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예쁘다 - 육아의 블랙홀에 빠진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김미나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육아의 블랙홀에 빠진 엄마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엄마는 예쁘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미나(알음알음)는

외고와 명문대를 나와 잘나가는 공기업에서 근무하던 중, 사내 연애로 만난 남편과 9개월간의 세계 일주를 떠났다. 뜨거운 가슴과 예민한 감성을 자부하던 그녀였지만, 이제는 다섯 살과 세 살, 두 딸의 ‘엄마’가 되어 돌봄 노동자로 매일을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다.

책과 영화, 드라마 등 문화 전반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비범한 글발로 여러 차례 파워블로거로 선정되었다. 좋아하는 책, 영화,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했던 블로그는 출산과 육아를 경험하며 아이 엄마로 겪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나갔다. 결혼 전 막연히 생각했던 엄마의 삶과 현실은 너무도 달랐다. 삶의 무게는 훨씬 묵직해졌고, 이전과는 다른 복잡한 빛깔을 띠기 시작했다. 내가 아닌 타인(아이)를 위해 하루하루를 사는 동안 ‘나’는 점점 사라져가는 느낌에 우울해지기도 했다. 결국 삶의 모든 순간에서 어쩌면 가장 많은 내적 성장을 거쳐야 하는 시간이 바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위로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 누구도 미리 경험해볼 수 없기에 모든 과정을 오롯이 스스로 체화해야 하는 엄마의 나날에 관한 것이다.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생각의 깊이와 따뜻한 유머 감각은 대한민국에서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모든 여자들에게 가장 평범하면서도 속 깊은 위로가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만큼이나 참 예쁜 책이다.


평범한 엄마로써 살아가는 삶 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 후에도

책읽기가 나에겐 큰 즐거움이었다.


소소한 행복을 이젠 아이들과 함께 누리며 살고 있는 요즘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지나 온 시간에 대한 아련한 생각들이 들때가 있다.


 몸도 마음도 고된 육아라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때라고 말하는 어른들을 보면

머리론 이해되지 않지만, 가슴으론 이해가 된다.


엄마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가..


그런데 그것뿐이라면 인생의 즐거움이 없겠지만,

아이들이 주는 비타민같은 활력소가 살아가는 힘을 준다.


그냥 이렇게 살아간다는 말이 어쩌면 가장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뭔가 특별하고 남들과는 다른 걸 찾기보단

그냥 우리 모습 그대로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에겐 행복인 것 같다.


내 몸이 힘들 때는 시간이 더디가는 것처럼 느낀다.


그런데 요즘은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그 시간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많다.


그렇기에 오늘을 그리워할 그 때가 올 것임을 생각하면

지금 하루 하루를 더 특별하게 생각해야겠지..


지금은 해줘야 할 게 너무 많아서 힘들지만,

머지않은 훗날엔 엄마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어서 힘들지도 몰라.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나는 행복을 어떻게 정의했을까?

그리고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나는 얼마나 많은 것들을 모른 채 내가 아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했을까?


아이가 어떤 꽃으로 자라날지 지금은 알 수 없다.

어떤 색깔일지 또 어떤 열매를 맺을지,

얼마만큼의 크기와 향기를 가진 꽃일지 말이다.

하지만 우리의 뜰에 아이가 피어나서 고맙고 감사하다.

우리의 힘으로만 얻은 아이가 아니기에 신 앞에 겸허해진다.

우리의 뜰은 작지만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그 뜰엔 꽃이 소담하게 자라나고 있다.

아이가 있어서, 우리는 참으로 행복하다.


- 책 중에서 -


아이가 태어남으로 해서 내가 부모됨이 얼마나

큰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을 감당해야하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아이가 나를 철들게 했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나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살았던 지난 날과는 달리

중심축이 바뀌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혀 혼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나 둘 바뀌기 시작하면서

내 인생이 더 복잡해지는 듯하지만,

더 안정되고 있었다는 걸 느낀다.


참 묘하게도 힘이 든데 힘들지 않다.


이 표현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수없이 많이 놀라고, 당황하고, 분노하지만,

그 모든 걸 덮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이기에

세상이 줄 수 없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그 사랑이

내 아이의 존재가 주는 큰 선물이었다.


정말 매일 새롭게 태어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책을 조용히 보며 묵상하게 된다.


단편 단편의 에피소드들이

나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기에

더없이 마음이 평온해지고 쉼을 얻는 시간이었다.


