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답
노야 시게키 지음, 김효주 옮김 / 예문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노야 시게키는

도쿄대학교 졸업.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교수.


역자 김효주는

동국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였다. 학부 시절, 전공 공부만큼이나 일본어 공부가 좋아 아마추어 번역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주로 IT 관련 기술 번역 일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일본 문화콘텐츠를 소개, 번역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대답하기 곤란한 아이의 질문


아이를 키우면 수도 없이 많은 질문들을 받게 된다.


폭풍 질문 세례를 받을 때면

속시원히 대답하지 못하고 다음에 얘기해준다며

번번히 미룰때가 참 많았다.


또한 다소 엉뚱한 질문엔 정말 답을 해주기가 힘들 때가 많다.


이런 저런 아이들의 질문들..


현명한 엄마라면 어떻게 대답해주는지

모범답안을 찾아보는 듯한 느낌마저든다.


아이가 자라면서 질문의 깊이도 조금씩 깊어지지만

엄마의 생각은 더 복잡해지기도 한다.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막막한 엄마들의 마음 속에 속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커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아이..


그저 피식 웃고 넘어갈 때도 많았지만,

격려하고 칭찬해주기는 얼마나 했을까.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아이라면

마음껏 꿈꾸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 과정들이 많은 시간 속에서

현실을 걸어가다보면 깎이고 다듬어지는 꿈이 재탄생되면서

먼 훗날 우리 아이들이 꿈꾸던 것을 이룰 그 날까지

그저 그 과정을 함께 하면서 공감해주는 자세를 깨닫게 된다.


공부는 꼭 잘해야 하나요?


이 질문은 첫째 아이가 묻던 질문이었다.


아이가 공부를 한다는게 가끔 지나쳐 엄마가 대신 공부를 한다는 기분이 들때가 있다.


엄마의 의욕이 앞서면 아이를 망치게 된다.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맹목적으로 공부하고 그 목적마저도 잊어버리고 사는 아이들..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내 아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자!


공부를 못하면 금방이라도 인생이 엉망이 될 것처럼 걱정하는 일은

순전히 어른들의 몫입니다.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넘쳐 아이에게 욕심을 부릴 때마다

엄마들은 스스로에게 더 자주 물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무엇일까?"라고요.


- 책 중에서 -


현실 속에 부딪히며 살다보면 감사와 행복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아이의 행복에 대한 고민을 해지만,

사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 행복 바이러스가 전달되는 걸 아이도 느낄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흘러가는 게 참 아쉬울 때가 많았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아이를 보면서

무엇을 추억하고 오늘은 무얼 했는지..

이 시간이 쌓여서 또 다른 하루를 맞이 할텐데..

난 이 귀한 시간을 아이와 무얼하며 보내는지 말이다.


행복을 선물해주고 싶다란 생각을 한다.


그렇게 거창하진 않아도

그저 아이를 똑바로 바라보고 웃어주는 그 미소에도

 아이는 충분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행복해 할것이란 걸..


또한 넘어지고 쓰러져도 안쓰러워만 말고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말해주고 싶다.


사실 참 이 부분이 힘들다.


아이가 힘들어 할 때 얼른 달려가 도와주고 싶지만,

가끔은 지켜만 보고 아이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담대하게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니 말이다.


온실 속 화초로 키우고 싶진 않다고 말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아이를 품에 안고 있을 때가 많았던 것 같다.


말로는 넘어져도 울지 말라고 말하면서

정작 강하지 못했던 건 나 자신이었던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아이가 넘어져서 스스로 일어서는 일을 반복한다는 건

더 훌륭한 사람으로 커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의 질문에 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말해주는 것보다

더 깊은 의미에서 그 질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그래서 생각이 부족하고, 아이의 마음을 그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던

부족한 엄마에게 정말 값진 답을 안겨준다.


