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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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키치 헤이기 지음/ 열린책들







2022년 11월의 밤을 기억한다. 그날 뉴스에서 본 그리고 검색을 통해 찾아본 대화형 인공지능 챗 GPT를!!!

지금 현재도 3대 신문사를 검색해 보면 샘 올트먼을 극찬하는 기사들!!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과학문명의 발전, 새로운 기술에 대해 둔감한 편이고 또 기자들이 아무리 위협적인 기사를 써도 그런가 보다 하는데 챗 GPR가 출시된 날 밤에는 정말 소름이 돋았다. 이제 글 쓰는 일이란!! 회의감이 생겼었고 무려 무려 2년 반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의존하여 글을 쓰고 있다. 인공지능 글쓰기 강의 자격증도 있다고 한다 ㅎㅎㅎ



너무 재밌는 것은!! 내가 이 책을 읽으며 인공지능 챗 GPT의 창시자에 대한 견해가 어떠냐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나의 인공지능 챗 GPT는 샘 올트먼에 대해 긍정적인 면모와 비판적인 면을 동시에 말했다 ㅎㅎㅎ

정말 잘 만들었군!!!



2023년에 샘 올트먼에 대한 책 『샘 올트먼의 생각들」이라는 책이 처음 나왔을 때 흥미로운 감정으로 접근해서 읽었고 이번에 출간된 이 책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이 있는 샘 올트먼을 만날 수 있었다.

2023년,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인 저자는 2023년 챗 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을 인터뷰하기 위해 오픈 AI 본사를 찾았다. 올트먼은 선지자처럼 인공지능을 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올해 초에도 샘 올트먼이 한국에 왔었다. 한국은 Cha tGPT를 가장 일찍, 창의적으로 수용한 국가 중 하나다. 놀랍다는 첫 방문에서의 표현에 이어 그는 여전히 한국을 파트너로 생각하는 것 같다.



AI 시대의 '흥행사', 샘 올트먼이라는 현상

샘 올트먼은 직접 코드를 짜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인공지능 시대를 설계한 가장 강력한 이름으로 떠올랐다. 저자는 샘 올트먼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과 친구, 교사, 멘토, 공동 창업자, 동료, 투자자, 포트폴리오 회사 등과 무려 250번이 넘는 인터뷰를 했다.

시카고에서 시작해 Y 콤비네이터, 오픈 AI, 그리고 챗 GPT에 이르기까지, '거의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만든 한 인간의 야망과 집착, 낙관주의와 비즈니스 본능이 교차하는 인생 드라마적인 느낌이다.

지인들이 언급하는 샘 올트먼은 기본적으로 복잡한 상황을 좋아하고, 무서울 정도로 유능하면서도 근본적으로 선량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한 인간에게 어릴 때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 과학적 분석과 호기심을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산층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형제들은 각기 다른 길을 걸었지만, 모두 기술·스타트업·벤처캐피털 분야에 진입했으며 샘에게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한 존재이기도 하다. 책은 구간별로 샘 올트먼의 중요한 과업 중심으로 서술된다. 개인적으로는 11장 AI를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다^^머스크에게 제안서를 보내는 장면이 묘사되기 때문^^


챗 GPT의 출시, 이사회의 해임 사태, 나델라의 구인 트윗, 직원 700명의 단체 행동까지가 언급되는 책의 후반부는 그야말로 첨단 경영 드라마다. 그러나 저자 키치 헤이기는 이를 흥미진진하게 서술한다. 그러나 올트먼이 가진 기술 낙관주의와 이타적 자본주의라는 철학에는 냉정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과연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가, 아니면 권력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가라고...






