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그림책에 묻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이정은 지음 / 넥서스BOOKS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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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관련 유튜브 채널을 보면서 '엄마들이 육아에 관심이 참 많구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TV프로그램에도 전문가들이 직접 육아에 대한 코칭도 하고 또 엄마들과의 '대화의 장'을 열며 육아시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아이들이 이럴땐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라는 질문에 전문가들이 일대일로 상담도 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그런데 막상 가정에서는 전문가의 조언대로 행동하기가 어렵잖아요.ㅠㅠ 

'아이가 말을 안들어서... 아이가 장난이 심해서....아이가 멋대로 해서.....'

엄마, 아빠도 처음 하는 육아라 잘 모르는 부분도 있고, 미흡한 부분도 있는데... 그러다 보니 '욱!' 하는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 올라올 때도 있긴 해요. ㅠㅠ 그래도 우리가 엄마.아빠니 열심히 될때까지 노력하는 수 밖에 없잖아요~~^&^

오늘은 10%, 내일은 20%....조금씩 깨우쳐 가다 보면 어느새 육아 달인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그냥 되는건 세상에 없다는 어른들 말씀처럼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정말 육아 달인이 되어 있을거라 믿어요.

 

 



 

​이 책의 저자 이정은작가의 글<육아. 그림책에 묻다>을 읽어 보면서 느낀건 참 따뜻한거 같다는 거였어요. 저자 본인이 두 아이를 키우면서 완벽하지 못한 부모의 모습과 불안한 육아에 대한 위로를 받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그림책에서 답을 찾은 이야기들을 풀어주고 있는데, 읽는 내내 '맞아, 맞아' '내가 읽었던 책인데...이렇게 생각하고 읽었어야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 속으로 몰입해 읽게 되는 시간이었거든요. 제가 읽었던 이야기를 몇가지만 소개해 볼게요.

이 책은 크게 4파트 '엄마 마음, 아이 마음, 아이 습관 형성, 아이 발달 '로 나누어져 있어요.

 

part 1 엄마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편하다.

part 2 아이 마음을 읽어야 육아가 행복하다.

part 3 아이 습관 형성을 돕는 것이 육아의 시작이다.

part 4 아이 발달을 읽어야 육아가 쉽다.

 

소제목으로 들어가면 '엄마일기⇒ 엄마노트⇒ 그림책처방⇒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 순으로 되어 있어요.

첫 장에서 '욱하는 엄마, 멀어지는 아이' 제목으로 글을 읽는데 제 모습이 보여 낯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마치 제 모습을 글로 옮겨 놓은 듯해서 놀랬어요.

"먹고 나면 어떻게 하라고 했어! 언제까지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치워줘야 해? 너 때문에 동생이 넘어졌잖아." 

매일 크고 작은 화를 내며 살아가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다짐을 매일 하지만 아이들과 만나면 또 잊어버리기 일쑤고 조금만 어긋나도 화가 나는 나와 직면하게 돼요. 그러면 화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몰라 답답할 때가 있는데......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줘요.

유년 시절의 경험이 무의식 속에 남아 나의 정서가 불안했다면 나를 방어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표현 방식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졌을거라고.....

 

생각해 보면 그랬던거 같아요. 부모의 화 표출 방식을 무의식중에 내면화해서 내 자신의 분노를 같은 패턴으로 표현하게 된다는 거 제가 돌아서서 후회하지만, 화가 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같은 패턴으로 분노를 표현했던 거 같아요.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하고, 상대가 수용할 만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글에는 나와 있어요. 저도 이 부분을 좀더 노력(?)해서 익힐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책에서 추천하는 그림책 <엄마가 화났다-최숙희저>을 아이와 읽어 보면서 엄마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와 엄마의 진심을 알려주도록 해 봐야 할 것 같았어요. 

 

<육아, 그림책에 묻다>는 하나하나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있을 수 있는 사연과 해결법을 모색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을 제시하는 방식이라 그림책을 막연히 읽었던 저로서는 이런 접근이 새롭게 와 닿았어요. 

그림책을 해설해 주는 책들이 시중에 꽤 나와 있어서 여러권을 구입해 읽어 보긴 했지만, 내 감정이 이럴 땐 이런 책이 공감이 간다라고 제시해 주는 부분이 저에게 더 구체적이라 읽으면서 좋았던거 같아요.

