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아의 비밀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프랑스 육아의 최고 권위자 안느 바커스가 밝히는
안느 바커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예문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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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육아의 비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안느 바커스는

프랑스의 저명한 아동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이다. 안느 바커스를 모르는 엄마가 없을 정도로 프랑스 수백 만 엄마들의 멘토이다. 이십 년 넘게 아동 발달과 심리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신이 정립한 감성적 바탕과 아동 발달 심리를 토대로 두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저자의 양육법은 프랑스 정통 교육을 주축으로 뇌 과학, 생물학, 심리학, 정신과학의 최신 성과들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낸 것으로, 수많은 부모의 자녀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특히 《프랑스 육아의 비밀》은 현재 개인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부모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 중 100가지를 엄선하여 답한 것이다.

안느 바커스는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에서 십 년간 연구 생활을 했고, 파리 10대학과 파리 13대학에서 강의했다. 주요 저서로는《초보 엄마를 위한 안내서》 《말 잘 듣는 아이로 키우는 100가지 방법》《잠 잘 자는 아이로 키우는 100가지 방법》 등이 있으며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프랑스 엄마 수업》《아기를 생각한다》《프랑스 육아의 비밀》등이 있다.


옮긴이 김수진은

전문 번역가. 이화여자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한다. 주요 역서로는 《프랑스 육아의 비밀》《내 아이를 위한 키즈코칭》《부모와 아이들》《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했어요》《우리아이 첫 과학백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육아를 하면서 궁금한 질문들에

해답을 알려주는 문제 해결책인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상당히 두꺼운 제본에 놀라기도 했지만,

이 안에 들어 있는 100가지의 해결책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지금 내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히는 부분에 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첫째와 둘째 터울이 많은지라 어느 아이에 중점을 둬야할지

사실 육아서도 각각 따로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그런 고민없이 육아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사춘기 아이들를 둔 엄마들이 고민 또한 실려있는 것으로보아

꽤 오랫동안 나의 육아 생활과 함께 같이 볼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을 것이다.


나또한 이 아이들이 바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과 코칭이 필요할지 고민이 많다.


때로는 돌발 행동에 당황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면서

매순간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이런 상황에 많이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그럴 때 누군가 나에게 정답을 바로 바로 알려주면 좋겠지만,

이것 또한 나 스스로가 해결해야 할 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이런 지침서와 같은 육아서를 더 찾아보게 된다.


이 책에 해당되는 문제를 찾아 대안을 찾아보며

좀 더 자녀와의 소통이 해결되길 바라면서 보았다.


밥상머리 교육.. 중요한 건 너무도 잘 알지만,

좀처럼 쉽지만은 않다.


워낙 입이 짧은 두 녀석을 밥 먹이는게

전쟁아닌 전쟁과도 같은 일이 되버렸다.


큰 아이도 초등학생이지만, 식탁 앞에서는

어느때보다 느릿느릿 의욕이 없어보일 때가 많다.


정성들여 음식을 준비해도 맛있겠다라고 달려들고서는

금새 자신이 좋아하는 몇가지 음식에만 매달리게 된다.


그래서 우리집도 티비를 없애고 밥을 먹을 때

같이 앉아 되도록 밥을 함께 먹으려고 하고 있다.


그 효과를 조금씩 보는 것인지 요즘은 예전보다 많은 부분 행동면에서 달라지고 있다.


책에서도 이 부분을 다루고 있어서 함께 살펴보면서

밥상머리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알게 되었다.


또한 요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독서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책을 언제부터 보여주면 좋을까란 질문에선

그림책을 선택하는 팁과 책에 흥미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몇가지 팁을 제공한다.


요즘 딸아기가 나만의 책 만들기에 굉장히 꽂혀있다.


작은 종이에 그림을 그리고 동화책처럼 만들어

스토리도 꾸미면서 굉장히 뿌듯해한다.


동화작가를 꿈꾸고 있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엄마 무릎 위에 앉아

책을 볼 때부터 모든 꿈이 시작되고 있지 않았을까.


성품 교육이 다른 교육보다 먼저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어떤 상황에서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의지를 단련시키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면이 단단해진다라는 건..

아이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게 된다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더 이 부분을 신경쓰게 된다.


부모의 격려와 칭찬이 아이를 더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책에서 말하고 있고,

그런 부모의 역할 또한 중요하다라고 볼 수 있다.


낙관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


- 삶의 변화가 생겼을 때 아이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격려하고 도와준다.

