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떼, 속담! 아라찌? 1 : 어휘력 짱 미리떼, 아라찌?
김경남 지음, Terapin.임유영 그림 / 너와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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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두찌가 속담 삼매경에 빠져서 헤어 나올 줄을 모르고 있는데요. 밖을 가도 가져가서 읽고 잠자기 전에도 읽고 매일매일 시키지 않아도 읽고 있는 속담을 소개하려고 해요.

 

누나도 초등 1 학년 때 만화로 되어 있는 속담책을 선물 받아 주구장창 읽었거든요. 그래서 인지 지금 초4인데 저희와 이야기할 때 적재적소에 그 속담을 써먹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자기가 새 옷을 입고 학교 가면서 "엄마 나 어때? "라고 물어 답하려는데 동생이 "새 옷이야? 별로 안이뻐!"했더니 바로 "야! 넌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데, 오늘 맛있는 빵사줄려고 했더니 넌 국물도 없어!"라며 쌩 가는거예요.

뜨아! 대단하다 너.

속담은 그냥 말 속에 묻어서 나오는거구나. 하하하

아이들은 속담을 처음 접하면 무슨말인지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전 속담책은 만화로 접하는게 좋은거 같더라구요. 속담이 만화로 되어 있으면 만화속 대화를 따라 재밌게 읽으면서 이해하고, 그 다음 속담을 읽고, 그 속 뜻을 쉽게 받아들이는거 같더라구요.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알게 된 속담은 집이나 학교에서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그러면서 어휘도 풍부해지는 순 순환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

초등학생 때 미리 떼는 필수 속담, 아라찌?

 

맞아 맞아~~ 속담은 초등학교 다니면서 떼는게 맞는거 같아요. 아이들끼리 재미로 수수께끼 내기도 하고 퀴즈 맞추기도 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는....

아이들의 발달은 비슷한가봐요. 두찌도 자연스레 만화 속담을 접했는데, 집에서도 읽고, 나가서도 읽으니 말이예요~~^&^

 


 


 

 

두찌가 읽고 있는 <미리떼, 속담! 아라찌? 어휘력 짱>





여섯가지 주제로 나누어서 그 주제에 관련된 속담을 담고 있어요.

첫 주제는 삶의 어려움에 관련된 속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예를 들면,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였어요.

 

 



 

햄스터 캐릭터인가봐요~~너무 귀엽죠?

둘이서 이야기 하면서 속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요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 한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복지 정책을 펼치지만 여전히 결식아동이 존재하고 있지.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해보자.

(복지, 결식아동, 구제, 정책, 방면, 희망⇒⇒⇒새로 나온 어휘)

팁)) 저희는 새어휘가 나오면 아이에게 사전을 찾아보게 해요. 이런 어휘는 어른들은 생활속에서 자주 쓰지만 아이들은 잘 쓰지 않는 어휘라 의도적으로 찾아보고 문장 만들기도 하면서 어휘도 향상시킨답니다~~

두번째 주제는 인간의 마음 보따리에 관련된 속담인데 인간의 마음이 욕심도 많고, 이기적이고 자기 잘못을 인정하기 싫어하고, 참견도 잘하는 마음이라 인간마음에 대한 속담을 다루고 있어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제 이익을 위해서는 지조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여기저기 아무에게나 아첨(아부)하는 말.

 

 



세번째 주제는 말, 말, 말에 관련된 속담이예요. 많이들 들어보셨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자기가 남에게 말이나 행동을 좋게 해야 남도 자기에게 좋게 한다는 말인데요. 

제가 애들한테 자주 하는 말이랍니다. ㅋㅋ

 

 


 

네번째 주제는 삶에 도움이 되는 교훈과 관련된 속담으로 살다보면 앞으로의 행동이나 생활에 필요한 가르침 같은 것이 필요한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꼭 필요한거 같은 속담(우리가 가장 많이 들어본 속담인거 같아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는 무슨 일을 할 때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 안된다는 뜻으로 쓰여지는 속담이랍니다.

