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노란돼지 창작동화
양영지 지음, 민소애 그림 / 노란돼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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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고구마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양영지
저자 양영지는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려상을 받았어요. 푸른책들 동화 창작반과 어린이책 작가 교실, 꼭두 일러스트 심화 과정을 수료했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베이비 사인》, 《비야비야 제비야》가 있고, 함께 쓰고 그린 책으로 《괴물을 보았어》, 《까불이 1학년》 중에 〈짝꿍이 뭐 그래!〉가 있어요.

그림 : 민소애
그린이 민소애는 하늘 쳐다보기, 커피우유, 동물 그리기, 이야기가 있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림으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미소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꾸준히 연필을 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연우네 만두》가 있고 그린 책으로 《손님》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노란돼지 창작동화 15번째 이야기..


고양이 얌스의 고구마 사랑은

혼자사는 할머니가 얌스를 아껴주며 항상 고구마를 챙겨주는데서 시작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고추장 몇 항아리와

고구마 몇 자루를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한동안 큰 슬픔에 아무것도 먹기도 그저 우울하기만 하던 얌스..


눈물을 흘리며 고추장을 떠다 놓고 고구마를 먹으며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그러다 고추장을 만들려다 빻아놓은 고춧가루를 발견하고는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듬뿍 바른 고구마를 먹으며

꽤나 중독성있는 맛에 끌리기 시작했다.


사실 이렇게 먹어본적이 없지만,

상상만으로도 조합이 너무 맵고 자극적일것 같았다.


딸아이도 참 고구마를 좋아해서

해마다 몇 박스씩 고구마를 사다먹을 정도이다.


구워먹고 삻아먹고, 김치를 올려먹는 것이 다인데..


제목처럼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법이란 말에 이끌리게 되는 책이었다.


더구나 도전해보지 못한 얌스의 고구마 취향에 어리둥절하면서도 눈길이 간다.


그러다 그만 몰래 고구마를 훔치게 되는 얌스..


그 벌로 고구마를 직접 키우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어일으킨다.


얌스가 키우는 고구마는 농사가 잘되서

나중에는 유명 인사가 된다.


정말 웃음이 날 정도로 기가 막힌 이야기이지만

그런 얌스가 참 부럽기도 하다.


고구마를 잘 먹는 재주도 있지만,

맛좋은 고구마 농사 또한 잘 짓는 얌스를 보니

고구마의 달인처럼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짜잔! 우리는 얌스 씨 팬입니다. 우리도 고구마를 이렇게 먹었어요.

사진을 함께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 고장의 매운맛도 맛보세요.'

사람들이 우스꽝스런 표정을 지으며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범벅이 된 채 고구마를 먹는 사진이었어.

무척 재미있어 보였어.

"와! 나한테 팬이 생겼다니."


얌스는 고구마를 수북히 쌓아 놓고 팬들이 보내 온 고추장과

곱게 간 고춧가루를 들추며 이것저것 맛보기로 했어.

손에 잡히는 대로 뜯어서 고구마에 듬뿍 발랐지.

고추장 냄새에 고춧가루 냄새, 맛있는 냄새가 온 집 안에 가득 풍겼어.

얌스는 금세 두 귀가 쑤욱 올라가고 입안에는 침이 줄줄 고였어.

"음, 이게 바로 세상에서 가장 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야."


- 책 중에서 -


고춧가루에 고추장까지 듬뿍 발라서 먹기는 힘들거 같지만,

고추장 정도는 발라서 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고 싶긴 하다.


어떤 맛일지 매콤 달콤할거란 예상만 하게 된다.


오늘 간식으로 고구마를 잔뜩 쪄놓고

우리도 얌스처럼 고추장을 조금 발라서 먹어보려고 한다.


사실 어떤 맛일지 제일 궁금하기도 하고,

늘 먹는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이라 신선한 생각에 이끌리기도 한다.


재미있는 삽화로 눈이 즐겁고

얌스가 맛있게 고구마를 즐기며 먹는 모습에

침샘이 자극 되는 오감만족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모처럼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행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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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도서관 24시 - 하버드 학생들을 통해 삶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원리
정의석 지음 / 북씽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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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도서관 24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의석
저자 정의석은 ‘독서는 죽어서야 끝이 난다’는 율곡 이이의 말을 삶의 신조로 여기는 ‘21세기 선비’. 어린 시절부터 책에 관심을 쏟으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읽던 중 생각의 지류를 넓히도록 도와주는 인문고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제 2의 독서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다.