(그림책을 읽어보면 어떤 내용인지 어떻게 접근하는지가 해석하는데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글자 없는 그림책은 해석이 어려울때도 종종 있고......~^&^)

저희집 두찌는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대요. 첫찌와는 다르게 두찌는 강가에 내놓은 아이같아 걱정이 많이 되거든요. 그러다보니 일거수 일투족 함께 해야 하고, 일일히 제가 해 줘야 직성에 풀리거든요. 그러다보니 매일 아침 학교를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다가 "친구랑 같이 가지? 왜 엄마랑 가"라고 물으니 "무서워서" "엄마가 좋아서"라고 답 하더라구요. 근데 한 편으론 행복하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론 걱정이 되는게 '얘가 친구랑 잘 어울리지 못하면 어쩌지?', '뭐든 나와 함께 하려고 해서 걱정이네'이런 맘도 생기더라구요ㅜㅜ

주변 어른들은 제게 '자식은 태어나서 양육하는 목적이 독립이다.'라고 하시긴 했지만....저는 아직 먼 이야기라 그닥 와 닿음이 없었어요. 근데 요즘은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도 우리 아이들이 언젠가는 독립을 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 하지만...여전히 아직은 저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인가 봐요.

 

 


마침, <육아, 그림책에 묻다> 5장에 부모로부터 '독립'이 목표입니다.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여러분께 보여드릴게요.

"엄마가 해줄게", "엄마가 도와줄게"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데 아이가 서투니까 어른인 내가 도와주면 당연히 더 빠르고 능숙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와줬는데, 아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조차 도와 달라고 할 때. 자기 혼자의 시간에 "엄마 나 뭐해?" "엄마 나 놀이터 가도 돼?"라고 사사건건 물어볼 때 우리는 뭐지? 뭐가 잘못된거지?라는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사실 저도 아이가 아직 서툴다고 제가 거의 모든걸 해 줬더니 이런 얘기를 해서 '너무 의존적이지 않나'라는 두려움이 막 생길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만약 자기 주도적인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유튜브 CEO수전 워치츠키를 키워낸 어머니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둔 노트에는 

 

"자식에게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양육의 목표는 아니다. 힘든 경험은 인간을 성장시킨다. 우리 부부는 형편이 넉넉했지만 아이 대학원 학비를 대주지 않았다. 큰 딸 수전은 이 때문에 오랫동안 내게 화가 나 있었다. 그렇지만 수전은 제 힘으로 대학원을 다녔고 집도 샀다. 내가 '헬리콥터 엄마'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아줬더라면 수전이 그 차고에서 구글이 탄생하는 일도 없었을 거다."

 

성공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5가지 원칙으로 '신뢰', '존중', '자립', '협력', '친절'을 꼽는데, 아이들을 키울 때 '독립심'을 길러주는 것을 제 1 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그림책처방으로는 <젓가락 짝꿍>을 읽기 권하고 있답니다. 

한 쌍의 젓가락이 서로 떨어져 새로운 경험을 하는 이야기인데, 젓가락 두 짝 중 하나가 다쳤을 때 다른 하나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떤것일까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거예요. 그리고 읽었던 그림책의 내용을 우리의 일상과 함께 생각해 볼 때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과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에서 부모의 개입 수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을 가져 보는 거지요. 그리고는 독립된 자아로 성장하기 위해 성공 경험만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의 경험도 아이를 키운다는 이야기를 배울수 있는거지요.

 

 



그림책.

전 사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처음으로 접하고 읽기 시작했어요. 그 전에는 '그냥 아이들이 읽는 책이다.'의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는데, 아이에게 읽어 주면서 '그림책이 인문학이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답니다. 그림책을 읽기 시작한게 약 10년이 넘지만 아직도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읽고 있어요. 아이가 그림책을 좋아도 하지만, 제가 더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번에 소개 해 드리는 <육아, 그림책에 묻다>는 읽으면서 내 마음을 치유한다고 해야할까요? 아님 내 육아에 대한 방향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해야할까요? 막연하게 '나는 열심히 살고 있어.' '나는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라는 생각을 '아~~내가 그랬지' '우리 아이가 이랬구나'라는 공감이 마구마구 돼서 더 잘 읽혔던거 같아요. 그리고 교육학자 프뢰벨이나 피아제의 유아발달이론도 함께 실어 놓아 아이들의 발달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육아그림책에묻다#그림책#아이의발달에맞춘육아#엄마가배운다#넥서스#이정은#육아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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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유산 - 우리나라에서 찾아 보는 한 장 한 장 우리 역사
김원미 지음, 조용란 그림 / 그린북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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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행' 같은 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유산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도 인정한 우리의 유산을 같이 살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해요.

