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9 - 별로 찌질하지 않은 드라마 여왕 이야기 도크 다이어리 9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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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9


별로 찌질하지 않은 드라마 여왕 이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레이첼 르네 러셀(RACHEL REN?E RUSSELL)은

소송 서류를 쓰는 짬짬이 책도 쓰는 변호사이다. 그녀는 두 딸을 키웠고, 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살았다. 보라색 꽃 기르기, 전혀 쓸모없는 물건들 만들기 등이 취미이다. 레이첼은 버릇없는 요크셔 종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강아지는 컴퓨터 모니터에 올라가거나 레이첼이 글을 쓰는 동안 동물 인형을 물어뜯어서 매일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레이첼은 자신이 완전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역자 김은영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및 교양 도서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 《희망의 밥상》, 《아주 특별한 시위》, 《흰 기러기》, 《먹지마세요, GMO》, 《헬스의 거짓말》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벌써 9권이 출간되었다.


조금 늦게 이 책 시리즈를 알게 되서

아이가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 재미있다며 대출해온 걸 보고선

그 관심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속 출간될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에 늘 관심과 애정이 가득한 딸아이와 함께

현재 출시된 9권을 함께 읽어보았다.


매킨지와의 다소 불편한 관계가 자꾸 이어지면서

이번 이야기도 어떤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 궁금했다.


딸아이는 매킨지가 얄미워서 싫다고 한다.


그런데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뭔가 물건을 들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보면

이 이야기의 중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일기라고 하면 나만의 뭔가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기에

좀 더 비밀스럽고 남에겐 보여주고 싶지 않기도 하다.


딸아이에겐 자물쇠가 있는 비밀 일기와

학교 숙제 제출용 일기장이 따로 있다.


조금은 우스운 상황이지만,

일기란 것이 그런 자신만의 비밀을

자유롭게 써내려갈 수 있는 공간이기에

그런 일기장 하나쯤은 기록해두면서 나만 읽어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니키의 일기장을 훔쳐가게 된 매킨지..


너무 놀라해 하는 딸아이 모습에 나도 놀랐지만,

늘 말썽을 부리는 매킨지 행동에 이번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책을 살펴보는 모습이 참 우스웠다.


니키의 일기장을 읽으면서 일기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매킨지..


그런 모습도 참 아이러니 하고 당황스럽지만,

한편으론 웃음이 나기도 했다.


일기장의 주인인 니키에게 돌려줘야할 그 일기장에

자신이 일기를 쓰고 있으니...


계속 못마땅해하는 딸에게 일기 쓰기 재미에 푹 빠진 메킨지의 모습이

재미있지 않느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남의 일기장을 훔친 죄를 크게 생각하는 딸이었다.


꽤나 일기장의 의미를 크게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책 속에서 매킨지의 일기장을 우리가 보면서

웬지 모르게 재미있기도 하고,

일기장을 도난당한 니키의 애타는 마음도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일기장은 몰래 보는 재미가 있는데

모처럼 매킨지가 써내려가는 일기장에 허영심 가득한 그녀의 일상이

참 우습기도 하면서 꽤 즐거웠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나의 전학을 두고 많은 의문점이 남겠지.

하지만 악성 루머는 절대로 믿어선 안 돼.

사실을 말하자면, 난 하와이에서 초 귀요미 명품 수영복과

거기에 딱 어울리는 샌들을 신고 27미터짜리 요트에서

파인애플-망고 스무디를 마실 거야.

노스 햄튼 힐스 국제학교에서 새로 사귄 똑똑하고, 돈 많고,

화려한 스터디 그룹 친구들과 <하와이의 화산>이라는 리포트를 쓰면서 말이지!!

오~호호호호호호!!

그 학교 학생들은 대부분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가, 재벌가의 자녀들이거나 왕족이라 거 얘기했었나?!

참, 네 일기장에 대해서 내가 계획을 살짝 수정했다는 걸 깜빡할 뻔했다.

우선, 어느새 나도 일기를 쓰는 재미에 푹 빠졌다는 것!

둘째, 네 일기 내용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것!


- 책 중에서 -


정말이지 못말리는 매킨지..


일기를 쓰면 쓰는 사람을 대변하듯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참 매킨지 답다고 해야할지..


