 이르니

사기가 꺾이고 동시대를 살아온 에디슨의 위대한 발명품에

사람들의 찬사가 끝이지 않자 포드는 에디슨을 찾아가게 된다.


그에게는 이 만남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셈이었다.


바로 그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누구나 살 수 있을 만큼 값싼 차를 만들겠다는 그의 포부는

현실 앞에서 거듭되는 실패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런 찰나 에디슨과의 만남에서 그는 눈이 번쩍이는데..


'포기하지 말고 계속 밀고 나가세요!'


에디슨의 강한 한마디에 그는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리하여 여러번의 실패 끝에 모델 T를 만들어 내게 되고,

이후 포드의 자동차는 누구나 사고 싶고 가지고 싶은 자동차가 된다.


지금도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자동차의 우수성과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도 하다.


이 두 사람의 포기하지 않는 열정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다.


또한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 친구들에게 큰 영감이 되고

도전과 자극이 되어 자신들의 삶 속에서 빛이 되어 줄 수 있길 바래본다.


발명가의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었다면

바로 나도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려나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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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양육 - 애착, 훈육, 자립 세 가지만 알면 충분한
홍순범 지음 / 예담Friend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만능양육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홍순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소아정신과 진료교수로 일하고 있다. 여러 학술 논문과 전문 서적의 출간에 참여하였고, 대중 서적으로는 갓 의사가 되었던 시절의 초심을 기억하고자 쓴 『인턴 일기』가 있다.
‘생명’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일을 하고 싶어 의과대학에 지망했다. 생명에 직결되는 수술을 하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려 했으나, 정신이 생명 못지않게 신비롭다는 깨달음 끝에, 결국 ‘정신’을 수호하고 ‘고통’을 줄이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교수라는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선 ‘진실을 말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매달 수백 명의 아이와 부모를 만나 상담하며 줄곧 시간 부족을 안타까워했는데, 그것이 이 책을 집필하는 계기가 되었다. 부모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양육에 대해, 말로 더 길게 설명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을 느껴오다가, 이제 글로 대신 설명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예스24 제공]









이 책을 만나면서 애착, 훈육, 자립의 양육의 원칙을

제대로 확인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10년이란 육아의 시간동안 나도 아이도 함께 커왔다.


좌충우돌 사건 사고도 많았고,

부족한 엄마 밑에서 아이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나또한 많은 혼란 속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초보 엄마 딱지를 떼지 못했었다.


요즘 사회도 변하고 양육의 방향이나 트렌드도 많이 변하면서

나는 머물러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되긴 했다.


엄마도 그 흐름에 변해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변해간다면 어떻게 나또한 변신해야 맞는 것인지를 말이다.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많은 영향이 자신의 자양분이 되어

어른이 되어 부모에게 받은 사랑으로 자랄텐데

난 온전히 이 아이를 사랑했는지 나 자신에게 되묻게 된다.


책에서는 양육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가 있고,

그에 맞게 부모 또한 변신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묵인하는게 유죄라고 하는데..


양육의 규칙이 바뀌는 시기는 세 번 있다고 한다.


어기, 어린이, 청소년이라는 3단계를 나눠

부모가 어떻게 변신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큰 아이를 생각하면 지금 나는 아이의 자립을 돕는

조언자로써의 역할 변신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


아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어보도록 하면서

자기 힘으로 조금씩 자립해나가는 걸 감독하면서 깨닫도록 돕는 부모가 되야 한다.


또한 아이가 청소년 시기에는 부모는 감독자, 훈육자가 아닌

조언자, 동반자,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가르치지 않고,

아이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주는 모습이 더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해가야 하는 것이 현명한 모습일거란 생각이 든다.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싶지만

사실 공부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잃고 사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의 지시 아래에서 맹목적으로 공부를 한다는 걸 볼 수 있다.


자기 주도성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흥미도 의욕도 떨어지게 된다.


부모의 경쟁심이라는 방해 요소 또한 문제가 된다.


