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어드벤처 : 요새에서 벌어진 대혼란 미스터리 어드벤처
카트린 몰리카 지음, 모드 리에나르 그림, 전혜영 옮김 / 스푼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모험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어할까요?

무인도. 우주. 바다. 사막......무수히 많은 곳이 있을테지만 오늘은 요새로 떠나는 친구들을 만났어요.

요새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튼튼하게 만들어 놓은 방어 시설인데요 요새로 모험을 떠날때는 종이와 연필을 준비해 단서를 잘 메모해 둬야 한답니다.

주인공 '위고, 미아 그리고 강아지 페플룸'의 신나는 모험.

이 책은 첫 장부터 굉장히 흥미진진했답니다.

'위고와 미아'의 아버지는 행성 박물관 소장인 '아시브' 교수예요. 그런데 박물관 창고에서 오래된 상자를 발견했지 뭐예요.

그들은 마법처럼 회오리바람 속으로 후욱 빨려 들어갔어요.

그.런. 데.... 그들이 들어 간 곳은 바로바로 '요새'

숲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은 기사들은 싸울 채비를 갖추고 사람들은 요새를 방어하기 위해 나섰답니다.

'위고와 미아 그리고 페플룸'이 만난 4명의 인물 '집사 잔느', '기사 기욤', '농부 로지', '서기 위베르'

위의 4 사람 중 내가 선택한 사람들을 따라 가면서 그 주인공들이 만들어 놓은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수수께끼를 풀며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책이에요.

누구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지는 책이었어요.

그리고 각 페이지 마다 퀴즈가 나와요. 어떤 페이지는 수수께끼가 나오고, 어떤 페이지는 암호가 나와요. 책을 읽다보면 왜 메모지가 있어야 하는지 금새 알아차릴 수 있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만들어가는 모험책이라는 특징이 있었던거 같아요.

수동적으로 쭉 읽어 내려가는것에 그치는 일반적인 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동참하며 읽을 수 있는게 흥미로웠고, 더불어 좋았던 건 아이가 한페이지마다 제시 된 퀴즈를 풀면서 승부욕이 생겨 책을 오로시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었던 책이었어요.


책을 그닥 즐겁게 읽지 않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재미를 맛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만약 아이가 직접 읽기를 꺼린다면 가족들과 서로 인물을 선택하면서 자신이 택한 인물을 따라 이야기를 꾸려 가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이 어때서 - 바디 파워 충전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 1
최은영 지음, 김진화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우리 몸에 대해 얼만큼 잘 알고 있을까요? 지금 내 몸을 잘 가꾸고 있을까요?

오늘 아침 문득 눈을 뜨며 이런 생각을 했어요.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정신이 나온다'

온 몸이 찌뿌둥하니 여기저기 안 쑤시는데가 없어서 엉거주춤 일어나며 왜 이리 몸이 아플까를 생각해 봤더니 글쎄 한 달째 운동은 고사하고 걷기도 하지 않았더라구요. '하~~이래서는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 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내가 되기 위한 파워 충전소 시리즈 중 「바디 파워 충전소 내 몸이 어때서」를 읽게 되었어요.

초등 6학년의 주인공 기소율은 우리 주변에서 일반적으로 만날 수 있는 소녀로 답답한 마음이 들면 쉽게 편의점으로 달려가 콜라를 들이키고, 집에서는 간식을 먹고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답니다.


저희 집에도 초등 5학년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면서 닮아가려고 노력하지요. 책 속에 등장하는 '세라'처럼 말이죠.

잘 먹고 많이 움직이면 쑥쑥 큰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을 요즘 아이들은 잘 듣지 않아요.

그냥 날씬하고 픈 욕구. 예뻐지고 싶은 욕구. 보여지는 모습을 위해 아이들은 지금의 자신을 잘 돌보지 않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바디 파워 충전소 내 몸이 어때서」는 옛 어른들의 말씀처럼 잘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 내 몸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건강한 몸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떤 음식을 즐겨야 하는지를 말이죠.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 곧 자신을 아끼는 아이가 되는 걸 알려 주고 있어요.

건강한 몸에서 건강한 마음이 나오는 걸 아이가 알아가길 바라는 많은 부모님들의 바람처럼 바디 파워 충전소는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몸을 잘 가꿔 나갈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떴다! 배달룡 선생님 -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저학년) 신나는 책읽기 61
박미경 지음, 윤담요 그림 / 창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요?