역사서를 읽으며 지적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역사적 사건을 통해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할 소중한 원리원칙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 자유롭게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 저자는 독서로 얻은 지식과 생각을 블로그에 공유하며 독자와 나누는 삶을 보람되게 여기고 있다. 저서로 ‘21세기 공부법’, ‘인간 노무현의 27원칙’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하버드 학생들이 사랑한 도서관..

그들의 책을 향한 열정을 가득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천재들의 집합소라고 생각되어지는 명문대 하버드..


그 24시를 밝히고 있는 도서관의 모습이 어떨지 막연히 생각만 했었는데

엄청난 인생의 열정과 끓임없는 자신과의 전투 속에서

성공을 향한 그들의 모든 것이 있는 곳이었다.


도서관에서 성공을 향한 꿈을 향한 비전을 찾는다는게

참 어리둥절해보이지만 전혀 어리둥절해지지 않는다.


당연한 것인다!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기도 하고,

지금껏 책이 주는 이로움과 그 매력을 잘 알고 있는 나로써는

책은 또다른 내 인생의 돌파구가 된다.


두 아이 교육도 책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방식으로 도서관을 활용하는 사람이 적습니다.

모두 입시 위주의 힘든 공부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TV를 통해 보이는 서양의 모습은 우리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들은 책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과 책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깁니다.

카페는 자연스럽게 토론장이 되고 도서관은 책과 사람이 모이는 장소로 탈바꿈합니다.

우리가 부러워해야 할 부분입니다.


저는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장점으로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들고 싶습니다.

비록 모두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모든 사람에게 도서관은 공평한 기회를 부여합니다.

결국은 우리가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달려있는 것이겠죠.


- 책 중에서 -


도서관은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꽤나 공감이되고 이 의견에 동의가 된다.


빌 게이츠 역시 책을 사랑한 사람으로 그가 남긴 멋진 말 중에

"나를 키운 것은 동네 도서관이었다."

라는 독서의 중요성을 모든 이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머지않아 미래를 책임질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지금의 교육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마음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러나 변함없는 진리에 눈을 뜨고

우리가 더 많이 책을 가까이 한다면

나에겐 그 어떤 것보다도 큰 스펙이 될 것이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것만 공부하는 이와

사람에서 자신의 사명을 생각하고 세상에 큰 힘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마음 가짐은 크게 다르다.


그들이 단순히 타이틀만 가지고

인생에 성공여부를 가리고 거기에만 목적을 둔다면

물질적인 부는 이룰수 있을지 몰라도 정신적인 만족까지는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왜 공부를 하느냐고 물어보면

어떤 대답이 나올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목적도 없이 인생의 방향도 없이 공부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분명한 사람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런 자세를 우린 하버드대 도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도 이들처럼 빛날 수 있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그들을 통해

상당히 도전의식이 자극되어진다.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눈앞의 현실 속에서

지금 이 시간도 도서관 불을 밝히고 있는 그 곳에서

그들을 치열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많은 이들이 꿈이 없이 막연하게 살아가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시키고자

올바른 신념으로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목적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에 기초하여 나를 더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


아이를 어떻게 키우면 좋을지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나 역시도 이 책을 보면서 삶의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살아있는 도서관에서 꿈꾸는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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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 가나 빈곤층에 희망을 밝힌 착한 자본주의 실험기
맥스 알렉산더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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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맥스 알렉산더
저자 맥스 알렉산더MAX ALEXANDER는 [버라이어티]와 [데일리 버라이어티] 전 편집장, [피플] 전 수석 편집위원. 현재는 작가로 활동하며 요리에서 경영 서적까지 다양한 책을 공동 집필했다. 그의 글은 [뉴욕 타임스], [머니], [스미스소니언],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렸고, 메인의 농장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경험을 담은 《통나무를 무는 인간MAN BITES LOG》은 [USA 투데이]에서 2004년 출판된 뛰어난 자연 서적으로 선정되었다. 2009년, 동생인 휘트 알렉산더를 따라 아프리카 가나에 가서 그의 사업을 지켜봤다. 현재 메인에서 살고 있다.