 

 



 

다섯번째 주제는 한자성어와 함께 배우는 속담이예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오비이락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 의심받을 때)

 

 



마지막 여섯번째는 강아지인 멍멍이와 함께라고 해서 개와 관련된 속담을 다룬답니다.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란다'는 자신의 결함은 생가지도 않고 남의 약점만 캐는 태도를 의미하는 뜻이예요.

 

 


 

 

<미리떼 속담! 아라찌? 어휘력 짱>은 속담이 나오게 된 유래와 어휘의 의미 그리고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용례등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주제별로 배운 속담들은 가로세로 퀴즈를 풀어보는 코너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 속담을 다시금 다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요런 퀴즈 너~~무 좋아하거든요. 누나가 내면 동생이 맞추고.... 동생은 엄마.아빠한테 다시 내는....암튼 퀴~즈 너무 좋아하는 남매예요.

초등학생 때 미리 떼는 필수 속담, 아라찌? 어때요?는 아이들이 알아야 하는 속담을 주제별로 엮어 놓아서 관련 속담을 이해하고 알기 쉬웠고, 무엇보다 만화로 상황을 설명해서 아이가 좋아하는거 같아요. 아이의 어휘력을 쑥~~쑥 향상시키려면 속담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이상 <미리떼, 속담! 아라찌?>였어요. 담에 두찌 어휘 어떻게 수업하는지 슬쩍 또 올려볼게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미리떼속담아라찌#너와숲#속담#만화로속담배우기#속담공부#재밌는속담#어휘확장놀이#속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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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문해력보스 한국사 우리 문화 1 : 선사~통일 신라와 발해 - 초등 3~6학년 [그림연표, 지문분석 동영상강의 제공] 초등 문해력보스 한국사 우리 문화 1
방대광 외 지음 / 에듀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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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희 첫찌가 풀던 국어 문제집이 끝나서 추가로 어떤 교재가 좋을지 살펴보다고 여러 공인시험에 인정 받은 에듀윌에서 새롭게 초등 문제집으로 문해력보스가 나와서 냉큼 겟했습니다. 하하하~~

항상 문제집은 엄마가 먼저 살펴 봐야하는데 처음 접하는 책은 언제나 설레요~~

​첫 소감은.... '책 표지가 너무 재밌다'였어요.

이 책이 한국사 우리 인물 1편인데, 힙합적인 헤드폰을 끼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 아이와 콧수염이 기다란 중절모의 아저씨? 그리고 썬그라스를 낀 책 읽는 아이가 문해력 보스를 보여주고 있더라구요. ' 현대적이면서 역사적인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이 먼저 퍼뜩 들었답니다.~~ㅋㅋ

저는 첫찌가 4학년 2학기라 5학년에 처음 들어가는 한국사를 대비해 문해력도 키우면서,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정보도 알겸 선사시대에서 통일 신라와 발해에 등장하는 우리 인물을 선택했어요.

 

 



 

교재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나보니

문해력 보스는 말 그대로 아이들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여러 방향으로 지문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먼저 교과서독해는 문단별로 나와 있어요. 내용은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이야기를 읽고 교과 지식을 쌓도록 하고 있는데, 이야기를 읽을 때 인물에 대한 설명을 따로 한 부분을 할애하고 있어서 읽을 때 인물에 대한 특징도 알 수 있고, 역사적 인물에 대한 흥미도 끌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그리고 교과서 지문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배경지식을 함께 학습할 수 있도록 보충 설명하는 부분이 따로 나와 있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새로운 어휘나 배웠는데 정확히 의미를 잘 모르는 어휘가 있을 수 있기에 새로운 어휘는 아래부분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문을 읽다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참고해서 읽고, 새 어휘를 배울 수 있어서 따로 사전을 찾아보는 번거로움은 줄어 들거 같아 좋았어요.

마지막 국어 문제집을 푸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문해력을 키우는게 목적이잖아요?