아이를 세워줄 수 있는 답으로 더 현명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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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 파트타임 전도사의 리얼 행복 일기
김정주.정새나 지음, 이현숙 그림 / 선율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파전행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정주는

고등학교 때 회심을 경험한 뒤 목회자의 꿈을 품고 서울신학대학에 입학했다. 이 시대 많은 청년들이 그렇듯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에 다녔고, ‘학자금 채무자’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돈도 없고 백도 없어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린 결과,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가락동 옥탑방에서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을 부르며 행복 비타민을 먹으며 살고 있다. 《뉴스앤조이》에 “파전행전”을 연재하여 인기 기사 1위의 영광을 맛보았고, ‘청춘희년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청년부채탕감’ 1차 대상자로 선발되어 대출 상환금을 일부 지원받기도 했다. 가락동 열방교회 파트타임 전도사로 교회학교 사역을 하면서 택배, 공장 청소, 유리 닦기, 빵집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세상살이를 배워가고 있다.

WWW.FACEBOOK.COM/MUKHYANGR


저자 김새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퍼스널트레이너(PT)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주일학교 간사로 섬겼다. 신앙생활을 하며 궁금한 것들을 김파전과 공유하다가 마음까지 공유한 끝에 스물넷 잘나가던 때 덜커덕 결혼을 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목회자 부부로 서기를 날마다 기도하며, 순전한 남편 김정주를 내조하며 살고 있다.


그린이 이현숙은

 오랫동안 가죽 및 모피 의류 디자이너로 일했고, SI그림책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서울일러스트대전, 텍스타일디자인전, 세계캐리커처전 등에서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아바서원)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기존의 신앙서적과 다른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내가 알지 못했던 섬기는 분들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살펴볼 수 있었으며

자신들의 힘든 현실적인 부분들을 과감히 말해줌으로 해서

오히려 그 솔직함이 더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힘든 현실을 마주하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굳건하게 선 모습에서

더없이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는 책이다.


삶이 평온할 때 기도도 묵상도 잘 될 것 같지만, 오히려 더 애를 써야 한다.


여러가지 형편으로 일터에 나가야 하는 생활이 되고,

번번히 실패하고, 삶의 예배가 무너지는 날들이 계속되도

걸레질을 하며 기도하는 모습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졌다.


일이 너무 힘든 오늘 같은 날은 내 옆에,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살펴볼 시간조차 없지만,

예수님은 내가 그분을 생각하든 생각지 않든 하루 종일 그런 나와 함께 계셨다.

깊이 말씀을 읽을 시간도, 깊이 기도할 시간도 없었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계신 주님을 깊이 느꼈다.


- 책 중에서 -


뭔가 형식이 짜여지고 뭔가 정리된 분위기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부수고 모자란 내 생각을 이렇게도 깨닫게 한다.


고난도 아픔도 너무 싫지만,

이 답답한 내 현실 앞에서도 주님은 늘 함께 하셨다니 가슴 벅차게 느껴진다.


고난이 곧 축복이었으니 말이다.


채워주시는 하나님은 어디 계시나..

나 역시도 수없이 많이 묻고 물었다.


정말이지 심장에 빚쟁이라는 주홍글씨가 찍혀있는 기분이란게 어떤 것인지..


나보다 더 힘들었을 전도사님의 고뇌가 느껴졌다.


학자금 대출이자, 납입해야 할 문자들..

얼마나 이 무거운 현실을 떠안고 가야할지..


나라면 정말 앞이 막막해서 눈물만 날 것 같다.


그럼에도 자신의 있는 것까지 드리면서 선교까지 다녀오는 강심장을 무엇인가..


그러고 나서 하나님의 채워주심이 일어나는 역사를 나또한 바랬다.


뭔가 짜잔! 하고 나타나기를..


그러냐 꼬여만 가는 현실 속에서 정말 답답해진다.


정말 남들이 말하는 하나님의 채워주심은 어디있는 건지..


정말 빛이 없는 어둠뿐인 길을 걷는 기분이 이런 걸까.


하나님이 결국은 낭떠러지에 날 모는 구나라는 걸 생각하는 순간

깊은 정말과 끝없는 눈물만 흐른다.


그런데 뛰어내린 그 벼랑 끝에 하나님은 생각지 못한 날개를 주셨다.


할렐루야!!!


날 힘들게 하는 것들도 익숙해지다보면 편해지기 마련이다.


