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쓰기 연습 - 더 나다운 나를 찾는
홍보라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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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쓰기 연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홍보라
글쓰기를 통해 엄마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것보다, 자기를 돌보고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게 먼저라는 걸 깨달았다. 많은 엄마가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THE나다움〉을 만들었다. 엄마들의 치유, 성장, 꿈 찾기를 위한 성장 길동무로 함께 하고 있다.
저서로는 《엄마, 세상 밖으로 나가다》, 《엄마리딩》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홍보라 작가님의 글쓰기에 관한 신간을 만났다.


<엄마리딩>으로 독서를 통해 내면을 채워가는 독서로

 책을 읽는 엄마로서의 성장과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터라 새로운 신간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번 책은 글쓰기로 사색할 수 있는

편안한 마음이 엿보이는 책이었다.


길지 않은 글이지만 중간 중간 질문에 답을 달아보면서

머릿 속에 맴돌던 생각을 정리하며 꾹꾹 눌러 적어도 보며

내면을 단단히 잡아주는 글쓰기의 필요를 더 고취시키며 읽게 된다.


혹시 사소한 일에 마음이 까매졌다 하얘지진 않나요?

별것 아닌 행운에 집착하다가 더 큰 행복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손으로 적으며 지금 떠내려가는 행복을 잡아보세요.

사탕 한 알, 캔 커피 하나로 행복을 느끼면 좀 어떻습니까?

기쁨은 스스로 결정하는 거니 남들 눈치 보지 말고 각자의 행복을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p60


복잡한 생각들이 오갈땐 마음이 너무 흐트러져버린다.


어디다 쏟아내야 시원할지

답답한 마음을 부여잡으며 소리치지만

매번 해소되지 못하는 마음이 정체되어 있는 듯한 마음으로 불편함이 켜켜이 쌓여있다.


글쓰기를 돌파구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 심난할 땐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활자에도 마음을 열어 받아들일 여유조차 없을땐

묵묵히 혼자만의 골방에 들어가 고요와 적막 속에서

하염없이 가여운 나로 스스로를 더 비참하고 처참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내가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

글쓰기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라는 건

말로 전달하지 못한 내 마음을 일기로 적어보면서

정리할 수 있었던 작은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잠든 밤 조용히 사색하며

가만히 종이를 들여다보며 몇자 눌러쓴 내 글이

서러움과 원망을 쏟아내고 내 마음을 토닥여주었다.


그래서 난 내 행복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도 어쩌면 읽고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이 보기엔 앗싸처럼 

청승맞아 보이게 행동하는 외톨이같이 보여질지 몰라도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며 나와 가장 친밀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며 살고 있다.


그런 내 행복의 방법들을 오늘도 기필코 사수할테다.


손으로 쓰면 '나의 언어'도 만나게 됩니다.

많이 쓰다 보면 자기만의 언어가 생깁니다.

나만의 언어가 많아지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원하는 삶을 살려면 책을 읽으면 스스로 질문해야 합니다.

p163


이 감각만은 오래도록 쓰고 사용하면서

굳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단한 필력은 아니지만

꾸준히 조금씩 쓸 수 있고 

마음을 토할 수 있는지금의 쓰고 읽는 삶을

오래 지속해 나갈 수 있길 늘 소망한다.


그게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이자 인생의 즐거움이니까.


손으로 쓰는 작은 영감이

얻어질 수 있는 책읽기도

점점 어두워져가는 시력이 버텨주는 한계 안에서

오랫동안 내 손을 떠나지 않도록 붙들며 살고 싶다.