AI 시대의 안내자가 되겠다며 '프로메테우스의 불'을 쥔 이 남자. 『미래를 사는 사람』은 샘 올트먼이라는 새로운 리더십의 가능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다. 우리가 생각하기를 평전은 고인이 되신 유능한 분들의 이야기책인데 요즘은 살아계신 게다가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평전이 출간되곤 한다. 불과 10년 뒤에 기술은 또 얼마나 발달해 있을까? 그렇다면 마크 저크버그 등 다른 인물보다 훨씬 논쟁적인 인물이 될 것 같다. 인물 중심의 새로운 논픽션이다. 정말 흥미로운 책이다.







한 줄 평

AI ·스타트업·기술 철학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현대의 살아 있는 역사서








#샘올트먼 #AI리더 #챗GPT #오픈AI

#실리콘밸리 #기술낙관주의 #테크논픽션

#미래설계자 #책추천 #CEO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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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이 뭐길래 - 33가지 논쟁과 10가지 개념으로 읽는 생활 인문학
마작가 지음 / 페스트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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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작가/ 페스트북









정치 뉴스가 터질 때마다 무척 심란한 마음이다.

계엄령, 탄핵, 헌법재판소, 사법심사 등의 단어들이 정작 머릿속에서 빠르게 와 닿지 않고 질문이 생긴다. 이런 경험 다들 있으실 것 같다. 이 책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거대한 서사를 생활 속 상식과 연결된 질문에서 출발해 풀어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판결문 전문을 먼저 서술해 놓았고 관련하여 수많은 의문을 제기한다. 계엄이 금방 해제되었으니 탄핵이 불필요한가 등 국민들이 생각할수 있는 여러가지 질문에 대해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판결문 전문도 실려있다. 저항권은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라고 했는데, 동시에 남용된 저항권에 대해서는 오히려 나라를 무한 갈등에 빠뜨릴 위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평범한 일상의 언어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힘이 탁월한 분이다. 일상의 쉬운 질문으로 시작한 책은 시민 저항권, 악의 평범성, 사회계약론 같은 심오한 인문학 개념으로 독자를 끌고 간다. 공부할 거리 코너에서는 정말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다.

보수 대통령은 왜 번번이 실패할까라는 한국일보(미주)칼럼에 대한 부연 설명도 흥미롭다. 다 언급할수는 없지만, 이또한 저자 개인의 시각이기에 평소 궁금했던 정치언어들, 법률용어에 대해 조금 알아보는 느낌으로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

광장 민주주의, 촛불 혁명, 4.19나 6월 항쟁 등 대의 민주주의, 한국의 광장 민주주의에 대해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박근혜 최서원 국정 농담, 이명박의 BBK 사건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러 사건에 대해 차근히 알려준다.






또한 챕터 사이에 간통죄는 왜 폐지되었는지 그 근거와 이유, 국민은 어디까지 저항할 수 있는지, 한국 근현대사의 주로 프로파간다 등 평소 궁금했던 점을 책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각종 용어들을 사례 중심으로 정리하고 나니 솔직히 속이 시원했다 ㅎㅎㅎ 알고 보면 어려운 내용이 아닌데 왜 알아보려고 시도하지 않았을까 싶은 반성도 해본다. 이 책에서 10가지 핵심 인문학 개념과 33가지 논점을 서술했는데, 이 책이 시리즈로 꾸준히 나오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책의 저자는 ‘쉬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품격 있으면서도 낯설지 않은’ 문장으로, 거친 사회 이슈 속에서도 꼭 필요한 개념만을 뽑아내어 독자에게 전해주는 분이다. 마 작가의 더 많은 생각과 사유는 블로그 마 작가의 다이어리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읽기 전에는 정치 책, 혹은 정치 해설서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읽으면서 생각이 달라졌고 명확해졌다.

