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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5단계 - 쓰면서 익히는 국어 문법 ㅣ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NE능률 문해력연구회 지음 / NE능률(참고서) / 2025년 5월
평점 :
첫째 아이를 중학교에 보내고 후회했던 일 중 가장 큰 학습은 국어 과목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국어 문법을 배우지 않았던 게 가장 큰 후회가 되었어요.
책 읽히고, 독후감 쓰고, 독해 문제집 풀면 국어는 문제없을 거라 자신만만했는데......
막상 중학교에 들어가니 처음 배우는 국어문법에서 낯선 문법 용어들이 아이를 힘들게 하더라고요.
'영어에서 문법이 발목을 잡는다더니 국어도 문법을 따로 공부하지 않으면 발목을 잡히겠구나'라는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국어문법 언제, 어떻게 배워야 할까요?
낯설고 어렵다 느껴지는 국어문법.
초등 고학년부터 차근차근 접하면서 부담 없이 학습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둘째 아이는 초등때 국어 문법에 조금씩 노출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아이의 눈높이에 딱 맞는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5단계>를 접하게 되었어요.

국어문법은 우리말을 다루고 쓰는 규칙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수단이에요.
국어문법에 맞는 정확한 언어 습관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공부를 할 때도 기본이 되기에
반드시 꼭 지켜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평소에 쓰는 단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문장의 구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우리말의 표기와 발음은 왜 달라지는지에 관심을 갖고 학습한다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과 작문력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런데 어떻게 국어문법을 익혀야 할까요?

문법은 규칙이기에 많은 아이들이 외우는 학습이라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해 없이는 외워도 기억이 오래갈 수 없지요.
실제 문장에 적용하며 개념을 이해하면서 문법을 공부하면 그냥 외우는 학습보다 기억이 오래갈 수 있답니다.
'오래 기억되고 문장에 적용하면서 문법을 배울 수 있다!'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은 초등 고학년이 학습해야 할 필수 문법을 다루고 있는데요
학년당 네 개의 주제 아래 총 20개의 필수 문법을 선정해 문장을 필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경험할 수 있어요.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문법 요소는 하루 학습을 부담 없는 양으로 익힐 수 있게 해 두었답니다.
구성과 특징을 살펴보면
짧은 문장을 필사하고, 문법 개념을 익히고, 짧은 문장으로 문법 개념을 배우면서
짧은 글을 바른 문장으로 써보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답니다.



차 례
1장. 단어의 짜임과 종류
2장. 문장 성분과 호응 관계
3장. 문장 표현 1
4장. 문장 표현 2
글 필사하기

단어의 짜임과 종류를 배우는 1장에는
가장 먼저 어근과 접사, 단일어와 복합어, 합성어와 파생어, 유의어와 반의어, 상의어와 하의어를 학습해요.

처음 접하는 단어의 짜임
마음을 다잡기 위해 필사를 하며 '어근과 접사'의 의미를 파악합니다.
아이의 공부를 옆에서 함께 하는데요, 필사했던 문장에 녹아져 있는 개념어는 다시 따로 의미를 배우고 문장 내에서 쓰임이 어떻는지 알아보고 개념 확인 문제를 풀어 봤어요.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더라고요~~^&^

2일차에는 '단일어와 복합어'를 배우는데,
'하나의 어근'으로 되어 있으면 '단일어',
'둘 이상의 어근'으로 되어 있거나, '어근과 접사'가 결합되어 있으면 '복합어'라는 개념을 학습합니다.
개념어 설명으로 한 번,
그림으로 한 번,
개념 확인 문제를 통해 한 번.
총 3번으로 개념어를 설명하고 있어요.
한자어에서 온 개념어가 대부분이다 보니 개념어 아래에 한자로 풀이도 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저희 아이는 새로운 개념어를 한자어 풀이로 받아들이는 스타일인 걸 처음 알게 되었어요~~^^


3일차에는'복합어'를 또다시
어근과 어근이 만나 만들어지는 '합성어'와 어근과 접사가 만나 만들어지는 '파생어'로 쪼개어 학습합니다.
접사에는 접두사와 접미사가 있다는 예시도 잘 나와 있어요.
'바른 문장 쓰기'코너의 독해 지문이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ㅠㅠ


긴 문장은 교재를 먼저 살펴본 엄마라 뒷부분에서 배울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살피면서 읽도록 시켰어요. 그랬더니 좀 더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그런데......매 학습에 나오는 자신의 생각을 간단하게 써 보는 문제는 남자아이라 그런지
긴 글로 쓰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지우고, 지우고, 지워서 겨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아이.
문법만 배우는 게 아니라 읽고, 쓰고, 이해하는 모든 영역을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에서 익힐 수 있겠다라고요.