누구나 꿈을 꾸는 일이 있어요. 떴다 배달룡 선생님은 어릴적 꿈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을 잘 이해해 주는 착한 짱이 되고 싶었어요.

착한 짱~~ 흔히 말하는 우두머리 짱!!

배달룡 선생님은 어릴 적 꿈인 짱이 되었어요. 학교에서 말이죠.

하지만 권위적인 교장 선생님이 아닌 친근하면서도 상냥한 흔히 옆집에서 볼 수 있는 인자하신 할아버지 선생님이 되셨지요.


이 책은 읽는 내내 이런 학교가 있다면 우리 아이를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이야기였어요.

쉬는 시간마다 딱지치기를 하며 소음을 발생시키는 아이들에게 벌을 내리기 보다는 함께 딱지를 치면서 딱지치기를 멈출 수 있게 하는 방법.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서 숙제를 맡기려는 아이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아이들이 먹는 간식꺼리의 맛을 위해 자신만의 비법을 알려주는 친절함까지......


아이들이 노니는 세상.

어른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 모든 세상이 따스함으로 물들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주는 듯해서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함을 느꼈던 동화.


학교 가기 싫은 친구들에게 학교에는 이런 멋진 선생님들이 계신곳이란다.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선생님. 내 마음을 알아주는 선생님. 항상 함께 하고픈 선생님이 말이죠.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친절하고 따스한 배달룡 선생님과 같은 멋진 선생님을 만나고 싶은 꿈을 꾸게 되는 신나는 책이었어요.

초등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글줄책으로 내용이 친숙하면서도 쉬운 내용으로 아이가 술술 읽으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화였습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퀴즈! 과학상식 : 과학법칙 퀴즈! 과학상식 88
도기성 지음, 김혜진 감수 / 글송이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떡을 1Kg 먹으면 똥을 1Kg 싼다.

물을 1000cc 마시면 오줌을 1000cc 싼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정비례의 법칙이다.

하. 하. 하

아이들은 똥 이야기를 하면 즐겁게 이야기에 빠져 들어요.

그림에서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끌어 올리는 <퀴즈! 과학상식 과학법칙>은 과학 법칙 23개를 짧은 에피소드로 엮어 놓은 학습만화인데요

무려 시리즈로 88편이 나와 있어 한 번도 접해 보지 않은 아이는 없을 듯 해요.


수학과 과학의 원리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퀴즈! 과학상식 시리즈'는 하나의 법칙을 '뾰롱이'와 '꼬양이'라는 캐릭터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법칙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꾸며지기에 부담없이 웃으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아이들의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 어떤 법칙이 숨어 있을까?

첫 번째로 나오는 '지레의 원리'는 우리가 흔히 종이를 자를 때 사용하는 가위의 움직임은 어떻게 시작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며 원리를 설명하고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위 하나로 힘점, 받침점, 작용점......색다른 용어의 바다에 풍덩 빠지게 된답니다.



두 번째로는 '마찰의 법칙' 마찰은 왜 생길까? 힘을 다해 밀었는데 왜 밀리지 않지? 왜...왜.....자연스레 배우는 마찰력

생활속 에피소드로 작용.반작용의 법칙, 힘의 평형 법칙, 파스칼의 원리, 부력의 원리, 관성의 법칙, 낙하의 법칙, 만유인력의 법칙, 질량보존의 법칙등등....흔히 우리가 과학이라는 분야를 배울 때 들어 봄직한 용어가 무려 23개가 퀴즈 형식으로 실려 있어요.

과학 학습만화는 과학이 가지는 용어의 딱딱함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재밌게 읽었던 아이는 기억 속에 과학이 즐거움으로 자리잡고 고학년으로 진급했을 때도 과학을 어렵지 않게 받아 들일 수 있는거 같아요.

과학을 막 시작하는 저학년 아이들이나, 과학의 용어가 생소한 고학년 그리고 과학의 깊이를 머리 속에 정리하고 픈 아이들이 읽어보면 부담은 줄이고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실이 충실한 과학 학습만화입니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과학상식#퀴즈과학상식#과학법칙#학습만화#글송이#질량보존의법칙#정비례의법칙#지레의원리#만화로배우는과학상식#초등도서#초등만화#초등학습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느다란 마법사 ㉠ :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가느다란 마법사
김혜진 지음, 모차 그림 / 사계절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처음 접할 땐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마법사가 가느다란 무엇이 되는 게 아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씩씩하고 아리따운 소년의 커다란 손 위에 펼쳐진 가느다란 실 줄기 같은 것에서 빛나는 별.