경쟁하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내 아이가 될성부른 떡잎이면 더 힘들게 양육하는 다른 부모들을 생각하며 겸허해지고,

내 아이가 다소 부실한 떡잎이라면 누구 떡이 큰지 작은지 비교하지 말고 소명으로 받아들여 키웁니다.

그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내 품에 초대한 귀한 손님을 감사히 맞이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바른 양육을 하고자 노력합니다.

그렇게 자립시켜주고 유유히 떠나는게 부모입니다.


- 책 중에서 -


책에선 다양한 양육 기술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놀이'에 중점을 두고 생각하고 싶다.


놀이가 가진 힘은 엄청나다.


마음을 표현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아이의 성장을 더 돕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다.


놀이로 소통할 수 있는 것들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게 하고

부모로부터 애착을 더 깊게 내릴 수 있으며

공부에도 자신감이 불러 일으키게 되니

공부보다 더 놀이에 심취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땀흘려 노는 아이들이 많지 않다.


늘 반복되는 일상과 하루 속에서 긴 학업의 레이스가 이어지고

그 시간은 더 길고 힘들어진다.


그런 우리 아이에게 밝게 웃음 짓는 모습을

부모와 함께 놀이로 소통해보는 것이 참 현명한 양육의 기술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부모로써 자식을 양육할 의무가 있음에도

방임하는 태도로 늘 아이에게 다가가 소통하지 못했다면

더 늦지 않게 바로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먼저 바견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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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유럽 컬러링북
이수현 지음 / 참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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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랑해, 유럽 컬러링북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수현
저자 이수현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현재 여러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사랑해, 유럽 컬러링북》은 유럽 곳곳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즐겁게 그렸습니다. 현재 활발하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상상의 세계로 이끄는 그림을 그리려고 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럽으로 떠나는 나만의 로맨틱 트래블..


나에게 유럽은 낯선 도시이지만,

최근 들어 북유럽풍의 가구나 소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여행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내 마음에 새겨진다.


언제 유럽을 한번 여행하게 될지 기약이 없지만,

늘 꿈꾸고 생각해오는 유럽의 정취를 한번쯤은 제대로 느껴보고 싶었다.


그런 찰나에 만나게 된 이 책은 요즘 핫한

컬러링북이다!


유럽이 모습을 담아 놓은 멋진 그림과

풍경과 소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

 









사실 소품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아이 둘을 키우다보니 부엌 살림에 조금씩 애착이 생기면서

나름 취미는 아니지만 여유있게 차 한잔 마시는 것이 사치 아닌 사치이다.


예쁜 잔에 차를 우려내서 마치며 일상의 피로가 가라앉는다.


커피를 잘 못 마시는 터라 더 다양한 차를 마시고픈 생각에

하나 둘 틈틈히 예쁜 찻잔을 모으는 취미도 있긴하다.


그리고 여행지에 가면 꼭 먹어보고픈 음식들도 나름 생각하고 있다.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터라

차와 함께 먹으며 좋을 음식들도 웬지

유럽엔 아기자기하면서도 굉장히 다양한 종류들이 많을 것만 같다.

 



가장 부담없는 디저트를 아이스크림이라 말하고 싶다.


입안 가득 달콤함을 머금고 금방이라도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다.


더 진하고 풍부한 유럽의 향기가 그득히 품어져 나올지 기대가 되면서도

아직까지도 유럽에 대한 로망을 버리지 못한 나를 발견하게 된다.


육아로 지친 나에게 쉼을 선물로 준 책이기도 하다.


색연필로 사각사각 칠하고 있는 시간에는

잠시나마 모든 걸 내려놓고 그것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꿈꾸게 된다!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유럽..


미리 만나보는 유럽..


내가 칠하는 색감 속에서 또다른 그림이 완성되고

웬지 처음과는 다른 느낌에 만족하게 된다.


그렇게 하나 둘 이 책을 다 채워갈 때 쯤이면

더 그곳이 가까워져 있을지도 모르겠다.