일기 쓰기의 재미에 좀 더 푹 빠져보면 좋겠다란 생각에

아이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하지만

잔소리로 받아들이기 일쑤였는데,

책을 보면서 솔직담백한 그녀들의 일기 속에서

뭔가 기록하고 남기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부담으로 다가오는 일기가

온전히 나만의 즐길거리로 다가올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이번 이야기도 역시 아이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


여러 관심사들이 더 많아지고, 좀 더 뿌렷해지는

딸아이 나이대의 여자 아이들의 관심사와 여러 감정들을

해소해주는 기분 좋은 책이라

다음 출간될 10권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매킨지가 감춘 비밀을 다음 일기장에서도 살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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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방으로 오세요! - 별별다방 여주인 홍여사의 속 시원한 고민 상담소
홍여사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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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방으로 오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홍여사는

학위나 자격증은 없지만, 세상 누구 못지않은 상식가. 생생한 고민거리로 응어리진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치료사. 고민상담소 ‘별별다방’의 안주인. 무엇보다 홍여사는 일단 당신 편이 되어 들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고민상담소를 찾아 온 것처럼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뭔가 우리의 삶이 이들처럼

공감하면서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내가 직접 별별다방의 홍여사를 만나러 가보진 못했지만,

인생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소중한 조언들이

가슴 속에 콕콕 박혀든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통해 내가 위로가 되고

나를 대변하는 마음마저 드는 이 책의 따스하고도 정겨운 이야기가 참 좋다.


몇 가지의 이야기 중에서 친정엄마의 이야기가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든다.


어머니의 사랑은 조건 없이 무한하다고 하지요.

하지만 늘 어머니의 사랑이 공평무사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아들에게는 기울어지고, 저 딸에게는 약해지는 어머니의 마음이

때로는 다른 자식들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더구나 어머니의 편애가 한 자식을 향한 맹목적인 고행으로 이어진다면,

그 모습을 평생토록 지켜보는 다른 자식의 마음은 서서히 병이 듭니다.

이제는 50대, 본인도 자식을 둔 어머니가 되고서도 여전히 어린 시절 상처에

아파하고 있는 손님.

그 상처를 어떻게 보듬어야 할까요?

중에서 -

서두부터 가슴을 울린다.


아이 둘을 낳고서야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지금의 내가

어린시절 그래도 나보다 남동생을 더 혼내지 않았던

부모님의 편애를 잘못 해석했다는 걸 깨닫고서는

나 잘되라고 내가 더 단단해지라고 맏이라서 책임져야할 것들이 많은 세상 속에서

더 야물게 클 수 있었던 건 부모의 사랑과 매가 아니었건가.

살면서도 동생의 큰 실수에도 모든 걸 헌신한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

왜 나에겐 그렇게 하시지 않으면서 저렇게까지 하실까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사연을 읽기 전부터 글머리에서부터 생각이 많아지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그런데 늘 엄마가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동생은 늘 아픈 손가락과 같다고..


그 말을 아직도 다 이해하진 못하고 있지만,

이해하고 싶지 않을 때가 많았다.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고서 자식 때문에 한평생 저리도 살아야 하는 것인지..


그런데 결혼 생활 10년이 지난 지금..

내 자식 중에 나에게도 가슴 아픈 손가락처럼

늘 마음 한켠에 뭔가 짐을 짊어맨 것처럼 나에게 각인된 자식이 있다면,

난 어떻게 할까?


글의 사연에서 소개되는 어머니는 평생 오직 아들만 생각하며 살아가셨던 분이다.


늦둥이로 낳은 외아들, 아버지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불쌍하게 자란 아들이라 어머니의 마음에 늘 한으로 맺혀 있다.


그렇지만 유독 남동생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모습이

딸에게 서운하게 비쳐질 수도 있겠다라 생각한다.


편안하게 혼자 사실 수 있지만,

무리해서 대부분의 돈을 아들에게 주고

남은 돈 3,40만원으로 겨우 연명하며 살고 계신 어머니..


딸의 입장에선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화가 날만도 하다.


그 돈을 꼬박꼬박 받고도 아들은 어머니에게 쓰는 돈도 없고,

올케는 경제적으로 쪼들린다는 엄살만 부리는 꼴이라니..


이런 상황에서 형제간의 우애가 이어질 수 있을지..

또한 이게 효도의 모습인지..


이 상황을 어떻게 바꿔보면 좋겠지만,

상황이 바뀌진 않을 것 같았다.


나또한 어머니를 이해하고 그냥 그대로를 받아들이라는 답에 공감했다.


수십년을 그렇게 사셨는데 하루 아침에 그 마음이 바뀌긴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런 외기러기같은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을

지금와서 단칼에 자르라고 말하긴 힘들 것이고,

남동생에게도 그러지 말라고 말해도 소용없기에

애써 피곤한 에너지를 쓰지 말고

그냥 내버려두는 것으로 말이다.


참 안타깝고, 안스럽고, 눈물이 난다.


