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트럼프는 이렇게 다루셔야 합니다 -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대전환 전략
제임스 정 지음 / 여의도책방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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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제임스 정 지음/ 여의도책방








새 대통령의 시대가 열렸다. 국민들의 기대가 엄청 크다!! 트럼프 2.0시대를 겪으며 우리는 대미 관계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조목조목 짚어주는 책이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사업 대통령, 이민자를 증오하는 미국 하층민, 제조업을 부활시키기 위한 관세 폭탄 등 산적한 문제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트럼프는 갬블러라는 파격적인 책의 첫 장!! 어떻게 그가 재선에 당선된 것인지 모를 일이지만 이왕 당선되었으니 그를 더 잘 알아야 한다. 물론 전 정부가 트럼프에 관한 정책에서 실패한 것을 교훈 삼아 앞으로 나아갈 과제가 많다.


저자가 분석하는 트럼프 정부 앞뒤의 미국 현실. 이민자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들, 과연 이민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언급은 트럼프 2기에도 유효하다. 바닥부터 무너지고 있는 미국의 제조업, 내가 먹고사는 게 대 수지 무슨 환경이 중요하냐는 시선들... 방위비 분담금 압박, 중국과 무역전쟁

또한 트럼프보다 더 트럼프스러운 밴스에 대한 언급 ㅎㅎㅎ


전작 《샘 올트먼의 생각들》의 저자, 유튜브에서 JJ 기자라 불리는 분!


금융 투자, 거시 경제, 블록체인 전문 언론사 기자라는 관점에서 트럼프 정부를 해부하고 우리의 새 대통령이 나아갈 길을 조목조목 언급한다. 가장 좋은 전쟁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북한을 약점이 아닌 조커로 이용하라는 문장. 글쎄 피를 나눈 민족이고 동포이고 다 잊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생각하라는 ....







트럼프의 동맹 경시 속에서 국익 중심의 외교 전략은 철저히 필요해 보인다.

심심하면 들고나오는 카드, 트럼프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다시 꺼낼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 자주국방 역량 강화, 방위비 협상 주도권 확보, 첨단 무기체계 국내 생산 확대는 이제 필수불가결해 보인다. 북한과의 관계에서 어떤 이벤트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실리 외교, 실질적 비핵화 로드맵과 한미 공조의 정교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저자가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 감정보다는 실리 추구로 보인다. 경제 대전환 전략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대통령님트럼프는이렇게다루셔야합니다.

#제임스정, #여의도책방,

#정치, #외교, #실리외교, #새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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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성공과 실패
조윤수 지음 / 대부등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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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조윤수 지음/ 대부등







무려 37년간 외교관 생활을 마친 저자, 세계 각국을 두루 다니며 국내외 역사 문화 유적 등 자신만의 역사 궤적을 쌓고 기록하시는 분이다. 오스만, 소아시아, 독일 통일, 일본 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집필하셨다.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여섯 나라가 모두 총선을 치렀고 지도자를 뽑는 과정을 유심히 지켜봤다는 저자. 이 책은 그 결과물로서 15명의 지도자를 소개한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싱가포르, 튀르키예,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의 나라다. 가장 먼저 언급한 인물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우리에게 그는 어떤 인물인가?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고종의 뜻을 끝내 거절한 인물. 그러나 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한다. 공정한 거래와 대기업 규제, 노동 친화적인 국내 정책은 배울 점이라고 말한다. 그의 행적을 보면 꽤 실리적인 인물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었으며 당대 자립성 없어 보이는 조선이나 중국에는 배타적인 외교 정책을 실행했다. 오로지 필리핀을 확보하기 위해 그는 가쓰라- 태프트 밀약도 서슴지 않았다. 이는 향후 트럼프 정부가 우리 한국에 대해 취할 자세를 미리 예견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자국에 이익에 되지 않을 경우에 과감 없이 버리는 것이 국제 사회 룰 아닌가


반면 케네디 대통령은 어떨까? 연설도 잘 하고 그리고 잘 쓰는 대중적인 인기가 많았던 대통령. 이미 해군 시절부터 자원해서 그 누구보다 강한 용기에 놀라게 된다.


비스마르크의 업적에 대해서는 또 어떤 평가 일지 궁금했다. 그의 업적에 대해서는 명과 암을 함께 언급했다. 세계대전을 공부하며 늘 관심에 두던 인물이기에!!

흙 수저 출신의 슈뢰더, 남성 위주의 독일 정치 상황에 반전을 준 메르켈 총리, 샤를 드골의 리더십 등 지도자는 유연해야 함을 강조한다. 지도자는 어려운 결정을 하는 자리다. 다양한 시각과 시도가 필요한 자리이며 이를 위해 많은 덕목이 요구된다. 참 힘든 자리다. 강대국 간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적절하게 조정도 잘 해야 한다. 실제 정치 상황에서 감각을 잘 발휘하는 대통령!