그래서 문단별로 읽고, 중심 낱말을 찾거나, 중심 내용과 세부 내용 그리고 내용 추론과 내용 요약, 어휘 표현의 6가지 문제 유형을 골고루 풀수 있도록 나와 있더라구요. (문제형식이 구체적이어야 아이가 푸는데 헷갈리지 않거든요. 전 문제 유형을 조금 꼼꼼히 살피는 부분이랍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읽었던 교과서 독해를 한문장으로 정리하도록 나와 있어서 아이가 중심 낱말을 다시금 적어보는것도 좋았어요.

교재 형식 한 번 살펴봐야겠죠? 짜잔~~ 교재는 요렇게 되어 있답니다.

 


 



 

 

지금 저희 첫찌가 경주박물관에서 신라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터라 신라부분을 발췌해서 보여드렸어요. 

선덕여왕, 무열왕, 문무왕, 신문왕.....지금 한참 신라왕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던터라 제가 먼저 살펴보면서 이 부분을 풀고 가면 수업에도 도움되겠다 싶었어요. ㅋㅋ (일거양득이지요?⇒국어공부하면서 역사공부하니 룰라랄라~~♬)

두번째, 디지털독해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종류와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데요, 교과서 독해에서 학습한 주제를 뉴스나 블로그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 형식으로 나타낸 지문이예요. 아이들이나 지면으로 읽는 것은 익숙하지만, 디지털에서는 은어도 많고, 줄임말도 많아 사실 문해력을 키우기가 참 어렵거든요 ( 디지털에서 접하는 기사나 대화에서 딱히 문해력을 언급해서 문제를 풀어보는 형식은 접하기 어려움) 하.지.만. 이제 디지털독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디지털 문서도 잘 읽어서 문해력을 향상 시킬 수 있으니 좋은거 같아요. 

디지털 교과서는 아래처럼 나와 있어요~^^

 

 




 

어때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할거 같지 않나요? (우리 첫찌는 요런 다양한 형식을 좋아하더라구요)

다양한 디지털 형식의 지문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도 도움이 되는거 같구요. 무엇보다 형식의 변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다양한 글을 접하므로써 내용의 다양성, 형식의 다양성에 따라 이해도가 다를 수 있는데 계속 접하다보면 어느새 디지털 활용에 있어서 필요로 하는 문해력은 좋아질거 같더라구요~^^

 

문해력 보스는 4주 완성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자기주도학습을 도울 수 있도록 학습계획표가 나와 있어요. 집에서 아이가 매일 짧은 시간 정해진 분량을 풀도록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제가 선택한 책은 한국사 우리인물 1편으로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와 발해'까지 나와 있고, 2편은 '고려에서 조선 전기', 3편은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다루고 있어서 한국사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아 쭉~~하려고 해요.

저는 사실 책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빼놓지 않고 하는 공부가 국어 독해력과 문해력 부분인데요, 

문해력 보스는 글 문해력과 디지털 문해력을 함께 기르는 훈련서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교재로 읽는 시간보다 디지털 매체를 함께 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자연스레 긴~~문장을 읽어 내는 호흡도 짧고, 문장을 읽어 이해해서 내 글로 써 나가는 부분이 생각보다는 어렵더라구요ㅠㅠ 하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읽고 접하다보면 조금씩 문해력이 향상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만약 아이가 읽었는데 이해가 안된다 하면 교과서독해와 디지털독해에 큐알코드가 있어서 동영상 강의도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문해력보스 한국사 우리인물>에는 초성퀴즈연표를 제공하고 있어요.

 

 



 

벽에 붙여 놓고 아이와 같이 살펴보는것도 좋은 자료인거 같아요. 

문해력. 하루 아침에 끌어 올릴 수 없는 긴~~여정이지만, 똑똑한 문제집과 함께 하나하나 읽고, 풀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쑥~~커져 있을거라 믿으며 우리 같이 오늘도 화이팅!!!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문해력보스#한국사문해력#디지털문해력#교과서독해#디지털독해#에드윌#초등문제집#초등문해력#독해력#어휘학습#배경지식향상#국어문제집#역사인물#인물초성퀴즈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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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 도서관 유령 소동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 1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오로르 다망 그림, 이은선 옮김 / 한빛에듀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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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아이들에게 인기 짱인 소재엔 어떤게 있을까요?

