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70명으로 읽는 세계사
김인기 지음, 이진아 그림, 강진모 감수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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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특종! 70명으로 읽는 세계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인기는

 어린이를 위한 역사, 교양, 상식책을 쓰는 작가입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양》(전 3권), 《한눈에 쏙쏙! 한국의 인물 100》, 《한눈에 쏙쏙! 세계의 인물 100》, 《두뇌를 깨우는 수수께끼 250》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진아는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디 다큐 페스티벌, 인디 애니 페스티벌, 서울 여성 영화제 등의 각종 포스터와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했고,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생각이 크는 인문학》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감수자 강진모는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가르치는 역사 교사입니다. 역사는 지루한 암기 과목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어 ‘역사 빠지다’라는 동아리를 조직하여 학생들과 다양한 역사 체험의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예전에 내가 어릴적 기억엔 세계사가 참 지루하고 재미없게만 느껴졌는데

요즘 나오는 책들은 정말이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좋고,

책에 대한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준다.


올해 방학때도 어김없이 역사에 대해

더 많은 책들을 통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이 책 한권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사 인물이

무려 70명이나 된다!!!


전체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차례에서

만나보게 될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각 인물에 대한 해당 페이지를 기록해 두었기에

궁금하면 먼저 찾아 읽어볼 수 있는 센스 또한 눈에 띈다.


딸아이는 지하철 노선도를 보는 것 같다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차례를 보면서도 느낀다.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중국과 일본, 아라비아, 인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기에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과 중요한 지식적 해석과 함께

아이의 흥미를 끌기 참 좋은 책이었다!


요즘 여름 성경학교 기간이라 예수에 대해 아이와 먼저 살펴보면서

크리스트교의 창시자이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복음을 전파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인물로 소개되어진다.


스크랩한 기사처럼 짜집기 되어진 듯한 글의 내용들은

명작 그림으로 더 생생하게 전달되는 이미지와 함께

예수의 일생을 나열하고 있다.


마구간에서 태어난 목수의 아들로서

거리에서 크리스트교 사상을 전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신문 보도 기사처럼 화제의 인물과 현장 취제라는 코너에서는

좀 더 재미있게 역사를 배우고 공부하는데 있어서

인터뷰 형식과 번외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것 같다.


크게 부담없이 아이와 함께 읽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 또한 명화 그림으로

그의 작품을 만나보면서

덧붙여진 설명들이 참 재미있고, 흥미롭다.


독일이 낳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


장애를 극복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말해주면서

정말 궁금하기도 했던 베토벤과 모차르트와의 배틀처럼

두 인물을 비교 분석한 내용 또한 눈에 띄었다.


흑인 인권 운동가인 넬슨 만델라도 이 책 안에서 만나보면서

인종 차별 철폐를 주장한 그 시대적 배경과 함께

감옥에서도 식지 않은 그의 열정에 감탄하게 된다.


그 외에도 유명한 세계사의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책의 뒷부분에 부록으로 읽어본 내용들을 문제로 풀어보는

코너가 있기에 아이와 재미있게 함께 풀어봐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딱지..


이건 인물 딱지이다!


손바닥 퀴즈를 풀면서 인물딱지를 고르며 다양한 놀이를 해볼 수 있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렇게 활동하면서 책을 활용할 수 있는 부록이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아이들에게 세계사를 좀 더 친숙하게 재미있게 접근하기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직 읽어보지 못했던 인물들에 대해 살펴보면서

인물 딱지를 활용하면서 70명의 위인들에 대해 전부 살펴볼 생각이다.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잡음과 함께

책의 내용 또한 아이들과 함께 지루하지 않게 읽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세계사 이야기라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역사 공부에 재미를 더해줄 이 책을 가지고

더 알찬 방학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가 생긴다.


세계사의 재미 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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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 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서천석 지음 / 창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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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 의사 서천석의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서천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어른들이 앓고 있는 마음속 병의 뿌리가 어린 시절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아청소년정신과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아이들은 물론 상처 입은 어린 날을 마음 한구석에 간직한 부모들을 상담하는 의사로 살아가고 있다.
2010년부터 MBC 라디오 <여성시대>의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를 진행하고 있고, MBC의 <아빠! 어디가?>, KBS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예능 프로그램의 자문의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여러 방송과 강연 등을 통해 많은 부모들을 만나고 있지만 정작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그의 작은 진료실이다.
그림책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한겨레신문」에 <서천석의 내가 사랑한 그림책>을 연재하고 있으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라는 상담 코너를 네이버캐스트에 연재 중이다. 저서로는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가 있으며 이 저서들을 통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제정한 저작상의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예스24 제공]




 


이 책을 읽으면서 첫째 아이 어릴적 시절이 떠올랐다.


