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사피엔스 - 현실이 된 가상을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송민우.안준식.CHUYO 지음 / 파지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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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우 ·안준식 (지음)/ 파지트(펴냄)







현실이 된 가상 세계를 살아가는 메타버스의 신인류. 과거 우리가 읽었던 《해저 2만 리》 와 같은 SF 과학 소설에 언급된 내용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아니, 소설이 언급한 당시 황당하다고 느껴졌던 내용에서 오히려 더 진화된 모습으로 우리는 살고 있다. 더 이상 소설이나 영화 속 일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는 점!!!!!






제페토, 로블록스, 챗봇, 버추얼 마켓, 챗 GPT 개발 등 메타버스 기반의 어떤 플랫폼이 개발될 때마다 언론에서는 무슨 큰일 날것처럼 부정적으로 보도한다. 관련 기사를 조사한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전체 기사 중 부정적인 내용이 70%라고 한다. 그러니 사람들의 생각은 자연스럽게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고 나아가 터미네이터와 같은 영화에서 본 장면처럼 기계의 공격을 받아 인류가 파멸한다는 상상까지 뻗어나갈 수도 있다는 점^^






먼저 책 제목인 메타 사피엔스란?

메타버스(Metaverse)가 생활의 일부가 된 새로운 메타버스 세대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생겨난 신조어로 현실이 된 가상세계를 살아가는 새로운 인류를 뜻한다.



기성세대가 생각하듯이 가상세계에서의 막연한 소통이 아닌 메타버스 기반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 ㄱ들이 살아갈 시대는 어떨까?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이 강화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는 요즘이다. 지금의 어린이 소비자는 훗날 생산자가 된다. 책은 메타버스 사회가 도래할 미래,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도시화, 현실에 남겨질 사회기반 시설, 혹은 반대로 빅 브라더로 묘사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경고까지 담았다.






철학은 붕괴되었다. 메타버스 시대의 철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조금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꼰대가 되어버리는 세상이다. 수직관계가 소멸되고 국경이 소멸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를 일이다. 전자공학도인 저자의 철학적 사유까지 느껴지는 서술이었다.






우리 현실은 어떤가? 아직 다가올 미래에 대해 막연한 불안과 걱정보다는 차근 준비하는 게 훨씬 이로울 거라 생각한다. 막는다고 미래가 느리게 오지 않는다. 어차피 우리 세대에서 겪을 일이다. 책에 담긴 사유, 첨단과학에서 시작한 책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온정이 느껴지는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분야 관련자뿐 아니라 메타버스 시대의 삶이 궁금한 모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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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페이지터너스
마샤두 지 아시스 지음, 이광윤 옮김 / 빛소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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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두 지 아시스(지음)/ 빛소굴(펴냄)










우린 때로 멀쩡한 한 사람을 '바보' 만들어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지키곤 한다. 집단 이기주의다. 민주주의의 병폐.....







메이저급 출판사, 대형 출판사, 오랜 역사를 거진 출판사들 내가 아는 출판사 이름 중 가장 예쁜 이름 빛소굴...... 빛소굴의 페이지터너스는 매번 놀랄 감동이 있다. 보리스 사빈코프의 《창백한 말》을 시작으로 총 여덟 권의 소설이 출간되었는데, 매번 느끼는 점 솔직히 적어보면? "우와 이런 작가가 있었나? 나는 왜 이제 알게 되었을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는 생각!!!!


미사두 지 아시스 작가의 소설은 알고 있지만 인정하기 싫은 우리 사회 민낯을 꼬집고 깨문다. 읽다 보면 아프다.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진실이니까...... 진실이 드러나는 과정은 느리다. 그러나 마침내 밝혀진다......






문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문학은 불가능에 대한 싸움, 인간에게 유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을 꿈꿀 수 있어,

인간만이 억압하지 않는 몽상 속에 잠길 수 있다. (역자 후기에서 문학평론가 김현 선생님의 문장을 인용 )







내가 아는 브라질 작가? 파울로 코엘료 정도?