-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비교하라고 조언하라.

- 아이가 살면서 만나게 되는 장애물과 역경을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대응해야 할 단순한 사건이라고 생각하도록 가르쳐라.


또한 부모의 말이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도 책에 나와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끄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만큼

내가 하는 말 한마디도 허투로 해야할 것이 아님을 좀 더 인식하고

아이에게 좋은 에너지를 불어 넣어줘야 할 것이다.


영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의 전반적인 고민들을 다루면서

내버려둘 수 없는 문제들을 되짚어보면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육아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시간을 가졌다.


곁에 두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찾아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이기에 아이가 성장할 때마다 늘 함께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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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성사전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용택 지음, 김세현 그림 / 이마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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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성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용택

한국의 대표적인 농촌 시인. 우리의 뿌리이면서, 이제는 낯선 풍경이 되어버린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 나는 시와 산문들을 써 왔다. 고향인 섬진강변 진메마을은 대표적인 문학기행 코스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김용택은 부인보다 설거지를 잘 한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큰 아들이란 이유로 집안일을 모조리 떠맡아 했던 관록의 산물이다. 밥 안쳐 놓고 나면 개울에서 다슬기 잡아 국거리 삶고, 보리밭 고추밭 매고, 나무 해다 나르고, 동생 다섯 기저귀 갈아주고 업어주고......
1970년 5월, 22세의 김용택은 이웃 면의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교사 수가 턱없이 부족해 고등학교 졸업자를 공채하던 때였다. 이웃 면의 한 분교로 발령 받은 교사 초년병 시절, 오전 수업 끝나면 무료하게 꾸벅꾸벅 조는 것이 일이었다. 그 해 겨울, 월부 책장사가 찾아와 그의 잠을 깨웠다. 두툼하고 널찍한 양장판의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을 사서는 긴긴 겨울 내내 푹 파묻혀 두 번을 독파했다.
봄이 되자 이제는 김용택이 책을 찾아 나섰다. 읍내 책방에서 박목월 전집 열 권을 산 것을 필두로, 월급 날이면 전주로 나가 돌아올 차비만 남기고 가방에 책을 가득 채워 오는 세월이 시작됐다. 새벽까지 책을 읽고 코피를 쏟으면서도, 책이 있어 행복했고, 책이 있어 제대로 살 수 있었다.
그렇게 독학으로 문학 수업을 하며 십여 년의 세월을 보낸 후, 나이 서른 넷에 창작과비평사에 보낸 시편들이 눈에 띄어 등단했다. 세상은 그를 주목했고, 그는 자연과 시골 사람들을 소재로 한 독특한 서정적 문학세계를 창조해 나갔다. 그러나 문인이 된 지금도 그의 생활에 달라진 것은 없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는 시골 분교의 선생님이며, 교장 선생님은 절대 되지 않겠다는 고집 또한 여일하다.
그의 별명은 `땅콩`. 시골 분교의 아이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그의 분교 역시 땅콩처럼 작다. 선생님 두 명에 전교생은 대략 10여명. 두 학년을 함께 가르치는 복식 수업을 하는 곳이다. 전주에 사는 안도현 시인의 아들과 함께 그의 아들이 `교환학생`으로 다녀 가기도 했다.
시인은 여전하지만, 그를 둘러싼 고향 풍경은 많이 변했다. 처음 교사로 부임했을 때 20~30명의 아이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다니던 강변길에 아이들이 하나 둘 줄어 가더니, 언제부턴가는 텅 빈 하교길을 혼자 걸어가는 아이를 보게 되었다. 이제는 그마저도 경지 정리로 없어지고, 그는 전주에서 자동차로 출퇴근한...(하략)

[알라딘 제공]




 

 


이 책은 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되는 책이다.

모처럼 김용택 선생님의 작품을 만나면서
멋진 글귀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와 같은 글을 보면서 같은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과 인성을 물려줄 수 있다면
얼마나 복되고 감사한 일인가..

사실 현실에 안주하고 쫓아가다보면
이를 잊어버리고, 아이들과 마주하고 있는 공부와 성적, 경쟁 속에서
하루 하루 바쁜 삶 속에 사는 아이들이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고 있구나란걸 알 수 있다.

이런 안타까움도 일상의 여유가 허락되지 않으면
잘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엄마에게도 이런 책들이 필요하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좀 더 슬기롭게 살기위한 지혜를
책 속 가득 담겨 있는 글 속에서 느끼고 배우기 때문이다.

