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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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삶이 연결고리처럼 이어져 있는 듯한

이들의 솔직하고 유익한 실천과 방향이

독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효과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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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 저마다의 꼭 맞는 삶을 찾아서
졸렌타 그린버그.크리스틴 마인저 지음, 양소하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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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대로 해 봤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졸렌타 그린버그
JOLENTA GREENBERG

코미디언이자 스토리텔러, 성우, 대중문화 해설가.

그는 스토리텔링 단체 ‘더 모스THE MOTH’가 주최하는, 즉석에서 주어진 주제로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스토리슬램STORYSLAM’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스토리텔러이다. 그의 스탠드업 코미디와 스토리텔링 공연은 뉴욕 전 지역에 특집으로 방송되었다. 또 그는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 NPR과 영국 공영 방송 BBC에서 대중문화 해설가로 활약했다.

저서로는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른 ≪모던 하피스MODERN HARPIES≫가 있다.

저자 : 크리스틴 마인저
KRISTEN MEINZER

오디오 프로듀서이자 진행자, 부동산 변호사, 회계사.

그는 뉴욕 공영 라디오 WNYC의 프로듀서, CBS 뉴스 프로덕션의 개발 프로듀서였고, 미디어와 문화 그리고 역사 연구자로도 활동했다. 현재 브루클린 역사학회와 뉴욕 지역의 대학에서 대중문화, 공공의 역사, 오디오 프로덕션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팟캐스트를 시작하려는 당신에게SO YOU WANT TO START A PODCAST≫가 있다.

역자 : 양소하
언어가 좋아 대학에서 영문학과 일문학을 전공하고 동경일본어학교를 졸업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속 통번역인으로 일하고 있다. 글밥아카데미에서 영어 및 일본어 출판 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바른 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일본의 다섯 공주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독서에세이

#책대로해봤습니다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지는

독서는 지금의 내 반경에서 더 삶의 확장시키는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


이 책에서 시도했던 프로젝트가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 보이는 건

독자로 하여금 나도 그런 제안에 좋은 영향을 느꼈다는 사실이다.


책대로 한번 살아볼까?


괜찮을 것 같은 뭔가 모를 긍정적인 영향이

저자가 경험한 바를 토대로

꽤나 흥미로워보였기 때문에 줄곧 머리로만 읽던 책읽기에서

행동하기로 옮겨가는 변화가 기대가 되기도 했다.


책 속의 책을 따라가는 재미와 함께

뭔가 스스로 정한 미션지를 체크하는 액션이 나쁘지 않았다.


좀 더 책을 능동적으로 주체적으로

활동적으로 받아들이며 읽는 과정이 가장 흥미로웠다.


졸렌타는 <시크릿>을 따라 감사를 표현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여전히 <정리의 힘>에서 읽은 구절을 노래 소절처럼 읊고 다녔지만,

유독 크랠릭의 책에 관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매일 감사를 표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은 그에게 감사해야 할 모든 것을 일깨워 주었지만,

동시에 이는 지금껏 살면서 많은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다는 사실 또한 상기시켰기 때문입니다.

p48


조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는 건

읽는 행위 이상으로 더 온전히 책 한권을 받아들인 셈이다.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깨닫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사 편지라는 것으로 지난 시간 앞으로의 시간 지금의 시간에 대한

감사거리를 떠올리며 걱정을 흘려보내는 시간이 의미가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좀 더 겸손져야 할 부분에 있어서

겸손치 못하며 삶의 여유를 잃어버리는 것에

혼자 안타까워만 했는데

감사를 떠올릴 책 한권을 읽는 것에서

다시 느끼는 깨달음이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방향성을 찾아 행동해보는 것이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나에게 도전이 된다.


진정한 삶의 기쁨을 채워줄 수 있는 작은 감사들이

쌓여가는 실천과 행동이 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임을 기대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맛에 책을 읽고 이처럼 행동할 수 있어

더없이 유익할 것만 같다.


<팬츠드렁크>를 읽을 때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책이 제가 긴장을 풀기 위해 내키는 대로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일종의 '허락'을 해 주었다는 점입니다.

책 덕분에 저는 금요일 밤에 밖에 나가는 대신, 집에서 '할 일 없이' TV를 보거나 맛있는 감식을 먹으며

틀어박히는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되었지요.

p102


사회적 의무와 기대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나또한 스스로 해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나에겐 꽤 허용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았고

시선과 잣대를 두고서 좀 더 너그럽지 못했던 부분들이 마음에 걸렸다.


