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 초등 과학 6-1 (2025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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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이제 슬슬 아이들의 학습 (복습과 예습)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으시죠?

저희도 2달간의 학습 계획대로 차곡차곡 마무리에 들어가는데요,

오늘은 미래엔에서 초등 코어 초코라고 교과서 길잡이가 되어 줄

초코 과학 6학년 1학기 과정을 2주 동안 풀어 본 경험을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초코초코~~이름이 귀엽죠? 저도 초코초코는 들어 봤는데 이번에 첨으로 접해 봤답니다.

짜잔~~~


 

일단 먼저 코끼리가 돋보기를 들고 있는 그림이 귀염귀염 해요~^&^

교재를 먼저 쫙 훑어봤는데요,

첫 페이지를 넘겼더니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의 커리큘럼이 나와 있어요.

모든 과목이 그러겠지만 과학도 3학년부터 시작하는 과정을 살펴보니 나선형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전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체적인 흐름을 처음 봤거든요~~

근데 요래 살펴보니 몇학년 때 어떤 걸 배우고 어떻게 확대되는지 알겠더라고요)

지구 관련 교과 연계 흐름

3학년 1학기 지구의 모양과 표면

4학년 1학기 지층과 화석 그리고 지구 환경의 관계

4학년 2학기 지구에 있는 화산과 지진활동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지구에 있는 물의 순환과정

5학년 1학기 태양계를 구성하는 행성. 태양. 별자리

6학년 1학기 태양과 달이 뜨고 지는 까닭, 계절에 따라 별자리

6학년 2학기 계절에 따라 기온이 변하는 현상

저희는 학습 계획표에 나온 대로 수업을 진행해 봤어요. 아이가 태양계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 2단원을 재밌게 풀더라고요.


 


◆교과서 길잡이 초코 과학은◆

교과서의 탐구 활동과 핵심 개념을 간결하게 정리해서 한눈에 내용을 파악하고 쉽게 이해하도록 하는 부분이 좋았어요.

♥<개념이 탄탄>이라는 코너에서 개념을 설명해 주면 바로 옆 페이지에서 개념 관련 문제를 풀어요. 

그러다 보니 알고 넘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잘 모르는 경우가 있음 다시 그 부분을 살펴보는 게 쉽더라고요.

개념이 탄탄에는 과학 용어가 나와 있어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도록 어휘 설명과 더불어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한 부연 설명들이 상세히 나와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개념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제공되어 실험 관찰 영상을 보고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개념 이해가 끝나면 실력을 쑥쑥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문제로 실력 쑥쑥 코너>가 있는데 이 코너에서는 아이가 서술형의 문제도 같이 풀 수 있어서 알고 있는 부분을 정확히 내 것으로 만들었는지도 점검 가능하고, 중요 문제를 표시해 둬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문제를 아이가 알고 넘어갔는지 점검 가능했답니다.

♥이렇게 개념도 이해하고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봤다면 다시 점검할 수 있는 과정으로 핵심만 쏙쏙 실어 놓은 페이지로 넘어가요. 이 <그림으로 단원 정리하기>코너에서는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을 쉽게 이해하면서 재밌게 학습하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아이들이 부담 없이 자가점검할 수 있도록 핵심 학습의 개념을 비어둬서 스스로 적어 보도록 하답니다. 

♥마지막으로 <교과서 쏙쏙>이 있는데 이 페이지는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교과서의 단원 도입 활동이나 마무리 활동을 자세하게 풀이해서 교과서 내용을 놓치지 않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인데요, 교과서와 실험 관찰에 수록된 문제를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었답니다.

 



6학년 1학기 과학은 위의 차례에 나와 있듯이 5단원으로 나와 있어요.

먼저 1단원은 '과학자처럼 탐구해 볼까요'입니다.


 

탐구 문제를 정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계획⇒ 실험⇒ 실험 결과를 변환하고 해석한 다음⇒ 결과를 내려보는 과정인데요,

<개념이 탄탄 >코너는 개념의 이해를 돕는 개념 설명과 문제로 나와 있어요.

그리고 QR 보이시죠? 개념에 대한 실험 관찰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고 이해가 힘들다면....

QR을 꼭~~찍어 영상을 합니다.

그리고 왼쪽에 보이시나요? 용어 사전~~~

용어가 어려워 과학 문해력을 돕도록 사전의 의미를 그대로 담아뒀어요.

 


 

개념의 이해가 끝나면 단원평가로 넘어와서 문제를 풀어 보며 단원을 정리해 봅니다.




서술형의 문제가 아직은 제대로 잘 안됩니다 ㅠㅠ

정리하고 넘어왔는데 풀어내기가 어려웠던거 같아요.

