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선데이스쿨 - 하나님을 예배하는 어린이는 다 모여라!
장보영 글, 박연옥 그림 / 예키즈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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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선데이 스쿨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장보영은

양념치킨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는 장보영 선생님은 중앙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하다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새침데기 아가씨처럼 지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재롱둥이, 울보, 떼쟁이, 말썽꾸러기 등 30여 가지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대학 시절 예수전도단 예배 팀에서 섬겼고, 지금은 어린이 책을 만드는 일을 하며 '싱잉앤츠'라는 밴드에서 재미있는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림책 <더 스토리박스 바이블> 시리즈와 《나는야 특별한 오리》 등 다수의 책에 글을 썼고, “예수 내 인생의 횡재” 등의 노래를 지었습니다. 


그린이 박연옥 선생님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밝고 행복한 마음들이 이 책을 읽는 모든 어린이에게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시지요. 대표작으로는 《햄버거가 뚝!》, 《주인공은 나뿐이야》, 《아홉 살 선생님》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아동부 예배를 잠때문에 늘 빠지게 되는 딸아이를 보면서

예배의 소중함을 잃게 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주일날 늦지 않도록 일찍 잠을 청하도록 하지만,

토요일 저녁이 되면 더 흥분해서 놀기 바쁘다.

 

이런 저런 이유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서인지

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걸 너무 힘들어 했다.

 

이젠 작은 핑곗거리가 생겨서 아침에 나갈 때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면 어떻게 생각하겠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조금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걸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선

어떻게 하면 다시 예배를 회복하고

아이 마음 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확신할 수 있을지

엄마인 나또한 고민이 많았다.

 

기독교 신앙 서적을 좀처럼 아이에게 일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접하게 되어 너무 마음이 흡족했다.

 

더욱이 지금의 상황에선 더 필요한 처방전처럼

이 책이 아이에게 힘을 실어주리라 믿었다.

 

엄마의 손에 이끌려 겨우 교회에 가는 힘찬이..

 

달란트 줄 때만 교회에 열심히 가는 힘찬이..

 

그런 모습은 딸아이와 제법 닮았다.

 

교회에 가면 선물도 주고 과자도 주고

여러가지 아이들의 기분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것들이 많지만

과자와 사탕의 유혹 때문에 교회를 가는 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아닐꺼라 믿지만, 그건 모를 일 같다^^

 

아직도 딸아이는 철부지처럼 그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아이에겐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새로 오신 유기농 전도사님이 달란트를 없애 버리게 된다.

 

아이들에게 찬양 대회를 열게 되는데,

목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들은 각기 팀을 짜서 자신만의 재능을 살린 찬양을 준비하며

하나님을 느끼며 깨닫고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딸아이 역시 예배가 즐겁고 소중하다라는 걸 느끼게 되는

큰 반환점이 되길 희망해본다.

 

그동안 나는 무엇 때문에 교회를 나왔었는지 생가해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뜨겁게 깨닫고

성경책을 사주면 열심히 읽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지켜보는 작은 예배의 소중함부터

하나씩 회복해 가는 시간이 되었다.

 

엄마, 아빠의 잔소리가 아니라

책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이 책은

아이들의 신앙 생활에 많은 부분 공감하며 느낄 부분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진심을 담은 예배가 아이의 마음 속에

다시 샘솟길 바라며 이 책과 함께 한 시간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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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39
알렉스 쉬어러 지음, 정현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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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작가
알렉스 쉬어러
출판
미래인
발매
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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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알렉스 쉬어러 (Alex Shearer)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경영학과 광고를 전공했다. 트럭 기사, 백과사전 외판원, 가구 운반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서른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했지만, 스물아홉 살 때 쓴 TV 시나리오가 인기를 얻으면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게 되었다. 엉뚱하고 재기발랄한 상상력에 교훈적인 메시지가 적절히 어우러진 그의 소설은 대표작 『푸른 하늘 저편』을 비롯해 상당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TV 드라마와 만화영화 등으로도 제작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초콜릿 레볼루션』은 BBC에서 TV 미니시리즈로 제작하여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고, 그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동드라마 부문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 일본에서는 만화영화(한국 개봉명: 초코초코 대작전)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두근두근 백화점』 역시 BBC에서 크리스마스 특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아동·청소년 모험소설의 왕”이라 불리지만, 정작 작가 자신은 그런 애칭을 싫어한다고 한다. 왜냐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한국에서도 그의 작품은 나날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푸른 하늘 저편』이 책따세 추천도서, 『초콜릿 레볼루션』이 아침독서·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가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두근두근 체인지』가 KBS 한국어능력시험 선정도서, 『두근두근 백화점』이 간행물윤리위원회 권장도서에 선정되는 등 각급 학교 및 단체에서 추천도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역자 정현정은

서울에서 태어나 현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영어를 공부하며 시작하게 된 번역에 흥미가 붙어 초등학생 때 『작가가 되고 싶어!』, 중학생 때 『엄마는 반역자』, 이후로는 『통조림을 열지 마시오』『두근두근 체인지』『로봇 소년, 날다』를 우리말로 옮겼다. 시와 소설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즐겨 읽으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학작품들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꿈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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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 두 손 불끈 쥐고 있는 형제의 모습이 눈에 띈다.

