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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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데일 카네기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1936년에 출간된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나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카네기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에 있다. 많은 문제에 단순하지만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우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

카네기의 책들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들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펴낸 책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삼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다. 『성공대화론』은 대중 앞에서 자신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말하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알려주었고 세계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예스24 제공]




#자기계발

인생의 꽤 많은 시간을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사는 이들이 많다.

나 역시 자유롭지 못하고 늘 매여사는듯 걱정거리가 산재해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힘겨운 적이 많다.

데일 카네기의 책을 좀 더 일찍 읽게 되었더라면

나에게 생각을 떠올리는 힘과 영감을

제대로된 방향으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더 늦지 않은 때에 마음의 평안함과 걱정에 휩싸여 사는

늘 불안한 마음을 슬기롭게 헤치고 나올 수 있는 법을 배워본다.

궁극적으로 인생의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으로 걱정에 좀먹는 인생이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을 되찾는 법을 평생동안 배워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줌이 분명하고

확장된 시야로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좀 더 바로 설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걱정은 인간이 행동할 때에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가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이면 가장 강력하게 공격해온다.

우리의 상상력은 이때 분방해지고,

모든 종류의 그릇된 가능성을 불러들여 실수를 저지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은 짐을 싣지 않고 달리는 마차처럼 질주하다가

바퀴축을 태워버리든가, 산산조각으로 부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걱정에 대한 치료법은 어떤 건설적인 일에 몰두하는 일이다.

p114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날은

웬지 모르게 쓸데없는 생각들이 날 괴롭힌다.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결국은 걱정할 필요도 없는 걱정까지 몰고와서 걱정을 하고 있다.

쓸데없는 생각에 몰두하는 것이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시간 낭비인지 잘 알고 있다.

한번 생각을 꺼내면 멈출 수 없는 괴로움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낼 때가 많다.

피곤한 듯 몸을 움직인 날은 오히려 일찍 잠들 때가 많다.

조금 바쁘게 움직이는 걸 일중독자처럼 보일까 싶었지만

사실 게으른 나에겐 어쩌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극약처방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쉬게 되면 한없이 가라앉게 되고

한동안 무기력이 지속되고 마음의 걱정거리들이 떠올라 우울하게 만드는 건

삽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경계를 필요로 한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은 바삐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다른쪽으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은 피곤할테지만 당장이라도 밀린 집안일을 하나씩 처리하고

생산적인 일을 찾아 나를 좀 가꾸는 일에 매진해봐야겠다.

오늘만은, 행복하도록 하자.

링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게 되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하다"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은 진리이다.

사실 사람의 행복은 내부에서 온 것이지 외부의 사항은 아니다.

p218

사춘기 큰 아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면서

그 때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많이 웃고 즐거운 생각만 해라'는 말을 자주 해주셨다.

웃을 상황도 즐거운 일도 없는데

미친 사람처럼 그러고 있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집안에 흐르는 정적과 싸늘한 기운이

아이 하나로 인해서 이렇게 공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건가 싶어 많이 우울했다.

그런데 부모님의 말씀이

내가 유쾌하지 않고 우울해하면

아이도 일어날 힘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좀더 유쾌하게 지내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려고 노력했고

별 것 아닌 것에 떠들어대며 말하고 웃으려 노력했다.

평소의 나라면 조용히 일이 해결될 떄까지

침묵 속에서 나오지 않고 웅크리고 있을터인데

가족이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안에선

이 같은 행동과 마음은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란 걸 그때 알게 됐다.

어쩌면 우린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이에 맞설 수 있는 강한 무기가

유쾌함과 쾌활함속에 긷드는 생각과 에너지라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올바른 인식과 방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내 삶의 태도를 점검해보았다.

취해야 할 것들을 나는 역으로 취하고 있었으니 힘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긍정의 방향을 찾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엄습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현재를 온전히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려는 마음 가짐으로 행복하고 싶다.

걱정에서 해방된 온전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에 너무도 확실하게 확신하며

인생의 활기를 되찾는 것에 늘 관심을 두며 살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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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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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우열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생각과느낌 몸마음 클리닉’ 원장으로, 17만 구독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정우열’ 운영자이다.