1단원은 워밍업~~~~~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2단원은 '지구와 달의 운동'입니다.


2단원은 1단원보다 배울 개념이 많아요. 그렇다 보니 개념 탄탄 코너를 2개로 나눠 배우고,

문제를 푼 다음 실력 쑥쑥 문제들을 풀어 봐요.

만약 개념이해가 힘들다면 실험 관찰 QR을 찍어 영상을 시청해 봐요.

 


다시 개념 탄탄을 이해하면서 문제를 풀고 실력 쑥쑥 문제를 풀어 봅니다.

어....... 그. 런. 데. 실력 쑥쑥에서 다양한 문제를 풀어 보다 보니 헷갈립니다.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넘어왔는데도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바뀌어도..... 모릅니다. ᅲᅲ


 


 


 


 

교과서 쏙쏙 코너에서는 교과서 탐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나와 있어요.

아이와 함께 활동도 해 보면서 재밌게 진행했는데요,

교과서를 미리 보면서 배울 수도 있고, 단원 마무리에서

생각 그물로 마인드 맵짜기에도 도움받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핵심만 쏙쏙과 단원평가가 나와 있는데.... 어려웠는지 헷갈려 하더라고요.


 


 

단원평가가 끝나고 나면 수행평가가 나오는데 단원평가에서 정리했던 부분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적어 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쉬운 거 같아요.

 


 

정답지를 살펴보려고 사진을 올려 뒀는데요, 설명이 굉장히 상세하게 나와 있어요.

과학의 경우는 아이가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을 풀고 실력 쑥쑥, 단원 평가, 수행 평가를 풀지만

아이가 이해가 부족하거나 사고의 차이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해설지의 풀이가 전 중요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정답지에 나와 있는 풀이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문제집을 선택하는데,

초코 과학은 정답지의 해설이 상세해서 좋았어요. 아이가 정답지를 보면서 다시 생각할 시간도 가지고 말이죠~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점검하는 자기주도학습의 기본이 되는 거 같아요.

2주간 아이가 직접 풀어보면서 느낀 부분은 '개념을 다지고 다지는 학습이다'라는 느낌이었어요.

문제를 풀어 봄과 동시에 체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의 학습이라 외워야 하는 부담이 적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교과 학습에 있어서 빈틈 없는 예습과정이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개념을 읽어 이해하고, 실험 관찰에 관련 동영상을 보면서 이해하고,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과

실험 관찰까지도 하나하나 풀어볼 수 있는 초코~~

 

학기가 시작되면 과학 영역은 꽉 쥐고 수업에 임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겨울방학이 끝나가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시점.

배울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6학년이지만 부담없이 체득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학습

초코로 과학을 꽉~~붙들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본 리뷰는 미래엔의 체험단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 제공 받아, 자녀와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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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 1 : 분리배출은 귀찮아 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 1
이혜림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홍수열 기획, 말이야와 친구들 원작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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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 아이를 통해 재미있는 유튜브 채널을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즘은 어린이 채널 <말이야 와 친구들>을 아이와 가끔 같이 보고 있어요. <말이야 와 친구들>은 크리에이터 부부인 말이야 와 끼야, 아들 국민이와 조카 로기, 또히, 미니가 함께하는 가족 일상 콘텐츠 채널인데요, 오늘은 이 채널의 주인공들이 책 속으로 슝~~들어 간 학습 만화 <말이야 와 친구들 1. 분리배출은 귀찮아>를 읽어 보았답니다.

분리배출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던 로기와 또히 그리고 미니는 동네에서 무서운 할머니를 만나는데,할머니께서는 분리배출을 어떻게 하는지 아이들에게 알려 주지만 아이들은 분리배출은커녕 쓰레기를 마구 섞어 버렸답니다. 이 광경을 본 할머니는 분리배출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던 로기의 소원대로 아이들을 미래의 세계로 보내고 미래의 세계에서 쓰레기로 인한 지구 환경 오염을 경험하게 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학습만화입니다.

마구 버려진 쓰레기들이 우리 주변에 쌓이고 있지만 사람들은 또 편리하게 살기 위해 물건을 만들고 있는 현실.

