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트버그의 선택 훈련 - 매 순간이 하나님의 '열린 문'이다
존 오트버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5년 10월
평점 :
일시품절


존 오트버그의 선택훈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존 오트버그
저자 존 오트버그(JOHN ORTBERG)는 미국 일리노이 주 록퍼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사랑하는 아내와 슬하에 세 자녀가 있으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의 장으로 초대하고, 그들의 영적 성장을 돕는 데 헌신했다. 휘튼대학을 졸업하고,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와 임상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카고 윌로크릭교회에서 수년간 설교목사로 섬겼고, 2003년 8월부터 지금까지 멘로파크장로교회(MENLO PARK PRESBYTERIAN CHURCH;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소재)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탁월한 통찰력과 따뜻한 유머 감각, 창의적이고도 명쾌한 필력을 지닌 베스트셀러 작가다. 평범한 소재를 사용해 비범한 메시지를 풀어내는 데 탁월한 은사가 있다. 《존 오트버그의 예수는 누구인가?》(두란노), 《내 영혼은 무엇을 갈망하는가》(국제제자훈련원), 《평범 이상의 삶》, 《누더기 하나님》(이상 사랑플러스) 등 다수의 책을 통해 독자들과 만났다. 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와 〈리더십 저널〉 등 유력 기독교 잡지에도 꾸준히 글을 기고하고 있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 인터내셔널’에서 이사를 지냈으며, 지금은 풀러신학교와 ‘달라스 윌라드 영성 계발 센터’(DALLAS WILLARD CENTER FOR SPIRITUAL FORMATION)에서 각각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트위터 WWW.TWITTER.COM/JOHNORTBERG

*저자 페이스북 WWW.FACEBOOK.COM/JOHN.ORTBERG

*저자 홈페이지 WWW.JOHNORTBERG.COM

역자 : 정성묵
옮긴이 정성묵은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바벨론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엎드려야 한다》,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악의 문제 바로 알기》, 《긍정의 힘》(이상 두란노)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매 순간이 하나님의 '열린 문'이다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고,

내 계획대로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사람의 기준과 잣대로 볼 때 그 사람을 평가하는 명예나 권력,부,건강이

세상에선 최고라고 손꼽을지 몰라도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것이 주된 관심사가 아니다.


하나님을 믿고 산다고 하면서도

입술로만 고백하게 되고 내 마음과 내 행동들은

이와 반대로 살아갈 때가 참 많다.


요즘들어 내 신앙에 대해 더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올바른 것을 깨닫고 이를 선택하는 방식이

내가 주가 되어 왔던 내 삶이 아주 잘못되었다는 것을 말이다.


자녀에게 평생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이 알려 주는 것을 바라는 부모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녀가 지시대로 따르는 작은 로봇이 되기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를 향한 우리의 바람은 자녀들이 훌륭한 인격과

판단력을 지닌 사람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 스스로 많은 결정을 내리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하지만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는 배움이란 없다.


- 책 중에서 -


아직도 내 욕심 속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이 많다.


자녀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참 큰 숙제이기도 하지만, 올바로 양육한다고

감싸고 내 아이를 보호한다는 것의 양면성을 요즘 깨닫고 있기도 하다.


아이를 보면서 나를 깨닫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하나님이 날 바라보실땐 어떤 마음이실까란 생각에 고개 숙여지는 내 행동들에 대해

관심조차도 없었던 내가 고개들어 조금씩 그 분을 바라보게 된다.


나의 교만함도 나의 믿음 없음을 깨닫게 되면

이를 부정하고 싶지만, 더 또렷하게 나를 바라보게 되는 때가 있다.


그저 그 모습으로라도 하나님은 날 받아들이시고

날 새롭게 하실 것을 믿고 좁은 문일지라도

그 문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문을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눈 앞의 현실 앞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막막하고 절망적일 때도 많다.


그러면 나에게 그 문은 닫힌 문이라고 생각하고만다.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체념하고 앞을 나아가고자 하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을 찾게 되는 기회가 된다는 것을 난 잘 깨닫지 못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열린 문의 모험으로 부르신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위해서 열린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열린 문의 반대편에서 우리 자신에 관한 냉정한 진실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진실은 대개 기분 좋은 진실이 아니다.