미련한 사랑처럼 보이기도 해서 마음이 답답하지만,

나만이라도 남은 여생 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 드시게 하면서

나도 바라봐주실 바라는 내 사랑도

어머니 곁에 항상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내 마음 속에서 다가와 많은 것들을 간접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또 그 입장이 되어 감정을 토로하게 된다.


뭔가 읽으면서 마음이 풍성해지고

오랜 세월 살아온 나보다도 더 나이많은 어르신에게

인생의 지혜를 한걸음 배워나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고민이 고민으로 남지 않는 곳..


책 속에서 타인의 고민을 함께 생각해보면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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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 습관 - 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기적의 교육법
무라카미 료이치 지음, 최려진 옮김 / 로그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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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도 공부의 신으로 만드는 기적의 공부법


하루 10분 엄마 습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무라카미 료이치는

동경에서 명문 중학교 합격률 1위로 명성이 자자한 수학과학 전문 학원 엘카미노의 대표다. 명문 중학교를 목표로 공부했던 초등학생 시절부터 쭉 일류 코스를 밟으면서 자연스럽게 사교육에 투신했다. ‘입시에 반드시 성공하는’ 명 강의로 학생과 학부모가 줄을 잇자 엘카미노를 설립했다. ‘명문 중학교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수학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등을 주제로 연간 20~30회 이상 강연을 하고 학부모 3,000명 이상과 상담을 해왔다.

‘아이 마음속에 있는 공부 의욕을 끌어내면 누구라도 반드시 성장한다’를 교육의 모토로 삼고, 장시간 주입식으로 끝없이 과제를 내주는 이른바 떠먹이기 식 교육에서 탈피하고자 아이의 자주성과 공부 의욕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저서로 《인기 강사가 알려주는 이과뇌 단련법》《면적미로》 등이 있다.


옮긴이 최려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환경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일본어에 흥미를 갖고 다시 공부를 시작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독자들에게 낯선 문화와 새로운 사실을 매끄러운 우리말로 쉽게 전해주는 번역가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역서로는 《단단한 경제학》《복지강국 스웨덴, 경쟁력의 비밀》《경제 예측 뇌》《살을 빼고 독을 빼는 아침 사과 혁명》《1일 2분 스트레칭》《번역자, 짧은 글의 긴 여운을 옮기다》(공역)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

엄마가 아니면 안되는 일...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부모의 몫이라면 조금 더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공부를 좋아해서 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마냥 고통처럼 느껴지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공부..


그 속에서 답을 찾기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부모가 억지로 떠먹여주는 하기 싫은 공부일 것이다.


공부의 참맛을 느낄 수 있으면 참 좋으련만 쉽지가 않다.


아주 사소한 습관부터 엄마의 힘으로 공부 의욕을 이끌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성장한다.


아이의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 스스로이지만,

이를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이는 바로 엄마의 몫인 것이다.


요즘 우리집에서도 아빠,엄마가 아이에게 잔소리보다

먼저 본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


엄마, 아빠도 좋아하는 척 하는 것..


개인적으로 아이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는 말에 공감한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말하고는 부모는 티비보며 스마트폰 하는 모습..


우리의 일상처럼 보이고 굉장히 사소한 부분이지만,

억지로 공부하라고 떠밀어 들어간 아이는 얼마나 공부에 몰입할 수 있을까?


책도 마찬가지이다.


다 같이 읽는 분위기를 만들고 거실을 서재로 하고 있다.


어쩌면 모든 공부의 시작은 책에서 비롯되고 이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주고

이를 좋아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또한 부모의 몫이다.


이 부분을 참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소리내어 읽기를 같이 활용하고 있다.


교과서로 읽기 연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집은 아직도 엄마인 내가 책을 읽어준다.


꼭 자기 전 독서시간에 자연스럽게 책을 읽어주던 버릇이 있어서

초등학생이 된 지금도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좋아한다.


이런 효과가 눈앞에 바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이와 함께 긴 장기전을 준비하면서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보면 어떨까.


혼자 뭔가에 빠져드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이 들지만,

아이의 시간 중에 온전히 느긋한 마음으로 뭔가

혼자만의 시간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터울이 많아 어린 동생의 방해가 많아

최근에는 아이방을 따로 주진 못했지만

책상을 만들어 따로 그 공간을 아이의 공간으로 분리해

뭔가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는 그러도록 허락하고 있다.


눈앞에 보이는 성적 1,2점을 올리기에 급급한 것보다도

평생 공부하고 성장할 아이들의 공부 의욕을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이 정말이지 중요하기에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뿐 아니라 책에선 수학,국어,과학,사회 과목의

공부에 필요한 중요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부모는 이를 참고해서 아이에게 좀 더 현명하게 공부하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나또한 큰 과제로 남아 있기에 상당히 많은 시간동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다.


