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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아빠 육아 - 할 일 많은 직장인 아빠의 육아법, "육아에 관심이 없다는 것은 자녀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안성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하루 10분 아빠 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안성진
저자 안성진은 대한민국 제1호 직장인 아빠 전문작가.
16년 간 한 직장에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골수까지 직장인이이며, 두 아들의 아빠다. 직장을 다니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이 넘쳐 꾸준히 독서와 책에 대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그 결과 근무하던 회사 지방사무소에서 직원 교육을 담당하다 본사 인사교육팀으로 발령 받아 전 직원 교육과 인사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독서와 글쓰기가 가장 손쉬운 자기계발 방법임을 깨닫고 인생을 바꾸기 위한 독서와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인터넷 서점 YES24에서 두 아들 진하, 진우의 이름을 딴 ‘하우애’라는 이름으로 파워문화블로그 (HTTP://BLOG.YES24.COM/LOVEASJ) 활동을 했고, 네이버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글쓰기를 하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며 육아서 읽기가 중요함을 깨닫고 꾸준히 육아서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육아가 부모의 일생일대의 과제인데도 불구하고 육아서를 단 한 권도 읽지 않는 주위 직장인들을 보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육아서를 직접 쓰자고 마음 먹었다.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 아빠들이 육아서를 읽게 만들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실현하고자 쉽게 읽을 수 있는 육아서를 출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직장인 작가로서 직장인들 특히 직장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한 책을 쓰면서 대한민국 제1호 직장인 아빠 전문작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어나면서
아빠가 양육을 함께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좋은 효과들도 여러 검증을 통해서도 보여지고 있으나
실제 우리집만 해도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쉬려고 하지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참 힘겨워보인다.
맨처음 이 책을 엄마인 내가 먼저 보긴했지만,
이 책을 아빠와 함께 읽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얼른 읽고 남편에게 꼭 같이 읽으면 좋겠다고 권하고서
하루가 지나고 남편은 괜시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고 말한다.
몇 장 읽지 않았지만 뭔가 마음이 뭉클하고
아이들에게 뭔가 죄짓는 기분이 든다고..
직장 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업무에 지쳐있긴 하지만
아이 교육 마저도 같이 하지 못하고 포기하면 더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
아직 그렇다할 육아서 한 권조차도 잘 읽지 못했던 남편에게
이 책이 충격요법처럼 다가오는 것 같지만,
하루 10분이라는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아이들이 아빠와 할 수 있다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아빠의 역할이 참 많아지는 거 같아서 미안한 생각마저 들지만
돈만 벌어오는 기계로만 사는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아빠로의 역할이 무언지를 먼저 깨닫는게 중요할 것 같다.
분명 엄마가 못하는 아빠 육아의 힘이 있다!
하루 10분만 아빠가 바뀌면 아이의 인생이 바뀐다고 책에서도 말한다.
우리집만 해도 아빠가 잠깐 동안 놀아주는 것에
아이들은 더 크게 호응하고 더 크게 반응한다.
단지 10분만이다..
온전히 육아라는 단 하나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야 한다.
엄마에게만 떠맡기고선 나몰라라 식의 무관심은 해답이 되지 못한다.
10년 후 아이가 지금보다 더 좋은 뇌를 가지느냐,
더 나쁜 뇌를 가지느냐는 부모의 책임이란 말.
즉 아이의 인생의 성패가 내 손에 달렸다는 말이다.
단순히 좋은 뇌, 나쁜 뇌를 가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인생을 사느냐를 내가 결정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얘기다.
결국 육아에 힘쓴다는 것은 부모와 아이가 같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란 말이다.
부모의 성장 없이 아이가 성장할 수 없고, 아이를 성장시키면서 부모가 정체되는 경우는 없다.
부모의 지대한 관심과 사랑이 아이를 더욱 큰 사람으로 만들고 아이의 미래를 밝게 만든다.
- 책 중에서 -
아이의 행복을 모든 부모는 바란다.
그럼에도 항상 고민만하고 그 자리에서 나는 변하지 않고
늘 맴돌기만 하는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선한 영향력을 미치지 못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을 직면하게 되는데
그럴 수록 가장 밑바탕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아이와 나의 애착관계와 아이에게 비춰지는 부모인 우리의 모습을..
참 모범 부모로 살아가기 힘들다.
인생에도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아빠가 양육에 참여하길 원하면서 처음엔 하루 10분 동화책을 함께 읽어줬으면 했다.
너무 쉽게만 생각했었는지 처음엔 열심히 읽어주더니
몸이 피곤하고 야근하는 날도 많아지면서
책만 펼치면 하품 하기가 일쑤이고, 처음엔 재미있게 들려주던 책도
속도에 급급해 빨리 읽어주느라 정신없어 하는 모습에 금방 그만 두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아이와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들이 많다.
막상 뭘해야 하고,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모르기도 하거니와
아이와 조금 노는 듯 싶지만, 이내 누워버리거나 티비나 스마트폰을 만지기 일쑤이다.
이런 일상의 잘못된 굴레를 벗어나
심각성을 깨닫고 함께 아이를 키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란 바램이 늘 있다.
단 10분이라도 좋으니 아이와 신나게 놀아주는 것..
아빠에겐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작은 도전이 큰 효과를 나타내길 바라며
부족한 아빠가 노력한다는 걸 아이들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한다.
단지 10분일 뿐이지만, 아이들에겐 1시간, 10시간...
더 큰 의미로 기억에 남는 아빠와의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