우리 자신의 능력은 '작은 능력'일 뿐이다.

하지만 문을 여시는 하나님이 그 문으로 들어갈 힘도 주신다.

그 문으로 들어갈 때 우리는 단순히 새로운 땅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존재가 된다.


- 책 중에서 -


나는 하나님의 문이 있다고 믿는다.


하나님이 나에게 그 문을 열어주심 또한 믿는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우리가 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스스로 문 밖을 나가신 예수님..


우리가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집을 떠나신 예수님..


예수님은 문을 열어두셨다!


우리가 그 문을 찾을 때까지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하신다.


들어가라! 담대하게, 감사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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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 (아니)야 풀빛 그림 아이 54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림, 강소연 글 / 풀빛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내 거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강소연
저자 강소연은 뉴욕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모든 것이 내 거라고 믿고 자랐는데, 남동생이 태어난 이후 그렇지 않음을 깨달았지요. USC 영화 예술 학교에서 공부하며 그림책 작가의 자질을 발견했고 이후, 삶과 예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을 보는 눈이 달라졌답니다.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여행하고 사랑하고, 웃고 먹고 낮잠 자는 걸 제일 좋아해요. 현재 뉴저지에서 두 딸과 이 책의 그림을 그린 남편과 함께 살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는 《넌 (안) 작아》 《내 거 (아니)야》가 있어요.

역자 : 김경연
역자 김경연은 서울대학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아동 청소년 관련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아동 문학가이자 번역가로서 많은 어린이책을 번역하고 좋은 외국 도서를 소개하는 일에 힘쓰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행복한 청소부》 《바람이 멈출 때》 《브루노를 위한 책》 《엘리베이터 여행》 《여왕 기젤라》 《여름의 규칙》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내 비밀 친구 토미》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크리스토퍼 와이엔트
그린이 크리스토퍼 와이엔트는 뉴저지에서 태어나 자랐어요. 시사 만화가로 《더 뉴요커》 잡지에 정기적으로 카툰을 연재하고 있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요. 크리스토퍼는 모든 것을 나눠 쓰기를 좋아해요. 단, 전철에서 어렵사리 자리를 차지했을 때만 빼고요. 그린 책으로는 《넌 (안) 작아》 《내 거 아냐》가 있어요.

※개인 홈페이지 주소 WWW.CHRISTOPERWEYANT.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읽고나서 떠올려지는 우리집 모습이

딱 지금의 상황과 비슷한 것 같다.


두 녀석이 매일 내꺼야. 아니야..로

떠들썩하게 다투는 모습을 매일 보는 것 같다.


어린 동생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누나.


누나껏을 탐내고 다 자기꺼라고 우기는 동생..


두 아이가 이 책을 함께 보면서

이건 내 모습이다 아니다를 두고도 한참을 실랑이를 벌인다.


덩치 큰 털복숭이와 작은 털복숭이의 기싸움은 바로 의자에서 비롯된다.


먼저 앉았으니 자기꺼라고 우기는데...


지금은 앉아 있는 내가 내꺼라는 것도

어떤 것이 정답일지는 모르겠다.


작은 털복숭이는 보란듯이 자기꺼라며

큰 털복숭이에게 회전의자는 자기꺼라며 말한다.


두 아이가 싸울 때보면 양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런 속임수를 큰 아이가 많이 쓴다.


참 자기같아 보이는 모습에 작은 털복숭이의 속셈을 눈치 챈 누나는 뜨끔하는 눈치이다.


회전 의자가 웬지 멋져보이는 큰 털복숭이는

한 번만 앉아보길 사정하게 되고 이를 허락받게 되는데..


바퀴가 달린 회전의자를 감없이 타다 넘어지게 된다.


다시 돌아와 자신의 의자에 작은 털복숭이가 앉아 있는 걸 보자

내꺼라며 깃털로 작은 털복숭이를 간지럽혀 쫓아낸다.


약이 오를 때로 오른 둘은

서로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이런 모습을 종종 보는 터라 우리집 아이들 모습 같아 보인다.


한시도 조용할 틈없이 내 거다 아니다를 두고서 얼마나 싸우는지..