음...... 똥. 유령. 몬스터. 공룡.... 굉장히 많을텐데요. 그 중에서 10월이 되면 유독 유령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잖아요? 할로윈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요~ㅋㅋ

오늘은 할로윈에 같이 읽으면 재미가 배가 되는 <엉뚱소심 유령탐정단 1. 도서관 유령 소동>을 가지고 왔어요.

 

도서간에 유령이 나타났나봐요. 어떤 유령일까요?

여러분은 도서관에서 유령 본 적 있나요? 만약 본다면 어떨까요? '으악! 소름'

쉿! 오늘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소심한 유령을 같이 만나 보기로 해요.

 



'카즈'는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벽을 뚫고 나가는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벽을 뚫고 나간다는게 쉽지만은 않네요. 하려고 해도 막상 하려면 안되는 소심한 유령 카즈. (유령은 벽을 통과하는데 우리의 카즈는 벽을 통과하는게 무지 힘들답니다 ㅠㅠ) 카즈에겐 아빠, 엄마, 동생 존, 그리고 반려견 코즈모가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카즈가 살고 있던 오래된 학교의 천장이 무너지며 카즈의 가족들이 바깥세상으로 날아가게 돼요.

혼자 남은 카즈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휘리릭 날아가 유령이 나타난다는 도서관으로 가게 된답니다. 

(허걱~ 카즈가 유령인데 또 다른 유령이????)

 

유령 세상에선 사람들을 솔리드라고 부르는데요, 도서관에서 카즈는 솔리드인 여자아이 '클레어'를 만나게 돼요.

그런데 클레어에겐 이상한 능력이 있어요. '유령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소리도 들을 수 있는 능력~~뜨아!!!'

클레어와 카즈는 만나자마자 서로 친구가 된답니다.

'어머! 사람과 유령이 친구?'

 

 



 

카즈는 도서관에 있다는 다른 유령 '베켓할아버지'도 만나게 된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는 이상한 소문이 돌아요.

"도서관에 유령이 나타난대"

"유령이다!"

"나도 봤어!"

"나도"

카즈와 베켓할아버지 유령은 아이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조심 날아 다니는데 도서관에 나타나는 유령은 과연 어떤 유령일까요?

유령을 보기도 하고 유령의 소리도 들을 수 있는 클레어는 어떤 유령을 만난걸까요?

책 속으로 들어가 보면 

소심한 카즈 유령도 만나고, 멋쟁이 신사 베켓할아버지 유령도 만날 수 있어요.

그리고 도서관에 나타난다는 하얀 안개의 유령도 만날 수 있답니다.

아이들은 괴짜들에게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엉뚱소심 유령 탐정단>에도 괴짜가 있어요. 어떤 괴짜인지 궁굼하지 않으세요?

할로윈엔 소심한 카즈유령과 용감한 클레어를 따라 유령이 나타난다는 도서관으로 같이 가 보는건 어떨까요?

 

 


 



 

글밥이 그닥 많지 않고, 이야기의 소재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라 읽기를 독립시키고 싶은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보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작은 팁을 드리면, 엄마는 '클레어 역할'을 아이는 '카즈 역할'을 아빠는 책소개를 하면서 책을 먼저 읽어요. 그런 다음 다시 책을 읽어보면 아이들이 훨씬 수월하게 책을 읽는 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읽다보면 줄거리를 이야기 하고 싶어 아이가 먼저 얘기를 하려고 해요. 

저희 두찌와 이 책을 처음 접할 때 이 방식으로 했더니 자기가 카즈인양 카즈 대사에서 카즈처럼 흉내내고 좋아라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자기에게 주인공 역할을 주면 읽기에도 흥미를 붙이고, 책 읽기도 수월해서 한 층 더 책을 즐기는 아이로 클 수 있는 거 같아요. 