브라질 문학,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을 거의 접해본 적도 없거니와, 이런 오싹 소름 돋는 감동도 처음인 것 같다. 《동 카즈무흐》의 작가 마샤두 지 아시스. 그는 브라질이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절 혼혈아로 태어나 계모의 손에 자랐다. 인종적, 사회적 열등감을 지는 활자연습공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신문기자가 된다.... ( 작가 소개 글에서 단지 여기까지 읽었을 뿐인데도 오스스 소름이 돋았다. )







《점쟁이》 《정신과의사》등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럴 때 보통 한두 편 줄거리 및 작품 소개를 하는 편인데, 오늘은 쓰지 않을 생각이다^^

이 작가는 마치 칼을 두른 듯하다. 불공평한 삶을 해학적으로 묘사하고 인간의 추한 민낯을 직간접적으로 소설 속에서 처절히 응징한다.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는 카밀루, 그런 카밀루와 사랑에 빠진 히타....

권력 앞에 무릎을 꿇는 다미앙...

과학은 모든 슬픔을 닦아주는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이라던 시망 박사는 결국 자신이 만든 카자 베르지 병원에 결국 수용되고 만다........







문장으로 때리는 느낌을 아시는지??

'공포는 날로 더해갔다. 이제는 누가 멀쩡하고 누가 정신병자인지 알 수 없다'라는 소설 속 문장에 그랬다.

결국 이 거대한 정신 병동(우리 사회)을 살아가는 지극히 멀쩡? 한 우리 개개인에 대한 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작가는 정신 차리라고 말했다. 우리들에게...... (멀쩡한 존재는 과연 누구인가? 러시아 vs 우크라이나, 하마스 vs 이스라엘???? 아니면 어린 아이들이 추위와 공포속에 총알받이가 되는 것을 뉴스로 영상으로 보는 나일까....)






덧. 오늘 리뷰는 짧게 줄입니다.

브라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뭔가요?^^

단연, 축구일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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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무해한 이슬람 이야기 - 천의 얼굴을 가진 이슬람 문명의 위대한 모험
황의현 지음 / 씨아이알(CIR)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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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현(지음)/ 씨아이알(펴냄)









한국중도학회 논총에서 찾아보았다.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 조사 &인터뷰^^ 그들의 이미지는 폭력적이고 남녀 차별적이며 보수적이고 테러, 억압적 사회규범, 관심 없다는 답변도 더러 있었다. 911테러 이후 다양한 크고 작은 테러들, 그리고 각종 범죄도 언급되었다. 최근 하마스 vs 이스라엘의 전쟁을 보면 사람을 인간방패로 쓰는 그들의 만행을 알 수 있다. 물론 민간인 희생이 수만 명인 지금 이스라엘을 옹호할 마음도 전혀 없다.





하마스 측은 최근 이 전쟁에서 병원이나 학교에 숨어든 하마스 은신처를 폭격하는 도중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벌린 자작극, 가짜 영상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무지한 편이며, 심지어 과도한 편견까지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이 책을 택한 이유는? 이슬람에 대해 공부를 하는 중인데 그 계기는 한 권의 소설 그리고 두 명의 작가 때문이다. 박경리 문학상 수상작가이신 《마니》 아민 말루프 작가님 그리고 작년에 이슬람 청년에 의해 테러 당해서 한쪽 눈을 실명하신 위대한 작가 《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의 소설을 접하게 되면서 이슬람이 더욱 궁금해졌다. 나는 이 두분 작가를 정말 존경한다......






그들의 역사는 복잡하고 다양해서 공부하기 쉽지 않다. 무함마드라는 인물이 탄생하고 후계자 선출 문제라든지, 이후 나타나는 왕조들까지 공부를 하는 요즘인데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평소 나는 이슬람의 어떤 문화는 이해하기 몹시 힘들고, 어떤 문화는 경이롭다는 관점이다.