아이가 처음부터 읽어도 좋지만,
나는 아이와 먼저 차례를 살펴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먼저 찾아가보기로 했다.

찾아서 읽다보니 어느덧 한 권의 내용을 다 읽게 된다.

성실... 정성을 다하는 마음..

뭔가 하나에 애를 쓰고 정성을 다하는 끈기가 참 부족하다.

금방 실증내고 포기하기를 너무 쉽게 아는 요즘 우리 아이들에게서
성실처럼 더 정직하고 바람직한 마음이 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내가 어릴적만 해도 개근상을 받기 위해
학교 가기를 게을리 하지않고 성실하게 생활 했었던 거 같은데
요즘 아이들에게 또한 엄마들에게도 개근상이란게 어떤 큰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감사... 우리 가족의 모토가 되는 뜻이기도 하지만,
삶에서 감사를 생각하며 사는 것만큼 가치있는 일이 없다.

큰 일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아주 작은 소소한 부분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감사를 생각해 낸다면 얼마나 살아가는게 따뜻할까.

또한 사랑...

아침밥 먹고
우리 아빠는 논에 갑니다

저녁에 집에 오면
흙 묻은 얼굴
흙 묻은 손과 발을 씻지요

나는 밥 먹을 때
우리 아빠를 생각합니다

- '우리 아빠' 김용택 -

아주 짧은 시에서 느껴지는 바가 많다.

철이 든 엄마도, 아직 어린 딸아이도
이 시 속에서 느껴지는 따스한 사랑이 느껴진다.

모든 걸 덮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 했던가..

그 깊은 말 '사랑' 속에서
딸과 한참동안 이야기 나누면서
엄마, 아빠에게 못다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 쉼을 얻었고, 깨달음을 얻었다.

언제든 문득 생각이 날때만다 꺼내보며
시와 함께 감동이 느껴지는 글을 함께 읽으며
바쁘지만 잊지 말고 살아야 할 삶의 지혜를 이 책 속에서 배울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이 책의 모든 것들이 세상 살이의 답이 되고,
아이도 어른인 나도 더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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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딴생각 딴세상 3
신현경 지음, 김규택 그림 / 해와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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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원을 구하려면 돈이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신현경은

딴 생각에 빠지는 버릇을 걱정만 했지, 그 덕분에 딴 세상을 만날 줄은 몰랐어요. 요리조리생각하다 보면, 더 넓고 더 깊은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만난 딴 세상에는 머릿속이 말랑말랑한 어린이들이 살아요. 나도 말랑말랑해지려고 애를 쓰다가 ‘KB창작동화제 장려상’,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을 받았습니다. 《쓰레기에서 레를 빼면 쓰기》《급식 먹고 슈퍼스타》《멋대로 도서관》《박제가는 똥도 궁리해》등의 책을 썼고, 지금도 딴 생각에 빠져 있어요.


그린이 김규택은

가장 재미있는 일도, 가장 힘든 일도 그림을 그리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그림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보여 주고 싶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세상에서 가장 큰 가마솥》이 있고,《서당 개 삼년이》《우리 땅 노래 그림책》《옹고집전》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 저학년 친구들을 위한 경제동화로

딱 적합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이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글밥과

귀여운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사실 책 내용을 들여다보고서는 백만원이란게 어떤 걸 의미하는지 금새 알게 된다.


등장인물 소개부터 빵터지고야 말았다.


백두산... 이름도 독특하지만, 주인공인 백두산은

용돈을 받으면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것에 쓰기 바쁜

일반적인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반대로 한수만이란 친구는 부자가 되고픈 꿈을 가진 아인데

꽤 자신만만한 태도에 딸아이는 인상을 찌푸리기도 했다.


자신과는 다른 모습에 더 맘이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바로 백만원의 소개가 이어지고서 제목의 궁금증이 해결되었다.


멍멍이 이름을 백만원이라고 지은 이유가 뭔지 굉장히 궁금해지면서

책을 펼쳐들게 되었다.


어느 집에서나 쉽사리 애완견을 키우게 허락하기가 쉽지가 않다.


아이들은 강아지가 귀엽기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덧 엄마들의 몫이 되고 말기에

또다른 엄마의 일이 늘어나는 것이 되는터라

나역시도 이를 반대하고 있다.


딸의 마음을 백두산이 대변하는 듯 감정 이입이 되는 듯했다.