국어 학습 외에 모든 학습을 할 때는 발문을 정확히 읽어야 무엇을 물어보고 어떻게 답해야 하는지를 잘 알잖아요?
저희 아이는 발문을 대충 읽어 그 부분이 살~~짝 걱정(?)되더라고요ㅠㅠ
2장에서는 문장 성분과 호응관계를 배워요.

문장의 주성분인 주어와 서술어, 목적어와 보어,
문장의 부속 성분인 관형어와 부사어를 배운 후 문장 성분의 호응을 배웁니다.
주어 ⇒⇒ 누가, 무엇이 (움직임이나 상태. 성질의 주체)
서술어 ⇒⇒ 주어의 움직임이나 상태, 성질을 풀이하는 문장.



저희 아이는 보어의 개념을 깨치는 순간 "유레카"
주어처럼 보이는 보어를 찾는다고 신났어요~~~~^^
목적어 ⇒⇒ 누구를, 무엇을 (서술어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행위의 대상)
보어 ⇒⇒ 서술어 '되다', '아니다'의 앞에서 뜻을 보충해 주는 말.


문장의 주성분과 부속 성분을 배웠다면 문장의 호응 알기를 통해 문장의 기본에 대한 부분 배우는데요
문장의 기본이 갖춰졌다면 3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다양한 문장 표현을 익혀봅니다.
평서문과 의문문, 청유문 등 종결 표현에 따라 달라지는 문장의 종류를 배운 후
상대 높임법과 주체 높임법, 객체 높임법 알기를 배우는데 한 번 짚어주면 쉽게 이해한답니다.


마지막 4장에서는 다양한 표현에 대해 학습하는데요,
주어가 행동을 당하는 피동 표현과 행동을 시키는 사동 표현.
문장의 전체나 일부를 부정하는 부정 표현 등도 배워봅니다.


이제 문법적인 여러 가지 영역을 학습했다면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앞서 배웠던 문장을 필사하며 문법 개념을 다시금 확인하도록 나와 있어요.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문법.
문법의 기본 개념을 따로 학습했지만 문법을 우리가 배운 가장 큰 의미는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글로 제대로 소통하기 위함이니 문장 속에서 문법 개념을 다지는 것이 좋았던 거 같아요.
문장력도 기르고, 문법의 개념도 깨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필사~~~~^^
고학년이지만 글 쓸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이 필사가 손힘도 기르고, 집중력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끝으로 국어 문법의 경우 문제를 풀고 난 다음 해설지 부분을 참조할 일이 많은데요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쓰면서 익히는 국어 문법>은
답에 대한 문법 설명이 깔끔하게 나와 있어 지도 시 아이에게 설명하기도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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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5단계>
저희는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국어 문법의 필요성을 알기에 5단계 국어 문법을 학습했는데요,
초등 1학년부터 초등 6학년까지
맞춤법과 받아쓰기, 문장 짜임, 국어 문법까지 국어 학습을 체계적으로 할 수 있으니
저학년부터 쭉 진행하시면 국어 학습은 문제없겠더라고요.

초등 고학년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는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 5단계>
문장 속에 녹아 있는 문법 개념을 단계별로 배우면서 바른 문장을 익힐 수 있는 흐름이
문법 개념을 찬찬히 챙기면서도 부담은 줄이고 효과는 높일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문장의 짜임이 어색한 초등 고학년.
중등에서 배우는 국어 문법을 조금씩 배우고 싶은 친구들에게
바른 문장으로 익힐 수 있는 <달곰한 문해력 초등 문법>을 추천합니다.
본 서평은 NE능률 체험단으로 교재를 제공받아 직접 학습한 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