나의 수고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도

그렇게 하루는 지나고, 아이와 함께 넘어지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그렇게 보낸 시간들이

우리의 행복 마일리지에 적립되고 있었다.


일상에서 오는 소소한 행복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특별할 것없는 오늘이지만, 이 시간을 감사하며

더 사랑하며 살아갈 우리들의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추억할 수 있도록

나또한 엄마로써 살아가는 이 길을 묵묵히 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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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비 문제짱 초등 3-2 세트 - 전4권 (2015년) 초등 우공비 문제짱 2015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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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2학기를 함께할


우공비 문제짱 세트가 도착했다!!


벌써부터 기대만발~~~


1학기때 문제짱 사회로 사회문제를

어렵지 않게 이해하고 문제 풀이까지

재미를 느끼게 했었던터라

이번에 만나보게 된 세트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시중에 나와있는 여러 출판사들의 문제들이 있지만,

스마트하고 편하게 생각드는게 좋은책 신사고 브랜드인거 같다.


이렇게 만나게 되서 기쁘고 설레인다~!!


line_characters_in_love-7





 



꾸러미 가방 속에서 2학기를 책임질

문제짱 문제집들이 한가득 들어있다!!


함께 온 공부 달력도 활용해보면 좋겠다란 생각에

역시나 나보다도 아이가 더 빨리 캐치한다.


다이어리 쓰기를 좋아하는터라

이번에 이 학습 달력을 잘 활용해보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좋은책 신사고 출판사에선

문제집들도 다양하다.


이렇게 아이들의 학습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부모들이

발빠르게 내 아이에 맞는 문제집을 골라볼 수 있다!


1학기에 우공비 세트와 문제짱으로 공부했었던터라

2학기에도 웬지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1등 교육 브랜드, 좋은책 신사고~~^^


문제로 개념 잡고, 지문 잡고, 시험 잡는 문제짱!!!


우공비 기본 세트로 공부하면서

부족했던 문제들을 실전 문제집으로 풀기에 참 좋았다.


단계별로 다양한 문제들이 나와

학습 능률도 높이며 게다가 결코 부담스럽지 않게 아이가 느끼기에

더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함께 부족으로 온 3종 세트는

본 교재만큼이나 알뜰하다!


오답노트/ 계산 비법책/ 만화쏙 용어짱




 


홈런 계산 비법책


기본 연산을 따로 푸는 문제집이 없었는데

학습의 바탕이 되는 연산을 함께 풀어볼 수 있다.


교과 과정에 맞게 학습하면서

계산 연습도 함으로써 수학의 기초를 더 탄탄하게 잡아 줄 것 같다!!



 

만화 쏙 용어짱


그림과 만화로 익히는 용어 풀이집!!


책을 받자마자 먼저 읽어본 것이 이 부록이었다.


얇지만, 2학기에 공부하게 될 기본 용어들을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기에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참 좋다~~!



 


오답 노트


아직까지 오답노트를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이 노트를 활용해 볼 생각이다.


오답 노트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팁들도 나와있고, 틀린 문제를 한번 더 점검하면서


학년이 높아질 수록 좀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으로 오답노트를 활용하기도 하기에

이번 2학기는 오답노트 활용을 잘 해보기로~~^^






우공비 공부 달력!!


다이어리 쓰는 걸 좋아하는터라

학습 계획을 스스로 짜서 실천해보는 것까지

스스로 체크해보면서 문제짱 활용을 좀 더 꼼꼼하게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주에 할 일을 적어보고 스스로 점검도 해보면서

평가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도 또한 있기에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참 좋아할 아이템이란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 해야 할 학습 분량을 정해서

스스로 체크하는 습관을 함께 길러보면서

공부달력 활용을 잘 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3학년 2학기 공부도 함께 할 우공비 문제짱!!!


교과 수업도 더 열심히 집중하고.

복습도 더 철저히 하며,

이번 방학을 좀 더 알차게 보내보길 바란다~~



moon_specia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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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행복을 줄게 - 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강진이 글.그림 / 수오서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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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행복을 채집하는 엄마의 그림일기


너에게 행복을 줄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진이는

소박한 글과 정겨운 그림으로 매일 일기를 짓는 화가 강진이. 꿈 많던 미대생의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 어느덧 사춘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다. 그림 그릴 때만이 온전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고 말하던 시절도,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어 붓을 놓지 않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저 평범하게 물살에 떠밀리듯 살아왔다.

