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울고 나니 배고파졌어요 (든든 에디션) -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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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울고나니 배고파졌어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전대진

게시글 누적 조회수 1,000만, SNS 20만 팔로워 작가라는 화려한 타이틀보다도 존재 자체로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는 사람. 글쟁이나 말쟁이가 아닌, 삶으로 살아내는 삶쟁이가 되길 바라는 사람. 독자들로부터 일주일 동안 ‘감동·기대·진심’ 이 세 단어를 가장 많이 듣는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상처받은 이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밤을 지새우는 차세대 인생 멘토. 나밖에 모르는 시대에 진짜 사랑과 진심과 꿈을 외치는 사람이다.


[예스24 제공]







사는 게 버거운 당신에게 보내는 말


변수가 많은 변덕스러운 인생사.


그 안에서 울고 웃으면서 지금까지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이따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으며

심란했던 마음을 하나씩 정리하며

내일을 시작할 힘을 또 얻게 된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마음이 무너지는 듯 힘들었지만

내가 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세상의 이치가 이러한지 모르겠지만

조용히 깨달음을 주는 책의 속삭임에 마음을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서 나와 맞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자.

그 사람들에게 더 잘 하면 된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대충 하라는 게 아니다.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 내가 나 자신이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나도 더 마음을 주고 집중하는 거다.

사람은 결국 많은 친구가 필요한 게 아니라

내 곁을 지켜주는 '한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기억하자.

p47


워낙 내성적인 성격인 탓에

먼저 사람에게 이야기를 건네지도

상대에게 선뜻 마음의 문을 잘 열지 못한다.


시간이 걸리는 편이지만,

정말 내 사람이 되면 많은 것을 공유하며 지낸다.


그런 사람이 그리 많이 없다는 것에

서글프거나 내 성격을 탓하고 싶진 않다.


적은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 있는 내가 더 좋으니까.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넓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아마 더 많은 애를 쓰며 살았을 것 같다.


사실 나에게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있지 못하기에

밖으로 나가는 에너지를 금방 소진하고나면

나에게 집중하지 못해 더 방전이 빠른 상태로

마음이 불안정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내 곁에 있는 몇 몇의 사람들은

나에게 감사한 이들이다.


이들의 얼굴이 떠올라 입고리가 절로 올라가는 건

많은 시간동안 많은 추억과 이야기들을

많이 남기고 함께 했던 위로와 기쁨이

떨림으로 아직도 남아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내가 더 집중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더 분명해지는 것 같아 생각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느낀다.


지나간 '어제'의 일보단

다가올 '내일'을 꿈꾸자.

오지 않는 내일보다는

'지금 이 순간' 더 행복하자.

p187


특별하고 드라마틱하지 않지만,

별일 없고 아무 일도 없는 게

감사한 일이야.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하루가 정말 소중하거든.

별에 별일이 다 일어나는 세상에서

별일 없는 게 정말 감사한 일이거든.

p265


멀리 볼 필요도 없다.


그냥 오늘 이 하루..


내가 집중하고 내가 소중하게 보내야 할 시간.


이 하루도 여러 기분이 오가는 일들로 바쁘게 보내게 될테니

소중한 걸 잃어버리지 않도록

무탈하게 보낼 수 있길 바랄 뿐이다.


별일이 있어도 별일이 없어도

내 하루의 일들에 좀 더 집중하며 사는 삶이 모여

내가 되어가는 것이기에 말이다.


생각의 단상들이 오래도록 머물며

책 속에서 내 마음 속에서 맴돌고 있다.


불과 몇 일 전엔 그렇게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무뎌져간다.


입맛이 없다가도 배가 고파 다시 허기를 채우고

퉁퉁 부은 얼굴을 찬물로 씻고서

못 잔 잠을 푹 잔다.


고민없이 살아가는 인생이 있겠는가.


그냥 살아가는 것일테지만,

이렇게 살아가는 내가 청승맞지도 궁상맞지 않다.


'살아가는 것이 서툴더라도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으면 이만하면 됐지 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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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해낼 수 없는 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중년의 철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양소울 옮김 / 멀리깊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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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기시미 이치로

철학자. 1956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 연구과 박사과정(서양 고대철학사 전공)을 수료했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 철학 전공자로,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아들러 철학의 정수를 담은 《미움받을 용기》로 일본과 한국 모두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2006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아나가기 위한 철학에 골몰했으며, 나날이 무기력해지고 짊어질 짐은 늘어나는 중년 독자들의 고민을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리더는 칭찬하지 않는다》, 《나이 든 부모를 사랑할 수 있습니까》 등 다수 도서가 국내에 번역되었다.