 

뭔가 잔뜩 긴장되었는지 머리에 땀방울이 맺혀있는 모습이

혹시나 기분 나쁜 웃음으로 지나가고 있는

해적 두건을 쓴 남자와 꽤 관련이 있어 보였다.

 

둘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음흉한 웃음을 짓고 있는

수상한 남자의 정체도 궁금함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모습이 너무도 같다고 생각했는데 둘은 역시나 쌍둥이였다.

 

쌍둥이 형제에게도 엄현히 형과 동생의 위계질서는 있었다.

 

형은 형대로의 의연함과 첫째의 의무를 다하는 바가 보였고,

둘째는 조금은 철없는 동생처럼 보이지만

 그 나름의 우애있는 두 형제의 모습이

재미있어 보이면서도 어딘가 짠한 마음도 들었다.

 

엄마가 없고 아빠와 산다고는 하지만,

늘 아빠는 직업상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적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는 모습이

엄마인 나에겐 너무 짠하게 느껴진다.

 

둘이 얼마나 일찍 철이 들까라는 생각에

말썽꾸러기같은 모습 이면에 조금은 마음 아픈 면도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둘의 모습이 어딘자 모르게 눈에 계속 밟혔다.

 

아버지와 늘 함께 하고 싶은 이 둘은

아버지의 직업이 크루즈 여객선 승무원이기에

조심히 밀항을 계획한다.

 

조금은 긴박할 이들의 여행에 나또한 긴장되기 시작했다.

 

크루즈 여객선에서 때아닌 학교 친구인 왓슨을 만나게 되면서

또 한번의 난항을 겪게 된다.

 

표지에서 봤던 그 남자의 정체는 해적이였던 것이다.

 

이 배에는 해적이 타고 있었던 것..

 

긴장감과 함께 스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책이라

모처럼 이들의 여행이 흥미진지하게 느껴진다.

 

역시나 해적의 포악한 선상 점령으로

승객들은 위협을 당하고 이 쌍둥이 형제는

어떤 치밀한 계획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지 않는가..

 

책이 술술 읽어지는 것이 아마도 조금은 긴박한 상황들과 함께

중간 중간 계속해서 껄껄 웃으면서

책을 읽게 되는 유머까지 겸비한 내용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서 기분까지 유쾌해진다.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귀여운 두 형제의 모험 이야기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잔뜩 만끽한 것 같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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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진로설계 - 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오호영 지음 / 바로세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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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먼저 세상을 읽어라

 

내 아이 진로설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오호영은

1966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자랐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5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를 받아 대학교ㆍ학과별 대졸자 취업실태 조사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진로에 무관심한 대학생들이 너무 많고 취업성과가 좋지 않은데 충격을 받았다. 이후 학생과 학부모가 중고등학교까지 대학입시에 쏟아 붓는 노력의 몇 분의 일만이라도 직업, 진로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청년층의 진로, 취업, 직업연구, 공공부문 노동시장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녹색성장녹색직업녹색인재(2009)」,「고용과 성장(2008)」,「직업전망지표조사(2008)」,「나의 꿈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직업여행(2007)」,「진로교육지표조사(2007)」,「기업과 대학교육(2006)」,「아젠다 코리아(2003)」,「한국의 인적자원(2005)」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연구소 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연구위원, 외국인투자옴부즈만사무소 전문위원 등을 거쳐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으로 재직중이며, 국민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막연히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행복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면서도

내심 불안한 현실 속에서 엄마인 나도 혼란스러울 때가 참 많다.

 

급변하고 있는 사회와 변화하는 교육의 물결 속에서

내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수없이 고민하면서도

늘 답을 찾고 찾으면서도 확신을 서지 못하는 건

부모인 우리가 올바른 확신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엄마인 내가 얼마나 세상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금... 현재의 우리 아이가

처해있는 상황 밖에는 바라보고 있질 못했다.

 

아이가 무얼 잘하고, 무얼 원하는지

그것조차도 잘 알고 있지 못했고,

당장의 것보다 장래희망을 세우는 것이 먼저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었다.