우연한 기회에 육아를 전담하면서 세상의 엄마들을 뼛속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육아빠’라는 닉네임으로 SNS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그의 균형 육아법은 수많은 엄마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8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정우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내 마음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실시간 상담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그의 주 관심사는 다름 아닌 ‘인간관계’다. IT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타인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정신과 의사로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는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그의 유튜브 강의 내용의 핵심을 집약해서 내놓는 첫 책이다. 오랫동안 쌓은 임상 사례와 함께 저자만의 독특한 심리 상담법과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가 등장하는 이 책은 각자도생, 개인주의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팽배해진 현 세대 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 외 저서로는 『엄마들만 아는 세계』, 『엄마니까 느끼는 감정』, 『너의 속이 궁금해』, 『썸...연애...결혼』 등 다수가 있다.

저자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SBS 〈한밤의 TV연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EBS 〈자이언트 펭TV〉, JTBC 〈속사정쌀롱〉,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도 다수 기업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강연하고 있다.

유튜브 정신과의사정우열(youtube.com/user/jungwooyul)

인스타 @6father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의 제목을 보고서 흠칫 놀랬다.

힘들 때마다 내가 고충을 토로했던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기 떄문이다.

열심히 떠들어대던 내 모습까지도 말이다.

사람에게 기대기도 참 많이 기대봐서 잘 알지만

결국 해결되지 못한 내 문제를 다시 싸안고 돌아온다.

당시에 나의 힘듦을 열심히 토로하고

공감해주던 상대에게 모든 걸 기대려했지만

남는 건 공허해진 기분이라 결국 내 문제였나 싶다.

내 감정을 어디에 터놓고 이야기하고 기댈 수 있을까.

이 책의 상담 사례들로 방향을 찾아가 보았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야.'

'내가 지금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거야.'

'내가 지금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거야.'

이런 식으로 나 자신에게 말해주는 겁니다.

계속해서 스스로의 마음에 동조하면서 내가 내 편이 되는 것도 결코 쉬운 과정만은 아닙니다.

p69

스스로가 내 편이 되어주는 것.

굉장히 간단해 보이는데 이렇게 나를 다독여주고

공감해주는 말을 스스로 나 자신에게 하기 힘들다.

그런 경험이 많이 없어서 어색하고 서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의 마음에 내 행동 저항을 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니

이것 역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항상 내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다보면

치밀어 오르는 분노나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할 때가 많다.

누적해놓기만 하는 좋지 않은 감정들로

내 기분의 사소한 감정이 계속 상한채로 방치되니 이 부분을 늘 간과했다.

습관처럼 이같은 행동을 할때마다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해보인다.

익숙한 행동 패턴을 조금 다르게 시도할 수 있도록

을이 되면서까지 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

괜찮은 척을 그만하면 좋은데

솔직하게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터라 더욱 힘이 들었던 것같다.

중요한 것은 딱 한 사람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럴만한 사람이 아닐 경우 너무나 큰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도 자신에게만 너무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게 되기 십상입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p161

사람에 대한 적절한 거리는 꼭 필요해 보인다.

너무 가까워서도 너무 멀어져서도 안된다.

적절한 거리안에서 둘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자연스러운 관계 안에서

지나치게 몰입하지도 착취당하거나 조종당할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상대에게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연습하고 만들 필요가 있다.

나에게도 사람으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너무 가까워서도 안될 의존성을

기댈 곳을 사람을 상대로 할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찾을 수 있는 법을 모색하는 편이 좋다라는 걸 말이다.

적재적소에 좋은 책들을 찾아봄으로써

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서

관계에 서툴렀던 나에게 좋은 조언이 도움이 되었기에

실천할 수 있는 개인의 의지력을 이젠 믿어봐야할 타이밍이다.

나와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관계 형성을

매일 생각해보면서 아름답게 성장하고 다듬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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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샀습니다 - 내 집은 어디에, 쓴맛 단맛 내 집 장만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리즈 5
공다예 지음 / 북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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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샀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공다예

서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취직했고 일머리도 있어 스스로 나름 똘똘하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겠다 세상 걱정거리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집 마련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니 공부를 아무리 많이 했어도 소용없었다. 뭐든지 경험이 최고라는데 경험치가 없으니 발로 뛰어야 했다. 엄동설한에 집을 찾아 헤매고, 알뜰살뜰 모은 돈을 날릴 뻔하고, 집주인과의 갈등에 억장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면서 현실공부 제대로 했다. 아이 키우는 30대 초반 부부의 집 장만 고군분투기로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듯한 마음에 『우리 아파트 샀습니다』를 펴냈다.