그리고 이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이들과 교류하며 살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 혼자서 읽고 쓰는 나를 더 아끼며

성장하는 삶을 오늘도 내일도 기대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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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 - 죽음 준비가 왜 삶의 준비인가
오진탁 지음 / 자유문고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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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알면 삶이 바뀐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오진탁
한림대학교 철학전공 교수이며, 1997년부터 생사학 강의를 하였다. 한림대에서 ‘죽으면 다 끝나는지, 죽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고 싶을 때, 혹은 예전에 우울증을 앓았거나, 자살충동을 느꼈거나,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거나,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죽음의 철학적 접근’을 수강하라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다음(Daum) 카페 ‘한국생사학협회’ <오진탁의 생사학 이야기> 폴더에 죽음과 자살에 관한 100가지 이상의 글과 자료를 제시해 놓아서 누구나 접속할 수 있다.
저서로 『죽으면 다 끝나는가?』, 『자살예방 해법은 있다』, 『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 『자살예방의 철학?생명교육과 자살시도자 교육사례』 등 다수가 있고, 번역서로 『티베트의 지혜』, 『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 『한글세대를 위한 금강경』, 『능엄경 1, 2』 등 다수가 있다.
1997년부터 한림대 학생을 대상으로 '죽음준비교육'을 전공 및 교양강좌를 개설했고, 2005년부터는 최근 급증하는 자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자살예방교육' 과목을 개설해 교육하고 있다. 2008년에는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시민인문강좌「웰다잉, 아름다운 마침표」에서 60세 이상 노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으로서 사회 각 기관과 협력, 웰다잉과 자살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해「웰다잉 체험교실」「자살예방을 위한 워크숍」「사이버강좌 웰다잉(자살예방) 전문과정」「웰다잉 전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이처럼 우리 사회의 자살 예방을 위해 다각도로 애쓴 공로로 2008년 9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웰다잉의 이론적 · 실천적 근거를 제시한 『마지막 선물』『자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죽음』이 있으며, 역서로『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티베트의 지혜』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죽음에 대한 사색을 다룬 책을 보는 것을 상당히 거부했다.


뭔가 꺼림직하고 죽음이라는 공포감이

내 마음을 휩쓸면서 살아가는 흥미와 질을 떨어뜨리고

너무 깊이 죽음에 매몰되서 우울할까하는 염려와 불안이 컸다.


작년에 예상치 못한 수술을 하게 되면서

몸의 작은 일부에 미세한 고장이

몸 전체를 괴롭힐 수 있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되면서

영원히 건강할 줄 영원히 살 줄 알았던 나의 교만했던 태도와 생각을 뒤집었던 경험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되고 몸이 회복하게 되면서

이전처럼 모든 기능이 원활화게 된 몸을 보면서

내 삶을 다시 점검하고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이와 같은 책을 대면하는 것이 불편하거나 꺼려지지 않는다.


죽음을 바라보는 생각과 시선 속에

살아감에 대한 또다른 사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영감을 주기 때문이다.


죽음에서 희망을 읽느냐, 절망을 읽느냐 하는 차이는

곧 삶에서 희망을 읽느냐, 절망을 읽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된다.

삶은 죽음과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라 불이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p170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살다간 사람의 마직막 모습은 어떠할까.


달라이 라마는 죽음을 우리가 매일 갈아입는 옷에 비유해

'옷을 벗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육신의 옷을 벗는 과정으로 죽음에 대해 절망감을 지닐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종교적인 시각에선 내세에 대한 의망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이미 이 세상에서 죽어 있는 셈이라고 말한다.


살아있는 지금 내 삶이 후회와 자책뿐이고

늘 괴롭기만하다면 죽어서 이에 얽매이지 않아서 홀가분할까.


현재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그 마지막도 그 후에도 난 여전히 그 얽힘 속에서 괴로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이 현재를 난 좀 더 제대로 살아가볼 필요를 느낀다.


기왕이면 희망을 지니고서 살고

희망을 품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겠는가.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유머와 웃음이 필요한 것은

웃음이 죽음의 공포에 대한 치료 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유머와 웃음은 죽음이 불필요하게 던져주는 두려움과 긴장을 완화시키고 없애는 데 큰 도움이 된다.

p260


유머를 잃지 않고 사는 삶은 생각만으로도 유쾌하다.


분노와 적의를 진정시키기에 가장 좋은 안정제가 유머가 아닐까.