'하나님이 분명 날 버리셨구나' 란 생각은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 빌립보서 4:19 -


비록 어둡고 답답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있지만,

주변의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 파고 곱지 않은 시선에 이리저리 숨고 싶지만,

'취준생'이라는 딱지에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이 싫다는 고백을 했을 대 그 어떤 위로나 훈수도 하지 않고

손을 내밀며 함께 울어주던 교회학교 교사들,

귀국해 이런저런 말로 상처받고 좌절했을 때 맛있는 밥이나 먹자면서 할 수 있다고 웃어주던 친구들,

부모님마저 아니꼽게 생각할 때 격려와 위로를 주던 목사님과 성도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다.

그리고 아무리 쌍욕을 해대도 나를 꼭 안고 계신 하나님이 지금 여기 계시다.


실수할 수도 있다

실패할 수도 있다

걱정하지 마라

우리에겐

쩌.는.은.혜.가 있으니까


- 책 중에서 -


담담히 써내려간 이야기가 더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도

더 뜨거운 은혜를 느끼게 한다.


내가 여지껏 만나온 하나님.. 그 분의 존재를 온전히 깨닫고 살고 있었던가..


정말 고개 숙여진다.


늘 경건하고 한없이 은혜로운 책들보다

더 나에겐 큰 울림으로 다가온 책이다.


모처럼 잠잠했던 내 일상에 큰 파도처럼 물결을 일으키는

신앙의 요동침이 나에게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이런 솔직함이 나에겐 더 진실하게 다가오고

더 큰 은혜가 된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끝까지 아니 언제까지고 날 포기하시지 않기에

나도 그 분과 언제나 함께 하고 싶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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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 1호는 바로 나야! - 자존감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8
김하늬 지음, 김미은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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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 1호는 바로 나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하늬는

산골에서 태어나 서울 구경을 왔다가 북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곱 살짜리 개구쟁이 소년의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멋진 이야기가 떠오를까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설렙니다. 쓴 책으로 《속담왕 대 사자성어의 달인》, 《친구 도서관》, 《신선바위 똥 바위》, 《똥 싸는 도서관》, 《가야의 딸, 마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김미은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여러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물결시험지》, 《붕어빵 형제》, 《난 엄마의 로봇》,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책을 좋아했을까?》, 《왜 욕하면 안 되나요?》, 《오늘도 나는 마트 간다!》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18.


자존감편..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아는 마음의 힘이

요즘 아이들에겐 많이 부족하다.


엄마인 내가 어릴 적과 지금 내 딸 아이를 비교해보면

마음이 나약하고 많이 예민한 것 같다.


외부의 자극에도 크게 마음이 휩쓸리고,

잘 무너지고 불안불안함이 그 마음 속에 늘 자리를 굳건히 잡히질 못하고 있으니

이를 생각하면 부모인 나는 늘 불안하고 초조하다.


엄마의 잔소리로도 과잉 보호로도 해결할 수 없기에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그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맞춤 동화를 만나게 되어 기뻤다.


자존감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엄마들의 육아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그림책들도 많이 있다.


이 책은 저학년 친구들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글밥과 글이라 쉽고 재미있게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주인공 여준이는 조금 소심해보이는 아이이다.


노래를 못부르니 부르지 말라고 친구들이 말하면 이내 풀이 죽고,

축구를 못하니 하지 말라는 말에 풀이 죽고 마는

소심함이 보이는 아이이다.


반면에 장호란 아이는 굉장히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내가 조명 받고 싶어하고, 늘 으시내는 모습이

아이들 눈살을 찌뿌리게 만들지만 늘 지나치게 당당하다.


남은 신경쓰지 않고, 자신만 뽐내려는 아이는 매력이 없다며

딸아이는 이런 장호가 맘에 들지 않는단다.


행운이는 자존감이 높은 아이이다.


좋은 말을 들어도 나쁜 말을 들어도

기분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항상 마음이 즐겁고 밝은 아이이다.


표정에서도 들어난다.


이름만큼이나 꽤 유쾌해지는 배려넘치는 행운이의 모습은

모든 부모가 원하는 아이의 모습이 아닐까.


나또한 행운이의 말과 행동에 반하게 된다.


주인공 여준이는 그런 행운이의 비결을 배우게 되면서

점차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다.


