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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 마음은 삶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ㅣ 마음챙김
엘렌 랭어 지음, 이양원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평점 :
마음챙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엘렌 랭어저자 : 엘렌 랭어
저자 : 엘렌 랭어
‘마음챙김의 어머니’로 일컬어지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여성 최초로 종신교수직에 임용되었다. 4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통제감, 마음챙김과 노화, 스트레스, 의사결정, 건강 등을 주제로 11권에 이르는 책과 200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쓰며 광범위하게 활동해 오고 있다.
뉴욕대학교에서 화학을 전공하던 중 뒷날 ‘교도소 실험’으로 유명해진 필립 짐바르도의 심리학개론 수업을 듣고 심리학으로 전공을 바꿨다. 1974년 예일대학교에서 사회 및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77년부터 하버드대학교에서 재직 중이다. 랭어의 박사학위 논문은 카드 게임과 복권을 이용해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지닌 ‘통제력에 대한 환상’을 실험한 것으로, 오늘날까지 사회심리학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거듭 인용되며 행동경제학 분야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도 1979년에 외딴 시골 마을에서 75~80세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순하고도 혁신적인 심리 실험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Counterclockwise study’로 노화와 인간의 한계, 고정관념에 대한 충격적 반전을 제시하며 일약 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호텔 객실 청소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마음챙김 운동Mindful Exercise’ 실험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2007 올해의 아이디어’에 꼽히기도 했다.
랭어의 연구로 말미암아 ‘새로운 것을 능동적으로 알아차리는’ 마음챙김을 통해 건강과 행복,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 속설과 자기계발적 슬로건을 넘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 시작했다. 가능성의 심리학, 곧 마음챙김을 파고드는 랭어의 연구들은 사회심리학뿐만 아니라 의학, 교육, 비즈니스, 법을 아우르는 일상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랭어는 마음챙김 시리즈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된 《마음챙김》을 비롯해 《마음챙김 학습의 힘》 《예술가 되기: 마음챙김 창의성》 《마음의 시계》 등 네 권을 출간했다. 또 편집자로 참여한 《와일리 마음챙김 핸드북》은 일종의 앤솔로지로, 서구의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하는 자신의 연구와 동양적 전통에서 도출된 마음챙김 명상에 관한 연구를 통합하는 선도적 학자들의 연구를 모았다.
뛰어난 예술가 또는 학자에게 수여되는 ‘구겐하임 펠로십’을 비롯해 미국심리학회가 수여하는 ‘공익 분야 심리학 특별공로상’과 미국응용·예방심리학회가 수여하는 ‘응용심리학을 위한 기초과학 특별공로상’, 뉴욕대학교 동문 업적상, 아서 스타츠 심리학 통합상, 세계의회상, 제임스 맥킨 캐텔 상, 고든 올포트 상 등을 받았다.
‘시계 거꾸로 돌리기 연구’는 《마음의 시계》 출간 직후 영국 BBC 방송국에서 〈젊은이들The Young Ones〉이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제작, 방송되었다. 지난 2013년 한국에서도 EBS 다큐프라임 ‘1982년으로 떠나는 시간여행-황혼의 반란’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반복 실험, 소개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역자 : 이양원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삶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법.
결국 마음챙김에 그 비밀이 숨어있다.
결코 가볍게 생각지 않아야하며
반드시 사수해야 할 마음챙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책 속에서 더 깊이 살펴볼 수 있었다.
나이란 너무나 강력한 지표여서 우리는 인생의 후반에 우리 몸과 정신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노화의 결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노인들이 아주 조금이라도 별난 행동을 하면 그것에 기행 또는 노망이라는 꼬리표를 붙인다.
그들이 평생 동안 그런 행동을 해왔을지라도 말이다.
그렇게 정신을 구속하는 마인드세트를 가지고 있으면 꼭 끼는 갑옷을 입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성장과 유연성,모험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삶의 질뿐만 아니라 그 길이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p136
신체의 퇴화로 인해 기억력과 사고력이 감퇴되고
상실감과 무기력감이 더해지는 노년의 우울한 현실앞에
덜컥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겁이 날 때가 많다.
나이가 주는 한계선을 밀어낼 수 없고 저항할 수 없어서
마냥 병약하게만 살아가야 하는지가 두렵다.
그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보면 도전해 볼 의욕도 움츠러들기 쉽다.
마음챙김이라는 실험을 통해서
나를 구속하고 있는 마인드세트에서 벗어난다면
쇠락의 시간이 성장과 결실의 시간으로 맞닥뜨리게 된다는
긍정의 가능성에 힘을 주어 말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패기넘치는 열정과 의욕이 사라지고
안주하고 회피하려는 타성에 젖어 있는 삶에
나를 맞춰 살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따져보면 성장과 발달이 멈춘 상태로
머물러 있어서인지 어떤 자극에도 둔감한 상태 같았다.
마음챙김이 요구하는 실험적 결과를 보고 있자니
내가 마음을 쓰고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해보게 된다.
성장과 결실의 시간으로 바뀔 수 있는 마음챙김의 올바른 방향성을 찾아서말이다.
몸과 마음을 하나로 생각한다는 것은 곧 우리가 마음을 두는 곳에 몸도 둘 수 있다는 의미다.
적어도 현재 우리 대다수는 건강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마음을 속여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마음을 건강한 상태로 유도하는 법을 익히고 나면
몸도 당연히 따라갈 것이다.
p283
건강에 나쁜 마인드세트를 건강한 방향으로 이끄는 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생각과 감정을 하나로 통합해서 바라보면
몸도 그 맥락 속에 있다고 본다.
몸을 상태를 바꾸기 위해서 마음의 맥락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서로 유기적으로 반응하고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본다면
몸과 마음이 별개라는 말에는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나또한 마음의 신호가 몸의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더 편안하고 즐거운 상태로 놓여있는 마음상태라면
몸에도 그 영향력이 미칠거라는 것이다.
마인드세트를 위한 도구들을 잘 활용하면
건강에 대한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음의 힘으로 인해 능동적으로 건강을 챙겨가는 건 지혜로운 생활이다.
변수가 많은 인생 길에서 마음을 지키고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살면서 더 마음을 챙기며 살아가는 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우선순위임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살아갈 의지도 살아갈 동력도 마음에서 시작되는 것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