재충전의 시간마저도 눈치를 보고 있는 꼴이라고 해야할까.


맘껏 즐기지 못하는 바보가 된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제대로 혼자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쉼이 있는 시간을 자유롭게 맘껏 쓸 수 있다는 것에

난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음을 더 상기시켜주고 싶다.


좋아하는 영화 한 편 틀어놓고서

야식을 배달해 먹는 내가 결코 한심하지 않은 건

노는 나도 충분히 멋지고 괜찮게 살고 있다고 토닥여주고 싶다.


내가 여지껏 읽은 책의 대부분은

눈으로 읽고 머리로만 받아들이는 것에 지나치지 않았다.


구태여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이유와

게으른 성격 탓에 행동으로 옮기진 못했다.


거창하고 대단할 게 없어도 작은 부분에서

삶을 좀 더 주체적으로 살기 위해

제안한 사항들이 나에게 미칠 좋은 영향들 미친다는 건

책을 보며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책과 삶이 연결고리처럼 이어져 있는 듯한

이들의 솔직하고 유익한 실천과 방향이

독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효과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지 않았나싶다.


나도 책대로 좀 살아보고 싶으니까..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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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 관계에 힘겨운 당신이 이 세상과 잘 지내는 방법
레몬심리 지음, 박영란 옮김 / 미래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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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레몬심리
중국의 대표적인 심리상담 플랫폼으로, 심리 전문가에게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구로 유명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전문가 상담, 심리학 강연, 심리 테스트 등 다양한 상담 채널을 제공하여 심리상담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까지 500만 명 이상이 레몬심리의 문을 두드렸으며, 인기에 힘입어 단행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시리즈로, 인간관계에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그를 해소할 수 있는 심리학적 조언을 담았다.

역자 : 박영란
베이징 어언대학교 중국어영어과를 졸업하고 국제유치원 교사로 근무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국제중국어교육학과(TECSOL)에 재학 중이며,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중국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단순한 문체번역이 아니라 중국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요 역서로는 《환락송》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괜찮으니까 힘내라고 하지마》 《말하기 힘든 비밀》 《마윈의 성공스토리 양쯔강의 악어》 《경여년》 《경제적 자유로 가는 길》 《직장영어 필수표현》 《나의 공룡친구, 상고탐색》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혼자 살아갈 수 없어 함께 연대하며 살아간다.


함께 있어 느껴지는 소속감과 안정감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따금 느껴지는 외로움이

함께라서 느껴지지 않는 건 아니다.


그런 마음의 고독감에 깊이 빠져 고민하기보다

심연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살펴보았다.


누군가 당신과 친구가 되고 싶은지를 알아보고 싶다면,

대화를 할 때 그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당신에게 호의적이라면, 당신 쪽으로 고개나 몸을 기울이거나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오려고 할 것이다.

개인적 거리를 중요시하는 사람 같다면, 당신도 거리를 지키면서 호감부터 쌓아가는 것이 좋다.

p80


상대의 마음이 내 맘 같지 않아서 오해를 할때가 종종 있다.


마음의 속도만큼이나 거리가 좁혀지지 않아

발을 동동 거려 보기도 했으나

사실 좀 더 현명하지 못했던 나의 조급한 마음이 더 오해를 쌓기 좋았다.


일정의 거리를 두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


상대에게 다가갈 때도 상대가 나에게 두는 거리감을 잘 파악하고

개인적인 거리를 어느 정도 두면서

천천히 살펴봐도 좋을 것이다.


나도 상대도 개인 공간이 확보되어야 여유를 가진다는 사실을

이제야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되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호감으로 나혼자 달려가기보다

적당한 거리감 안에서 천천히 상대를 파악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완벽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때문에 안절부절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열등감이 있는 인간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누구도 항상 주눅 든 채로 있기를 원치 않는다.

그런 점에서 우수한 사람이 가끔씩 어눌한 행동을 하면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실수 효과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p174


덩치에 비해 소심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자신감이 없어서 스스로는 굉장히 못나 보인다고 생각했다.


상대방은 그런 나에게 대해 배려심이 있고

인간적이란말을 자주 해주는데

생각하지 못한 긍정적인 반응에 가끔 의아하기도 하다.


반전매력이 주는 호삼 상승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란 생각에 뭔가 모르게 안심이 된다.


다소 엉뚱하고 부끄럼쟁이라 뒤로 숨는 걸 좋아하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이런 매력을 어필하고자 한 건 아니지만

스스로를 완벽하지 못해 자책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매력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어

그나마의 위안을 얻게 된다.