아름다운 삶을 유지하는 것에 첨가제가 되는 것이

웃음과 유머이기에 삶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도

이 유머와 웃음을 잃지 않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쇠약해져가는 몸이지만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최고의 차원은

낙담하지 않고 웃음을 잃지 않는 자세가 아닐까 싶다.


밝은 지혜가 주는 우리 삶의 변화는

살아있을 때도 죽을 때도 매한가지 나와 주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불편하고 불쾌할 수 있는 삶의 마지막 모습을

애써 살면서 생각지 않고 싶을 수 있지만

죽음에 대한 이해를 받아들이면  

앞으로의 여정을 어떤 생각과 태도로 살아갈지 궁금하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죽음 자체를 삶과 분리하지 않고

사고를 확장시키고 받아들임으로써 현재의 나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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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매거진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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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매거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강경수

낙서와 공상을 좋아하고, 아들 파랑이와 장난치며 놀기를 좋아한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시작했고, 지금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동안 많은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코드네임〉 시리즈, 《거짓말 같은 이야기》, 《화가 나!》, 《커다란 방귀》, 《나의 엄마》, 《왜×100》 등이 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았다.

그림 : 강경수

낙서와 공상을 좋아하고, 아들 파랑이와 장난치며 놀기를 좋아한다. 만화를 그리면서 그림을 시작했고, 지금은 선보이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동안 많은 동화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쓰고 그린 책으로는 〈코드네임〉 시리즈, 《거짓말 같은 이야기》, 《화가 나!》, 《커다란 방귀》, 《나의 엄마》, 《왜×100》 등이 있다.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 볼로냐 국제어린이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 상 우수상을 받았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강경수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약속한

코드네임 매거진이 출간되었다!

출간을 많이 기다리고 있던 아이는 너무 감격했다.

마성의 매력에 빠진 코드네임 시리즈를

전권 소장해서 이번에 출간된 매거진을 기다려왔던 건

뭔가 번외로 실릴 강경수 작가님의 말그대로 잡지 형식의 코드네임은

어떻게 표현되어 나올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역시나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MSG의 다양한 요원들과 함꼐 그동안 수많은 모험과

어려운 과제들을 무사히 수행해왔다.

이번 책은 좀 쉬어가는 의미에서

다양한 읽을거리와 재미를 제공하고 있어 만족스러웠다.

더욱이 좀 더 첩보에 대해 세밀하게 접근해서

아이들을 자극시킬마한 흥미로운 요소와

조직을 더 세분화해서 설명하고

책 한권은 같이 꾸며갈 수 있는 코너들이 곳곳에 많아서 좋았다.

아이들이 그려도보고 색을 칠하면서

책을 같이 완성해보는 듯한 접근이 아이들에겐 쉽게 접근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었던 요소가 아니었나 싶다.

이 책은 가장 코드네임을 화려하게 분석한 책이다.

매거진다운 존재감을 제대로 선보여주는 책이었다.

역시 독자층을 잘 고려한 책이 아닌가 싶어

작가님의 센스를 엿볼 수 있었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해야하나..

흑백이 아닌 컬러판으로 코드네임을 다시 만나보니

색감이 덧입혀진 주인공들의 모습과

일러스트가 더 세련된 느낌을 더해줘서

보고 읽는 재미가 배가 된 느낌이 들었다.

요원들의 사생활 탐구도 엿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3D로 연출된 익숙한 장면들이

입체감있고 조금더 색다른 매력을 더해주는 재미가 있었다.

시, 단편소설, 4컷 극장, 숨은그림찾기 등

매 장 넘기면서 상상의 뛰어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책을 알차게 채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미스터K 인터뷰에서 코드네임이 만들어진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간 궁금했던 질문들을 매거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상상 그 이상의 화려한 매거진,

코드네임 완전정복의 친절한 가이드가 되는

이번 책을 이렇게만 끝낸다면 정말 아쉬울 것 같았는데

역시나 마지막에

'끝일지 아닐지...'