무서운 듯 무섭지 않은 미스터리 추리 시리즈 <엉뚱소심 유령탐정단 1. 도서관 유령 소동> 할로윈에 함께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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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엉뚱소심유령탐정단#도서관유령소동#소심유령#카즈유령#클레어#도서관에나타난유령#미스터리추리동화#한빛에듀#도리릴레스타드버틀러#미국추리문학상에드거상작가#도서관유령사건#초1독서#초등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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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 연습 - 화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오롯이 전하는 39가지 존중어 수업
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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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부부는 걱정이 무~~척 많아요. 나이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고, 사회적인 분위기가 걱정스러워 그럴 수도 있는데, 아이들의 등.하교를 함께 하는걸 원칙으로 하고 있답니다.

친구와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말이예요. 그런데 첫찌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구들과 등.하교를 하고 싶다고 해서 등교는 같은 시간대에 나가니 그렇게 하라하고 하교때는 마치면 전화하기로 약속을 받고 친구와 함께 가도 좋다고 허락했답니다. 그런데 약속은 잘 이행되지 않았어요. 말없이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가는 아이에게 "마치면 꼭 전화해~~친구랑 같이 가는건 좋은데 네가 마치고 가는지 엄마가 궁금하잖아. 동생이랑 엄마는 같이 걸어가는데 전화하면 친구랑 같이 가도 괜찮아" 신신당부를 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 '깜박했다. 잊었다. 몰랐다'.......숱한 이야기로 전화도 하지 않고, 그냥 학원으로 가는일이 빈번해지면서 전 더 이상 친구랑 같이 갈 수 없다고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아이는 "왜요? 왜 안돼요?"라고 도리어 자기가 제게 짜증을 내는거예요. 허걱

 

이럴 때 엄마인 제가 기분좋게 말이 나가는게 이상하지 않아요? 전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상태에게 이쁜 말이 나가지 않아요. "야! 뭐라고? 너 지금 뭐라고 했어?"라며 아이에게 화를 팍팍 내기 일쑤인데요. (누가 나 좀 말려줘요ㅜㅜ)

전 우리 아이를 싫어 하지는 않아요. 누구보다도 사랑해요. 정~~말 사랑해요. 하지만 아이가 말대꾸를 하거나, 대화가 안될 땐 그 순간 험한 말이 나가는 경우가 있답니다. (마음의 수양이 필요해요ㅠㅠ)

엄마도 사람인지라 마음의 수양도 필요하지만 언어도 습관이라고 노력하면 조금씩 달라지지 않겠어요? 그죠?

그래서 전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아이와 싸우지 않고, 험한 말 하지 않고, 잘 넘길 수 있는 지 육아서도 많이 읽어보고, 말 연습도 많이 하는 편인데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잊어 버려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나의 습관을 잘 잡을 수 있는 <엄마의 말 연습>을 위한 책을 같이 보려고 해요.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데 엄마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엄마의 말 연습>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면서 두아이의 엄마인 오뚝이샘으로 알려진 윤지영선생님의 책이랍니다. 

저자의 글은 '치유'와 '기대'를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 엄마들의 말도 저자처럼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상냥하게, 들려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연습하며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엄마의 말 연습>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저자는 자신의 말 습관을 돌아보며 자신의 언어 창고가 지시, 확인, 금지, 명령으로 채워져 있음을 깨달았다고 하는데, 거의 모든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지시하고, 확인하고, 금지하고, 명령하는 투의 언어를 쓰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장을 바꿔 나에게 누가 지시를 하면 나는 할까? 내가 하고 싶은걸 금지시키면 안할까? 했는지 안했는지 꼬치꼬치 물으면 난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드니 무섭긴 하더라구요. 저도 말의 습관을 바꿔야 하는게 시급한거 같아요 ㅠㅠ.

 

<엄마의 말 연습>은 이론편과 실전편으로 나누어 지는데,

* 이론편에서는 아이를 웃게 만드는 존중의 말

 

 



 

인정의 말

긍정의 말

다정한 말

 

예를 들면, 보호장구를 하지 않고 가다가 넘어진 아이에게

"뭘 잘했다고 울어? 뚝 그쳐!" (금지의 말)⇒⇒ "많이 아파? 아프면 눈물 나지."(감정을 인정하는 말)

p. 35

'아이의 욕구를 인정하는 말'을 해주세요.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 주는 것도 부모의 일이지만, 지금 당장 아이가 느끼는 욕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부모의 일입니다. 엄마 아빠가 안 된다고 말할까 봐 욕구를 숨기는 아이에게 가정은 차갑고 메마른 공간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금지와 명령 대신 인정과 설득의 대화가 오갈 때 아이들은 가정의 단란함을 느낄 거예요.

