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혁명 - 홍광수의 K-DISC
홍광수 지음 / 북소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홍광수 (지음)/ 북소울(펴냄)








인간관계가 어려운 INFJ(인프제)^^ 사람 만나는 게 스트레스다. 특히 낯선 사람과의 모임에 가기 전부터 걱정이 되고 다녀와서도 혼자만의 시간을 두세 시간은 가지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편. 혼자 있는 게 좋은 편. 혼자 있는 게 딱히 외롭다기 보다 편하다. 이런저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의 모임에 가면 마음이 불안하다. 외향적인 사람이 보기에 나는 얼마나 소심해 보일까? 그러나 내성적이라는 단어에는 단어 자체만 보면 부정적인 이미지는 없다. 내성적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는 우리나라뿐!!!



K-DISC(케이 디스크)란 무엇일까? 제목이 먼저 궁금해서 펼친 책이다. 사람마다 독특하게 행동하는 패턴의 연구, 타고난 자아의 성향 즉 고유한 자신의 형태를 말한다. 무려 1920년대 미국 윌리엄 말스톤 교수에 의해 개발된 인간 행동 유형론이라고 한다. 사람에 따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눈다.



30년간 이 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이신 저자는 인간은 성격 때문에 잘 되기도 하고, 반대로 망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렇게 행동하고 너는 왜 그렇게 하는 걸까? 책은 인간의 원형이라 표현되는 기질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I 사교성을 주도하는 원리, D 주도성을 이해하는 원리, C 신중형을 이해하는 원리, S 안정형을 이해하는 원리. 각각의 단일 기질에 대해 설명한 부분 흥미롭다. 각 성격 기질의 특성, 비언어적 원리, 유망 직업군에 대해서도 언급되어 있다. 책을 읽다 보면 나와 맞는 아하 이건 애 얘기구나 싶은 부분이 있다 ㅋㅋㅋ 어떤 관점에서는 한창 유행했던 MBTI 성격유형이 떠오르기도 했다.



기질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형성하고 성격은 행동을 낳는다는 문장이 눈에 띈다^^



나쁜 성격은 없다. 모든 성격에는 장단점이 있어서 그 장단점을 적극 활용하라는 메시지다. 부모유형과 청소년 유형 등 책을 읽다 보면 사회적으로 쓸 수밖에 없는 나의 가면 페르소나를 벗고 진정한 자아와 만나게 된다^^ 인간 존재의 비밀은 무엇인지 인간관계의 해법과 이해 공식을 책을 통해 만나 보시길!!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돼! - 우리 아이에게 100년 사는 몸을 물려주는 건강한 가족 습관
박종훈 지음 / 파지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종훈(지음)/ 파지트(펴냄)









코로나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운동, 영양, 수면의 6가지 건강 양육법. 저자가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어릴 때의 경험에 있다. 초등학교 때 저자의 아버지는 간경화 판단을 받으셨다고 한다. 그 어떤 병이든 직접 겪어보거나 지켜본 가족 아니고는 사실 자세히 알기 힘들다. 문과에서 전공을 바꾸어 스포츠 영양학으로 석,박사를 취득 건강 교육론과 체중 조절 연구를 가르치고 있다.







서문에서 언급한 포렌거의 고양이 실험이 남의 일 같지 않다.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로 망가진 건강에 대한 실험이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되는 일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학생들, 건강한 자연식이 아닌 가공식품의 홍수, 온통 자동차들로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 환경 ㅜ.ㅜ 우리들 어릴 때의 그 자연식과 마음껏 뛰어놀던 공터와 놀이터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온통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대도시의 하늘이라니 기성세대로써 부끄러운 시점이다.







몸과 마음이 부서지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

OECD 국가 중 신체활동 꼴찌인 우리나라 아이들, 늘어나는 성조숙증, 유아 비만율..... 아이러니하게도 반대로 자신은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본보기가 될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 부모 나이 45세 그동안의 생활습관으로 쌓인 병, 혹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나이 그 처방전으로 어쩌면 책은 당연한 것을 제시한다. 당 섭취를 줄이고 자연 그대로의 식사, 잠들기 전 스마트폰 영상매체 차단, 조면 어둡게 하기, 하루 1시간 땀 흘리며 신체활동하기 등등 이렇게 노트북 앞에 앉아 적기는 쉬우나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요즘 SNS에 보면 각종 챌린지가 유행이다.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나만의 챌린지를 해보면 어떨까? 반복하고 지속하면 반드시 건강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지속 가능한가, 2024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백완기 (지음)/ 지베르니(펴냄)









첨단과학의 시대 AI의 시대 지속 가능한 일자리란....??


올해 초 챗 GPT 기사가 하나둘씩 보이고 마침내 여러 사람들이 활용한 경험을 유튜브나 각종 SNS에 공유하기 시작,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나도 챗 GPT 관련 책을 4권 정도 읽었다. 기사도 많이 찾아보고 IT 강사들의 활용법 인강도 찾아보았다.



먼저 기억나는 것은 책 GPT 이후로 인간은 일자리를 기계에게 빼앗기고 실업률의 증가로 사회가 이내 망할 것 같은 느낌의 기사들, 검색해 보면 이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 비율이 70% 정도라고 한다. 왜 기자들은 부정적인 관점에서 기사를 쓸까? 안 좋은 일이 더 시선을 끌고 또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기 때문 아닐까......



저자는 말한다. 위에 내가 생각한 문제에 대해 그것은 절반은 맞고 또 절반은 틀릴 수 있는 말이라고!!