라는 여지와 여운을 남기는 건 여전히

강경수 작가님의 매력적인 밀당인건지,

살짝이 기대하고 있으려 했는데

책을 덮자마자 벌써부터 다음 권을 기다리게 되고야만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코드네임.

이제는 책 추천 1위,

가장 애정하는 책 시리즈로

아이의 책장에 가지런히 놓인 코드네임이

뭔가 위풍당당해보인다.

마음을 비우고 있다보면 출간되리라 말은 해보지만

부지런히 집필활동하셔서 다음 책을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그런 아이의 간절한 바램이

코드네임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그 기다림의 선물처럼 온 책이었고,

다음 번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돌아올 다음 매거진을 기대해본다.

"작가님, 다음 책도 빨리 써주세요!

너무 보고 싶어요!!!"

아이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며

기다림이 무색하지 않았던 코드네임 매거진을 보며

의리 넘치게 다음을 기다리며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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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여지영 지음 / 원너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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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괜찮은 생각부터 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여지영
처음 보는 사람은 부잣집에서 구김살 없이 잘 자란 청년 같다고 말하지만, 실은 인간극장을 찍어도 몇 날 며칠은 풀어내야 할 만큼 사연 많은 사람.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었던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녀의 학창 시절은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제2의 싸이라 불리며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춤 솜씨로 매력을 발산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린 것. 기획사로부터 연락이 왔지만, 연예인이 되길 바라지 않으셨던 할머니의 거절로 ‘가수’라는 꿈은 눈물과 함께 가슴에 묻게 된다.

그렇게 다시 인생 2막을 쓰기 시작한 그녀. 클럽 DJ, 식당 아르바이트 카드 영업, 채권, 보험 영업, 식당과 호프집 운영, 부동산 중개 보조원을 거치며 악바리처럼 돈을 모아 20대에 건물주가 된다. 첫 번째 건물에서 사기를 당하고 다시 한번 좌절의 문턱에 서지만 오히려 그 위기를 디딤돌 삼아 노력한 끝에 현재 ㈜안도인 대표이자 부동산 컨설팅 업체를 운영하는 대표가 되었다.

중개 보조원으로 시작해 2016년 강원도 최연소 아너 소사이어티가 되며 승승장구했지만 2019년 ‘암’ 진단을 받게 된다. 삶은 다시 그녀를 절망 앞으로 데려다 놓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다시 딛고 일어서 인생 3막을 시작했다. 지금은 도시를 재생하고, 춘천의 문화를 되살리며, 가수로 활동하는 등 가슴에 품고 왔던 꿈을 부지런히 이뤄내며 버킷리스트를 지워가는 중이다.

다른 이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그녀는 매일 새벽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그리고 거기에 떳떳하게 “그렇다.”라고 대답하기 위해 매일 도전하고 노력하고 또 부딪히고 끌어안는다. 정말 괜찮은 사람은 자기 안의 부정성을 긍정으로 이겨내는 사람, 주어진 환경을 탓하기보다 받은 사랑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어떤 순간에도 나와 타인을 함께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려운 상황 속에 자신을 이겨내며 꿈에 도전하는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용기를 건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더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고 또 함께 행복하기 위해 기부와 강연에도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놀부여지영] 유튜브채널 운영


· 강원대학교 정보과학 행정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과정
· 강원대학교 부동산자산관리 제1기 최고위 과정 수료
· 서울디지털문화예술대학 친환경건축학과 졸업
· 강촌협동조합 이사 및 사업단장
· 강원대학교 국제교류 자문위원
· 춘천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 자문위원
·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강원도 최연소 고액기부자)
· 춘천시봄내장학재단이사
· 도시재생주치의(문화컨설팅, 부동산컨설팅) 강의 활동 중
· 전 춘천문화원 운영위원

저서 : 『놀아본 언니와 부동산 할래, 부자 될래!?』
앨범 : 1집 [취해보자(2019)], 2집 [언니언니야(2020)]