세심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면서 감히 내가 흉내 낼 수 없는

완성도 있는 그림을 보면서 감탄하게 되지만,

채색하면서 점점 더 완성되어지는 그림에 더 큰 만족을 얻게 된다.


유럽에 대해 낯선 이들이라면 이 책을 먼저 만나보면 어떨까.


나처럼 유럽풍 가구나 소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런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정말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럽을 만나게 되어 나에겐 즐거움을 선물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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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그림책 마을 1
츠지무라 노리아키 지음,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유문조 옮김, 하지리 토시카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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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질 수 있을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츠지무라 노리아키
저자 츠지무라 노리아키는 1962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시절을 홋카이도에서 보냈고, 현재는 도쿄에서 살고 있다. 릿쿄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만화 잡지, 자동차 잡지 등을 편집하는 일을 했고,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신기한 카메라》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와 너무도 다른 친구의 이야기..


그런데 그런 다름이 서로에겐 끌림으로 다가온다.


나에게도 그렇게 나와 달라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지만

누구보다도 친한 친구가 있다.


딸아이에게도 종종 그런 이야기를 해준다.


학교에서 친구와의 문제로 이런저런 서운함을 이야기하면

자신이랑 성격도 많이 다르고 자주 의견이 많이 부딪힌다며 하소연하곤 한다.


그러곤 몇 일 있다가 그 친구만큼 날 위하는 친구가 없다며 말하는 걸 듣게 된다.


그저 웃게 되지만, 누구에게나 이런 경험을 한번쯤은 하게 된다.


이 책에선 서로 성격이 다른 두 아이가 어떻게 친해지게 되는지

묘한 감정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


교실 밖에서 활기차게 공을 던지며 노는 아이와

교실 안에서 지우개 따먹기를 하는 다소 조용한 성격의 아이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까?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못하는 터라 걱정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그 친구와 2인3각 경기의 짝이 되고야 만다.


둘은 마음이 잘 맞지 않아 넘어지고 또 넘어져 꼴찌를 하게 된다.


운동회를 코 앞에 두고 둘은 그렇게 연습에 몰입한다.


엄청나게 넘어지고 넘어져 이젠 포기해야 할 것만 같다는 그 순간

엄청난 힘으로 구령에 맞춰 둘은 하나가 되어 멋지게 달리게 된다.


그렇게 운동회가 시작되고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면서 진지하게 경기에 임한다.


묶은 다리가 힘차고,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다가온다.


경기가 끝나고 풀어진 끈을 보면서

다리는 자유로워졌지만 뭔가 마음은 아직도 끈을 풀지 못한 상태였다.


둘은 묘한 감정을 서로 간직하며

승리의 브이를 남기며 웃음짓는다.


둘은 정말 친해진 것이다!


처음과 다른 둘의 표정에서 그 모든 것이 느껴진다.


그리고 마지막 끈을 풀었을 때 그 마음은 진심이었으니까..


둘은 결코 친해지지 못할 거란 생각을 뛰어 넘어

묘하게 둘이 이어지는 끈끈한 관계가

2인3각이라는 경기를 통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의 사이에 흐르는 기류는 분명 '우정'이 싹트고 있음이 확실하다.


아이에게도 나와 다르지만 결코 친해질 수 없을거라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


이미 책장을 다 넘기고 나서 묘한 웃음을 짓는 걸로 보아서는

그 의미를 아이도 이해한 듯하다.


자신과 잘 맞는 친구를 찾고 싶어하는 딸아이에게

가능성을 열어두지 못했던 나와 다른 성격의 친구에게도

마음을 열고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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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1
김흥식.이수광 지음 / 영진미디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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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산다고 틀린 건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흥식은

파주출판도시 행사기획위원장

한국출판인회의 이사

대한출판문화협회 이사

파주출판도시 입주기업협의회 이사

현)서해문집 대표

저서

『고사성어랑 일촌맺기』, 서해문집, 2008

『1910년 오늘은』, 서해문집, 2010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 서해문집, 2011

