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포개지지 않아
너는 네 봉우리고
나는 내 봉우리
쪼개지지 않아
너와 나 사이에는
다리가 있으니
우리야
참된 봄 세우려
삿된 봄 버리다
갑오년 함께 떠날까요?
슬픔 가득한 이 땅에서.
갑오년 함께 가볼까요?
향 맑은 행복의 땅으로.
갈 것은 꼭 가라
올 것은 꼭 오라
이것이 삶이다
이것 또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