'적당한 거리 두기는 아름답다'는 서로 가까이 붙어서 온기를 나누는 고슴도치처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 된다.

그럼 여전히 추위에 떨게 될 테니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 가까워서도 안 된다.

그럼 가시에 찔려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그러니 서로에게 적당한 거리에 대해 계속 고민해봐야 하는 것이다.

p254


 '고슴도치 효과'라는 적당한 거리감을 말하는 심리학 용어가 있다.


상대와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내 시간, 혼자가 되는 시간도 중요하다.


그 안에서 충전될 수 있는 에너지로

일상을 또 살아가게 되니 서로 부딪힐 감정들을 흡수할 수 있는

내 시간 갖기로 적당한 거리감은 굉장히 필요해보인다.


책 속에서 내향적인 내가 고민하던 사람과의 관계와

관계 안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을 짚어 보면서

두렵고 어렵게 생각한 관계 훈련에 약간의 여유와 방법을 배워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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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이소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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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소담

덕질로 시작한 일본어로 밥벌이를 하게 된 지 10년 조금 넘은 일본 문학 번역가. 흠모하던 작가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한다는 게 지금도 가끔 믿기지 않는다. 열정 넘치는 덕후는 못 되지만 한 아이돌의 팬으로 산 지 20년이 넘었고, 최근 외국 배우의 매력에 눈을 떠 일과 덕질을 병행하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번역과 글쓰기, 좋아하는 대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다. 좋아하는 마음이 세상은 구하지 못해도 나는 구한다고 믿고, 평생 꾸준히 번역하고 글을 쓰고 덕질하고 싶다.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다. 옮긴 책으로 『십 년 가게』 시리즈, 『양과 강철의 숲』, 『하루 100엔 보관가게』,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오늘의 인생』, 『같이 걸어도 나 혼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이사부로 양복점』, 『쌍둥이』,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 날 : 하나, 둘』, 『십 년 가게 ①』, 『십 년 가게 ②』, 『십 년 가게 ③』, 『십 년 가게 ④』 등이 있다.

[예스24 제공]





'그깟' 덕질이 아니라

덕질 '덕분에' 살아간다.


좋아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고

삶의 활력을 더해 줄 수 있는지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다.


고등학교 시절의 8할은 당시 핫한 아이돌 그룹의 덕질이었고

대부분의 친구들과 서로 애정하는 그룹의 찬양이 자존심 싸움과도 같았다.


그 안에 얽혀 살면서 공부로 힘들었던 스트레스를

잘 견뎌왔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덕질의 파급 효과를 결코 가볍거나 우습게 생각지 않는다.


이것들이 주는 유익함을 잘 알기에

지금도 무언가의 덕질에 빠져 삶을 충전하고 산다.


그런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는 책을 만나 더 설레고 기뻤다.


편안하고 기분 좋은 덕질 이야기 속에서

무르익어가는 현재 진행중인 덕질을 함께 공유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본다.


만화로 덕질의 문을 열었으니 첫사랑도 만화 캐릭터여야 앞뒤가 맞다.

나를 좋아한 인간도 있었고 내가 좋아한 인간도 있었지만,

사랑이 뭔지 깨닫게 한 격렬한 펀치는 만화였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던가.

만화 캐릭터에 반한 내 첫사랑도 당연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첫사랑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첫사랑 이후 수많은 환상 속 인물과 현실 인물에게 반했고 앞으로도 새로운 사랑에 빠지겠지만,

끝나지 않은 첫사랑도 계속될 것이다.

p71


깊이와 폭이 상당히 넓고 다양한 덕질의 세계 속에서

혼자 남몰래 짝사랑하며 흠뻑 빠져 지내는 시간이

어리석거나 바보같지 않다.


이따금 엄마의 잔소리가 싫어서

내 방에 웅크려 모아놓은 아이돌 잡지를 정독하며

피로감을 떨쳐버리며 혼자만의 동경과 사랑에 빠진다.


뭐, 남들 눈치보며 덕질할 이유도 필요도 없으니

내가 좋아하는 대상 그것 하나에 푹 빠져 지내다 나오다를 반복하며

옮겨다니는 취향의 모두를 존중하고 싶다.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아 혼자 부여하는 가치로움에 더 젖어 살더라도 말이다.


이 취향이 시간을 거듭하면서

더 다양하게 발전하는 즐거움도 소소하게 누리며 산다.


현생과 덕생의 균형 유지를 위해

지금의 시간들도 소중히 사용하려 노력한다.