작은 말과 행동이지만, 주변을 빛나게 하고,

자신 또한 더 사랑하게 만드는 행운이의 비결은

거창하거나 그리 어려운 것들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


다른 사람의 말에 상처받고 늘 자신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치부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변화의 바람이 우리 집에도 불어오길 바란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의 생각을 물어보니

잠시 말을 멈추고 자신이 주인공 여진이와 비슷한 점도 많았고,

늘 감정기복이 심해서 엄마에게 상처주고 자신에게도 상처준게 미안하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큰 깨달음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걸 자신이 잘 알고 있음 되는 것을..


이젠 더 당당해지고 밝게 웃으면서

하루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길 서로 약속해본다.


나의 보물 1호는 바로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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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혼자 알기 아까운 책 읽기의 비밀
이태우 지음 / 연지출판사 / 2015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혼자 알기 아까운 책 읽기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태우는

 경상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했다. 저자는 “사람은 책을 만나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문장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좋은 책 1권을 쓰기 위해 100권의 책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콘텐츠가 매력있는 책을 쓴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2010년에 명로진 저자가 진행하는 책 쓰기 아카데미 ‘인디라이터반 11기’ 과정을 수료하고 노력상을 받았다. 잡지사와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며 주로 인터뷰 기사를 썼으며 경제, 사회 분야 기사도 썼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브레이크뉴스에 칼럼도 기고했다. 자기계발 모임인 부경크레벤과 양산삼양교회에서 독서토론모임을 운영하고 참가했으며 부산의 금정도서관에서 초등학생에게 독서논술을 지도했다. 현재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취업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신라대학교, 창원 남산고등학교, 한국남부발전, 웅진씽크빅 등에서 강연했다. 지은 책으로는 취업컨설턴트들과 함께 쓴 《‘통()’하는 취업전략》(효민디앤피, 2014)이 있다.

블로그 『이태우 미래경영연구소』

HTTP://BLOG.NAVER.COM/DNETPRO[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독서는 나에게 또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늘 함께 하는 친구와도 같다.


내가 책을 좋아했던 배경을 생각해보면

어릴때 엄마가 사주신 명작, 고전 책들에 푹 빠지면서부터

책이 나의 영원한 벗이 된 것 같다.


두 아이의 엄마인 지금도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한다.


아이 둘을 책으로 키우고 싶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


육아로 조금은 소홀해진 나의 책 읽기가 요즘은 나태해기도 했고,

육아서나 아이들 그림책을 읽느라

예전에 보았던 책들에 손을 뻗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조금씩 마음 속에 여유가 생기면서 다시 책 읽기 좋은 이 계절을 만끽하고 싶다.


그간 손을 놓았던 타 장르에 대한 책읽기가

꽤 긴 공백이 있어서인지 몰라도 조금은 책을 읽을 때 집중이 힘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 책 읽기의 꿀팁을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다.


흐름을 놓치고 편중된 내 책읽기 습관에

좀 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는 계가가 될 것만 같았다.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책읽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이 교육 역시도 책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남들은 학원에서 공부하기 바쁘지만,

우리는 집에서 책읽기에 더 열을 올린다.


당장의 결과를 보면 크게 두각을 나타나거나

좋은 시험 결과를 보이진 않지만,

책읽기란 취지가 단순히 그럴 것을 바라면서 읽는 건 아니다.


그런 결과가 따라주면 감사하고,

아이가 정말 책 읽기의 참된 묘미에 빠져들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자녀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선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굉장히 강력하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책에선 말하고 있고, 나또한 공감한다.


우리집도 거실에 티비가 없고 서재화 된지 꽤 시간이 흘렀다.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소파에 앉으면 책부터 집어든다.


책은 비용 대비 가장 표율이 높은 수단이다.


다른 교육보다도 책을 펼쳐 읽기만 하는 수고로움만 있으면 된다.


이 책에선 책과 친해지는 8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첫째, 책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둘째, 마음에 드는 시간과 장소에서 읽는다.

셋째, 좋아하는 분야부터 읽는다.

넷째, 배우고 싶은 분야의 신간 서적들을 살펴본다.

다섯째, 책 선택에 대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6. 서점에 두세 번 정도 방문했을 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을 구매한다.

7. 수입의 일정액으로 무조건 책을 산다.

8. 책 읽기 좋은 환경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린다.