주변의 쓰레기를 줄이는 동시에 사람들이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도록 대안을 찾아 보는 '말이야와 친구들'

 버려지는 물건들을 다시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순환 경제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 보고 또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오염물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쳐 먹이 사슬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쉽게 알려 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화학발전에너지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위험성을 아이가 앎으로써 친환경적은 걷기운동이나, 자전거타기, 전기 아껴쓰기 같은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환경에 대해  쉽고 재밌게 알려 주고 싶거나, 글줄 책으로 읽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학습만화로 나온 '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을 읽어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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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꿀꺽 :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 교양 꿀꺽 3
윤상석 지음, 김지하 그림 / 봄마중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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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까이에 있는 에너지는 무엇일까?'라는 생각으로 주변을 둘러보면 태양. 전기. 건전지. 석유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 '이런 에너지들을 우리는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쓰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처음 접할 땐 교양 꿀꺽이라는 단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상식인가보다라는 생각으로 읽었다.

'지식정보책은 흔히들 딱딱하다'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는 딱딱하다라는 생각보다는 누군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갖추고 있어서 읽어 내려가는게 편했다.  그리고 에너지라는 큰 중심원을  마인드 맵으로 정리하기가 수월했다.

'열은 얼음을 녹게 하고 물을 펄펄 끓여 수증기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어. 열이 만든 수증기 때문에 펄펄 끓는 냄비에 덮인 뚜껑이 들썩이는 걸 본 적 있을 거야. 열은 이렇게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에너지인 거야. 가스레인지가 만든 열은 천연가스가 불에 타면서 생긴 거야. 천연가스는 탄소와 수소가 화학 결합해 생긴 물질이야. 천연가스가 불에 타면 그 속에 있던 탄소는 수소와 떨어져 공기에 있는 산소와 만나 이산화탄소로 변하면서 열을 만들지.'...29쪽

새로운 에너지에는 신재생 에너지가 있어. 신재생 에너지는 신 에너지와 재생 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이야. 화석 연로와 달리 양이 정해져 있지 않아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오염 물질이나 이산화탄소를 내놓지도 않지....99쪽

이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써 내려간 <에너지는 왜 중요할까?>는

먼저 에너지에 대한 정의로 풀어내면서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에너지 (건전지와 사람이 움직일 수 있는 힘)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대목에서 아이의 호기심을 충분히 끌어 당겼다. 그리고'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는 과학적 정의부터 에너지의 종류 (전기에너지, 빛에너지, 화학에너지, 운동에너지, 위치에너지, 자기에너지,소리에너지, 원자력에너지,핵융합에너지)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와 화학적 요소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풀어내고 설명해 주고 있다.

이 한권의 책으로 주변에 있는 에너지 (전자제품, 자동차, 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전기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인류의 노력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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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리던 날 두근두근 어린이 희곡 시리즈 2
김대조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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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는 시기가 초등 교과과정 5학년인데요, 역사라는 과목 자체가 조금은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어서 요즘 엄마들은 아이들을 교과 과정에서 접하기 전부터 친숙한 과목으로 책도 많이 읽히고 다양한 체험도 많이들 하시는데요, 이런 체험 중에서도 아이들이 무대에 올리는 희곡 시나리오를 읽어 보는 경험이 기억에 오래 남는 경우가 있어요.

우리나라의 역사적 국가 중 '시조'에 대해 기억나는게 몇 개인지 생각해 보니 학교에서 배웠던건 가물가물한데 노래로 불렀던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나오는 위인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 세우니 대대손손 훌륭한 인물도 많아~~고구려 세운 동명왕, 백제 온조왕, 알에서 나온 혁거세~~~~~♪ 이렇게 부르는 걸 들어 보셨을 거예요^&^

글로 읽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노래로 부르면 기억이 오래가는 인물들.... 하하하

하지만 글로 읽어도 잘 기억나는 방법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아이가 그 역할을 해 보는 거지요. 어떻게 역할을 하냐고요? 그건.... 바로바로 연극처럼 대사를 읊어 보는 방법이랍니다.

역사적 국가를 건설한 시조. 그들을 연극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희곡 시나리오 <하늘이 열리던 날>을 읽어 보았는데 책 속에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과 주몽의 고구려 건국,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 그리고 김수로왕의 가야 건국 이야기가 들어 있는데요,

그중에서 밝은 빛으로 다스리는 세상 신라에 대해 살짝 소개하면,

<하늘이 열리던 날> 은 희곡 시나리오이다 보니 때와 장소 그리고 등장인물이 소개돼요.

밝은 빛으로 다스리는 세상. 박혁거세의 신라 건국 이야기

때 : 기원전 57년 즈음

장소 : 서라벌

등장인물 : 박혁거세, 알영, 진한의 여섯 촌장 (양산촌, 고허촌, 대수촌, 진지촌, 가리촌, 고아촌), 할머니, 아낙네 1, 아낙네 2.