HTTP://WWW.MAXALEXANDER.INFO/

HTTPS://WWW.BURROBRAND.BIZ/

역자 : 박산호
역자 박산호는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와 한양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브루넬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도살장》, 《세계대전 Z》, 《솔로이스트》, 《석유 종말 시계》, 《라스트 차일드》, 《우리가 버려진 창고 밖에서 발명한 것들》, 《비독 소사이어티》, 《용서해줘, 레너드 피콕》, 《어둠 속의 일격》, 《살인과 창조의 시간》, 《피와 별빛의 나날들》, 《얼음 속의 소녀들》, 《차일드 44》, 《페이스 오프》, 《싸울 기회》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프리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이미지는

큰 눈망울에 힘없어 보이며 어둡고 배고픔과 가난 속에서

눈물 짓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 떠오른다.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학교에서 아프리카의 난민들을 후원하는 곳에서

그들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놀라웠고, 너무 끔찍한 삶을 살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런 것이 또한 도전이 되는지 어른이 되서 아프리카에 가서

꼭 그들을 돕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느 아이를 보면서

막연하게 영상으로만 만나는 아프리카의 실상을 보면서

마음만 아파하고 어떻게 그들을 도울지에 대해서 고민만 여러번 해보긴 했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하면서

그런 배경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다.


빈곤층에 희망의 등불을 밝혀주자는 후원 단체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들에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생적으로 그들이 살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으면 더 좋겠다란 생각을 한다.


그 드넓은 대지와 풍부한 자원들을

그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일궈나가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쩌면 더 절실하게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깊이 들어가 생가해보면

더 난해하고 더 복잡해진다.


그런 영역까지 개입하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기도하다.


2008년 1월, 빌 게이츠는 다보스세계경제포럼에서 '창조적 자본주의'라는 자신이 명명한 주제를 놓고 연설했다.

그는 기업들에게 경제적 사다리에서 가장 낮은 단계에 있는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촉구하면서 자선만으로는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향상시켜 줄 해결책을 발명할 시장의 힘이 필요하고,

적정한 가격에 유용한 상품을 출시하면 가난한 사람들이 스스로 길을 다져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휘트는 회사의 가치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입니다.

에이전트로서의 여러분을 존중하고, 고객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대접하라는 금과옥조를 따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여러분을 존중하고 거짓 없이 대하길 바랍니다.

우리와 우리 회사,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존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혁신입니다. 우리는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항상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한 팀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공유해야 훨씬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고객들을 더 잘 접대하면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말고 말씀해 주세요.

마지막 가치는 힘을 실어 주자는 것입니다.

부로는 사람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러니 고객들에게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이야기하세요.

우리가 고객에게 제안하는 것은 아주 단순합니다.

반값에 훨씬 우수한 품질의 건전지를 제공하는 겁니다.

우리 건전지를 쓰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소문 퍼뜨리세요.


- 책 중에서 -


아프리카의 착륙과 함께 그들 앞에 놓인 험난한 여정이

이 책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개발도상국에도 생존 장비가 필요하다는 그들의 생각에

엄청난 프로젝트는 성공으로 이어질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참 예민한 문제이기도 하고 어느 누구 하나 먼저 발벗고 나서는 이가 없으니 말이다.


부로의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건전지를 많이 쓸수록 돈을 절약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도 안 들어오고, 수도나 배관 시설도 낙후한 시골같은 이 곳에서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너무 현실적으로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사실 아프리카 도시 빈민의 삶은 음식에 대한 굶주림 그 이상으로

모든 것에 굶주려 있는 것이 맞았다.


언어도 문화도 가치관도 다른 그 곳에서

미국인 형제가 고군분투했던 일들과

위험한 상황들이 더 그들의 프로젝트에 몰입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온하고 모든 것이 갖춰진 상황에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기 더 힘이 들 것이다.


지금도 아프리카 사람들을 위해 많은 자선 단체들이 후원하고 있다.


그들의 관심과 사랑이 끊임없이 이들에게 전달되길 바라며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그들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생존법을

실제로 알려주는 방법에 대한 생각도 고민이 되는 문제이다.


부로가 적막한 대지에 뛰어들어 엄청난 일을 했지만,

여전히 이 문제로 눈살을 찌뿌리며 적대적인 감정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프리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응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 훗날 거대한 성장 국가로 발돋음 할 그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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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감동 메시지 밝은미래 그림책 22
콜린 매든 그림, 김은아 옮김, 앤디 앤드루스 글 / 밝은미래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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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친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앤디 앤드루스
저자 앤디 앤드루스는 뉴욕 타임스로부터 “어느덧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라는 평가를 받는 앤디 앤드루스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유명 강사입니다. 네 명의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받고 찬조 연설을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의회 의원과 배우자들 앞에서 강연을 한 바 있습니다. 그가 쓴 책 가운데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포함하여 세 권이나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앤디 앤드루스는 아내 폴리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역자 : 김은아
역자 김은아는 대학원에서 아동가족상담과 문학치료학을 공부했습니다. 마음문학치료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그림책으로 마음이 아픈 이들을 어루만져 주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학에서 아동문학 강의를 하는 한편 여러 교육 기관에서 그림책의 매력을 알리는 강의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지요. 일간신문과 출판사 웹진, 육아잡지, 어린이문학비평지 등에 그림책 관련 칼럼을 연재했으며, 치유를 위한 그림책 프로그램을 만들어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도 애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림 : 콜린 매든
그린이 콜린 매든은 일러스트레이션과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작가인 남편 패트릭, 두 아들 숀, 게이브와 함께 미국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어요. 다양한 종류의 그림과 삽화를 그려온 그녀는 국제 그리팅 카드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루이 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의 작가가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우정과 사랑 이야기!