『한국의 모든 지식』, 서해문집, 2012

『세상의 모든 지식』, 서해문집, 2015

저자 : 이수광
저자 이수광은

전)동양대학교 교수

전)이우 중 고등학교 교장

현)경기도교육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공저

『교육개혁은 왜 매번 실패하는가?』, 창비, 2008

『굿바이 사교육』, 시사IN, 2010

『초등학교 철학교과서』, 해냄에듀, 2013

『고등학교 철학교과서』, 중앙교육, 2014

『중학교 철학교과서』, 중앙교육, 2015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모의 행복으로 아이를 빛내주는 부모 인문학



이 책은 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우수한 인재로 아이를 세워주는 것보다도

행복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우리 세대의 아이들이

너무 각박하게 살아가는 걸 안타까워 하는 마음에서

여러 방향에서도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부모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인문학이란 분야를 많이 접하진 못했지만,

요즘 더욱 떠오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지만,

나에겐 조금은 낯설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책이 나아가는 방향대로 그저 읽기만 하는 것이 결코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또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의 입장이라서 그런지

공감하고 탄식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행복 지수가 현저히 낮은 청소년들을 봐라보면서

그들에게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묻고 싶다.


공부라는 것이 그 본질을 잃어버리고

그저 하기 싫지만 억지로 하는 재미없는 공부..

의무로만 여겨지는 그저 무의미한 가치없는 것으로 치부되는 건 아닌지..


생각없이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도 참 많다.


그러나 그 본질을 찾아줘야만 하는 것이 우선이 되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현실은

부모와 자식이 마음을 공유할 여유조차 없다는 것이다.


요즘 사회의 현실은 성과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부모는 경제, 사회적 성과에, 아이들은 학벌과 성적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들 사이에는 서로 대화를 나눌 접점이 없습니다.

경제,사회적 성과는 부모의 몫이요, 학벌과 성적은 아이들의 몫일 뿐입니다.


공유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대화하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명령과 복종만이 있을 뿐입니다.

명령과 복종을 대화라고 여기는 것이야말로 폭력이며 무지입니다.


침묵하는 가정은 건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행복을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목표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정의를 공부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예술적 환희를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하며, 삶의 본질을 공유하기 위한 대화를 해야 합니다.


- 책 중에서 -


나또한 내 아이를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부족하더라도 내 아이를 믿어보고

부모가 온전히 그 아이를 신뢰하는 것이 회복되야

대화도 소통도 원할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건 모든 부모의 바램일 것이다.


그러나 부모 자신의 평가하기 이전에 아이를 평가해버리고

결과적인 면만을 두고 내 아이를 비교하고 지적하다보면

서로에게 부정적인 오고가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들으며 어른의 행동을 보며 자란다.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고민하는 것보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를 고민한 적이 있었던가..


부모 자신이 교육적으로 성장하는 길, 그것은 바로

자기 자녀를 높아주고 자기 삶을 사는 것이다.


- 책 중에서 -


자식에게 무조건적으로 올인하다보면 지나친 집착으로 모든 것이 이어진다.


내 삶을 돌볼 여유도 없이 아이에게 아끼지 않고 투자했는데

되돌아오는 건 아이의 더 커진 반항심뿐이라면

부모의 인생이 얼마나 허탈하고 공허해질까.


내려놓는 훈련이 필요하다!


아이가 커갈 수록 더 비우고 더 내려놓아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성적이라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가 아닌

내 가치를 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남과 다른 무언가를 찾아가는 능력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지,

자신을 긍정적으로 형성하는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꿈과 희망을 마음에 품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되

실패나 난관에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힘은 바로 가정에서 시작되고 부모 교육에서 시작된다.


자녀 교육이 가장 힘든 과제 중의 하나이지만,

부모와 아이가 행복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걷는다는데 중점을 맞춘다면

주변의 사소한 요소들이 걸림돌이 되더라도

당당히 걸어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방법적으로 특별한 비법을 알게 되었다라기보다는

자녀 교육에 있어서의 본질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더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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