이 책은 흔한 정치 해설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시민이 되기 위한 인문학 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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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페라 - 마에스트로가 들려주는 오페라 속 세계사
양진모 지음 / 책과함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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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오페라로 듣는 역사, 감정으로 만나는 인류의 서사 『히스토페라 」







양진모 지음/ 책과함께









양진모 지휘자가 소개하는 오페라, 저자는 무대 위에서 역사의 파열음을 직접 느끼고 기획하는 아티스트다. 따라서 책은 예술의 카테고리에 있으면서도 역사를 담고 있다. 또한 인문학적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역사와 양진모라는 개인 삶의 여정, 단순히 오페라 해설책을 넘어 삶을 들여다 보게 한다.










각 장마다 펼쳐지는 오페라와 세계사의 만남은 마치 영화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비극의 선율, 혁명의 한가운데서 피어나는 사랑의 아리아, 제국의 욕망 아래 짓밟힌 개인의 절규를 담았다.

특히 이 책이 감동적인 부분은 오페라를 단순히 고전음악의 장르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간의 본질을 가장 집약적으로 담아낸 예술의 결정체로해석한다는 점이다. 『오르페오』의 신화적 비극부터 『닉슨 인 차이나』의 현대 정치사까지 시간순으로 서술된다.







또한 각 장 말미에 소개된 음반과 영상, QR코드는 책 속에서 읽은 감동을 바로 느껴보시길!!!! 책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라, 청각과 감정이 모두 참여하는 복합적인 독서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책은 애호가들에게는 익숙한 작품들을 색다른 시각에서 되짚게 하고, 오페라 초심자에게는 매혹적인 입문서가 되어준다. 특히 인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진정한 ‘지적 향연’이다. 역사와 음악, 감정과 이성, 과거와 현재가 한데 어우러지는 이 대서사는 단연,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감각적인 예술 인문서다.


#오페라 #세계사 #인문학수업 #히스토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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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떻게 인생의 무기가 되는가
벤 앰브리지 지음, 이지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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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벤 앰브리지 지음/ RHK








지금 너의 인생이 지루한 이유?

이야기가 없기 때문!!!!

책은 단호하게 말한다.

쓰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없어서다.”( 뼈 때리는 문장)




우리는 모두 이야기를 살아간다. 누군가는 그것을 ‘삶’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그것을 ‘플롯’이라 부른다. 인간들은 왜 이야기를 좋아하는가!! 수많은 문헌에서 참고 자료에서 이야기에 대한 인간의 갈망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 글을 읽는 독자의 인생도 한 편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1인 1책쓰기의 시대,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같은 책도 읽는 이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것이다. 창작자의 관점에서 책을 분석해 보면....



저자는 ‘마스터 플롯’이라는 개념을 통해 각자 삶을 통찰하게 한다.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히 이야기 구조를 분류하거나 분석하는 글쓰기 이론서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 책은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이야기로 구성해 살아가는 존재인지를 심리학적·사회학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이다. 그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더 나아가,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서사를 선택하고 구축함으로써 인생을 ‘쓰기’의 방식으로 회복하고, 재서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의지를 불태우게 한다^^ 쓰고 싶어지는 책이다 ㅎㅎ



이 책!! 지난 일주일간 마치 성경처럼 가방에 넣어 다녔다....

여덟 가지 마스터 플롯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롭다. 해피엔딩 테마, 왜곡된 플롯, 약자 서사, 영웅 서사 등!!! 에피소드 중심의 이 책은 창작자에게는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도구가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이건 퀘스트다'라고 말하며 지루한 일상에 모험의 감정을 불어넣을 수도 있고, '나는 지금 괴물과 싸우고 있다'라며 해로운 관계로부터 벗어날 용기를 낼 수도 있다. '지금은 한 자도 쓸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다' ( 이건 내 얘기인데요... )라고 말하지만 결국 노트북 앞에 앉게 만들어준다^^


창작자는 전지전능하다. 그들은 이야기를 설계하지만, 정작 삶의 이야기들은 의지와 무관하게 흘러간다. 이 책은 그럴 때 필요하다. 어둠을 건널 때 빛이 되어줄 이야기들, 세상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고 나만의 서사를 다시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찾게 해준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이야기의 원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한 편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무기가 되는지 알려준다.