결국 둘은 극적인 화해를 하게 된다.


모든 것이 엉망이 되고서야 비로소말이다.


작은 것이지만, 서로 양보하고 조금씩 물러서면

크게 화를 내지 않을 수도 있고, 더 좋은 결과를 나을 수도 있는데

자신이 소유하겠다란 욕심에서 비롯된 결과가

결국은 서로에게 좋을 것이 없음을 아이들이 깨닫는 그림책이었다.


두 아이가 서로 웃으면서 짧은 이야기이지만

많은 걸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내 거 아니다!!


조금씩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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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 달콩연애부터 전투육아까지, 육아요정 엔즈의 공감육아에세이
서현정 지음 / 한빛라이프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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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서현정
저자 서현정은 한창 귀여운 나이 삼십대 중반, 전투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낮버밤반(낮에는 버럭하고 밤에는 반성함)하는 평범한 두 아이 엄마로 6년째 전투육아 중이다. 블로그에서는 육아요정 엔즈로 불린다.

첫 아이를 낳고 아이 키우는 게 왜 이리 힘든지, 다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힘든지 혼자 우물을 파다가 이왕 하는 육아라면 웃으며 해보자 맘먹고 리얼한 육아 일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담백 재미난 육아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예전의 나는 사라지고 누구누구 엄마로만 하루를 보내다 잠들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국의 엄마들이 와서 웃다가 밤에 애를 깨우는 일명 ‘아 빵 터져서 애 깼잖아요’ 신드롬이 일어났다는 후문이다.

‘눈물과 웃음의 하모니. 이 여자 뭐지?’ 하는 궁금증이 생길 때쯤 당신도 이미 엔즈 아니 엔돌핀 팡팡!

지은 책으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의 생생 체험담을 담은 [전투육아]가 있다.

전투육아 블로그 BLOG.NAVER.COM/JAMNANA

아이 때문에 힘들어도 아이 덕분에 웃는 것이 부모. 어질러진 장난감 앞에서 “나, 너무 신나요!”라는 얼굴로 꺅꺅 폴짝거리는 아이를 바라보며 화가 나다가도 어이없어 피-식 웃는 것도 웃는 거. 내 글을 즐거이 읽어 주는, 이곳에 들러주는 그대들의 두 눈에 건배.

우리, 이렇게 같이 늙어가는 거 맞죠?^^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의 제목처럼 나또한 어쩌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연애에서 결혼.. 육아에 이르기까지

내가 살아온 발자취와 비슷한 걸음을

함께 하고 있는 이가 있다는 것에 위로가 된다.


바빠서 지난 시간들을 떠올릴 기억조차 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되돌아보면 육아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그 시간이

결코 암울하지 않았음을 작은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결혼식날 아빠와 손잡고 예식장 안을 걸어 들어가는 그 짧은 길..


아빠가 떨고 있었다는 걸 느꼈다.


항상 과묵하고 표현에 서툴렀던 아빠에게서

딸에 대한 그리움과 서운함, 차마 이 손을 놓지 못하겠다란 아버지의 사랑을 느꼈었다.


그 뜨거운 사랑을 전달받고 결혼이란 험난한 인생이 나에겐 펼쳐졌다.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면서 또 다른 전투가 시작되지만,

나에겐 선물과도 같은 두 아이가 나에겐 이젠 큰 기쁨이 된다.


처음 아이를 가졌을 때 그 설레임과 떨림..


출산의 고통도 잊어버리고 오로지 아이에게만 내 모든 신경이 집중되어 있었다.


질끈 묶은 머리, 푸석푸석한 얼굴, 츄리닝 옷차림..


다른 걸 신경쓸 여유조차 없었던 지난 날이

책을 보면서 하나씩 떠올려지게 된다.


그땐 그랬지란 생각이 절로 떠오른다.


그렇게 올 것 같지 않은 시간이 나에게 조금씩 오고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몸이 빠져라 힘든 육아의 노동에서 조금씩 해방되어지고

나혼자 먹는 점심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우아하게 앉아 라면 한끼 끓여 여유있게 먹었던 그 때..