유네스코는 인류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골라 세계 유산을 지정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유산을 만날 수 있는 책이예요.

우리나라에 있는 세계 유산은 '3개의 문화유산'과 '2개의 자연유산'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오면서 다양한 문화와 문명을 이루며 살아 왔는데요, 이런 문화와 문명을 우리 땅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어요.

 

 



먼저, 문화유산을 살펴보면

청도기 시대를 보여 주는 고창과 화순, 그리고 강화에 있는 고인돌 유적이 있어요.

 

 



고인돌은 지배자의 권력을 자랑하기 위해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적어도 500명이상의 사람이 필요했으리라 추측한다고 해요. 강화 고인돌은 북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탁자식 고인돌과 남쪽에서 많이 발견되는 뚜껑식 고인돌이 두루 분포되어 있어요. 이 것은 강화도에서 두 문화가 섞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고창 고인돌은 그 지역에서만 무려 450여 개의 고인돌이 발견 되었다는 사실.

화순 고인돌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 덮개돌이 있는 곳이예요.

이제 삼국시대로 넘어 오면 찬란했던 유산으로는

삼국 중 가장 먼저 발달한 나라인 백제 역사 유산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부여의 왕릉원과 정림사터, 부소산성, 익산의 미륵사터와 왕궁리 유적이 있어요. 그리고 신라 천년의 도음지 경주 역사 유적에는 대릉원, 첨성대, 황룡사터, 명활산성, 분황사 모전석탑,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터 문무왕릉, 이차돈 순교비, 포석정, 무열왕릉등이 있어요.

여기서 잠깐,

경주의 대표적인 사찰인 석굴암과 불국사 그리고 산사들도 한 번 볼게요.

 



 

1200여 년 전에 세워진 건축물 석굴암과 불국사.

석굴암은 원래 석불사로 '돌부처님이 계신 절'이라는 뜻이예요. 동그란 방 안에 둥근 천장을 쌓아 올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셨는데, 주위에 본존불의 크기가 알맞게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건축 기술을 보여 주고 있어요. 이 석굴암 하나라 신라 시대의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이 하나로 모아진 걸작으로 꼽힌답니다.

불국사는 토함산 기숡에 자리 잡은 사찰로 돌을 쌓아 만든 기단 위에 서워졌는데, 이 모습이 마치 구름 위의 성과 같이 보여요. 그리고 불국사에 있는 화려한 다보탑과 단아한 석가탑 그리고 대웅전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이 세 곳에 부처님을 모셔둠으로써 신라는 부처님의 나라다는걸 표현 했답니다.

 

또 자연과 종교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 주는 산사가 있는데, 처음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에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도읍지 한가운데 절이 있었대요. (고구려 평양의 창암사나 백제 부여의 정림사, 신라 경주의 황룡사는 왕궁 바로 곁에 있음)

그런데 불교가 널리 퍼지고, 승려들이 수행하는 모습이 변화하면서 절이 산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면서 깊은 산속 자연환경과 어울어지며 한국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의 '산사'와 '산지 승원'이 만들어 진거예요.

여기에 세계 문화 유산이 된 산사로는 계곡을 끼고 자리잡은 '마곡사', 조계산 기슭 동쪽에 자리잡은 '선암사',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지킨 서산대사의 뜻을 받드는 '대흥사', 고려시대 목조 건축물로 알려진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 안동에 있는 '봉정사',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통도사'가 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세계유산으로는 자연을 이용한 건축물 해인사 장경판전이 있어요. 

(다들 알고 계시는 팔만대장경~~ 장경판이 8만장에 이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팔만대장경. 원래 이름은 고려 대장경이예요.)

장경판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쇄용 목판이면서 한장도 빠짐없이 보관되어 있어서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어요. 그리고 장경판전은 내부의 온도와 습도, 통풍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지어진 과학적인 건축물이예요.

그 외에도 세계유산에는 

학문을 가르치고 지역 문화를 꽃피운 한국의 서원 중 돈암서원, 무성서원, 필암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옥산서원, 도동서원도 있답니다.

병자호란의 아픈 역사가 담긴 남한산성.

정조때 만들어진 전투 요새이자 계획 도시 수원 화성이 있어요.