자녀 교육에 있어서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답을

찾는 것도 부모의 몫이고,

이를 서로 즐기는 방향에서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이 무언인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을 보면서 그 부담을 줄였다.


거창하고 화려한 스킬을 말하진 않지만,

이 책을 보면서 어떤 스트레스도 없이 나또한 책 속의 다양한 내용들을

여과없이 받아들이고 아이에게 적용하려고 너무 애쓰진 않을 것이다.


서로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이를 위해 즐겁게 노력하는 엄마이고 싶기에

하루 10분 엄마가 즐거워지는 작은 습관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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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 꿈과 희망이 파닥거리는 행복한 섬 문학의 즐거움 52
권타오 지음, 장경혜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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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권타오는

충주 호반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마쳤습니다. 졸업 후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여러 해 동안 중증 장애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2010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종이배》가 당선되었고, 2011년에는 WISH 다문화 장편동화 공모에 《까만 한국인》이 당선되었으며, 《차이나 책상 귀신》으로 소천문학상 신인상과 《천 년의 종소리》로 한국안데르센상 동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차이나 책상 귀신》, 《거꾸로 쌤》, 《처용의 비밀 학교》, 《꿈꾸는 수렵도》, 《올백점 초등학교》, 《디지털 보이》, 《여섯 줄의 천국》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장경혜는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한겨레일러스트레이션 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고, 《둥근 해가 떴습니다》로 서울동화일러스트레이션상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침 묻은 구슬사탕》, 《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욕 시험 》, 《앉을 자리》, 《아름다운 꼴찌》, 《똥만이》, 《꼴까닥꼴까닥, 내 명줄 줄어든다!》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꿈과 희망이 파닥거리는 행복한 섬


표지에서 혼자서 눈을 감고 누워있는 아이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바다 한가운데 섬으로 보이는 곳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과연 무슨 일이 있는걸까?


제목인 그래도는 '섬 도'를 의미하고 있기에

섬을 말한다.


주인공 가람이가 삶이 힘겨우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행복한 섬이 다락방을 지칭하는 섬인 '그래도'였다.


요즘 살기 편하고 풍요롭기에 아쉬운게 없고 풍족함 속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이 책 속에서 찾을 수 있게 된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은 가람이네는 사연이 많아보인다.


일용직으로 두가지 일을 하는 아빠와 할머니, 그리고 가람이

이렇게 세 식구들이 함꼐 살아간다.


엄마는 암으로 투병하시다 돌아가시고

이런 모든 것이 초등학교 4학년이 감당하기엔

참 많이 힘들고 외로울 법도 한데

가람이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참 대단해보이기도 한다.


의기소침할 법도 하지만, 가람이는 참 배려 또한 넘치고

의리가 넘치는 아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또래들에게 인기도 많다.


자신의 처지에 안주해 온갖 불평과 불만,

현실에 슬퍼하지 않고, 이를 스스로가 지혜롭게 다스리며

친구들과의 관계가 참 좋다.


이런 가람이의 모습을 보면서

같은 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참 흐뭇해지는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우리 아이들은 참 정신력이 많이 나약하단 생각이 들때가 많다.


조금만 어려워도 힘들어도 불평하기 쉽고

쉽게 좌절하는데 가람이의 어깨에 짊어진 엄청난 무게도

너무도 깃털처럼 가볍게 여기도 오히려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돕고 배려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도 본받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마음 부자라는 말이 가람이에게 참 어울리는 수식어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아도 마음만은 부자인 가람이..


초긍정적인 모습 속에서 어둠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 내면에 깊은 곳에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깊은 슬픔을

웬지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순 있었다.


부모된 마음으로 가람이의 배경을 바라보면

참 마음 아프지만, 가람이의 긍정적인 모습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어른인 나도 가람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희망이란 섬에서 나를 더 사랑하며 살 수 있을까?


내면이 아름다운 아이.. 가람이..


이 아이가 주는 이 책의 메시지는 아주 분명하게 다가왔다.


딸아이도 조금만 힘들어도 불평하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가람이의 의젓한 모습에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슬픈 내색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이

가람이가 친구에게 인기있는 비결이란 걸 알고는

자신도 좀 더 남을 배려하고 진심으로 대할 수 있는 자세를 배워보겠다고 한다.


책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와 함께

많은 어린이들이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찾고

긍정의 힘으로 스스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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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이바로 지음 / 무한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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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과 불안을 잠재우는 기적의 수업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 철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바로는

대한민국 사교육 일번지 대치동 토박이다.