[예스24 제공]




결혼 19년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우리 가족이 이사한 횟수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절반 이상을 이사하면서 돌아다녔으니 말이다.

남편의 직업상 계속 근무지를 옮겨다니고

발령이 날때마다 따라 다니느라

한 곳에서의 정착이 많이 늦어짐 셈이다.

마지막 정착지를 염두해두고 온 이 곳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이 많다.

너무 올라버린 집값 앞에서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려니 겁이 나고

적은 평수에 네 식구가 복작이며 살려니 그것도 답답하고

적당한 평수에 인접한 환경이나 적지 않은 세대수의 아파트를 찾아보려니

가격이 터무니 없으니 고민이 많다.

당장 내 집 마련은 물 건너 간 것이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정보를 모으면서 시기를 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해 일절 관심도 없던 내가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더이상의 이동은 힘이 들 것 같아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바램으로

요즘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중이다.

이 책은 부동산 초보인 내가 봐도 가독성 좋도록

이해가 쉽게 그리고 정말 내가 집을 구한다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을 그리게 되는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막막한 내 집 마련에 대한 답답함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실제 그대로 상세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썼기에

나에게도 굉장히 공감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도 준비를 해나가야 할지

차근 차근 읽으면서 상당히 도움을 얻게 되었다.

부동산이 워낙 불장이다 보니 주택담보대출은 물론이요,

퇴직금 중간 정산에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까지 몽땅 끌어모아 집을 마련하는

영끌족들이 많아졌지만,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앞세워 현재를 무모하게 살아갈 순 없었다.

살다 보면 자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사건 사고도 생길 수 있고,

갑작스럽게 마주하는 기회도 있을 것이었다.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나와 가족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큰 돈이 필요하게 된다거나,

가능성은 적더라도 부돈산 시장이 갑작스레 무너지는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p52

매수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항상 변수에 대한 고민이 많다.

부동산 매수 비용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최소 100세대 이상인 아파트를 찾는 것에

서울은 더더욱 힘이 들테고 지방으로 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그나마 있는 지역이 수도권 지역에서는 떨어진 곳이지만

요즘 불장인 여기 집값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도 매수의 원칙을 세웠으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타이밍을 잘 잡으면서

계속 주변에 조언을 얻으며 기회를 기다리며

급하게 진행시킬 생각을 전혀 없다.

알면 알 수록 더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

혼자서는 결코 감당하기 힘들기에

책이든 주변 지인들의 조언이든

일단 정보를 모으고 내 선에서 거를 것은 거르면서 구분 짓는 것이 좋겠다.

소유권 이전까지 정말 맘 고생도 많았던

저자의 내 집 마련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여기저기서 발생할 때

적은 돈도 아니고 전 재산이 왔단 갔다 하다보니

작은 소음에도 참 예민하고 힘들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게도 전세가 폭등으로

전세 빼는 것이 큰 걸림돌이 될 줄을 생각도 못했을터인데.

매도자 역시 계약 직전까지 불안한 날들이 계속이어지게 만들고

말을 바꾸면서 돈을 해달라는 일방적인 요구 등

잔금을 치르기 직전까지도 순조롭지 않은 일들이 꼬이면서

정말 가슴 조릴 일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같이 고민하게 된다.

정말 찐하게 가슴 졸이고

속에서 분을 품게 만드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었던

리얼 스토리를 이 책 안에서 그대로 담겨 있어서 어느 책보다도 좋았다.

실제로 동행해서 같이 집을 보러다니는 듯해서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 조려하는 것들이 그대로 전달되어져서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질 못했다.

이같이 어려운 내 집 마련을

우린 너무 힘들지 않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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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는 책
워리 라인스 지음, 최지원 옮김 / 허밍버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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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지는 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워리 라인스

유럽과 미국, 호주를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성별, 인종, 나이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심플한 라인과 채색으로 그려낸 통찰력 있는 그림으로 80만 팔로워의 공감을 얻고 있다. 런던 박물관 ‘웰컴 콜렉션’ 전시, 하버드대학교의 창의력 프로그램 ‘프로젝트 제로’에 참여했다. 〈넷플릭스 큐〉(미국)에 연재했고, 〈오매거진〉(영국), 〈스크리빗〉(이탈리아), 〈보그〉(호주) 등에 소개되었다. 한국을 사랑하며, 코로나 이후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게 버킷 리스트 중 하나이다. 그린 책으로는 김은주 작가와 콜라보한 《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가 있다.