동그란 원 안에 피어난 꽃이기도 하고 눈 같기도 한 그림을 따라 이야기 속으로 들어갔다.


빙그르르 춤을 추듯 펼쳐진 차례를 따라가면서 아이와 나는 손가락으로 빙빙 돌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느다란 마법사는 가느다랗지 않다. 홀쭉하지도 야위지도 호리호리하지도 않다.

가느다란 마법사라는 말은 가느다란 마법을 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가느다란 마법은 머리카락 한 올만큼 가느다랗고, 종이 한 장만큼 얇고, 그믐달처럼 여윈 마법이지만 제대로 쓰기만 하면 확실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했다.


제대로 쓰기만 하면 확실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느다란 마법은 과연 어떤 것일까?

여느 마법사가 그러하듯 마법사는 그냥 되는 게 아니었다.

선택받은 사람만이 마법사가 되듯 가느다란 마법사도 마법학교에서 테스트를 통해 마법사로 선택을 되었는지를 시험에 들게 된다.


비록 길을 찾는 일은 잘 하지 못하지만 끈기는 강한 가느라란 마법사.

마법 학교에서 마법을 배운 가느다란 마법사는 졸업을 하게 되고 혼자 세상 밖으로 나온다.


가느다란 마법사는 자신을 찾아 부탁을 하러 온 파란 얼룩 참새와 흰 털 참새에게서 커다란 향나무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사시사철 푸른 잎이 빽빽하게 자라 여름에는 비를, 겨울에는 추위를 막아주는 향나무를 사람들이 나무를 벨까 봐 걱정하는 이야기였다.

갑자기 커져 버린 향나무. 겨울잠을 자면 자라지 않는데 이상하게 커가는 향나무에게 어떤 일이 있는 것일까?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를 읽으면서 우리에겐 어떤 작은 힘이 있을까를 생각해 봤다.

한 톨의 온기. 한 알의 믿음. 한 방울의 희망이여

부풀어라, 흘러라, 자라나라!

출처 입력

가느다란 마법사는 서리의 마음 깊은 곳을 알아차렸다.


"봄을 기다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어요. 원하는 때에 원하는 것을 하고 싶은 마음도요."

"녹아서 땅속으로 스며든 서리 덕에 씨앗들이 싹을 틔울 거예요. 잎을 내고 꽃을 피워 봄을 누리겠지요. 물이 되어 기억을 잃었을 뿐 당신은 해마다 그렇게 했을 거예요. 꽃과 함께 봄을 만났을 거고요."


서리는 자신의 운명이 억울했을 거 같았다. 나를 녹이는 봄을. 왜 나를 녹이는지 묻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서리는 봄이 오면 녹아 버리는 운명 때문에 절대 봄을 만날 수 없다. 하지만 가느다란 마법사는 알고 있었다. 서리가 녹아 물이 되지만 자신이 물로 변했을 때 생명을 움트게 하고 봄을 만난다는 것을......


우리의 삶도 서리의 삶과 같은 부분이 있지는 않을까?

비록 알지는 못하지만 주변을 이롭게 하는 행동이나 말들......


서리의 마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는 "녹기 싫은 데 녹으면 너무 슬플 거 같다고, 눈이 녹아 눈사람이 녹았을 때 나도 슬펐는데 눈사람도 슬펐겠다고......"내게 말했다.

비록 녹지만 녹았던 눈사람은 내 마음속에 남 듯 서리도 우리의 땅속에서 싹을 틔울 거라는 말을 전하며 우리는 계절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리고 책 속에 나오는 아무거나 적을 수 있었던 종이 한 장의 책에 대해서는 신통하다는 생각을 했다.


참새가 지어준 가느다란 마법사의 이름 '가 나 다 라 마 바 사'

가느다란 마법사가 지어진 도망 나온 책의 이름 '타파하'

한글을 배울 때 처음 배우는 가나다라.... 가 이름으로 불려 너무 웃기다는 아이.

이름은 그냥 그렇게 지어진 것일까?

다음에 작가님께 물어본다는 아이와 즐겁게 읽어 본 <가느다란 마법사와 아주 착한 타파하>


여름밤 상상의 날개를 펼치고 싶은 신기한 마법의 이야기로 빠져들고픈 아이들에게 함께 읽기를 권해 본다.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