아이를 키우면서 함께 했던 그림책들이

이 책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서

뭔가 모르게 마음이 크게 동요되고 그때를 떠올리게 된다.


고개도 가누지 못하고 누워만 있었던 그 때에도

옆에 나란히 누워서 함께 보던 그 그림책들..


이젠 어린 동생이 그 책을 물려받아 읽고 있다.


새삼 우리집에 있는 그림책들이 이렇게

그림책 육아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그동안의 시간들이 정말 의미있었구나란 생각마저 든다.


지금도 책을 좋아하는 큰 아이를 보면

어릴 적 엄마가 읽어주던 그림책을 아직까지도 좋아한다.


커서는 혼자서 책을 읽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엄마가 읽어주는 그림책을 마냥 좋아하는 철없는 딸이기도 하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가 성장했지만,

나도 이 책들과 함께 성장해왔다.


달님 안녕,  두드려 보아요, 괜찮아, 사과가 쿵.....


정말 많은 그림책들 중에서

우리 아이들의 유아기를 더 풍성하게 보내게 되고

엄청난 반복에 반복으로 테이핑이 가득되어 있는 책이기도 한

추억의 책들을 지금 이 책에서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갑기도 하다.


책이야말로 정말 휼륭한 놀잇감이라 생각한다.


물고 빨때부터도 책이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며 함께하면서 그렇게 친숙해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림책은 즐거워야 한다.

즐거워야 아이는 그 안에 빠져든다.

빠져들어야 아이는 발전할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의 발전만을 원하지만 그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있다.

재미와 즐거움이 있을 때 아이는 스스로 발전을 향해 나아간다.


- 책 중에서 -


굉장히 일반적이고 간단한 말인거 같지만,

그림책 속에서 재미를 찾아가지 못하면 발전이 없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다.


큰 아이를 보면서 그랬으니 말이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스스로도 그 행복을 즐기는 부모.

그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부모이건만

우리는 더 대단한 부모를 꿈꾸느라

정작 평범한 부모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지혜롭고 유능하고 성숙한 부모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통의 부모라면, 본능대로 다가가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부모라면

아이는 그 속에서 충분히 잘 자랄 수 있다.


- 책 중에서 -


마음이 조급해져서 뭔가를 더 해줘야만 할 것같은

모든 것에서 좀 더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때로는 그 어떤 화려하고 값비싼 것들보다도

 그림책 한권으로도 충분히 아이와 즐거울 수 있으니 말이다.


얼마전에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장수탕 선녀님'이란 책을 보면서 한바탕 웃었다.


그렇게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과 재미,감동이

아이와 어른인 나에게도 그대로 전달이 된다.


 


다양한 작품들이 많지만, 그 중 하나를 꼽으라 한다면

어린 시절 존 버닝햄이란 작가의 작품의 만난 것 또한 영광이란 생각이 든다.


아이와 작가 전시회도 함께 가보면서

그림책을 사랑하고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작품 속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어떤 책을 고르고 아이에게 읽어줘야하는지

그런 방법적인 것들을 설명하고 있진 않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급변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안목이 생긴다고 해야할지도..


아이의 마음을 깊이 이해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마음으론 깊이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책이란 매개체가 분명 아이와 나의 마음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엄마도 아이도 그렇게 그림책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이 책 속에서 많은 부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을 그림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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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면 콩닥콩닥 6
닌케 탈스마 그림, 핌 판 헤스트 글 / 책과콩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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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핌 판 헤스트PIMM VAN HEST

 1975년 네덜란드 벨트호벤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교육학을 공부했으며, 1년간 교사 생활을 마친 뒤 틸부르흐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우리는 한가족이야』와 『안경을 쓰면』이 있습니다.