인스타그램 @worry__lines

역자 : 최지원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에머슨 칼리지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했다. 미국에서 문화산업 관련 일을 했으며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번역해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옥자: 디 아트 앤드 메이킹 오브 더 필름》,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주문과 마법/호그와트/다이애건 앨리》,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외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시원한 색감이 눈에 띄는 사랑스런 일러스트가

가슴에 품고 있는 기분 좋은 책을 마냥 같이 펼쳐보고 싶은 느낌이 든다.

빨간 책 속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기분 좋음이 과연 무얼지 말이다.

나만 보려고 꼭 안고 있는 것 같아

품 속에서 꽁꽁 싸매져있는 빨간 책의 비밀이 얼른 봉인되길 바라며 다급한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은 용감한 걱정꾼과 융난히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

책을 사랑하는 독서가, 사소한 말도 가볍게 못 넘기고 깊이 고민하는 사람,

사회성이 조금 부족한 사람,

걸핏하면 붕 떠서 안절부절 못하는 사람,

마음이 늘 무거운 사람, 깜빡깜빡 하는 사람,

책을 잔뜩 사놓고 읽지 않는 사람, 책을 읽기는 하지만 직접 사지 않는 사람에게 헌사한다.

꽤 많은 항목에 체크하게 되는 나의 유형에

이 책은 정말 딱인 책이다.

길을 잃은 마음처럼

내 마음의 희망을 찾아나서기 위한 여정이 이 책 안에서 충돌한다.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할 때가 많다.

감정 또한 굉장히 예민하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고

우울해지며 복잡하긴 마찬가지다.

인생은 소시지를 닮은 닥스훈트 강아지처럼 아주 길고도 짧은 것

엄청나게 근사하면서도 무진장 우스꽝스러운 것

p143

우린 누구나 그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문제에 대처하며 나아갈 뿐이야.

p147

커다란 덩어리를 잘게 떼어내서 생각해보면

잘 별것 아닌 일들이 많다.

그런데 너무 부풀려 생각하고 예민하게 굴었던 내 감정을

나도 잘 모르고 있을 때가 많다.

살다보면 그리 무겁지도 않을 무게를

혼자 더 많은 짐을 위에 올려 숨막히게 만들때가 많은 걸 보면

난 참 걱정도 생각도 많은 사람인가보다.

차라리 나에게 관심을 돌려 나를 사랑하는 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이 부분이 가장 서툴다는 점.

그것이 가장 아쉽다.

이 책에서 사라진 '희망'이란 친구가

마지막에 등장할 것을 기다리고 기대하며 책장을 넘겨보게 된다.

그런데 끝에 다다르니 그동안 넘겨온 모든 페이지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들이 모두 쏟아져 나온 듯

복잡한 불안과 걱정들을 함께 털어놓고 있었던 것을 알았다.

저자만의 답답하고 묵은 마음들이 아니었구나 싶었다.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질 때

'희망에 관한 그림'을 독자들에게 바친 그 마음을 조용히 살며시 다시 펼쳐보게 될 것 같다.

그림으로도 충분히 그 마음이 전달되어지는

따뜻한 감정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작게나마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내가 그동안 무겁게 생각하고 걱정했던 문제들로부터

썰렁한 위트와 함께 소리없이 웃어보며

마냥 무거웠던 감정을 가볍게 내려놓는 법을 알게 되는 것 같아 좋다.

즐거운 감정을 더블로 추가해

오늘 아침은 좀 더 활기차게 시작해 볼 생각이다.

걱정 시럽을 덜어내고 달달한 즐거움으로

오늘의 하루를 또 한번 감사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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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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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지혜

딸부잣집 둘째로 태어나 눈치 100단에 수다쟁이로 자랐다.

시트콤 PD를 꿈꾸며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으나 언론고시를 알고 난 후 과감히 포기했다. IT 회사에서 전략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하다가 코로나(COVID-19)가 대유행하던 어느 여름날 퇴사했다. 이후 번역 일을 조금씩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동네의 작은 카페에 앉아 글을 쓰면서 나를 더 사랑하게 됐다.