 

그냥 막연히 넌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정도의 질문에 답을 듣는 정도이었지만,

진로 설계의 첫 단계가 장래희망인 것처럼

이렇게 비중이 클거란 생각을 못했었다.

 

장래희망, 희망직업과 같은 진로목표를 수립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이 책에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첫째, 자녀가 정말 원하는 목표를 정립하는 것은

노력의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에 엄청난 자극제가 된다.

 

둘째, 좀 더 긴 안목에서 보자면

이 시대의 과제인 청년층 취업난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하다.

 

셋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직업세계의 변동에 대처하려면

자기 직업의 유연성을 보장할 기초소양을 학교에서 길러야 한다.

 


 

 

그러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직업을 가지면 좋을지

부모로써 먼저 알아 두는 것도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

더 흥미있게 책을 읽게 되었다.

 

책에서도 미래의 유망직업이 소개된다.

 

나름이 정보들을 잘 알고 있고,

아이에게 이를 강요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차선책으로

부모가 먼저 알고 있는 것이 유용하리란 생각이 든다.

 

내가 살고 있었던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또 다르지만,

우리 아이가 컸을 그 시대엔 또 다른 직업들이 생겨날 거란 것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참 중요할 거란 걸 느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세상을 바로 알고

흘러가는 세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면서

유연한 태도로 다양한 정보들을 잘 파악할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 하나..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은

이 일이 나에게서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이다.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물어본다면,

네..라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의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내가 원하는 직업보다도

부모님이 원하는 직업을 찾길 원하셨기에 그에 따르게 되었지만,

지금도 아직도 영원히 후회되고 그 시간을 참 되돌리고 싶을 때가 많았다.

 

적어도 내 아이는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면서

정말 자신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나의 미래를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좀 더 신중히 그리고 진중하게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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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철학하는 아이 2
다니엘 피쿨리 지음, 김주경 옮김, 나탈리 노비 그림, 김용택 해설 / 이마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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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주인은 바로 너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다니엘 피쿨리는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인기 있는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밭>, <표범 아이> 등을 썼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서 보았던 지도를 떠올리며 이 작품을 구상했습니다.


옮긴이 김주경은

이화여자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불어를 공부하고, 프랑스 리용 2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지금은 좋은 책을 소개하고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레 미제라블》, 《세계의 초등학교》 등이 있습니다.



(해설)
해설자 김용택은

1948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났고, 〈섬진강〉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섬진강》,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등의 시집과 《콩, 너는 죽었다》, 《너 내가 그럴 줄 알았어》 등의 동시집을 펴냈습니다. ‘섬진강 시인’이라는 별칭이 있으며 고향 마을에서 4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린이 나탈리 노비는

 1963년 프랑스 뫼즈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냈습니다. 파리 낸시 조형예술학교에서 조각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1992년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작으로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커다란 나무 그늘》, 《겨울 요정의 선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명사와 함께 읽는 철학동화인

이마주 출판사의 <철학하는 아이> 2번째 이야기를 만나보았다.

 

책의 표지에서 보이는 지도 속에 한 아이가 붓을 들고

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음껏 자신이 생각하는 세상을 그리는 아이..

 

좀 더 아이들이 꿈 꿀 수 있는 이 세상이 희망이 현실로

다가오는 그 날을 나또한 꿈꿔보며 딸아이와 함께

책 속의 서정적인 분위기에 이끌려 책장을 넘긴다.

 

이 책은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이란 말이 반복되며 나온다.

 

내가 정말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을 상상해보면서

책 속의 깊이있는 내용을 사색하며 읽어보았다.

 



 

 

높은 국경도 훌쩍 뛰어넘을 수 있는 그림책처럼 아름다게 색칠하고 싶은 세상

 

음악으로 가득한 세상

 

목마름도 배고픔도 없는 세상

 

자신만 생각하지 않는 세상

 

너와 나 하나가 되어 다정한 세상

 

아이들에게 꼭 알맞은 크기의 세상

 

수많은 생각들이 가득 차 있는 자신만의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그림마다 나라가 다르다.

 

딸아이도 글을 읽으면서 각 나라별로

생각되어지는 세상의 모습이 다 다른걸보고는

우리나라 안에서도 다 생각하는 자신만의 세상은 다 다를거란다.

 

생각보다 더 깊게 느끼고 있었던 아이의 반응에 사뭇 놀랬다.

 

각기 다른 세상 속에서도

각기 다른 꿈을 꾸는 세상이 있다는 것이 서로 다를진 몰라도

평화과 화합이 하나가 되는 것은 공통적인 것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세계지도를 펼쳐보고서는

몰랐던 나라의 위치를 찾아 짚어 보면서

간략한 그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서로 나눌 수 있었다.

 

아이 역시 아프리카의 나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앙상한 팔다리..배만 볼룩 튀어나온 아이..