우리에게도 새로운 지도자 새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국민들 마음은 하나가 아닐까? 사람들은 진보에 거는 기대가 훨씬 크다고 한다. 부디 좋은 나라가 되길. 내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리더십의성공과실패,

#조윤수, #대부등,

#리더십, #대통령,

#제21대대통령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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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존재의 연결을 묻는 카를로 로벨리의 질문들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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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카를로 로벨리 / 쌤앤파커스







제2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분!! 《하이트 홀》의 저자님,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과학 저술가!! 지난 몇 년 간 유럽의 여러 신문에 기고한 글을 모은 책이다. 현대 물리학의 핵심을 아주 간결하고 시적으로 풀어낸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이끌어 내신 분!!






과학자가 말하는 철학, 역사, 예술 그리고 또 과학!!! 정말 흥미롭고 경이롭다. 서양의 과학자가 장자를 언급하다니 흥미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그가 중국의 고전 《장자》를 알고 있고 읽었다는 부분. 모순과 역설이 가득한 책이라는 표현!! 주 왕조를 언급하며 주권이나 '천명'등의 단어를 말하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서양인의 시각이라 느끼지 못할 만큼 탈권위, 탈 식민지적이다. 모두가 하늘 아래 협력의 국제 정치 토대를 마련하자고 그는 말한다.


전쟁 중인 지역을 언급하는 부분 역시 심각하다. 군사 강국이 사소한 이유를 빌미 삼아 주권 국가를 공격하는 일에 대해 저자는 선을 긋는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도 말한다. 세계의 군사비 증가에 대한 걱정, 국경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며 악은 악으로 갚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마치 철학자의 울림처럼 느껴졌다.







전체적으로 비율을 따져볼 때, 국제적 합법성을 확립하고 보호하려는 계몽적 기획을 파괴한 주범은 다른 누구도 아닌 서구였다 p98


수학에 대해서 오디오북을 만드는 일에 참여한 점도 흥미롭다. 대중적인 과학자들은 이렇게 음원 녹음도 기꺼이 즐겁게 참여하는 걸까. 아마도 일반인 독자들이 과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일에 보탬이 될 것이다.


최고의 과학은 당연해 보이는 것과 대결하며 고난을 뚫고 나아간다. 갈릴레오는 그 길을 열었다 p123


로저 펜로즈의 노벨상 수상 소식에 기뻐하는 글, 이탈리아 이론 물리학계의 뛰어난 수준을 각인시킨 사건, 조르조 파리시의 노벨상 수상이라고 그는 표현한다. 그는 현대 물리학을 간결하게 설명했다. 무려 서른일곱 개의 챕터다. 물리학, 수학, 경제, 전쟁, 정치, 문학, 예슬에 대해 다루지 않는 영역 없으며 그의 언어는 매우 문학적이다. 말이 그친 곳에서 음악이 시작된다는 독일의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를 언급하며 음악가 에릭 바타글리아와의 담화 내용도 실었다. 서양문학 예를 들면, 《오이디푸스 왕》 《일리아스》등을 언급하며 심지어 오렐리앙 바로, 장_뤽 낭시 등과의 대화도 나눈다. 철학 저서 《존재와 시간》을 이해하는 물리학과의 관점 차이까지 언급하는데 정말 놀랍고 또 놀랍다.





로벨리의 과학 책은 물리학을 넘어서서 존재론적 사유와 철학적 감수성을 자극한다. 과학의 문학적 글쓰기라니!!! 과학자이면서도 시인처럼 쓴다는 말 정말 와닿는 분이다. 감동이다.






#무엇도홀로존재하지않는다.

#카를로로벨리, #쌤앤파커스,

#화이트홀, 루프양자중력,

#제2의스티븐호킹,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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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 -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정원을 걷다 열다
버지니아 울프 지음, 모명숙 옮김 / 열림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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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버지니아 울프/ 열림원









표지의 연보랏빛을 보며 버지니아 울프와 정말 잘 어울리는 색이라 생각했다. 버지니아 울프와 함께 걷는 정원이라니!! 시간이 멎을 것만 같다. 책은 1939년 4월 16일 시작된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고백적인 문체로...

스스로를 기억하는 회고록은 어떤 느낌일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버지니아 울프의 어린 시절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 속 그녀는 이미 성인의 모습으로만 만나왔기에 어린 시절의 모습이라니!! 가늠할 수 없는 설렘이 있다.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어머니 사망 전까지 2, 3년의 시간을 까마귀 울음소리로 기억하고 그것은 마치 영원처럼 사라졌다고 썼다.