《책들의 부엌》을 읽은 모두가 마치 여행 온 것처럼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오는 듯 기분이 시원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주인공 유진이 그러했듯 말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위로와 격려의 문장을 담은 책들의 부엌.

글을 읽고 쓰고 나누는 북 스테이&북 카페"

시골 소양리 북스 키친을 오픈한 유진과

이 곳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의 책.

방문객들의 에피소드를 가만히 살펴보면서

서점이라는 공간이라는 조용하고 비밀스런 아지트에서

반짝이는 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여긴 생각하기에 좋은 장소야. 바닷가에 나가면 더 작가진 기분이 들거든.

내가 덜 중요해지는 것 같고, 그러면 모든 것이 알맞은 비율을 되찾게 되지.

유진은 그 페이지에 책갈피를 꽂아둔 채, 금빛 물방울무늬가 반짝이는 진한 빨간색 포장지로 책을 포장했다.

그리고 줄무늬가 없는 노트 한 장을 찢은 뒤 손바닥 크기만 하게 자르고 볼펜으로 꾹꾹 눌러 짧은 편지를 썼다.

'당신만의 곶간채 창고를 찾길, 그곳에서 파도 소리를 듣길,

할머니의 손길을 닮은 따스한 순간을 만나기를 바라며.....'

p55

책의 따뜻한 위로와 함께

나만의 아지트같은 쉼터가 되어주는 곳을 나도 간절히 찾고 싶다.

소박하고 따스한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머물러 있는 것만으로 가슴 벅차게 설레이는 그 곳.

여전히도 탐색 중인 서점을 배회하면서

꼭짓점을 찍어가는 재미를 느낀다.

솔솔 부는 봄바람처럼 책의 구절 구절에 담겨있는 글들이

마음에 콕콕 와닿는 따스함이 참 좋다.

은은한 향기를 담은 북스 키친으로 나도

매일 발도장을 찍고 싶은 마음이다.

막막했던 어둠 속에 작은 빛이 스며들었다.

오랜 시간 동안 깊은 호수 바닥에 빛을 잃어버린 채 가라앉아 있었던 이야기를

유진과 형준에게 털어놓으면서 소희는 안심이 됐다.

장맛비가 경쾌한 재즈 드림 소리가 되어 소회를 응원하는 듯했다.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니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p123

소희의 고민이 많은 나날들이

이곳에서 최적의 경로를 발견할 수 있는

반짝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

글을 쓰고 밤을 마무리하며

처음 이곳에 올때 쓸쓸한 행성 어딘가에 불시착한 것 같은 외로움이

어느덧 조금은 단단해져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에 나도 함께 기뻤다.

무엇에 몰두하며 사는지 몰라도

늘 불안하고 초조하며 외롭고 우울했던 기분들을

어딘가에 떨쳐내고 싶었던 그 마음을 난 조금은 알 것만 같았다.

편안한 안식처를 찾을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이브, 책들의 부엌으로 초대합니다!

자신의 취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책이나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에 딱 맞는 책을 가지고 와주세요.

소양리 북스 키친에 모인 책 중에서 골라갈 기회를 드립니다.

남은 책은 소양 초등학교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니 여러 권 가져오셔도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마음만 가지고 와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이제 곧 크리스마스니까요.'

p243

눈이 폴폴 내리는 새하얀 이브 저녁을

내가 좋아하는 애정 담긴 책 한권을 품에 안고 문을 두드리고 싶다.

'저기요, 저도 함께 해요!'

북스 키친에 초대받은 이들이 부럽기까지하다.

분주한 일상과는 다른 세상으로의 초대.

책과의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마법의 북 카페.

마음의 위로와 쉼을 주는 편안한 이 곳은 소양리 북스 키친.

친근하고 정겨운 아늑한 이 공간이 오래도록 기억될 것만 같다.

서점이라는 공간이 사람을 잇는 좋은 매개체가 되어서 참 좋다.

마음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소양리 북스 키친'에서

나의 피로함과 고단함을 내려놓고 좋은 추억에 잠겨본다.

이같은 곳에서 나에게 가장 좋은 위로와 따뜻한 쉼을 얻게 되는

좋은 인연이 함께 할 곳으로의 초대를 기다리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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