(정조의 효심, 정약욕의 실학 사상)

수원 화성은 뛰어난 과학 기술, 자연과 어우러지는 건축 기술, 백성을 사랑하는 정조의 마음이 합쳐져 높이 평가받고 있는 건축물이랍니다^&^

 

 

 

 

서울 가면 사람들이 자주 가는 자연을 품은 궁궐 창덕궁과 장중한 멋을 뽐내는 왕들의 사당 종묘도 세계문화유산에 포함되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문화유산으로는 조선 왕릉과 전통이 살아 있는 한국의 역사 마을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있어요.

자연유산으로는

화산활동이 만든 자연사 박물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있는데요. 제주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120만 년 전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일어난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이래요. 한라산과 수많은 오름 (기생 화산), 그리고 성산 일출봉과 용암 동굴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도는 그야말로 자연 경관이 빼어난 곳이랍니다. 그리고 한라산에는 한라산에만 사는 고유 야생 식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생태학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어요. 

거문오름의 용암 동굴들은 세계적으로 가장 복잡한 통로 형태를 보이는데 석회 동굴 생성물의 규모가 세계적인 수준이래요.

 

 



 

마지막, 우리의 아이들이 낙지도 잡고 게도 잡으러 가는 한국의 갯벌이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요, 

밀물 때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에 드러나는 넓고 평평한 땅인 갯벌은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있어요. 한반도의 남서쪽 해안에 자리한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보선-순천갯벌. 이 네 갯벌은 섬, 바위햐안, 모래갯벌, 펄갯벌, 염습지등 다양한 자연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많은 생물의 서식지가 된답니다. 

지금까지 세계 유산을 살펴 보았는데요 우리나라 곳곳에 숨겨진 보물 같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역사탐방을 가거나, 역사를 배울 때 그리고 자연 관찰을 배울 때 <유네스코세계유산>을 같이 살펴보면서 깊이 있게 읽고 이해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세계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우리가 선조로부터 물려 받고, 또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할 자산이잖아요?

우리가 함께 잘 보호하고 보전하면 더 오랜시간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거라 생각을 해 보았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유네스코세계유산#초등필독#역사그림책#세계유산#문화유산#자연유산#수원화성#불국사#석굴암#고딘돌#백제유적#경주유석#산사#해인사장경판전#남한산성#갯벌#종묘#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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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딱 한 장으로 사자소학 천재 되기 하루 딱 한 장으로 천재 되기
강효미 지음, 파키나미 그림 / 다락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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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인성과 한자 실력, 어휘력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하루 한 장 60일 만에 완성하는 초등 사자소학이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하려고 해요.

 

<사자소학 천재되기>에는 작가 강효미 선생님의 고민이 묻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재미있게 사자소학을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 흔적이 있어요. 그 덕분에 저희 집 첫찌와 두찌는 이 책을 공부하는 학습지가 아닌 잠자리독서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믿으시겠어요?

 

사자소학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가 짓고 제자 유자징이 이어서 편찬한 '소학'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만한 쉬운 내용을 뽑아 엮은 책

 

이 책은 사자소학 중에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핵심 60개 구절을 선정해 효도, 형제, 친구, 스승과 웃어른, 나의 다섯 가지 주제를 담고 있어요. <사자소학 천재되기>는 재미있는 만화를 통해 뜻을 이해하고, 손으로 직접 써 보며, 퀴즈까지 풀는 형식으로 만들어 졌는데, 아이를 가르쳐 보니 먼저 만화를 쭉~~읽어요. 그런 다음 퀴즈를 풀더라구요. 물론 첫찌의 경우는 밤마다 잠자기전에 읽더라는......두찌는 한자를 좋아해 뜻을 알고 한자 적고 퀴즈를 푸는 형식이었답니다.

교재를 살펴 볼게요~^^

1장은 부모편으로 부모의 사랑과 자식의 효도를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실려 있어요.

 

 



 


 

두찌가 한자 쓰기를 좋아하지만 작은 칸안에 예쁘게 쓰기는 어렵다고 노트에 한자 쓰면, 첫찌가 교재에 한자를 써주고 다시 두찌가 한글로 된 내용을 쓰는 '일심이체' 교육~~ㅋㅋ

 

 

쉬어가기코너와 낱말퍼즐이 있어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확일할 수 있도록 짜여 있어요.

 

 


 

2장은 형제편으로 하나뿐인 형제자매라는 주제로 나와 있어요.

 

 



 

사자소학의 내용이 나와 있고, 만화로 내용의 이해를 도운 다음, 다시 뜻을 생각하며 바르게 써 보는 시간

그리고 퀴즈를 풀고 나면 '천재의 한마디' 코너에서 구체적인 풀이가 나와 있어요.