"귀찮다고 보호장비 안 하면 머리 깨지고 무릎도 다 까져."(부정적으로 겁주는 말)⇒⇒ "보호장비가 처음에는 번거롭지만, 자꾸 착용하다 보면 편해져."(긍정적으로 격려하는 말)

p.49

부정적인 감정이 부정적인 생각을 낳고, 아이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칠 수 있는 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뿐입니다. '내 시각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로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p.54

아이는 아무런 생각이 없는데, 오히려 부모의 걱정거리를 아이에게 던지고 있는 셈이지요. 훈육인 것 같지만, 본질은 부모의 불안으로 아이를 꾸짖는 말이에요. 부모의 부정적인 마음을 아이에게 옮기는 일이기도 합니다.

불안과 걱정은 아이의 것이 아닌 부모님의 것입니다. 아이에게 불안을 심어주고 자극하기보다는 안심시키고 찬분하게 설명해주세요.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안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앞으로 엄마 말씀 잘 들을게요 해! 보호장비 꼭 하고 다닐게요 해!"(냉소적인 말) ⇒⇒"앞으로 보호장비 꼭 하겠다고, 엄마랑 손가락 걸고 약속해."(다정한 말)

이렇게 나와 있어요. 

p.75

근엄한 명령과 무서운 훈계로 아이를 다그쳐야만 했는지는 고민해볼 문제입니다. 따뜻한 시선과 말로도 아이가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도록 가르칠 수 있으니까요. 

부모님의 냉담하고 근엄한 지시에 주눅이 들어서 입을 못 때는 아이가 많습니다. 

잘못에 관대해지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방법도 가르쳐야 하지만 조금더 다정하게 말해 줄 필요가 있다.

p.87

답이 정해진 질문만 던지면 대화가 오가기 어렵고, 아이를 성장시킬 수도 없습니다. 이런 질문은 아이에게 부모님의 불편한 마음을 확인시키면서 '네가 문제야!'라는 메시지를 전할 뿐입니다. 한 단게 높은 차원의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폐쇄적인 추궁과 심문의 말을 경계해야 해요.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아이에게 말하는 태도를 좀 더 다정하게 다듬어보세요.

* 실전편에서는 아이의 습관을 변화시키는 말 

 

 


 

 

일상생활에서의 말 연습 (등교, 식사, 다툼, 놀이, 자기전 상황에서 대화)

인성 교육을 위한 말 연습 (양보, 예의, 화해, 부주의, 문제 행동을 훈육하는 말)

공부 습관을 위한 말 연습 (아이가 공부를 싫다고 할 때, 학원을 그만 둔다고 할 때, 놀고만 싶다 할 때)

관계 맺기를 위한 말 연습 (친구에게 무시당하고 왔을 때,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할 때, 절교당했을 때)

의사소통을 위한 말 연습 (존중의 언어를 가르치는 방법)

 

일상생활 말 연습을 할 때,

아이가 등교 준비를 한다고 가정해 볼 게요.

(저학년의 경우) 아이는 행동이 굼뜨고 너무 느린거 같아요. 그러면 엄마는 '빨리 해'라는 재촉의 말로 '제발 빨리 좀 움직여'라는 사정으로 이어지다 '너 이러다 지각한다'면서 겁주는 말로 이어지게 돼요.

이럴 땐 재촉 대신 '한계'를 정해 주는게 좋아요. 지금이 몇 시니까 준비할 시간이 20분이 있어. 20분안에 해볼까? 시계보면서 준비하자

(고학년의 경우) 무한 반복 지시 대신 '횟수'를 약속해요. 