역자 천미나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이화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는 『이젠 안녕』, 『나도 최고가 되고 싶어요』, 『친구를 사귀는 아주 특별한 방법』, 『추 선생님의 특별한 미술 수업』, 『용기 모자』, 『보이지 않는 아이』, 『학교에 간 공룡 앨리사우루스』, 『안경을 쓰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닌케 탈스마NYNKE TALSMA

1975년 네덜란드 델프제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에서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뒤, 1999년부터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간된 작품으로는 『우리는 한가족이야』와 『안경을 쓰면』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력이 많이 나빠도 구지 안경을 쓰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꽤 많다.


딸아이는 아직까지 시력이 좋지만,

엄마인 날 닮으면 아마도 좋은 시력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안경 쓰는게 불편하다는 것보다도

안경이 뭔가 자신을 바보처럼 만드는 것 같아서 싫어하는 아이들이 꽤 있다.


딸아이도 나중에 시력이 나빠질걸 벌써부터 걱정한다.


안경을 써야하니까...


그런 아이들에게 안경이란 것이

아주 특별하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뿌연 세상의 모습 속에서 벗어나

뭔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걸 더 많이 발견하게 될테니까 말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에두아르드는 시력이 나빠져 안경을 쓰게 된다.


안경을 쓰기 싫긴 하지만,

두 눈은 안경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그런데 안경점 아주머니가 재미있는 말씀을 하신다.


안경을 쓰면 다른 사람 눈에는 안보이는

아주 특별한 것들이 보인다고 말씀 하신다.


좀처럼 다를게 없어보이지만,

바닥에 떨어진 안경점 아주머니의 결혼반지를 발견하고선

감사의 키스를 받게 된다.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풍경들도 이젠 아빠 엄마보다도 더 잘 찾아내고,

평소에 읽지 않았던 숨은 그림찾기 책들도 꺼내보며

안경을 쓰게 되며 발견하게 되는 세상의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한밤중 무시무시한 괴물도 의자에 걸린 옷임을..


이젠 무시무시한 괴물을 안경이 쫓아버린 셈이다.


린다라는 친구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안경을 쓰면 특별한 것이 보일거라는 안경점 아주머니의 말들이 맞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어느 새 린다와 에두아르드는 좋아하는 친구가 되는데..


이제 알겠죠?

안경을 쓰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안경 쓰기를 거부하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나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안경..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경험해보고 싶지 않을까도 물어보고 싶다.


안경에 대한 또다른 편견을 버리고

세상을 더 기분 좋게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이 참 마음에 든다.


좀 더 많은 것을 분명히 바라보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는 재미를 발견하고 싶지 않은가.


눈이 나빠지면 투명 안경테를 쓰고 싶다는 딸아이 말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그런 용기를 다시 갖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해야할지도..


좀 더 유쾌한 마음으로 안경을 바라보고 써보자.


분명 나만의 특별한 것들을 발견하게 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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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독서기록장 - 도전! 120권 책 읽기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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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싶고 받고 싶은 선물


평생 독서기록장






나만의 소장 가치가 있는 말그대로 독서기록장을 만났다.


읽기에 급급해서 기록하는 걸 조금은 등안시 했는데

기록으로 남기고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

나만의 기록장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제본이 단단하게 되어 있어

이 안에 120권의 엄선된 책을 채워넣어 볼 생각이다.


사실 내가 쓰고 싶었는데 이 책을 딸아이가 보고서는

엄마가 만들어 준 독서기록장이 다 끝나가서

이걸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부탁하기에

딸아이가 채워나갈 기록장이 될 것같다.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띈 '독서다짐'


제일 첫번째 글귀가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평생 책읽는 습관을 갖겠습니다.'


나의 바램이기도 하고 ,

내 아이도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커갔으면 좋겠다.


책이란 매체가 우리가 가족에게 또다른 연결 고리가 되고

좀 더 자기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임을

점차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간략하게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독서 기록 작성법, 독후감 쓰는 방법,

책과 친해지는 방법 등..


이번 방학부터 도서관을 매일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아이가 큰 다짐을 했는데

이 기록장을 곁에 두고 읽은 책 중에

가장 기록에 남기고픈 책을 신중히 정해서

아이도 소중한 마음으로 이 책에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다.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은데

이 작업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이 기록장에도 가득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이 책은  '전체 독서 기록 카드'가 앞부분에 있다.


120권이란 많은 양의 책들을 한꺼번에 간략히 메모하듯 남겨둘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나도 기록할 시간이 없으면

이렇게 메모를 해두기도 한다.