아이들은 하루 한장씩만 부담없이 푸니 '싄나♬싄나♪'

3장에서는 사제. 경장편으로 존경하는 스승과 어른에 대한 예의를 배워요. 요즘 스승에 대한 예의가 많이 없어졌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사자소학>을 배우면 걱정(?) 없겠죠? 

작은 가르침으로 큰 깨달음이 있길 바라는 부모 마음으로 열심히 가르치려고 합니다~~아자!아자!

 

 


4장은 붕우편. 소중한 나의 친구를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는 속담이 있어.

먹을 만지면 손이 까맣게 물들 듯 나쁜 친구와 함께하면 자연스레 그 모습에 물든다는 거야.

그러니 좋은 친구를 사귀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지?

 

 


 

마지막 5장에서는 수신. 제가편인데 나와 가정,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져봐요. 

 

 


 


 

 

 

[족용필중 수용필공] 발과 손을 마구 흔드는 사람을 보면 어때? 그 사람의 행동이 가벼워 보이거나 어수선한 느낌이 들 거야. 그래서 어른들은 신중하고, 예의있게 움직이라는 뜻에서 발은 무겁게, 손은 공손히 하라고 하셨어.

서울 **초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고전 배우기가 있어서 엄마들이 새학기만 되면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려고 기를 쓴다고 해요. 고전을 가르치는 인기 좋은 선생님의 인터뷰를 봤는데 아이들이 처음에는 어려워 하지만, 배우는 과정과 배운 후 분명이 인성이 다르다는 말씀과 아이들의 언행에 있어서 예의 바름을 확신한다는 말씀을 하시는걸 보면서 '정말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들어었는데, 정말 제가 저희 아이들과 60일만에 완성한다는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하면서 '부모에 대해, 형제에 대해 생각하는 부분이 달라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한자는 우리가 쓰고 있는 문장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 한자 배우기에 사람들이 관심이 높은건 사실인데, 이 한자배우기가 유독 아이들은 한자는 급수를 따기 위해 배운다라는 생각하잖아요? 사실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위해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아이들과 함께 풀어보면서 한자도 알 수 있지만, 어휘력과 문해력 그리고 인성까지 골고루 갖출 수 있는 교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사자소학 천재되기>를 통해 여러분도 사자소학의 재미에 빠져 보시기를 적극 추천해 봅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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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크레용! 토토의 그림책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그림,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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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당근, 오싹오싹 팬티로 유명한 토끼 친구 '재스퍼'

우리의 재스퍼가 오늘은 누구를 만날까요? ㅋㅋ


<오싹오싹 크레용>

 

안녕하세요?

두 아이와 책으로 함께 크는 젬마톡이예요.

 

오늘은 귀염둥이 재스퍼와 여행을 떠나볼까요?

 

 


 

 

공부하는 게 하나도 즐겁지 않은 토끼 재스퍼.

수학 점수는 엉망이고, 받아쓰기도 맨날 틀리는 재스퍼.

어느 날 집에 가는 길에 새것처럼 끝이 뾰족하게 생긴 보라색의 크레용을 재스퍼가 발견해요.

어.어.어.....그런데 보라 크레용도 재스퍼를 만나서 행복해 보여요.

 

 



 

 

공부가 어려운 재스퍼

받아쓰기 공부를 해야 하는 시간에 텔레비전을 보는 재스퍼.

그 다음날 받아쓰기 시험은 최악~~~으악!!!

하.지.만. 손에 잡힌 보라색 크레용.

곧바로 답을 척척

 

쪼금 오싹한 기분

ㅋㅋ 그래도 기쁘다!!!

 

 

 

 

엥~~ '재스퍼! 수학 숙제해~~'

우리의 재스퍼는 플레이 버니3 게임기를 들고 소파에 앉는데.....

저런 저런 큰 일이야.

재스퍼! 수학 숙제해~~

게임기를 들고 잠든 재스퍼.

다른 손에는 보라색 크레용이 쥐어져 있는데.....

 

 


 

 

뜨아! 수학 쪽지시험

어떻게 이렇게 술술 풀리지.

재스퍼는 온몸에 소름이 오싹오싹 돋는데......

검은색의 바탕에 보라색 크레용.

색감도 너무 예쁘고

크레용을 표정이 너무 웃기는 건 나만의 얘기일까요?

겁먹은 재스퍼.

우리의 재스퍼는 오싹오싹한 크레용을 어떻게 할까요?

시험도 척척 잘 치르게 해 주는 크레용인데....

공부하지 않아도 100점을 맞게 해 주는 크레용인데....