- 책 중에서 -


'뿌린 대로 거둔다'라는 말처럼

이 투자가 절대 헛된 투자가 아님을 안다.


더욱이 책은 나에게 엄청난 선물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것도..


예전엔 책을 읽고 다시 그 책을 꺼내 보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 책의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가 읽은 책인지 잊어버릴 때도 있다.


나에겐 좀 더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에서

요즘들어 독서를 하고 나면 짧게라도 글을 남긴다.


또한 독서의 방향이 너무 치우쳐 있는 걸 감지하고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나름 생각도 많아진다.


책을 참 좋아하지만, 게을리 할 때도 많았고,

편중된 독서 습관과 남는게 없는 독서를 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이 그런 나에게 소중한 팁을 가르쳐 준거 같아 고마운 마음이 든다.


앞으로의 책 읽기가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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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참 이상하다 시리즈 2
에린 프랭클 지음, 파울라 히피 그림 / 키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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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에린 프랭클은

영어 교육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알라바마에서 ESL(ENGLISH AS A SECOND LANUAGE: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반) 아이들을 가르쳤다. 따돌림당하는 게 어떤 기분인지 겪어 봐서 알기 때문에, 따돌림과 관련된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길 바라며 이야기를 썼다.


역자 양승현

작가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하였고,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을 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어린이책을 기획하거나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야옹이와 친한 것은 누구?》《재롱이 엄마의 아기 돌보기》《모양 찾는 꼴도깨비》《신나는 우주선 여행》《힘내라! 굴착기》 등이 있다. 2006년 한국기독공보사 신춘문예에서 《내 친구 얼룩말에게》로 가작을 수상했다.


그린이 파울라 히피는

패션업계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후후 불어서 만드는 유리 공예로부터 신발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을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그림 그리기! 뉴욕의 브루클린에 사는 작가는 꾸준히 어린이의 마음을 환히 밝혀 줄 작품을 그리고 싶다고 전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상하다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따돌림을 둘러싼 서로 다른 세 아이의 이야기!


왕따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학부모인 나역시도 가장 긴장되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요즘 아이들은 우리 세대와는 다르게 좀 더 거칠고 예민하다.


따돌림을 당하는 형태도 모습도 너무 다양하고,

정말 어이없게도 그 당하는 이유도 너무 불분명하고

이유가 없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충동적인 행동이라고 일삼기엔

너무도 심각한 수준이라 할 수 있기에

좀 더 주변의 관심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상당히 많을거란 생각에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면서도 참 불편한 마음을 숨기기 힘들었다.


친구들을 따돌림하는 샘..


샘에게 따돌림 당해본 적이 있는 제일라..


이젠 루이자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제일라는 자신이 더이상 따돌림 당하지 않으니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샘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맞장구 쳐주고 있는 제일라는

자신의 행동에 기분이 불편하다.


자신이 따돌림당했을 때,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던 때가 떠오른다.


샘이 무섭긴 하지만, 더이상 시키는 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따돌림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굳히고

자신의 생각을 똑바로 전달한다.


바로 내가 옳다고 생각한 대로 말하는 거야!

감히 말이야.


- 책 중에서 -


'감히'라는 단어를 엄청 강조해서 쓰고 있는데

정말이지 엄청난 용기와 힘이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에 맞설 수 이는 용기가 말이다.


그런 제일라의 모습에 샘은 점점 루이자와 이 둘을 내버려 두게 된다.


이 책은 세 아이의 입장을 살펴보면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의 입장과 가해 학생의 생각과 입장을 엿볼 수 있다.


당연히 샘의 행동이 나쁜 거란 걸 알고 있기에

딸아이도 쉽사리 샘을 용서하지 않았고,

제일라의 용기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피해 학생이 받을 고통과 괴로움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지...


정말이지 학교 폭력, 왕따 문제는 정말 사회적으로 근절되어야 할 문제이다.


어린 나이에 큰 상처가 크면서도 회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에

아이들이 모두 행복함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가 모두 한마음이 되어 이를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어린 친구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그 어떤 것도 왕따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모두가 각성하고 이를 주변의 용기있는 목소리로

하나된 마음으로 관심있게 바라볼 수 있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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