대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보스턴의 페이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보스턴 칼리지에서 철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천성적으로 대화를 좋아하는 성격도 한몫했겠지만,

철학을 전공한 덕분에

사람들은 늘 그에게 고민거리를 들고 온다.

그중에는 이제는 엄마가 된 여자 친구들도 많이 있다.

학생 때에는 그리도 똑똑하고 소신 있던 그녀들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자 다시 철부지 아이가 되어 있었다.

아이를 기르면서 겪는 혼란과 불안은

서양 엄마와 동양 엄마 모두 똑같았다.

아이가 태어날 때 엄마도 태어난다.

사실상 그 둘의 나이는 같다.

그 두 아이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지혜와 원칙이 필요하다.

저자는 철학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저서로는 〈버킨백과 플라톤〉이 있다.

블로그 TAKEREAD.BLOG.M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많은 정보들이 때로는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다.


쏫아지는 정보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우는지에 대해

너무 지나친 것도 오히려 독이 될 때가 많다고 느낀다.


이 책은 그런 혼란을 멈추고 잠시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아가 가장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엄마들의 지혜와 현명한 공부법을 바로 가르쳐주고 있다.


똑똑한게 과연 좋을까??


온전히 지식이 내것으로 받아들 일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

양적인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라 생각이 든다.


많이 안다고 해서 지혜롭다고 말하긴 힘들다.


많은 경험 속에서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깨닫고

깨우쳐 가면서 쌓아온 지식은 온전히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푹 빠져서 오랜 시간 생각도 없이 쳐다보고 있다.


이를 가까이 하면 지루함을 참지 못하기 때문에

충동적이고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로 크게 된다.


우리 집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을 되도록이면 안하도록 하지만

달콤한 유혹은 언제나 아이를 자극시키기에 충분한 요소들이 많다.


꾸준함이란게 딸아이에게도 참 부족한데

이를 좀 더 노력으로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가 필요하리라 생각이 든다.


엄마의 우선순위는 아이의 성적이나 영어실력 또는 아이가 어느 대학에 들어갔는지가 아닙니다.

자신이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부을 수 있는 그 아이가

오늘도 무사히 건강하게 내 곁에 있다는 것이 최고의 우선순위이자 너무도 감사해야 할 기적입니다.

아이가 시험을 조금 못 봤더라도, 학교에서 말썽을 부렸더라도,

또 엄마 말을 듣지 않고 떼를 써서 골치를 썩였더라도 너무 화내지 마십시오.

그저 오늘도 아이가 무사히 내 곁에 있어준 것만 하더라도 이미 하루치 축복은 다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나머지는 덤입니다.


- 책 중에서 -


사실 이런 감사가 참 쉽지가 않다.


알고 있지만, 눈앞의 현실을 마주하면 참 답답할 때가 많기 때문에

덜컥 감사가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럼에도 감사해야 한다는 것!


지금의 삶에 더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라면

나또한 이를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우선순위로 생각해야겠다.


또한 가정교육이라는 중요한 숙제가 나에겐 남아있다.


모든 교육의 사직이 바로 가정교육이라 하는데

이 소중한 시간들이 누적되어 아이를 성장시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성 교육이 참 중요하다라고 생각하는데

꽤나 이부분이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결코 그 어떤 곳에서 배워 올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온전히 가정 안에서 아이와 함께 노력하면서

바로 세워줘야 할 부모의 몫인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책은 삶의 무기가 된다고 말한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강한 무기이자 피난처가 되는 것이 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가 꾸준히 책을 읽게 되면,

언젠가 아이의 정신 안에는 이미 하나의 작은 마을을 이룰 수 있을 만큼

집들이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아이는 살아가며 현명함의 힘이 필요할 때마다 그 집들을 방문하여 필요한 지혜를 얻어 올 것이며,

고난을 극복해야 할 때나 위안이 필요할 때 그 집들을 피난처로 삼을 것입니다.

습관은 행복한 삶의 뼈대입니다.

책 읽는 습관은 그중에서도 척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이에게 유익한 습관입니다.

꼭 그 선물을 아이 손에 쥐어 주십시오.


- 책 중에서 -


엄마의 철학이 바로서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든다.


정말 필요하고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할 것들을

이 책속에서 다양한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아이의 인생의 뼈대를 만들어줄 좋은 양분들을

엄마인 내가 올바르게 알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아이를 바르게 키워나가야겠다고 마음 먹게 된다.


이 모든 것을 하나씩 깨달아가며

실천해볼 것을 약속하며 오늘도 아이와 행복한 미래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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