개 한마리 키우는데 100만원이란 돈이 든다는 소리에

강아지 이름이 '백만원'이라 불려지게 되고,

애완견 가게에서 눈길에 밟히는 백만원을 보며

주인공 백두산은 뭔가 목표가 정해지고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어린 친구 백두산에겐 그렇게 큰 돈이 없기에

백만원을 구하기 위해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까지 힘든

여러가지 방법적인 부분들도 소개되지만,

사실 가장 기본이 되는 '용돈기입장'이란 작은 기록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좋은 소비습관이란 생각에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기도 했다.


별명이 한입만인 한수만은 짠돌이 같다며

딸아이도 웬지 모르게 수만이의 거만한 태도가 보기 거슬린하고 한다.


백두산은 그런 수만이에게 빈정상하지만 굽신거리게 되고

이를 보고는 감정이 상한 나머지 딸아이는 절대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고 딱잘라 말한다.


그런데 백만원을 생각하면 이런 수모도 겪을 수 있다는 백두산의 의지가 엿보였다.


예전에 수입이 생기면 꼭 용돈기입장에 기록하고

돈을 그닥 잘 쓰지 않아 지출을 잘 없긴 하지만,

자신의 돈은 아깝고 엄마, 아빠 돈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 딸아이에게

남에게 사달라고 조르는 행동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다.


아주 작은 습관이지만

너무 쉽게 생각하는 소비습관이 커서도 이어지면

정말이지 큰 후회가 남을 것이기에

저학년 친구들에게 이런 책이 정말 생활 습관에 유익함을 주기에 참 좋았다.


백두산은 과연 백만원을 구할 수 있을까?


단순히 돈을 모으는데만 급급하는게 아니라

돈의 가치를 생각하고 더 나아가서는 나눔을 행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도 키워야 함이 옳기에

아이에게도 조심스럽게 이 부분을 이야기 해보았다.


현재 우리집에선 적은 돈이지만,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곳이 있기에

이를 이야기하면서 돈이 있지만 제대로 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도 강조하며

우리 가족의 소비습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결국 많은 우여곡절 끝에 백만원을 구하게 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내가 갖고 싶은 걸 가지게 된 만족감이 아니라

모으는만큼 올바르게 쓰는 것도 배울 수 있는 지혜를 책 속에서 찾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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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 사랑에 서툰 엄마를 위한 어머니다움 공부
이옥경 지음 / 좋은날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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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서툰 엄마를 위한 어머니다움 공부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옥경은

 맑은샘심리상담연구소(주) 대표. 상담심리 전문가인 그는 좋은 부모 역할과 자녀 문제, 대인관계, 자기계발 등으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나’를 찾아주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 숙명여대에서 식품영양학과 아동복지학을,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홍익대 일반대학원 교육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덕성여대와 한세대 등에서 강의했다. 또한 청소년 상담 및 H.T.P(건강한 부모 역할 훈련)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으로, 서울시 재난피해 심리상담 전문위원, 근로복지공단 심리상담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자녀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먼저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바탕 위에 아이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양육 태도, 마음을 돌보는 엄마의 말, 장점을 찾아주는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은 이제껏 3천 명 이상의 부모와 아이들을 만나온 경험과 양육의 지혜를 담은 첫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좋은 엄마로 산다는 것..


굉장히 만만치 않은 과제이다.


여전히 서툴고 자녀와의 소통이 힘든 엄마들이 많이 있다.


나또한도 자녀 교육만큼 힘든게 없다고 생각이 든다.


교육적으로 다가가 아이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수 있는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헌신이

예전 우리 어머니 세대에서 느끼는 엄마 마음과는 또다르기에

나또한도 참 많이 부족하구나란걸 느낀다.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로 살아갈 수 있을까?


책에 소개된 사연들에 감동하게 되고 느끼는 바가 많았다.


무조건적으로 아이를 믿어주고 신뢰할 수 있는 엄마와 자식 사이라면

세상이 얼마나 살만날까란 생각을 해본다.


내 아이를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이는 어머니이기에

아이의 삶 속에 긍정적인 가치를 이끌어주는 몫은 바로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다.


아이가 한 순간에 변화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쏟고

부족한 모습도 사랑하며 품어주는 엄마의 그늘 아래에서

아이가 쉼을 얻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라봐주는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든든한 지원군이 내 곁에 있다는 생각에

더 자신을 사랑한느 사람이 되지 않을까.