친구가 필요한 어린이에게...


라는 짧은 메시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워낙 감동 깊게 읽은 책이라 앤디 앤드루스라는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참 가슴 벅차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건 처음이라

딸아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작가의 또다른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주인공 헨리는 외동아들로 친구도 없고 외로운 아이였다.


집이 동네에서 먼 막다른 길 끝에 있다곤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엔 늘 친구가 없다는 것이 가장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끼는 부분이었다.


그런 헨리에게 엄마, 아빠는 좋은 친구가 곧 생길거라며 위로한다.


그러고는 식사 시간에 헨리에게 마음에 드는 친구를 찾아줄거라며

아빠가 제안하는데,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가 아닌

귀여운 동물 친구라고 한다.


그것도 아주 특별한 친구...


상상만으로도 기대에 찬 헨리는

상상의 나래를 꿈꿔본다.


하늘을 나는 커다란 햄스터,

노래하는 거북이,

나무 오르는 돼지,

열 개의 발에 양말을 신은 염소,

목이 짧은 기린,

피겨 스케이트를 타는 하마...


이런 저런 기대와 상상하는 바를 뒤로 하고

헨리가 동물 보호소에서 만난 친구는 바로

해피라는 갈색 점박이 강아지였다.


이 친구도 무척 외롭고 슬퍼보였다는 것이

헨리의 마음과 눈길을 머물게 했다.


행복하다라는 뜻인 해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둘은 정말 행복한 하루 하루를 보내며

서로가 특별한 친구처럼 늘 함께 한다.


헨리와 해피는 이제 더이상 외롭지 않다.


서로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딸아이에게는 자주 이사를 하는 아빠의 직업상

새로운 환경에 놓여질 때가 빈번하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지 못할까봐 걱정도 많다.


사실 그런 딸아이에게 조심스럽게

그런 외로움과 고민들을 터놓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는 건 참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엄마조차도 그런 특별한 친구가 한 두명 뿐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나보다 나이가 적을 수도 많을 수도 있다라고 말이다.


그렇기에 지금 당장 조급해서

아무나 친구가 되어달라고 사정하기보다는

기다리는 마음으로 나에게 다가올 인연에 대해 꿈꾸면서

내 스스로도 그 만남을 준비하면서 날 더 가꾸어 가는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고 말해준다.


특별한 친구를 만나고 싶어하는 딸과 헨리가 참 마음이 닮아있다.


그런 헨리에게 해피와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크게 기뻐해 줄 수 있었던 것 또한

아이 마음 속에 뭔가 그리움과 외로움을 채워줄

진정한 친구를 만나고픈 마음이 아닐까.


그런 선물같은 친구가 곧 나타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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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김치 수업 - 5천만이 찾은 파워 블로거 요안나의
이혜영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사계절 김치 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혜영(요안나)
저자 이혜영은 ‘요안나’라는 닉네임으로 더 잘 알려진 20년차 베테랑 주부이자, 5천만 명이 방문한 초대형 블로그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을 운영하는 스타 블로거. 오픈캐스트 키친 부문 1위, 인기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한 그녀의 블로그에는 맛있기로 소문난 레시피와 수십 년간 집약된 요리 노하우가 가득해 매일 평균 2만 명 이상이 찾는다.

십여 권의 요리책뿐만 아니라 방송, 잡지, 신문, 사보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뛰어난 요리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녀. 첫 요리책 《4천만이 검색한 오늘의 요리》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였고, 현재까지 스테디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년 넘게 요리해온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개발한 요안나의 요리는 예쁘게 보여지는 요리가 아닌 실생활에서 따라 해 먹기 쉬운 요리다. 어려운 전문 용어나 딱딱한 형식에 얽매이기보다 조근조근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요리 좀 한다는 40~50대 주부는 물론 초보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팬층이 매우 두텁다.