역자 : 양소울
일본어 번역가.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출판번역 과정 수료 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흔 공부법》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중년이란 나이에 접어들며

2,30대에 가지고 있던 고민들과 일들을

바라보던 관점도 생각과 가치관이 조금씩

그 방향을 틀고 있는 건 나이가 들어서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인생의 방향성이

제대로 항로를 따라 가고 있나 고민하고 있던 시점에서

이런 저런 책들에 기대여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필요가 이 책에 손을 닿게 하지 않았나 싶다.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서글픔보다

너그럽고 풍성하게 마음을 꾸려가는 노년을 보내고 싶어

오늘도 내 하루를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시작하는지도 모르겠다.


내 안에 더 많은 나로 채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앞일을 염려해서 오늘을 사는 기쁨을 흘려보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그래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유의미하게 힘껏 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이유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의미하게 최선을 다해서' 살기 위해

지나치게 힘쓰지 않는 게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p115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자식 문제도 건강문제도

예고하지 못한 일들이 불안으로 다가올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늘 가슴조리며 살다보면

마음에 우울감과 무기력함에 일상을 제대로 살아갈 동력을 잃는 것 같아

하루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그 의미와 이유를 더 집중하게 된다.


더 큰 계획과 앞으로를 내다보는 삶보다

눈 뜨고 일어난 이 하루에 대해

'지금'이라는 이 시간을 내가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에 대한

감사를 회복하는 것이 오히려 나를 지키는 일이 되었다.


건강과 질병 앞에선 한없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내가 우쭐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책에서 말하는 기쁨의 요석을 찾아

웃음이 주는 매일의 소중한 삶에 더 마음을 쓰며 살고 싶다.


권내에 없다는 건 내 힘으로는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미래의 일은 권내에 없습니다.

무슨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죠.

불확실한 미래만을 생각하고 지내면 지금을 살아낼 수 없습니다.

권내에 없는 것을 배제하면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p152-153


인생의 종착지인 죽음을 향해 가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매번 이를 의식하면서 살지 못한다.


불확실한 미래만 품고 살아가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할 수 있는 삶을 살수는 없을까.


내가 힘써 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나고 생각하는가.


사실 내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는

일련의 여러 일들을 겪게 되면서

더 삶에 대해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중요한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중년이란 나이에 접어들면서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 부부가 살아가야 할 방향과

아이들의 독립적인 삶에 대해

분리될 수 있는 내 생각의 독립도 자립해 나갈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관계 안에 우린 살아가지만

대부분의 시간이 혼자인 시간이 많다.


그 시간 안에서 내 인생의 여정을

좀 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찾는 것.


이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고

배제해서도 안될 부분이라는 생각한다.


나이들어서 더 너그러움을 찾아가면 좋겠다.


자식이 내 기대를 채워주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 것도 아니고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완전한 행복을 찾아기기도 어렵다.


사람답게 존재하는 나로서

더 나은 방향으로 피어나는 그런 향기가 나는 사람이고 싶다.


내 인생의 방향키를 내가 잘 붙들고

고심하며 붙들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 둘 내려놓고

마음과 몸이 편한 여유를 가지고

그저 지금을 살아가는 것.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온전한 나로 살아가고 싶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더 많이 사랑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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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샤프 - 늙지 않는 뇌
산제이 굽타 지음, 한정훈 옮김, 석승한 감수 / 니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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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샤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산제이 굽타
의학 박사이자 에미상 수상에 빛나는 CNN 의학 전문 기자이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건강수명 10년 늘리기》, 《먼데이 모닝스》의 작가이기도 하다. 의학 분야 최고의 영예인 미국 국립 의학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출되었으며, 〈포브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에모리 의과 대학의 신경외과 부교수,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의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주요 약력]
* 전 미국 백악관 특별 연구원
* 신경외과 의사, 의학 박사
* CNN 수석 의학 전문 기자
* 미국 국립 의학 아카데미 회원
* HBO의 ‘미국, 스트레스에 잠식되다’, ‘마리화나’ 시리즈 등 다큐멘터리 다수 제작
* TV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에미상, 방송계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피바디상 수상
*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세 차례 등극
역자 : 한정훈
서강대학교 불문과에서 수학 후 한양대학교 전기 공학과를 졸업했다. 문학과 과학 기술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영어 강사이면서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도서로는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균형의 문제》, 《베조스 레터》, 《21세기 지성》 등이 있다.
감수 : 석승한
신경과 의사이자 원광대학교 의과 대학 산본 병원 신경과 교수로, 치매와 뇌졸중 환자를 위한 공공 노인전문병원 설립 및 국가 치매정책 수립에 기여해왔다. 대한치매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노인신경의학회 회장이며 대한신경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의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서 나눔과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최근들어 관싱 가지고 있는 뇌 건강, 뇌과학에 대한