「1장

배경 : 진한 땅 회의실

아주 먼 옛날, 우리나라에 삼국 (고구려, 신라, 백제)이 생기기 전에 지금의 경상도 지역에는 진한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다. 진한 땅에는 여섯 마을이 있었는데, 각각 마을을 다스리는 촌장이 있었다. 어느 날, 여섯 촌장이 모여서 중요한 회의를 했다.

양산 촌장

(둘러앉아 떠들고 있는 촌장들을 집중시키려고 탁자를 치며) 으흠! 뭐가 이렇게 조잘조잘 시끄러워요? 촌장님들, 체면을 지키셔 야죠. 좀 조용히 해 주시오!

고허 촌장

(입을 삐죽이며) 칫! 거 너무 딱딱하게 굴지 마시구려.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서 그러는데.

대수 촌장

(아니꼬운 듯이 맞장구치며) 맞아요, 오랜만에 만나면 재잘재잘이든 조잘조잘이든 말 좀 할 수 있는 거지, 뭘 그리 인상을 쓰고 그래요?」

희곡의 시나리오는 위에서 보는 것처럼 아이들이 연극 무대에 올리는 대본이라 인물의 동작을 상세하게 나타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책으로 느끼는 감정보다 인물의 성격이나 그 상황에 직면했을 때의 감정을 더 강하게 받아들일 수 있고 대본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의 흐름이라든지 배경을 더 오래 기억한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읽을 때(행동 지시 ) 하는 부분에서 똑같이 흉내도 내고, 배우처럼 목소리 변조도 해보고... 배역을 맡으면 읽을 때 목소리도 크게 해야 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발음이 좋아지더라고요. 역사적인 시조에 대해 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면 희곡 시나리오 형식의 <하늘이 열리던 날>을 읽어 보시길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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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국어 탐정단 4 -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 수상한 국어 탐정단 4
이향안 지음, 조승연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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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려면 처음 접하는 게 책일 텐데요, 저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 집 구석구석 책장에 책들로 꽉꽉 채우며 책 육아를 시작했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책들에 둘러싸여 있는데요, 저희 큰 애에게 책을 읽어 줄 때는 이렇게까지 많은 만화 형식의 학습만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때는 아이에게 기껏해야 WHY 시리즈 정도로 학습만화를 안겨 줬었는데, 지금 두찌가 접하는 학습만화는 굉장히 다양한 분야로 뻗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글줄 책을 읽을 때 부담감은 줄이고, 자연스레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학습만화. 하지만 학습만화로만 읽다 보면 글줄 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힘들어할 수 있어서 학습 만화와 글줄 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글줄 책과 학습만화가 섞여 있는 책이 필요하답니다.

 언어영역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줄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의 글줄 책이면서 학습만화가 적당히 섞여 있는 <수상한 국어 탐정단 4.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

거미 숲으로 사라진 '이도 왕자'를 찾아 나선 '국어 탐정단과 해치'

왕자를 찾아 나서는 곳곳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 갈림길 (속담 생각 길, 맞춤법 연못, 사자성어 고개)이 나타나요.

세 갈림길에서 올바른 길로 들어선 '국어 탐정단과 해치'는 또다시 네 갈림길(사자성어가 적혀 있는 네 갈림길)에서 이상한 표지판을 만나게 된답니다.

군데군데 나오는 사자성어와 고유어, 속담 그리고 맞춤법의 퀴즈를 맞히며 이도 왕자가 있는 곳으로 간 '국어 탐정단과 해치'는 두 명의 왕자를 만나게 되어 진짜 이도 왕자가 누구인지를 찾아내는데요,

이 <수상한 국어 탐정단 4.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을 읽다 보면 재미와 재치가 넘치는 관용구(군침이 돌다, 눈에 불을 켜다, 뜨거운 맛을 보다...)라든지 속담(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 공든 탑이 무너지랴...) 그리고 사자성어(선견지명, 백발백중, 유언비어, 외유내강...)를 아이와 함께 찾아보며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게 돼요. 아이가 처음 접하는 관용구는 엄마가 설명하면서 읽게 되니 아이는 그 뜻을 새기게 되고, 또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맞춤법(귀뜸/귀띔, 도데체/도대체, 애기/아기...)나 사자성어를 알고 넘어가야 하니 배웠던 것도 다시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문제집이나 책에서 보았던 관용어들을 미션 수행이라는 과정을 통과하기 위한 관문이 되어 승부욕도 일으키고 지식도 올라가는 일거양득의 이야기책

<수상한 국어 탐정단 4.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 다양한 언어를 체험하고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나, 이미 배워 알고 있는 관용어를 다지고 싶다면 글줄 책과 학습 만화가 적당히 어우러진 <수상한 국어 탐정단 4. 사라진 왕자와 거미 숲>이 제격인 거 같아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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