아이들 키우기에도 버거운 일상 속에서 유일하게 남긴 건 버릇처럼 그려왔던 그림일기. 문득 그림을 완전히 잃어버릴까 두려워질 때면 일기장 귀퉁이에 그려놓은 스케치를 하나하나 그림으로 옮겨갔다. 가족과의 일상을 그리며 소소한 행복을 찾았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으며 평온을 맞이했다. 캔버스에 선을 긋고 색을 입히며 작은 깨달음들을 진주알처럼 꿰어갔다. 지금 잠시 힘들고 외롭고 쓸쓸하고 고통스럽다 하더라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걸….

그저 다시 그림이 그리고 싶어 시작한 ‘그림일기’였지만 쌓여가는 작품으로 전시회도 열고 SNS 세상에서 큰 사랑도 받았다. 숙명여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4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했다. 지금은 오랜 꿈이었던 ‘나의 인형 이야기’를 그리며 또 다른 시간 여행에 빠져 있다.

STORY.KAKAO.COM/CH/JINEDIARY 일기그리는엄마-화가 강진이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의 삶이 그대로 보여지는

엄마의 그림 일기를 보면서 마음이 훈훈해진다.


모처럼 눈이 즐겁고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을 이 책을 보며 느꼈다.


내가 엄마로써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참 축복이란 생각도 든다.


육아가 힘들고 지쳐서 참 많이 혼자서 울기도 했지만,

그런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 위로가 되는 글들이 참 많았다.


내가 가장 잊고 살아가고 있었던 삶의 지혜를

엄마의 그림 일기 속에서 배웠다.


감사가 있고, 지혜가 있었던 이 작은 책 속에서

엄마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말이다.


내 삶이 마냥 힘들다라고만 느끼고 있으면 그렇게만 생각이 든다.


한없이 우울하고 한없이 외로워지는 기분 속에 쌓여

삶을 바라보는 자세가 좀 더 소극적으로 변해갈 것이다.


그런데 날마다 내 삶이 행복해진다 생각한다면

내 삶 또한 그렇게 닮아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족이 주는 힘...

서로가 보듬고 위로하고 사랑해야할 존재..

하루의 에너지를 충전하게 되는 가족이란 힘..


오늘 하루도 가족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


삶의 모든 순간을 충실하려 한다면

얼마나 인생이 가치있을까..


지금의 순간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내 맘의 여유도 찾게 된다.


정말이지 행복이라는 것이 그렇게 큰 이벤트가 아니란 걸 깨닫게 된다.


너무 사소하고 너무 소소해서 정말이지 이래도 되나 싶을 때가 많다.


인생의 메마른 시기가 왔다 해서

한없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폭풍 같은 시기가 왔다 해서

그 역시 한없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봄비가 내릴 것이고

다시 밝은 햇살이 비칠 것입니다.

나는 지금, 그렇게 믿으며 살고 있습니다.


- 책 중에서 -


인생에서 참 힘들고 고된 순간들이 참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낙심하게 되는 것같은데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것 또한 지나가고

좀 더 이 시간을 슬기롭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


엄마도 아이도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하고 자라고 있는 것이다.


책장 뒤표지 설명까지 다 듣고서야 '쪽'하고 입맞춤 인사를 하는 아이들.

그런 다음 나로서는 알 수 없는 마법 주문 같은 대화들이 잠들기 전 의식처럼 두 아이 사이를 오고 간다.

기억난다.

잠들기 전 이부자리 머리맡에 스탠드 불빛을 밝혀놓고 내 머리를 만져주며 머릿니를 가려내시던 엄마의 손길.

그때 엄마는 고운 목소리로 달에 사는 토끼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그 목소리와 그 손길에 달콤하게 잠에 빠져들던 기억.

아마 나는 그 시간을 통해 쑥쑥 자랐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머리를 쓰다듬는 내 손길에, 잘 자라나겠지.

오늘밤도 마음 한 뼘, 쑤 욱 자랐길 기도해본다.


- 책 중에서 -


참 따스하다.


책을 읽어 나갈 수록 더 따스함이 느껴진다.


엄마로써의 나만 보게 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엄마.. 흰머리가 무성한 내 엄마가 생각난다.


어릴적을 추억하고 회상하게 되고,

묘하게 그것들과 지금의 내 아이들과 겹치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또한 내 엄마의 모습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엄마의 일생을 다시 되돌아 보게 된다.