"일어나라고 몇 번을 말해? 아침마다 너 깨운 게 일이야." (부정적 판단)⇒⇒ "엄마가 너를 몇 번 깨워주면 좋겠어?" (의견 묻기)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을 할 때,

큰 아이가 작은 아이에게 장난감을 양보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큰 아이에게 양보하는 이유와 양보해서 얻는 유익에 대해 알려 주는거예요. 그리고 양보할 때 무조건 양보가 아니라 양보가 필요한 상황과 양보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을 구분해서 알려주는 것이 좋아요 (큰 아이가 간절히 원하는 일이나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양보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신호)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는 마음가짐은 결코 혼자 터득할 수 없어요. 부모님께서 먼저 솔선수범하면서 양보의 기쁨을 가르쳐 준다면 분명 아이도 양보하고 배려하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공부 습관 말 연습을 할 때,

공부가 힘들다는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너만 힘든 거 아니야!"라는 비교 대신 "네 입장에서는 힘들 수 있지"라는 인정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힘든 이유를 들어 보도록 하세요. 대화를 통해 객관적인 이유를 찾아보고 스스로 해답도 찾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관계 맺기 말 연습을 할 때,

친구 문제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엄마들은 바로 감정을 이입시켜 "너도 걔랑 놀지 마!"라는 말은 해요. 맞아요. 아이가 친구 때문에 힘들면 맘이 많이 상하지요. 하지만 부모님이 이럴 수로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로 이야기 할 필요가 있어요. 아이들은 부모님의 감정과 행동을 고스란히 배우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 때는 아이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주고,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님을 알려 준후 적절한 거리를 두면서 마음을 지키는 법을 가르치는게 필요하대요. 

마지막,

의사소통 말 연습을 할 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의도와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이 조금 떨어 질 때 상황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땐 무안 주는 말 대신 하나하나의 일을 말로 설명해 주는 게 나아요. 힘든 일이지만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알아가도록 가르치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답니다.

 

 



 

엄마의 말 연습은 이론과 실천부분에서 상세한 예시와 대처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어요. 하지만 대화의 방법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건 일상에서 적요하고 실행하면서 습관으로 만드는 일이잖아요. 아이가 어리건 크건 그건 상관 없어요. 당장 지금부터 시작해 보세요. 새로운 어법이 어색해서 마음처럼 말이 나오지 않고, 잘못된 말들이 불쑥 튀어나오더라도 꾸준히 연습하면 실수가 줄어들고 점차 나아질 거니까요. 오늘부터 1일 어떠세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엄마의말연습#대화기술#대화법#오늘부터1일#말연습#윤지영#오뚝이샘#카시오페아#현실밀착공감솔루션#39가지존중어#아이와의관계개선#행복한대화#엄마의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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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 - 내 감정을 다스리는 클래식 수업
문소영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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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차를 타고 가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음악에 맘 한구석이 짠 할 때가 있으셨나요?

혹시 비가 오는 날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라디오를 듣는데 라디오에서 귀에 익은 음악을 들으며 추억에 젖어 보신적은요?

오늘은 라디오 DJ가 "당신의 기분은 어때요?" "행복한가요?""울적한가요?""싱숭생숭한가요?"라고 물으며 이럴 때 이런 음악 어떠세요?라며 내게 말을 건네는듯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자는 음악치료 권위자로 "음악은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답을 우리에게 알려주려고 이 책을 쓰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음악 치료적 접근에 기초해 '음악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모토로 클래식 음악을 안내하고자 쓰셨다는데, 프롤로그부터 '음악의 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설레는 맘으로 책을 읽었답니다.