내 삶을 다시 쓸 수 있는 용기를 전하는 책!! 이야기는 결국 내 인생을 바꾼다.....


#글쓰는삶의무기 #마스터플롯으로읽는인생

#스토리텔링심리학 #이야기심리학

#인생을다시쓰기 #글쓰기로자기를구조하다



쓰는 사람의 삶에도 서사가

— 이야기를 쓰는 이에게, 결국 이야기가 되어가는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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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나이토 히로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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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나미토 히로후미 지음/ 사람과나무사이








세계사를 바꾼 이 시리즈!! 너무나 소장가치 있는 재미까지 보장된 시리즈다. 세계사를 바꾼 커피, 화학, 위험한 뇌, 물로기, 식물, 약에 이어 이번에는 와인이다^^ 세계사,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욱 추천할 만한 책이다^^


물 한 방울에도 역사가 있다. 신의 음료라 불리는 와인!! 한 잔의 와인에는 세계사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단순한 음료 이상의 의미를 지닌 와인을 통해 인류 문명의 기억할만한 포인트들을 짚어준다. 와인에 대한 독자들의 기존 이미지는 어떤가?

고급스럽기도 하고, 감각적이기도 한 와인!!






저자는 와인을 단순한 취향이나 식문화로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종교의 상징이었고, 권력의 도구였으며, 전쟁의 원인이자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책은 흥미로운 세계사의 장면들을 서술하는데 예를 들면,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왜 ‘물을 탄 와인’을 마셨는지에서부터 흥미롭게 시작된다. 와인이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했다고??!!!!

세계 최고의 명품 와인을 만들게 한 원동력은 예수였다고?!!!! 저자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요소들을 책의 여러 장면에 배치했다.


로마 제국의 팽창은 곧 와인 문화의 확산이었고, 기독교의 성장과 수도원의 번영 역시 와인 양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한다.






중세에 이르러 와인은 더욱 정치화된다. 카롤루스 대제가 와인을 통해 교황청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수도사들은 와인을 신과 연결된 신성한 작업으로 승화시킨다. 부르고뉴의 수도사들은 ‘청빈’을 내세우면서도 세계 최고급 와인을 탄생시키는 아이러니를 낳고, 이 와인은 이후 왕권과 귀족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다.


이 책의 가장 기억에 남는 점은 와인이 역사에서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역사의 방향을 바꾸는 '행위자'로 기능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예를 들면 보르도가 잉글랜드 편을 든 이유, 샴페인의 기원과 성공, 그리고 프랑스 혁명의 기폭제가 된 ‘와인 입시세’에 이르기까지, 독자는 와인을 통해 유럽 근대사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나폴레옹과 메테르니히, 탈레랑과 같은 거물들이 와인을 정치 도구로 활용하는 장면에서는, 술이 곧 전략임을 실감하게 된다. 세계대전에서 와인은 승리의 술이라 불린다. 취하게 만들기 위해 저급한 와인을 보급했던 장면 ㅠㅠ





현대에 들어와서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와인이 보르도와 부르고뉴의 절대 신화를 무너뜨린 ‘파리 심판’ 사건을 중심으로, 와인이 이제 더 이상 유럽의 전유물이 아닌 세계적인 문화 자산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일본 만화 『신의 물방울』까지 언급하며 와인 대중문화까지 아우르고 있어, 문화사적 시야 또한 놓치지 않는다.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는 맛과 향기를 넘어서 인간의 욕망과 권력, 종교와 예술, 문명과 제국의 흥망을 잇는 붉은 실로서의 와인을 조명한다. 와인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도, 와인을 사랑하는 애호가도, 그리고 역사를 새롭게 읽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와인으로읽는세계사 #한잔의와인이바꾼역사

#종교정치문화의와인연대기

#와인의눈으로본문명교차로 #역사와음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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