이모저모를 책으로 접하고 있는 편이다.


나이가 들면서 더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을 보면서

뇌 기능 저하에 대한 우려와

치매 예방에 대한 관심도 생겨나고 있어

이 책에서 사실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신경 세포의 성장 촉진이

노화와 뇌 질환의 진행을 늦춘다고 하니

이 책에서 구체적인 도움과 방법들을 찾아보고자

적극적인 자세로 책을 살펴보았다.

기본적인 뇌 건강의 5가지 기둥은 다음과 같다.

'움직여라, 발견해라, 느긋해져라, 영양을 섭취해라, 사람들과 교류해라.'

p132


평생 좋은 인지 기능을 촉진할 수 있는

이 5가지 제안을 실천함으로서

나이들어서도 총명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운동은 뇌 건강 및 기능을 향상시킴을 잘 알고 있다.


뇌세포를 증가시켜 복구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 못되지만,

최근들어 동네 산책정도의 걷기가

좀 더 활력을 불어넣는 신체활동이라 좀 더 오랫동안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부지런히 걷는 수 밖에.


새로운 만남이나 모임을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어

좋아하는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고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새로운 자극이 책에서도 얻어지는 게 많다보니

계속 지속적으로 읽기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지만

코로나의 상황이 좋아지면 좀 더 대면할 수 있는 모임들로

계획했던 배우고 싶은 강좌를 수강해보고 싶다.


가능한 내 공간 안에서

온라인 상이라도 새로운 모임을 해나가도 괜찮겠다란 생각에

좀 더 다른 방향의 접근과 시도를 생각중에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새로운 영감이나 시도가 좋은 자극이 되니까.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한다.


긴장을 푸는 좋은 방법들이 많은데

나에겐 충분한 수면만큼이나 좋은 게 없었다.


뇌의 긴장도 풀 수 있는 시간이라

웬만하면 잠자는 일정한 시간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뇌 건강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챙겨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뇌의 건강과도 직격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교류는 인지 능력 저하의 위험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책에서 12주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뇌 만들기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기에 관심이 갔다.


누구나 할 수 있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생활 속에서 적용하면 된다.


개인의 필요와 성향에 맞춰서 조정하면 되니

어지스럽지 않아 충분히 목표의 성취감이 놓고,

나에게 무엇보다 적합한 방식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생활 속 건강한 뇌 만들기 프로그램인 셈이다.


매일 운동하고, 매일 같은 시각에 잠을 자려 노력하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노력하며

일상에서 활기참을 느낄 수 있는 산책이나

즐거운 만남이 주는 정서적, 신체적 활동들이

나에게 생산적인 활동이 분명하다.


완벽하게해나갈 수 없더라도

걸음을 떼고 해보려고 나아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마지막 장에서 다루고 있는 치매라는 주제는

원인과 치료, 좀 더 나아가 보호자로서의 역할적 행동에 대한 제안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기대 수명만큼이나 오래 살 수 있게 된 사람들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없기에

좀 더 건강한 뇌를 추구하기 위한

생활 습관과 전략들을 책에서 제시한 다양한 방법들로

구체화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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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 지속 가능한 평화적 우주 활동을 위한 안내서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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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류의 발전이

인류의 악으로 거대한 장애 요소가 되어 올 수 있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것이라는 걸 시사하고 있다.