마비를 극복하게 만드는 음악의 힘

잠재된 음악 기억이 가지는 음악의 힘

저자가 음악치료 석사과정에서 만난 80대 내담자는 뇌졸중으로 오른쪽 마비 증상을 겪고 있어 재활을 돕는 프로그램이 필요했었다고 해요. 그러나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어서 재활치료는 쉽지 않았는데요. 내담자는 평생 음악연주자와 지휘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서 집단교육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내담자는 저자의 연주 「즐거운 나의 집」의 여린 셈여림의 느린 템포를 듣고 자신의 어린 시절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그 후 공연을 위해 준비하던 저자의 연주 헨델의 「메시아」를 들으며 지휘를 시작하면서 재활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기술하고 있어요. 불완전 편마비를 동반하는 신체의 경우, 통증이나 협응의 난조로 동작을 시도하는것부터 어려움이 발생하는데, 이는 뇌에 잔존하는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상된 부위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한 쪽으로만 동작을 수행하려 해서 재활이 더 어려워진다고 해요. 하지만, 음악은 뇌의 중추신경계 거의 모든 부분을 자극시키기 때문에 기억과 관계된 부부이 활성화되면서 운동피질도 함께 활성화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 내담자의 경우를 보면서 저자는 신경학적음악치료자로서 음악치료를 통한 재활의 가능성을 확신하면서 음악치료를 할 때 그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내담자와 충분히 공감하고 그를 통한 중재 기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는데, <음악의 힘>을 읽을 때는 아래에 나와 있는 활용법을 잘 읽어 보시고 책을 접하시면 효과가 100배 아니 1000배는 더 높아질거예요.

 


 


 

<음악의 힘>은 사랑. 일 휴식, 삶, 죽음을 주제로 엮어 놓았는데, 그 속으로 들어가면 그 하나하나의 감정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 올리도록 하고 있어서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는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너무 좋아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 모르는게 함정 ㅠㅠ)

1부 사랑

음악과 기분, 정서/선율

음악은 우리에게 기쁨, 행복,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하는데 첫장에는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추억'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소개해요. 음악이 만들어진 내용. 곡의 흐름. 악보. 그림. 그리고 같이 들으면 좋은 음악까지 실려 있는데, 

책 속 QR을 찍으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요. 그림을 같이 보기도 하고, 악보를 같이 보기도 하면서, 그 음악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 새 내 기분이 한 층 더 좋아지기도 하고, 또 추억에 젖기도 하고... 더불어 같이 들으면 좋은 음악도 알려주고 있어서 본 음악을 들은 후 들으면 클래식이 이래서 좋구나. 기분이 좋아지거나, 우울감이 줄어들거나, 위로 받거나....그 때 그 때 나의 감정을 오로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10분 힐링 음악감상이 있는데, 저자가 제시한 절차에 따라 가치카드를 고르고, 심신이 이완된 상태에서 음악에 집중해 악곡을 순차적으로 감상한 후 그에 따른 느낌을 정리해 보는 과정으로 해 보면 좋다고 해요~^&^

2부에서는 '일'을 주제로,

당신이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음악과 활력, 신체 움직임/템포)

3부에서는 '휴식'을 주제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음악과 이완, 정서/템포)

4부에서는 '삶'을 주제로,

삶은 그렇게 계속된다. (음악과 에피소드, 기억)

5부에서는 '죽음'을 주제로,

인생의 마지막 종착지. (음악과 서사, 의미/화성, 음량) 

<음악의 힘>은 차례대로 천천히 읽어도 좋지만, 내 기분이 오늘은 어떤지 생각해 보고 그 파트를 찾아 음악을 들어 보시는걸 전 추천해요. 제가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마음이 좀 우울했었나봐요. 

P.123 '때로는 그대로 두는 것이 최선이다'에서 위한을 주는 팝 비틀스의 「렛잇비」를 들었는데 울컥 ㅠㅠ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이 없는 제게 '음악은 이럴 때 들으면 이런 기분이 들거야'라며 말을 건네는 듯 들려주고, "어때 기분이 좀 나아졌어?"라며 위로 해 주는 듯해서 참 좋았어요. 

내 기분이 현재 어떤지 알아차리는게 감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문득 들려오는 음악에 기분이 좋아질 때도 있을테고,

눈물이 또르르 떨어질때도 있을텐데 내 기분을 알아차리고 나를 위한 음악을 찾으신다면 <음악의 힘>에 한 번 기대보세요. 음악이 여러분의 감정을 어루만져 줄 거예요.

본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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