정말 사소하지만 감사하게 되는..

사소하지만 참 가치있는..

그런 삶이 바로 내 삶이었다.


그런데 안개가 끼인 것처럼 잘 보지 못했던 나를

조금씩 그 안을 제대로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작가의 삶의 철학이 느껴지고

뚜렷한 신앙관을 보면서

삶에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좀 더 마음에 품고 살며 기도해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오늘 이 순간부터 더 감사하고 더 사랑하며 살자.


그것이 나에게 축복이고, 그것이 내 인생의 힘이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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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 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 육아
기시미 이치로 지음, 오시연 옮김 / 을유문화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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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아이로 키우는 아들러 육아


엄마가 믿는 만큼 크는 아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1956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 과정 만기 퇴학을 했다. 학창 시절부터 철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는 서양고대철학을 전공했는데, 특히 플라톤 철학에 심취했다.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그는 교토교육대학 교육학부, 나라여자대학 문학부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했고 고대철학 및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집필과 강연을 왕성하게 하면서 정신과의원 등에서 카운슬링을 했다. 일본아들러심리학회가 인정한 카운슬러이자 동()학회의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현재 메이지[]동양의학원 전문학교 교원양성과, 유도정복학과(교육심리학, 임상심리학), 교토성카타리나[カタリナ]고등학교 간호전공과(심리학) 비상근 강사를 역임하고 있다. 한국에 출간된 저서로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버텨내는 용기: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 왜 모두에게 인정받으려 하는가?』가 있다. 그 외의 저서로 『아들러를 읽는다』, 『아들러에게 배운다』, 『고교생을 위한 아들러 심리학 입문』 등이 있다.

역자 오시연은

동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외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착각을 계속하라』, 『제왕학 교과서』, 『어른, 공부하지마라』, 『비주얼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월급쟁이자본론』, 『회계의 신』, 『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들』, 『병에 걸리지 않는 15가지 식습관』, 『현금경영으로 일어서라』, 『거짓 숫자에 속지마라』, 『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 『SIMPLE 회계 공부법』, 『만만한 회계학』, 『쉽게 이해하는 IFRS』, 『세상에서 제일 쉬운 회계수업』, 『퇴근시간이 빨라지는 비즈니스 통계입문』, 『드러커 사고법』, 『겁쟁이를 위한 주식투자』, 『원소주기』(공역), 『삼성의 번영으로 불행해지는 한국경제』 등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육아를 하면서 아이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어른도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데 뭔가에 쫓겨 지내는 바쁜 생활 속에서

나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문제 행동 앞에서 좌절되고 낙심되어

어떻게 해야할지 우왕좌왕했던 기억이 지금도 떠오른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지금도 늘 난 부족한 엄마이다.


내 사랑이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라고 자책하기도 했었다.


내 신념이 무너지고 아이를 더 나약하게 키우고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여러 생각과 질문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해 힘들 때가 떠오른다.


중요한 건 앞으로 나와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될 것인지를

바라보고, 과거의 것에 너무 사로잡혀 있진 않으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화가 나고 맘대로 되지 않을때

우린 쉽게 낙심하고 좌절한다.


지나고 보면 그런 시간들이 나와 아이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다.


첫째 아이가 훌쩍 커버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지난 날 어린 아이를 부둥켜 안고

허둥지둥 했던 부족했던 엄마인 나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것 또한 지나가고, 그동안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었나를 생각해보자.


아이를 키우면서 야단을 치게 된다.


그런데 그 야단은 그저 위축만 될뿐 개선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우리집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라는 것에 힘을 싣고 있다.


그렇게 해도 좋지만, 그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한 책임은

본인 스스로가 감당하자는 것인데

생각보다 아이가 느끼는바가 꽤 크게 다가왔다.


또한 칭찬을 해도 소용이 없을 때가 있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 나또한 지금까지도 헷갈리지만,

아이의 기질이나 특성이 다르기에 적절히 칭찬이 약이 될수도 독이 될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이를 존중하고 신뢰하는 마음을 다시 배웠다.


잘 알고 있긴 하지만, 실제 나의 생활 속에선

아이보다 내가 더 존중받고 내가 더 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아이를 존중하는 데는 이유가 필요 없다.

문제가 있든 부모의 이상과 다르든 아이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이다.


우리는 '이 아이는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다.',

'이 아이와 나는 지금 이렇게 함께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헤어져야 할 날이 온다'라는 사실을 잊고 지낸다.