현재 그녀는 5천만 명이 다녀간 블로그뿐 아니라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_요리 레시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두 번만 따라 하면 나만의 손맛을 터득할 수 있는 효과 만점 레시피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식품 전문 쇼핑몰 ‘요안나홀푸드’를 통해 식재료를 산지와 직접 연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요안나김치’, ‘요안나게장’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는 중이다.

저서로는 《4천만이 검색한 오늘의 요리》, 《5천만 국민 요리》, 《최고의 반찬 비결》, 《4천만이 좋아하는 오늘의 면 요리》, 《5천만 두뇌요리》, 《온 국민이 검색한 365 매일 밥상》, 《별미의 여왕》, 《행복한 집밥 삼시세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평소에도 요리책을 즐겨보고 사서도 보기에

그동안 김치를 직접 담지 않고 친정이나 시댁에서

얻어 먹다가 처음으로 김치 요리에 도전해보게 되었다.


시중에 나온 요리 책들이 대부분 다양한 요리 장르를 다루고 있지만

김치라는 밥반찬의 가장 기본이 되는

레시피를 이렇게 한대 모아둔 것에 대해

그 필요성과 특별함이 나에겐 더 크게 다가왔다.


사실 이 책을 만나보기 전에

특성화되게 김치에 관한 한정된 부분만을 다룬

요리책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 왔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파워 블로거 요안나님의 블로거 이웃이라

정평이 나 있는 그녀의 손맛과 소문난 레시피들을

종종 따라해보기도 하는데

이번엔 제대로 김치에 입문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김치로

크게 4가지로 분류해서 계절별로 다양한 김치 요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기본 양념에 대한 부분도 첫부분에 언급하고 있다.


김치에서 양념장이 참 중요한데

이 베이스를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김치맛이 달라진다.


그런 만능김치양념을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선보인다.


봄김치로 봄동겉절이를 참 좋아하는데

향긋한 사과까지 더해진 레시피에 신선함이 느껴진다.


이것 또한 쓱쓱 재료와 양념을 하나로 무쳐서 식탁에 내고 싶어진다.


여름김치로는 아삭한 오이소박이..


참 좋아하는 반찬인데

즐겨하게 되지 않고 친정 엄마가 해다주시면 맛있게만 먹었는데

내년 여름엔 아삭하고 시원한 오이소박이를

내 손으로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친절한 상세 컷과 함께 설명 또한 어렵지 않고,

재료가 부담스럽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들이라

도전해봐도 무난할 것 같다.


가을김치로 양배추김치 레시피가 소개되는데

사실 처음 보기도 하고, 아직 먹어본 적이없다.


양배추로 다양한 요리를 해먹지 못하고

늘 한정적인 요리를 해왔었는데

익으면서 부드러워지고 달콤해진다고 하니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다.


겨울김치로 배추김치를 단연 손꼽게 되는데

아직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늘 얻어먹어서 어떤 순서로 어떤 양념을 조합해야하나를 생각도 못했는데

요즘들어 김장을 내 손으로 담그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무모한 도전이 될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적은양의 배추를 사서 실패하더라도 내 힘으로 해보고 싶다.


바로 요안나님의 이 레시피북으로..


우리 식탁의 밥도둑이며 없어서는 안되는 배추김치..


언젠가는 해보지 않겠냐는 막연함이 현실로 다가오는 이 시점에서

만들고 싶은 욕구를 끌어올리게 된다.



 


올해 처음으로 매실 짱아찌와 무김치를 담아보았다.


며칠 전에 여름철에 담아둔 매실청을 꺼내

장아찌를 책에 양념으로 무쳐보았다.


생각보다 더 맛있게 담가지기도 했고,

양념까지 더해지니 정말 밥반찬이 따로 없다는 생각에

처음 도전한 매실 짱아찌인데

해마다 담아볼 생각이다.


또한 일자 김치라고 하는 무 김치를 담아보았는데

가장 간편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김치임에도

여태까지 한번도 만들어보지 못했었다.


기본 만능양념 베이스를 기초해서 만들어보았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복잡하지 않아서 종종 담아 먹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김장철이 다가올텐데

지금 김치가 묵은 김치뿐이라 금방 해서 먹는 김치라 그런지

더 맛이 있는 것 같아 다음엔 배추김치도 제대로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초보자에게도 맛있는 레시피로

김치를 담을 수 있는 성공적인 팁을

알려주어서 나같은 김치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안성맞춤인 레시피북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젠 사계절 내내 맛있는 김치로 냉장고 한켠에 내가 만든 김치로

우리집 밥상을 더 건강하게 차려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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