2021년 대한민국 환경문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2018년 뉴스메이커 선정 대한민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부동산컨설팅부문 수상
2018년 스포츠서울 선정 이노베이션 기업&브랜드대상 혁신리더부문 수상
2018년 월간한국인 선정 대한민국 혁신 한국&파워브랜드 대상 혁신리더부문 수상
2017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부동산산업발전 공로부문 대상 수상
[예스24 제공]
 


 



난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타인의 평가를 배제한 내 생각과 판단을 존중하고

그 믿음으로 나를 바라보면 자신이 생긴다.


괜찮다는 기준도 내 생각의 잣대이겠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길진 않았지만

과정 속에서 더 알곡이 자라는 나로서 성장하고 있었음을 느낀다.


저자의 삶의 통해 나를 괜찮게 생각하는

멋짐이란 단어를 나에게도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럴 용기와 필요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앞으로 마구 달려가던 내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고,

옆의 세상들이 보였다.

내가 미처 손 내밀지 못했던 곳들과 내 눈에 보이지 않았던 다른 세상들이 보였다.

혼자서는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설사 혼자 할 수 있다 해도 함께하는 게 더 즐겁고 행복하단 걸 알게 되었다.

p67


암투병으로 힘들었던 그녀의 아픔과 고통 속에서

절규할만도 한 인생의 바닥에서

다른 세상을 삶을 바라보게 된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왔다.


혼자할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하면서도

혼자할 수 있는 게 없는 것도 같은..


세상은 나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

느슨하지만 연대하며 살아가고

서로 기대어 살아가고 의지한다는 사실을 보면

함께라는 말이 참 따듯하고 아름다워보인다.


마음의 여유와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통해

더욱 성숙해지는 인생에서

많은 깨침이 있는 걸 보면 나도 아직 많은 인생을 살아보지 못했기에

책을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 배워보게 된다.



우리는 때때로 어떤 상황이나 사람 때문에 우리가 꿈꾸던 일이나 계획하던 것들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럴 때면 세상이 무너지고, 꿈이 사라지고, 삶이 부서지는 느낌을 갖게 된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그것이 꼭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끝은 반드시 시작과 맞물려 있다.

그 순간 내가 다음 삶을 위한 리셋 버튼을 누르고 희망을 선택할지,

아니면 절망과 원망 속에 좌절된 꿈 때문에 실패자의 삶을 살아갈지는 오롯이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p233-234



리셋할 수 있는 용기가 나에겐 사실 없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큰 변화와

안정감이 없는 삶은 나에겐 큰 파도처럼 느껴져 막연하고 두렵다.


그렇기에 어떤 시도나 시작이라는 것이 늘 고민스럽다.


막상 시작해보면 별 것 아니었노라 알게 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좀 더 단단한 나로 서게 되는 연습을 하게 되는 것같다.


계속해서 쓴맛과 단맛을 오가는 경험치가 쌓이게 되면

좌절된 꿈에 대해 위축되는 마음이 주는 기분이다.


리셋 버튼에 손을 갖다대는 것조차도 힘들었는데

또다른 희망과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선택의 고민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어떻게 하면 괜찮은 나로 살아갈 수 있을까.


나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나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


막연함이 아니라 바램뿐 아니라

그런 사람이 되어가는 좋은 생각들이 쌓여가는 에너지를

책에서 힘을 더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온전히 나를 보살필고 토닥여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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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 EBS CLASS ⓔ
노명우 지음 / EBS BOOKS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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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사회학



 




이 책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다. 서강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열정을 물려받았고, 버밍엄학파의 문화 연구에서는 동시대에 대한 민감한 촉수의 필요성을 배웠다.
이론이 이론을 낳고 이론에 대한 해석에 또 다른 해석이 덧칠되면서 사회로부터 고립되어가는 폐쇄적인 학문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서 연구 동기를 찾는 사회학을 지향한다. 대학교수보다는 사회학자라는 호칭을 더 좋아한다. 캠퍼스에 갇혀 있는 교수보다는 평범한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고 대리하는 헤르메스이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니은서점이라는 골목길 독립서점에서 마스터 북텐더 자격으로 사람들에게 책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 『계몽의 변증법 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인생극장』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구경꾼의 탄생』 『사회학의 쓸모』 『변증법적 상상력』 등이 있다. 대표작은 언제나 아직 집필하지 않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앎의 세계로 건너가기




상호 의존성은 인간을 현재의 인간으로 만들어준 바탕입니다.