저자 의견은 세 가지!!! 인류는 과학에서 곧 특이점을 맞이할 것이며 미래의 노동은 노동 자체를 기계가 근본적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점, SNS의 발달로 이제 인류는 국지적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거대한 문제를 지구 공동체가 함께 고민할 것이라는 언급이었다.



과학만 진화하고 사회는 진화하지 않는 걸까? 우리의 의식수준도 함께 높아진다. 일하고자 하는 욕망이 곧 일자리를 낳는다. 그러고 보면 영원불멸한 직업이 뭐가 있겠는가? 그 순서가 다를 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다.



일자리는 자부심과 창의성, 자유,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문명은 효율적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저자의 긍정적인 입장을 담은 책이다.



인류가 일을 시작하고 그것이 사회화되는 과정, 문명화되어 도시화 국가가 건설되고 생긴 공공 정의, 기계화 자동화의 시대를 넘어 네트워크의 시대, 인간의 일자리는 자꾸만 변해왔다. 새로운 고용은 없을까?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는 어떤 방식으로 창출될 것인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인문학적인 고민이 담긴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통령의 요리사 - 다섯 대통령을 모신 20년 4개월의 기록
천상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상현(지음)/ 쌤앤파커스(펴냄)










천상현 요리사님 그는 다섯 대통령을 모신 최연소 요리사이자 최장수 요리사다. 그 외에도 많은 타이틀, 화려한 경력이 있지만 그중 나는 저자의 어린 시절이 눈에 띈다. 축구 선수가 꿈이었으나 경제적인 효율성을 강조하는 아버지 탓? 덕분?에 축구 선수의 꿈은 좌절되었다. 토목공학과에 합격했으나 적성이 맞는지 의문이었다. 이후 보험 영업, 백수 생활을 거쳐 마침내 신라호텔 중식당에 들어간다.



어떤 면에서 그의 삶은 드라마틱 하다. 운명이란 것이 존재하는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대학에서 요리를 전공하고, 오랜 경력을 쌓은 사람만 청와대에 입성할 수 있는 줄 알았다. 나의 편견을 깨주는 대목이었다. 전공 무관하지만 실력이 있다면 청와대 입성도 가능하다는 것은 희망이라 생각한다.



국민에게 해를 끼친 정치적인 잘잘못을 떠나 자신이 삼시 세끼를 모시던 대통령들에 대해 가지는 애특한 마음이 글에서 진슴 묻어났다. 책에 언급된 대통령 중에는 인정하기 싫은 대통령도 있지만, 읽는 이도 저자의 애틋함과 직업적 책임감을 마주하니 공감기 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가족 없이 홀로 청와대에 입성한 박 대통령에 대한 마음과 배려는 한 인간에 대한 예의와 연민, 직업의식 등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대목이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식가였는지도 처음 알았다. 우리의 정치는 늘 시끄럽다. 보수와 진보가 그 본연의 본질조차 잊은 채로 마구 헐뜯고 싸우는 꼴이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떠나 저자의 글이 왜 그리 애틋하고 따뜻하게 느껴졌을까? 이분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이유는 바로 한 인간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고 다룬 장인이기 때문이다, 장인 정신!!!



정치 얘기 배제하고 쓰기 참 쉽지 않았을 텐데 그리고 청와대 수석 요리사라는 자리를 물러났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겠는가? 그런 관심을 묵묵히 받아들이며 꾹꾹 눌러쓴 글에 존경심마저 들었다. 정치 얘긴 아니지만, 내 대통령님 관련 사진을 이 책에서 다시 펼쳤을 때 가슴 깊은 곳에서 슬픔이 올라왔다.... 권양숙 여사님과 손녀 청와대에서 행복했던 사진을 보니 목이 멘다....



다섯 분의 대통령이 한 분과도 같았다는 저자의 문장. 음식 이야기라서 편안하다. 음식 레시피도 사진과 함께 언급되어 있다^^



지극히 공적인 공간 청와대의 사적인 일상이 궁금하다면 이 책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위픽
이서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서수 (지음)/ 위픽(펴냄)







'그 사랑이 당신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작가는 내게 물었다.....

글쎄요.....라고 대답했다.


(자신 없다는 뜻이다.)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아직도 모르겠다.




비교적 최근 작가 중 가장 좋아하는 분이다. 왜 좋아요 물으면 이유가 없다!! 진짜 좋아하는 것에는 이유가 없는 법.

이서수 작가, 책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 읽은 《당신의 4분 33초》때부터 좋아했다. 신춘 중에서도 동아일보를 통해 화려한 등단을 한 작가들 중 많은 분들이 차기작을 쓰지 못하고 잊히는 동안 백수 생활 7년 차...... 작가는 마침내 해냈다. 이후 발표한 작품을 거의 다 읽었다. 시대상, 여성 서사, 삶이 주는 우연성 등를 다루면서도 이서 수만의 방식으로 쓰인 글들이 나는 좋다. 이서수만의 파열음!!!!



정연아, 너는 첫사랑이 뭐하고 생각해?

처음 사랑한 사람이지.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 그게 바로 첫사랑이야. p45



사람들은 남의 사랑에는 함부로 말한다. 남을 깎아내리고 자신을 세우는 사람들이 있다. 동성의 사촌을 사랑한 언니, 소설은 언니를 지켜보는 정연의 관점에서 쓰였다. 그게 무엇이든, 사랑을 정의하려고 하지 말았으면.....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첫사랑,

그렇다면 나의 첫사랑은....? ( 계속 진행 중인가? ㅋㅋㅋㅋㅋㅋ)




, 인친님의 첫사랑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부담되는 거 알지만 들려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