사과나무 잎은 반짝거린다고 쓰고, 포도나무 잎은 투명한 녹색이고 어떤 남자가 쓴 시를 평하는 버지니아 울프의 짧은 단상, 가장 행복한 계절이 8월이라고 썼다.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를 받아든 사람은 어땠을까? 어떤 기분이었을까? 답장을 바로 썼을까? 서랍 안에 좀 넣었다가 다시 꺼내읽었을까? 1920년대와 30년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느껴졌다. 아니 어쩌면 불안정한 날에는 글을 쓰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일상의 언어들보다는 풍경이나 자신만의 감상을 소중히 다루는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 이런 문장은 나도 배우고 싶다. 도무지 부정적인 언어를 찾을 수 없는 이런 마음 상태의 그녀가 왜 삶의 끝을 스스로 놓아버렸을까? 그것이 선택이라면, 왜 그렇게 해야 했는가 ㅠㅠ






그녀의 마지막 일기는 1932년 5월에 끝났다. 마치 알고 있던 소중한 사람 하나를 놓치는 기분이랄까... 1941년이 그녀의 삶, 마지막 해였으니!!

제목의 《모두의 행복》이라니 이런 아이러니가!!





숲 안에서 버지니아 울프는 정말 자유로웠다. 그 어떤 사회적 제약도 남녀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그녀의 소설만 읽다가 이렇게 산문을 접하니 이전에 읽었던 소설이 더 애틋하게 느껴지고 또 잘 이해되는 기분이다.


물론 다 이해한다고 말할 수는 없으며 소설 읽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사망에 대해 정신병적인 발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린 시절 무려 스무 살이나 많은 오빠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린 시절 당한 성적인 학대는 한 여자의 삶을 망쳐놓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녀의 가족들은 아마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녀의 죽음을 정신병적인 문제로 덮으려 했다. 지금 상황이라면 그녀의 오빠들은 상습 아동 성추행범으로 이 사회에서 매장당해 마땅하다. 그런 울프에게 그나마 남편이 아니었다면 그녀는 글쓰기를 지속할 수 있었을까? 참담한 현실에 무너지게 된다. 우리가 알기로 위대한 여자 사람 선배들, 페미니스트의 글쓰기를 한 기념비적인 작가 또한 성적 학대의 피해자라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프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이런 일을 마주할 때 같은 성으로서 함께 고통을 겪는 기분이다. 그들 오빠 지옥에 가 있기를!! 그 벌을 달게 받기를!! 방관한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모두의행복, #버지니아울프와함께정원을걷다,

#열림원, #아동성추행, #사회적이슈,

#성범죄처벌강화, #울프의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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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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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주 / 매일경제신문사









KBS 역사 저널 그날, JTBC 차이 나는 클라스 등, 역사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하신 신병주 교수님 신간을 만났다. 왕실의 역사를 담은 궁궐 속으로, 갈등과 변화의 공간 서울, 이어지는 전국 각 도의 모습들까지 숨 가쁘게 한 권으로 만날 수 있었다. 저자는 왜 책 가장 초반에 왕실의 치유 공간인 내의원을 배치했을까? 이전의 다른 책을 보면 임금이 계시는 편전이나 궁의 모습을 먼저 소개하는데 의외이면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왕들의 건강에 대해서도 새롭게 생각하게 되었다. 실제로 문종이나 정조와 같은 군주들이 오래 살지 못한 이유, 건강에 대한 언급 무척 흥미로웠다.






왕실 여성을 위한 창경궁, 실제로 가 본 곳이기도 하고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돌아본 곳이라 책에서 만나니 더 애틋하다.

언제 다시 가 볼 수 있을까...










서울의 유서 깊은 장소들, 왕이 태어난 사저, 삼전도비, 러시아 공사관, 북촌의 모습들. 그리고 경기도. 추사 박물관과 동구릉, 세종의 영릉 ( 이곳도 실제로 가본 곳이라 사진으로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 한눈에 보기에도 명당 중의 명당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경상도는 선비의 고장으로 묘사되고 전라도는 유배지, 천주교의 흔적을 충청도에서 찾는다.






사진과 함께 보니 그 의미가 더 다채롭다. 우리 조상들의 흔적이 남긴 건축물, 왕릉 등 각종 역사 유적들 그 의미 해석은 담백하다. 과한 느낌을 넣지도 빼지도 않은 담백한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책이다. 아무리 들여다본 들 실제로 가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책을 읽은 후, 해당 지역을 돌아보는 재미!!!






역사는 공감능력을 확장시킨다. 현재에도 진행되는 역사가 있다. 과거를 직접 마주한 사람은 현재의 사건을 더 깊이 이해하고, 비슷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만드는 시민 감각을 갖추게 된다.

우리가 역사 현장을 찾는 이유는 단지 아픈 과거를 애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금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따라서 역사의 현장은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바로 세우는 공간이기도 하기에!!! 꼭 직접 다녀보자!!






#인물따라공간따라역사문화산책,

#신병주, #매일경제신문사.

#역사유적지, #역사공부,

#답사, #역사저널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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