하지만 '그때까지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사이좋게 존중하며 살자'라는 마음가짐을

매일 성실하게 되새기자.

아이가 자립하는 날이 아이와 헤어지는 날이다.


신뢰는 무조건이다.

믿을 만한 근거가 없을 때도 믿는 것이다.


- 책 중에서 -

 

정말 내 편이 있다는 것..

우린 정말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위기에 빠져있을 때 날 위로하고

날 믿어줄 사람이 적어도 부모라면 그래야 하지 않을까.


어떤 기준을 두고 자로 재듯이 정확히 구분할 수 없는 것이에

그냥 말도 안되는 일이란 생각이 들겠지만

무조건 믿어 준 내 어머니 아버지를 떠올려보면

그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로 온전히 클 수 있었던 것 같다.


신뢰와 사랑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방법적인 육아보다도 가슴에서 나오는 육아를

더 크게 공감하면서 다시금 나를

더 큰 사랑으로 아이를 품게 만드는 책이었다.


무엇을 바라보아야 할지,

내가 가고 있는 지금의 방향성을 다시 되찾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수정해나가면서

그렇게 아이와 살고 싶다.


그것이 나와 내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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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The World 꿈꾸는 여행자 Around 어라운드 컬러링북 5
왕인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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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행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왕인희는

인상 깊은 순간이나 기분 좋은 순간을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덕분에 내 그림 일기장은 힐링노트가 된다. 현재는 그림으로 기록하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나만의 여행을 그림으로 기록하기’에 대한 여행 스케치 수업을 하고 있다.
저자 블로그 blog.naver.com/wangdancer 인스타그램 @inhee_wang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해외로 여행 떠나기가 쉽지 않기에

항상 그립고 간절하게 하는 것이 '여행'이란

묘한 단어가 주는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


딸아이와 요즘 취미로 같이 공유하고 있는 것이

요즘 대세인 컬러링북이다.


워낙 미술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겐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이 되고,

엄마 또한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이 된다.


예전처럼 그림 그리는 것에 막막함이 있어서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멋지게 채워진 밑그림 위에 나만의 색으로 입히면

멋진 작품의 탄생은 정말 식은죽 먹기이다.


아무리 그림 실력이 없는 엄마이더라도

색색으로 칠해가면 묘하게도 멋진 그림이 완성된다.


부록으로 함께 온 지도 또한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한다.


큰 세계지도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아이와 색을 칠하면서 여행도 좋지만,

세계 지리와 역사 공부도 함께 해보며

활용해도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자마자 역시나 반갑게 맞이해주는 딸아이는

거침없이 책을 펼치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멋지게 그리는지 모르겠다며

정말 잘 그린다고 감탄한다.


아직 해외로 여행을 나가본 적이 없는터라

책이나 티비로만 접했던 다른 나라들의 배경을 보면서

아이와 이 다음에 우린 어딜 여행하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면서

기분 좋은 설레임으로 함께 색을 칠해 나갔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먼저 주고 색칠하고 싶은 것을 고르게 했다.


이것저것 고민을 하더니..

자기가 꼭 가보고 싶고 삼촌도 만나러 가고 싶다는 미국을 선택하며

할로윈을 멋지게 완성하고 싶단다.


아무래도 화려함보다 뭔가 으스스하고 칙칙한 분위기가 나야하니

밝은 색을 많이 쓰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한다.


호박을 칠하면서도 꽤나 진지하다.


행여나 옆으로 잘못 칠해질까봐 조심조심하면서

엄마가 칠해야 할 것을 정해주면서 도움을 청했다.


그렇게 마음과 정성을 들여 아이와 이야기하고

농담도 주고 받기도 하면서 그림을 하나 둘 완성해 나간다.





이 다음엔 아이와 약속대로

좋은 색연필을 선물해주고 싶다.


아끼는 컬러링북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처럼

뭔가 채색하는 도구에 대한 갈망이 커지면서

좋은 도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알기에 그렇게 하기로 약속했다.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임에 분명했고,

먼 곳을 가보진 못하지만,

이렇게나마 색칠하면서 여러 나라들의 특색있는 문화와 환경을 살펴보며

조금이나마 그 나라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것 같다.


이 다음에 칠할 나라에 대해 아이와 미리

그 나라에 대한 책을 먼저 읽고 칠해보기로 했다.


아이와도 이렇게 소통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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