끝이 뾰족하는 완벽한 크레용인데....

필통속에 고이 간직하는건 어떨까요?

안. 돼.

크레용과 헤어지고 싶은 재스퍼의 노력은 무엇일까요?

 

 

 

 

오싹오싹 크레용과 장난꾸러기 재스퍼의 만남.

아이들에게 오싹오싹 경험과 교훈을 가져다 주는 오싹오싹 크레용은 오늘도 아이들에게

즐거운 책 읽기 경험과 자신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 줄 재미있는 이야기랍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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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 우리는 운명의 파트너야!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KeG 그림, 김정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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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원피스를 입은 열 살쯤 되는 여자아이. 이름은 나코.

빗자루를 타고 날고 있는 아이는 머리색은 빨갛고 눈동자는 연두색, 등에는 가방을 메고 있는데 어쩐지 기분이 좋아 보여요. 무슨 일이 있는걸까요?

아이들은 또래 이야기에 굉장히 재밌어 하는 반응을 보이죠? 그리고 마녀의 이야기를 즐겨 읽는데요. 오늘의 주인공 마녀 나코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히 귀여운 매력덩어리 소녀랍니다. 

마녀들은 옛부터 마녀의 마법을 높이기 위해 파트너로 고양이를 선택하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파트너로 고양이가 아닌 강아지를 선택하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나코의 엄마인 '머시아'는 '미지', '로라', '주라'라는 파트너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요. 나코는 태어나면서 세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았답니다. 하지만 나코는 마녀세계에서 내려오는 파트너를 고양이로 맞이하지 않고 요정나라의 코기인 강아지 봉봉을 파트너로 맞이 하는데, 나코와 봉봉은 먹는걸 좋아하는 점이 공통점이었어요. 이 둘은 첫눈에 서로가 파트너라는 것을 운명처럼 받아 들이게 되지요. 하지만 전통을 지키려는 마녀세계에서는 나코의 선택을 인정하지 들려고 하지 않아요. 

 

 



하지만, 나코는 전통을 어기는 것인지 알지만 운명인 봉봉을 지키려고 한답니다.

봉봉을 변신시킨 마녀의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 나코.

나코는 문득 엄마마녀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려요.

p.79

'엄마 말 잘 들어 봐, 나코.

너도 언젠가 어떡해야 좋을지 모를 당혹스러운 일이 생길거야. 그때는 분명 마음이 몹시 불안할테고, 하지만 불안할 때일수록 허둥거리면 안 돼, 정말로 곤란할 때는 먼저 차분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야해.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눈을 감아. 그런 다음 자기 마음에 묻는거야. 어떡하면 좋을까?'라고

 

자기 일은 자기가 가장 잘 아니까 물으면 반드시 올바른 답을 찾게 될 거야!

 

변신한 봉봉을 선택한 나코.

운명으로 만난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답니다.

 

자기가 파트너를 선택했다는 마음만으로는 안 돼.

파트너에게 선택 받았다는 것도 알아야 해.

그것을 깨달아야 비로소 서로의 마음이 통하는 거지.

너희들의 운명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겨. 그러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을 거야

 

친구가 마음에 들어 친구를 사귀지만 사실은 내가 좋아해서 친구로 사귀는 것과, 그 친구도 나를 친구로 선택해서 친구관계가 된다는 것. 서로가 선택해야 한다는 것. 

전 아이가 이 대목을 깊게 새겼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악연도 연이다'이런 말 인연은 운명이 이어져 있다. 행운이라고 생각하라. 그 연을 소중히 여기면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다. 

'이야~~너무 멋지지 않나요?' 

오랜 시간속에서 관계를 맺으면서도 이런 관계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리의 나코는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 봉봉과의 소중한 관계를 새긴다는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저희 첫찌는 나중에 등장하는 왕자(?)에게 슬쩍 관심을 가지는 듯 하지만.....ㅎㅎ

 

 



 

자신에게 어려움을 주려는 '미지'를 따라가는 우리의 귀염둥이 '봉봉'

봉봉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마녀의 세계의 전통을 어기면서까지 봉봉을 파트너를 맞이한 '나코'와,

요정의 나라를 떠나 마녀의 세계로 들어 온 '봉봉'. 그들의 즐거운 이야기 세계 <태양의 마녀 나코와 코기 봉봉>

친구들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들과 반려동물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 있어 할 이야기랍니다.

2편에서는 달의 요정이 등장한다는데...키약~~빨리 읽고 싶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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