당장의 위협으로 보여지지 않는 드넓게 펼쳐져 있는 우주 쓰레기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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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 지속 가능한 평화적 우주 활동을 위한 안내서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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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쓰레기가 온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최은정

우주과학자.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연구실장.
연세대학교 천문대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천문우주학과에서 인공위성 충돌 위험 연구로 석사학위를, 인공위성의 궤도 결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는 아리랑 2호 등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쎄트렉아이㈜에서는 두바이위성 등 해외로 수출하는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우주공학자로 일했다. 현재는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인공위성과 우주 쓰레기의 추락과 충돌 등 위험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우주과학자로 일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매년 유엔 외기권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위원회에 한국 대표단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논문에서 분석한 이리듐 인공위성의 충돌 상황이 10년 뒤 실제로 일어나 인공위성 간의 충돌을 예견한 사례가 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궤도를 예측하며 한국 정부가 위험 상황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데 기여했다.

〈그래비티〉나 〈승리호〉같이 우주 쓰레기로 인한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주를 감시하는 일을 한다는 데 자부심이 크다. 지구와 우주의 평화를 지키며 지속 가능한 우주 활동을 해나가는 데 더 많은 이가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우주 쓰레기가 온다』에 담았다.

[예스24 제공]




#자연과학

#우주쓰레기가온다


​우주 탐사와 개발이 활발해진 지금은

인간이 갈 수 없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현실 공간 안으로 가깝게 들어와 있다.


오랜 시간동안 인류가 쏘아올린 인공위성들과

인류의 꿈을 현실로 달성하기 위한

여러가지 우주 개발에 집중하고 있을 때

변수가 발생하고야 말았다.


우주 쓰레기.

그 양도 그 파괴력도

지구 궤도를 둘러싸고 있는 이 우주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험하다고 인지하기보다

많은 위성들을 쏘아올리기 바빴던 안일함이

일을 더 크게 키웠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지금에 와서야 이 문제를 놓고서 고민해보면서

그 책임과 이로 인한 결과적인 부분을 우린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며

생각해보아야 할지 책 속에서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개발하고 발사하는 데 비용이 적게 드는 소형위성을 대량으로

우주로 내보내 전 지구적인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는 소비자에게는 좋은 소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주를 관측하고 감시하는 연구자에게는 신경이 쓰이는 일임이 틀림없다.

지구 궤도를 독점하듯 차지하며 천체 관측을 방해하고 다른 인공위성들과의 충돌 위험을 높이는

소형위성의 습격에 대비해야 한다.

p98


천체 관측도 이 소형위성군의 습격으로 어려워진 현실을 보며

참 씁쓸한 마음이 든다.


지구 궤도에 인공우주물체가 2만 3000여 개가 떠다닌다고 말한다.


그 숫자만큼이나 다가올 소형위성의 습격을

과연 예상치 못했을까.


우주 사고의 시대가 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조치가 정말 필요해보인다.


급격한 소형위성 수가 우주의 교통을 혼잡하게 함은 물론이고

심각한 우주 쓰레기 문제로

다시 우리 인류에게 돌아올 재앙이 된다고 생각하니

간과하고 넘어갈 부분이 아님을 더 실감하게 된다.


임무가 다하거나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이 우주 쓰레기로 혼잡을 더하고

지구 궤도는 점점 포화 상태가 되어 충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이뿐 아니라 우주정거장처럼 거대한 인공구조물도

정확하게 안전한 장소에 떨어뜨릴 고도의 기술이 필요함을 보면서

발사를 위한 조립도 중요하지만,

사후 안전하게 추락 시킬 수 있는 방법 또한 잘 고려해야 함을 알게 된다.


우주상황인식이란

유인 우주선이나 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잠재적 충돌 혹은 파괴 위험 등을 예측하고 방지하는 모든 활동을 말한다.

p243


우주 공간 안에서도 이 같은 상황인식이 적용된다.


충돌 위험을 예측하고 감시하는 것이

지구에서의 안전한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우주개발 경쟁이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위험도 또한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각 나라가 서로 협력 가능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군사적, 정치적으로 파고들어가면 복잡한 문제들이 많겠지만

범지구적 시점에서 살펴보면

단합된 마음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 생활을 위한

우주물체의 충돌 위헝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책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


결코 독자적으로 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

국제 협력 체계 안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우주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결국 인류의 발전이

인류의 악으로 거대한 장애 요소가 되어 올 수 있는

이 문제를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것이라는 걸 시사하고 있다.


당장의 위협으로 보여지지 않는 드넓게 펼쳐져 있는 우주 쓰레기의 문제에 대해

경각심은 물론이고 국제 사회의

우주 개발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활발히 움직일 수 있길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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