나역시도 잘못된 생각 속에 잡여 있는 것이

아이를 나의 소유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를 어려서부터 제대로 양육하지 않고 소유하게 되면,

아이는 나중에 자라서도 제 앞길을 헤쳐 나가지 못합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질 줄도 몰라 부모가 대신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도 맞닥뜨리게 되지요.

아이를 내 바람대로 하고 싶을 때,

내가 아이를 양육하는 게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 책 중에서 -


아이를 구속하려 하지 않고 가두고 키우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인격을 가진 존재로 우리와 대등하게 대해야함을 잘 알고 있지만,

나의 잣대를 두고 아이를 평가하고 양육하려 했던 실수들을 인정하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공감하기에 좀 더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을 한다.


아이에게 모든 것을 맞추려 했던 시간들에서

조금은 방향을 바꿔서 나 자신을 가꾸는 시간이 있어야

부모의 삶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고

나 자신을 사랑하며,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여유 또한

이런 시간 속에서 싹틀 것이라 생각한다.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기보다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동기 부여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아이의 강점을 함꼐 찾아보는 시간도 나에겐 필요하다.


이 또한 아이를 위하는 길이고

아이를 좀 더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옳은 길을 찾아가는 것이 맞다.


나는 아직도 여전히 부족한 엄마이다.


그러나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좀 더 편안한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 책은 양육의 지혜를 찾아가는 지침서가 되기도 하지만,

엄마인 나를 돌아보고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은 것에도 가치를 두고 생각하며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엄마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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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박혜림 지음 / 북뱅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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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으로 오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혜림은

 1980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했다. 2009년 아이리버 TV 광고를 시작으로 출판, 광고 쪽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그룹전시를 통해 장르 색을 띄는 개인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도르와 함께한 인생여행』 『해피엔드에 안녕을』 『백만장자의 눈』 『탐정은 어디에』 『메르카토르는 이렇게 말했다』 등 다수의 북 커버를 작업했다.

홈페이지 WWW.POPSON.NET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새로운 취미 생활이 생긴거 같다.


그림 그리기엔 자신이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쁜 걸 좋아하는 소녀감성이

내 안에도 있는 터라 딸아이와도 이런 면에서 코드가 잘 맞다.


이번에 만나보게 된 컬러링북은..

이런 집에 한번쯤 살아보고픈 워너비 하우스라고 해야하나..


정말이지 인형의 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럭셔리하고 우아하고 멋지기까지하다.


외국에 엄청 고급그러운 저택의 모습을 옮겨 온 듯한

이 집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게 된다.


이렇게 멋진 집을 내 손으로 직접 색칠하면서

내가 고른 가구와 접시들...

여러가지로 내 것이라는 기분에 웬지 모를 기분이 참 묘해진다.


마치 내 집처럼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그림만 가득 그려진 책을 받아들고서는

남의 집이란 낯선 느낌도 들었는데

하나씩 채워 나가는 그림이 완성되면서는

소소한 행복감과 함께 내 집처럼 생각이 드는 것이

나뿐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 집이 생기면 가지고 싶었던 그런 꿈꾸는 바가

이 책에 모여있는 것 같았다.


응접실, 침실, 파우더룸,

욕실, 다이닝룸, 서재, 무도회장, 테라스와 정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는 멋진 저택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서재와 주방이다.


내가 꿈꾸는 바이기도 하기에

서재에 한가득 책으로 채우고 책상에 앉아 가족들이 함께 책을 보는 공간으로 만들고싶다.


그리고 주방에서도 여자들은 상당한 시간을 보내기에

이 공간도 아늑한 분위기에 밝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


너무 아기자기한 소품 하나 하나도 눈길을 끌고

어떤 걸 칠해야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행복한 고민이라고 해야하나...





12색 색연필 뿐이지만 나에겐 더 특별한 책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 즐거웠다.


한 여름밤에 혼자 조용히 두 아이 모두 재우고

엄마만의 온전한 시간을 이 책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엄마로써 나에게도 이런 꿈이 있었구나라고 가슴 뛸 수 있었고,

책을 보며 힐링하게 되는 부분도 나에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시간이었다.


딸아이도 함께 해보고 싶어하기에

다음번 그림은 아이와 함께 칠해보려한다.


누구나 소녀 감성을 가진 여자라면 꿈꾸는 아이템이

이 책 가득 눈을 사로잡을테니 말이다.


색연필과 책 한권이면 나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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