번호를 달고 읽은 날짜와 책 이름, 저자명, 출판사명..


이렇게 간략히 메모하는 습관도 꽤 중요하다.


아이들 책도 어릴 때는 동화책 위주의 얇은 책을 읽게 되는데

금방 읽어내기도 하지만,

이렇게나마 간단히 메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뒤이어 '상세 독서 기록장'  있다.


120번까지 번호가 쓰여져 있고,

좀 더 자세히 독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읽은 기간과 기록한 날, 저자명, 출판사명,

발행일, 구입가격,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낱말,

추천하고 싶은 사람, 구입 동기로

좀 더 구체화되어 기록되어져 있다.


짧은 서평 쓰기도 밑에 따로 쓸 수 있어서

간략하게 독서 기록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뭔가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습관이 들지 않으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작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기록을 남기게 되는지를..


한 장씩 채워지는 독서기록장을 보면서

뿌듯함마저 느끼게 될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책과 친구가 되어 자신만의 행복한 책읽기가 자리잡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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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고쳐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7
이향안 지음, 이주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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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7.


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향안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2000년 MBC 연속극 기획안 공모에 당선했다. 2001년에는 SBS TV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창작 동화 《나도 서서 눌 테야》《수리수리 셈도사 수리》《광모 짝 되기》《팥쥐 일기》《채채의 그림자 정원》과 그림책 《어느 날 우리 집에》를 출간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방귀 스타 전학 오다!》《오늘부터 노채소 클럽》《쑥쑥 몸이 자라는 운동》《보글보글 마법의 과학책》《꼬들꼬들 마법의 세계 음식책》《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 등의 기획동화도 썼다.

그린이 이주희는

 세상에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서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부지런한 성실성을 갖추고 날마다 어린이들을 위해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착한 지방은 억울해》《팝콘 교실》《사진일기 쓰기》《똑똑한 지리책 1》《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독서 전쟁 세종대왕 VS 링컨》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꽤 있다.


딸아이에게도 휴대전화가 있긴 한데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전화라

주변 친구들이 다들 스마트폰이 있어서 자신은 그렇지 못해

늘상 엄마에게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말한다.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서 못 바꿔준다고 말하지만

늘 볼멘 소리를 하는 아이를 보면 속상한 마음이 든다.


정말 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를 보면

어린 친구들이 벌써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더 어린 아기들도 매체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란 생각이 한다.


무조건 통제하고 막는다고 해서

이 끝도 없는 정보화 시대속에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운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엄마인 나조차도 자신이 잘 서질 않지만,

중요한 건 재미로 시작해서 거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뭔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긴 하단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 아리송한 스마트폰 자격증이란 말에

아이도 그냥 스마트폰 쓰면 되는데 구지 자격증까지 필요하냐면서 딴지를 건다.


스콜라의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시리즈는

아이와 도서관에서도 잘 읽고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늘 신뢰하는 시리즈라 이 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가득했다.


이 책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좀 더 유용하게 제대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안된다는 것보다도

방법적인 면에서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주인공 마노가 취득한 스마트폰 자격증..


이제 그 자격증의 궁금증을 파헤쳐보기로 하자.


역시나 게임에 푹 빠져있는 마노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 마노가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데..


엄청 많이 하겠다란 딸아이의 예상과는 달리

이 스마트폰은 조금은 특별해보였다.


스마트폰 자격증 따기란 문구가 보이면서

3단계의 미션을 완료해야지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 미션 내용 또한 재미있다.


첫번째.. 아빠와 하루에 여덟 번 대화하기

두번째.. 친구 세명 이상 모아 세 가지 놀이하기

세법째.. 버티기 대회에서 1등하기


스마트폰에 늘 붙어 사는 아이들이 많을 정도로

밖에 나가 놀지도 가족간의 대화도 단절되는 지금 이 세태 속에서

정말 획기적인 안건처럼 제시되는 이 미션들이

뭔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량음료 같았다.


이 미션을 아이와 함께 우리집에서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접근할 수 있을거 같아 좋았다.


딸아이는 미션이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자격증을 금방 딸거 같다며 당당하게 소리친다.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집이 없기에

절제하지 못하고 푹 빠져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좀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에 이 책이 참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고 필요시에 잘 사용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올바른 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아이들이 마노처럼 함께 도전하길 꿈꾸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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