인간의 진보 역시 상호 의존성 능력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만약 인간이 상호 의존하여 한계를 극복하지 않고

홀로 생존 전략을 고수했다면 인간은 현재에 이르지 못하고 멸종되었을 것입니다.

p73


동굴 속에 모여 살던 호모 사피엔스를 보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에 비해 물리적으로 힘은 약했으나

상호 의존의 불가피함을 깨닫고 협력함으로

살아남았던 이유를 책에선 말하고 있다.


인간이 서로 상호 협력함으로서 다른 동물에 비해 부족함을 뛰어넘는

지구의 지배종이 될 수 밖에 없었음을 말이다.


홀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상호 의존만이 유일한 해답이었던 때를 지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가속화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게 된다.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 대한 친밀함이

과거의 공동체 생활과는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히려 서로간의 거리가 너무 가깝지 않고 

상대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예의를 갖춘 무관심 속에서 살아가는게

훨씬 편안한 기분마저 든다.


타인을 응시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인화된 환경 안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다소 각박해보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처럼 보이나

상대를 무시해서가 아닌 상대와 내가 편안할 수 있는 거리선이란 생각에

어느 정도의 거리감은 필요해 보인다.


수십만 년 동안 호모 사피엔스가 생존할 수 있었던 건

상호 의존성에 대한 윤리적 감각이라 한다.


참 씁쓸해지는 건 대도시적 예의 바름을 지키기 위해

나조차도 각박해져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이 기대어 살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잊고서

너무 혼자 매몰되어 살아가는 건 나도 내가 지치고 힘겨운 일이 분명하다.


나홀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음을

되내이고 싶어진다.


우리로 하여금 우울감에 빠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를 사회학 용어로 설명해보자면 '빈곤' 때문입니다.

p255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극심하게 많아지고 있다.


'상대적 빈곤'이라는 욕망의 빈곤이 

나에게서 박탈감과 초라함을 느끼게 한다는 걸

새삼 책을 보면서 이 허전함을 마주하게 되었다.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는 건 사회 정책적인 해결로 가능하겠지만

사촌이 땅을 사서 배가 아픈 우울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대적 빈곤은 자기 자신을 인위적으로 '투명 인간'으로 만들려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의 처방이 참 괜찮아 보였다.


손에 쥐고 사는 스마트폰 속 세상 안에

내가 느끼고 불안에 떨었던 상실감, 박탈감에서

좀 거리를 두려하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간단해보이지만 쉽지 않은 해결방법인 걸 알지만

오죽하면 그럴까 싶은 마음에

싹의 근원을 조금은 도려내야 함을 알았다면

그 시간에 다른 수련 또는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에

몰두하며 지내는 것이 더 나에겐 생산적인 시간이 될 것만 같다.


무엇이 나를 부축이고 있었는지

잠잠해져오는 내면의 물음에 조금씩 답을 채워가는 시간이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사회학 책을 찾아서 보는 편이 못되는데

이 책은 내 삶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문제와 고민에

명쾌한 해설과 답을 제시해 주는 책 같아 고마운 마음마저 들었다.


좀 더 본질을 꿰뚫어보고 현상을 짚어주면서

올바른 지적과 조언이 상당히 나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던 책이었다.


좀 더 깊은 심연의 목소리 듣고 세상의 흐름 속에 분별력을 가지며 살도록

보다 더 친절한 사회학적 해석과 유쾌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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