엄마라는 아내라는 역할은 참 나를 뒤로 미뤄야 하는 일이더라.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 일은 모든 순서의 최하위에 밀려 있었다.

남편의 회사 일, 아이들의 하루 일과와 컨디션, 집안일,

양가 행사 스케줄....

그간 하던 그 모든 것을 다 해낸 후에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아, 얼마나 큰 욕심인가.

하던 대로 다하면 그래도 시간이 나면

자아를 실현하든가 말든가.... 라니.


그냥 나는 잊어버리고 엄마와 아내와 며느리 타이틀만으로 살까,

이름 석 자 없는 셈 치고 휙 집어던질까 하다가도 그러지 못한 채

마른 빨래나 걷어 집어던지고 있다.


세탁기 종료까지 남은 시간 40분.


- 책 중에서 -


내 삶의 우선 순위는 무얼까?


내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포기하고 살아온 지난 시간들..


지금은 뭔가 다른 꿈을 꾸고 싶긴하다.


그런데 그동안의 생활이 나에겐 익숙해서인지

오로지 가족들에게 엄마로써 아내로써 살아가고자 충실했던 생활패턴에

큰 변화를 줄 수 없다는 것에 조금은 그런 내가 한심하기까지 하다.


그래도 엄마가 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그 어떤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내가 두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가슴 벅찰 때가 있다.


엄마로 살아가는 내 삶이 고달프지만,

몇 년이 지나도 언제나 엄마로 남아

내 아이들을 내 가정을 지키고 있을 나를 토닥이고 싶다.


잘하고 있다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육아의 시간들을 결코 혼자 보내고 있지 않아 외롭지 않다.


나와 함께 하고 있을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오늘도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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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 동화로 배우는 소중한 가족 즐거운 동화 여행 47
조소정 글,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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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데이






가족의 사랑을 생각할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이 책은 총 7편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제목의 빼빼로데이는 그 중 한가지 이야기이다.


빼빼로데이/새가슴 미성이/인형 뽑기 게임/전기 나간 날/

장꽃분/신호/노랑 나비와 국화빵


아이와 눈물지으면 읽었던 책이다.


모처럼 훈훈한 우리 가족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보게 되어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내일이면 빼빼로데이라며 마트에 잔뜩 쌓여있는

형형색색의 빼빼로의 모습에 시선을 향하게 된다.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언제부터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가 되었는지도 모르게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친구와 나눠 먹을 빼빼로를 사느라 정신이 팔린 모습이다.


아직 이성친구와의 교제가 먼 일처럼 생각되는지 몰라도

아주 가까이에 있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성문제에 대해 부모님께 대화를 나눈다는 건 정말 신뢰가 바탕이 된다는 것 같아요.


이성과의 교제를 반대하고 꺼리기보다는

아이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마음을

나또한 배워야 하기에 어쩌면 이런 소재가

엄마인 나에게 더 자극이 되는 내용이었다.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던 문제인데

아이의 기쁨이 부모의 기쁨이기도 하다는 걸

좋은 예로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또한 책을 읽고 간단히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 놀이'란 코너도 참 좋았다.


짧은 이야기이지만, 나누고 싶은 내용이 많아 아쉬웠는데

한번 더 이 부분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서 유익했다.


우주 어머니가 우주가 이슬이와 사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바로 우주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슬이와 건전하게 사귀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는 걸..


인형뽑기 게임을 다들 한번쯤을 해보았을 것이다.


꽤나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동전을 얼마나 넣어야 나올지 모르는

블랙홀같은 매력이 있는 인형뽑기.


뽑히지 않으면 속상하고 분하고 폭발해버리고마는

마성의 게임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뭔가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집 안에 쌓인 인형들이 요즘 엄마가 재미를 붙이게 된 인형뽑기 게임이라는 걸 알고선

뭔가 말하지 못할 사연이 있을 것만 같았다.


엄마가 보통의 엄마와 다르게 변한 건

아빠의 실종 소식을 듣고나서부터이다.


아픈 엄마를 생각하는 아들의 속 깊은 마음이

너무도 진하게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


꿈 속에서라도 괴물로부터 엄마를 구하고픈 그 마음이

정말 현실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음의 병을 가진 엄마를 치료할 수 있는 건 가족의 사랑이다.