아직 밖으로 나와 함께 공유할 누군가를 만난 적은 없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 안에서

같은 취향은 나눌 수 있기를 늘 소망한다.


덕질을 놓지 않는 이유는,

누가 뭐래도 덕질할 때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창을 뒹굴어도 달콤한 꿀을 맛보는 순간이 있기에,

그 순간이 주는 짜릿함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에 덕질을 한다.

p207


덕질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렇지 않을까.


대단한 의미부여를 하진 않지만

그냥 지금 내 기분에 이것에 빠져지내는 것이 나쁘지 않고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 대상을 애정한다.


변덕이는 마음처럼 대상을 옮겨다닐지 몰라도 좋다.


힘에 부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나의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게하는

이런 즐거움을 남의 눈치 볼 필요없이

매 순간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에 매달리며 살아봐도 괜찮다라고 생각한다.


이 덕질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왔는지도 모른다.


삶에서 좀 더 반짝이는 순간이 있노라고 말이다.


바로 덕질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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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집밥 레시피 162 - 400만 조회수 유튜버 요알남의 정말 쉬운 요리
강민구 지음 / 황금부엉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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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만만한 집밥 레시피 162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강민구(‘요알남’ 유튜버)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네이버와 네이버 밴드의 요리 페이지, 만개의 레시피 ‘쉐프’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공유하고 있다.
외식조리학을 전공했고 울산 조리경연대회 창작/건강 부문 동메달, 해산물 부문 은메달 등 요리경연대회에서 입상했으며, 9년간 요리사로 일했다. 한동안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어와 현지 음식을 배우며 현지인들을 상대로 요리 교육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로푸드, 비건 요리로까지 분야를 확대하여 비건 라이스 베이킹 자격증을 취득했고 해운대에서 요리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요리사로서 전문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취 생활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상쇄시킬 수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이 책에 담았다.

만개의 레시피 ‘쉐프’ : 요알남Mingstar
네이버 요리 페이지 : 요리사가 알려주는 정말 쉬운 요리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kmg1904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c/요알남MingStar


[예스24 제공]


 

​유튜버 '요일남'의 요리 레시피 책을 만나보았다.


우선 이 책은 만만하게 요리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의 책이라 좋았다.


재료부터 요리 방법이 복잡하지 않아

독자들로 하여금 요똥이라 불리는 초보들도 접근이 쉬운 책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아이 둘이 다 온라인 수업을 계속 해왔던터라

집콕 시간이 늘면서 온종일 집에서 쌓여만 가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을 찾아야했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안해본지 꽤 오래 되었고

​집에서 조리해서 밥을 해먹기가 쉽진 않다.

삼시 세끼를 매일 고민하는 주부로서

아이들이 집 안에서 답답해 할 마음도 이해가 되고

먹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다보니

식사 시간이 주는 즐거움을 잘 파악하고 있어 더 부담스럽긴 하다.


그러는 찰나에 '요리 알려주는 남자' 유튜브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만만한 집밥이란 다양한 레시피 책을 보면서

혼자 고민이 많았던 요리에

매일 다양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내는 좋은 엄마로 거듭나는 중이다.


배달 음식도 한 두번이지

집밥만큼 속이 편하고 물리지 않는 음식이 없다.


지쳐가는 엄마의 일상에

가끔이 종종이 되어버린 인스턴트 음식을 아이에게 주다보니

장이 좋지 못한 아이가 더 배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장을 봐 온 재료들로

밥을 해서 다양하게 조리해서 먹이는데 여념이 없다.

길어지는 집콕 생활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지만

먹는 음식의 위로는 우리에게 가장 크게 차지한다.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한의 맛을 살릴 수 있는

쉽고 간편한 레시피로 건강을 함께 챙겨보면 어떨까.

가장 좋았던 건 간단하고 맛있다는 것이다.

초보자라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검증된 요알남의 다양한 집밥 레시피로

당장 오늘부터 매일 집밥 해먹기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혼밥 한 끼부터 간식, 다이어트식까지

162개의 다양한 레시피를 따라해보시길.

당장에 오늘 저녁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장두부강정과 깻잎말이전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영양과 맛으로 채워볼까 한다.

집에 있는 두부와 깻잎, 식재료들을 이용해서

고소하고 맛있는 강정과 전으로 한끼 식사를 차려볼 생각이다.

이 책을 주방에 두고서 좋은 참고서 삼아

매일의 요리 고민을 해결해보길 추천하고 싶다.

건강하고 간단한 요리로 가족의 건강을 챙기고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집콕 생활에 즐거움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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