 

실제로 학교에서도 아프리카 친구에게 편지쓰기도 해보며,

그 친구들이 살아가는 모습의 영상을 보면서

참 많은 것들이 나와는 너무 다르구나 라며

마음이 아프다고 자꾸 되새기며 말했다.

 

풍족함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늘 남기고 버리고

아끼지 못하는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친구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는 마음이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정말 내 옆에 없지만

지금 당장 만나볼 수 없지만,

같은 세상 속에서 같은 꿈을 꾸고 살아가는 그 마음은

같을 것임을 알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것이 맞을 거 같다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모두가 꿈꾸는 세상..

 

그 세상의 주인은 바로 너라는 걸 잊지 않기를 바라며

작은 꿈도 버려지지 않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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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 애완동물, 사랑, 책임감 노란돼지 창작동화
은효경 글, 고수 그림 / 노란돼지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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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엄마에겐 비밀이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은효경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습니다. 신문 읽기를 즐기던 어느 날, 신문에 실린 책 광고를 보며 읽기 시작한 그림 동화에 흠뻑 빠진 뒤로 동화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면 잘하게 되나 봅니다. 2007년 아동문학세상 동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는데, 그 동시를 동화로 만든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현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 강사로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수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짬짬이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대안학교를 만들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그린이 고수는

영국 킹스턴 대학교 고급 일러스트 과정과 어린이책 작가 교실을 수료했습니다. 출판 미술 대전 금상과 국제 디자인전 금상을 받았고, 국정 교과서 및 여러 곳에서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쓰고 그린 책으로 《까불이 1학년 1, 2권》, 《괴물을 보았어》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노란돼지의 창작동화 애완동물 편인

이 책을 만나게 된 딸아이는

평소에도 햄스터를 너무 키워보고 싶어하던 터라

대리만족을 느끼는지 첫장을 펼쳐들면서부터 설레여했다.

 

표지에서 잔뜩 비밀스러워 보이는 누나의 장난스런 표정과

동생의 해맑아 보이는 표정에서

두 남매의 따스한 시선이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었다.

 

바로!

손에 든 햄스터!!

 

아직까지는 딸아이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진 않아보이지만,

어쩌면 엄마가 모르는 어떤 것에 대해

자신만 알고 싶어하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어릴적 학교 앞 병아리를 그렇기 키워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엄마가 절대 안된다고 쇄기를 박아서

눈물 흘리며 잠이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딸아이도 햄스터를 무지 귀여워하는데

평소에도 가끔 생각이 나면 햄스터나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한다.

 

그렇게 큰 일은 아니지만, 웬지 키우게 되는 동시에

모든 짐들을 엄마가 떠넘게 된다는 부담에

나또한 아이에게 좀 더 생각해보자며 늘 보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책에서 엄마 몰래 비밀이 생기게 되는

민경이의 이야기가 딸아이는 꽤 즐거웠나보다.

 



 

 

평소 모범생인 민경이가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지자

엄마는 동생을 시켜 누나를 찾으러 나가게 되면서

둘만의 비밀은 그렇게 생겨나게 된다.

 

바로 햄스터를 몰래 키우고 있던 누나 민경이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 동생 민준이..

 

이전보다 더 동생과 누나가 굉장히 가까워지게 된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햄스터로 인해 둘의 관계도 꽤

끈끈해지는게 분명했다.

 

 

햄스터 밤톨이를 정성껏 돌보고 있는 중

외로움을 달래줄 친구 밤순이를 용돈 모아 사오는데..

 

어느 날, 갑자기 햄스터가 사라지게 된다.

 

밤톨이 밤순이 걱정으로 눈물 흘리던 남매의 뜨거운 우애에

엄마인 나도 괜히 시큰해졌다.

 

누나가 울면 동생이 위로하고

언제나 어리기만 하던 동생이 꽤 누나를

챙길 줄 아는 모습에서 우리집 두 남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머지않아 둘의 모습이 이렇게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커가는

사랑많고 정 많은 아이로 커가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푹이 죽은 두 아이는 집을 향하고

화가 많이 나 있을 엄마를 보니 더 고개가 숙여진다.

 

그런데.. 그때 눈 앞에 들어온 밤톨이 밤순이..

 

모르는게 없는 엄마..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레이더망이 정말 넓다.

 

아이들은 엄마는 모를 거란 자신만의 비밀이 분명있으리라..

 

그러나, 그 비밀도 엄마는 알고 있지만

모른 척 할 뿐이란 건 모를거라는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의 입장에서도 엄마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서 서로 마음 속에 담아두고

이야기 하지 않을 비밀은 남겨두기로 했다.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으니까!

비밀은 비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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