가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어른도 함께 읽으면서

눈시울을 젖게 하는 강한 울림이 있는 책이다.


함께 읽으며 함께 나누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족 모두가 함께 이 책을 보면서 나누게 되면 좋겠다.


가족애를 새삼 떠올리며

오늘도 우리 가족이 곁에 있음에 감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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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말씀 기도문 40일
이대희 지음 / 북스원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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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말씀 기도문 40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대희
저자 이대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TH.M)을 졸업하고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에서 성경학박사(D.LIIT) 과정을 마쳤다. 예장총회교육자원부 연구원과 서울장신대 교수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극동방송에서 <알기 쉬운 성경공부>, <기독교 이해>, <크리스천 가이드>, <전도왕 백서>, <습관칼럼> 등 신앙 양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자는 성경공부와 성경교육 전문사역자로 지난 25년 동안 성서사람·성서교회·성서한국·성서나라의 모토를 가지고 한국적 성경교육과 실천사역을 위한 집필과 세미나, 강의사역 등을 하고 있다. 현재 바이블미션 대표, 예즈덤성경교육원 원장, 꿈을주는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는 『자녀 축복 침상 기도문』, 『유대인의 탈무드식 자녀교육법』, 『내 인생을 바꾼 31일 기도습관』, 『내 인생을 바꾼 31일 성경 통독』, 『맥 잡는 기도』, 『자녀의 성품을 위한 머리맡 부모기도』, 『누구나 쉽게 배우는 쉬운 기도』, 『전도왕 백서』, 『크리스천이여 습관부터 바꿔라』, <맛있는 성경공부>, <성품성경공부 시리즈>, <30분 성경공부 시리즈>, <딩딩바이블 십대 성경공부 시리즈>, <틴꿈십대 성경공부 시리즈> 등 200여 권의 저서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자녀를 올바르게 양육하기 위해선

말씀과 기도의 필요성이 정말 중요하다.


자녀를 위해 매일 기도를 하지만,

나 역시도 서툰 부분들이 많다.


나의 기도의 지경이 좀 더 넓어지고

기도의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깊어지길 늘 소망하고 있다.


많은 기도를 듣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직접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는 것이

기도 생활에 있어서 참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남들 앞에서 기도를 하는 것이 긴장되고 떨린다.


내 믿음이 부족하고 아직 연약하기에

신앙이 깊은 집사닝이나 권사님, 장로님같이

깊은 기도를 언제쯤 할 수 있을지 참 막연하기만 할 뿐이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한 손에 쥐기도 좋은 사이즈에

핸드북처럼 항상 들고 다니면서 펼쳐봐도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책이 커도 부담스러운데 군더더기없이

딱 필요한 말씀 기도문을 적어둔 것이 나에겐 너무도 유용한 책이 되었다.


자녀에게 부모가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까?


물질적인 것을 선물하는 것보다도

아이에게 늘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말씀으로 기도해 줄 수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참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


믿음 위에 굳건히 서 있으면

어떤 풍파가 다가와도 이길 힘이 있으니

그런 믿음이 하루 아침에 쌓이진 않듯이

꾸준한 성경 말씀과 기도로 무장되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나에게도 꾸준히 기도하고

기도가 좀 더 맞춤 옷인 것처럼

편하고 자연스러워지기 위해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런데 그런 과정들을 준비하기 이전에

집에서 성경을 보면서 아이에게

기도문을 읽어주면 참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에서 믿을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만 의지하면서 살게 하소서.

살다가 어려운 일이 닥칠 때면 쉽게 포기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소서.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심을

기도로 확신하게 하소서.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선하신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인내하면서 나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책 중에서 -

이 책은 자녀의 5성 교육에 힘을 싣고 있다.


영성, 인성, 다양성, 전문성, 창의성


영적인 성장을 목표로 40일간 꾸준히 기도하고

그 후에도 이 책을 계속적으로 활용하면서 기도할 생각이다.


또한 나만이 기도문도 작성해서

아이를 위해 매일 기도로 성장하는 삶이 되고,

하나님 안에서 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던가..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기도가 자식을 변화시키고

내 삶을 변화 시키는 기적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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