이슬람의 교리는 내가 생각하던 것과 많이 달랐다. 초창기 무함마드 시기 이슬람은 그야말로 남녀평등,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고 실현했다. 무함마드 본인이 연상의 아내 하디자를 통해 삶을 배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항상 아내의 의견을 존중했다. 책의 마지막 제5부에 그 외의 이야기 편에 무함마드 이후의 이슬람 특히 전 세계 종교인구 중 24.9%를 차지하는 이슬람의 세력 확장 어떤 이유로 이루어졌는지 흥미롭다. 내가 읽은 이희수 교수님의 《인류 본사》에서 이슬람 역사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다. 반면 그림과 조각을 금기시한 그들의 금기 문화는 참 난해하다. 오늘날 오히려 더 폐쇄적이고 교조적이며 방어적으로 변한 무슬림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책의 4장은 우리가 수니파 시아파로 알고 있는 (이 책에서는 순니파, 쉬아파로 표기되는) 이슬람의 정치문화. 종파 갈등의 모순과 그들의 전쟁을 보면서 신의 섭리를 제멋대로 해석하고 이용해먹는 인간들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가장 오래된 사본, 14세기 시리아에서 제작된 《아라비안나이트』는 이슬람 문화를 대표하는 한 가지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파리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앗, 프랑스는 이것을 또 어떻게 손에 넣게 되었을까? (남의 것을 자기 것처럼 뺏고, 포장하고 소장하는 나라 ㅋㅋ) 아랍, 중동, 이슬람의 문화로 대표되지만 이 역시 유럽인의 시각에서 재창조해낸 결과물에 가깝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은 늘 흥미로운 영역이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와 성인이 되어 읽은 이슬람사, 이슬람 문화사, 그들이 쓴 소설은 사뭇 달랐다.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본 이슬람을 이제 똑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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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백서 - 오늘도 귀여운 내향인입니다
김시옷 지음 / 파지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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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옷 그림 에세이 / 파지트(펴냄)









내향인에 관한 에세이, 내겐 넘 흥미로운 책이다. 일단 제목이며 표지도 그리고 책의 일러스트가 넘 마음에 들었다^^






소심했던 아이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그 소심함이 조금 나아지는 듯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겉으로 그렇게 보일뿐, 속으로는 더욱 소심해진 자아가 울고 있었다. 아닌척하는 생활, 가면을 쓴 사회생활은 나를 더 소심하게 만들었다...... 내 얘기를 아마 내향인들은 공감하실 것 같다^^



















'내성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해 봤다 ^^


내성적이라는 말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주로 마음속으로 품고 있는 성격을 말한다. 그 반대말 외향적인의 뜻도 찾아봤다. 단어 자체가 주는 의미에는 나쁜 뜻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내항인을 다루는 우리 사회는 내성적인 사람들을 외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시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단적인 예로 학교에서 발표 잘하고, 적극적으로 급우들을 리더 하는 아이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조용한 성격으로 자신이 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참는 아이, 존재감 없는 아이들은 가끔, 없는 사람 취급할 때도 있다. 말하지 않으니까 생각이 없나 보다 오해하면 큰 착각!!!! 오히려 생각은 더 많은 아이들이다.






내항인의 기본값, 내향인의 속도, 생각 신호등, 집순이 일타강사, 신비로운 내향인 등 소제목들, 저자 어린 시절부터 학칭시절 그리고 알바연대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실제 상황들 웃음이 나기도 했고 가끔 웃픈 장면도 있었다. 같은 내향인 동지로서^^ 너는 너인 채로, 나는 나인 채로!!!! 마지막 챕터인 내향인 충전소 정말 공감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스트레스라서 모임에 갔다 온 후엔 꼭 나만의 시간, 혼자 조용히 쉬는 시간을 갖곤 한다. 모임에서 내가 한 말,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를 생각하면서 다시 시뮬레이션 하는 나 ㅎㅎㅎㅎ






책은 내게 용기가 되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존재감만으로도 힘이 되어 주는 책, MBTI_I들을 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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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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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빗홀(펴냄)








SF의 세계, SF의 우주를 배명훈의 소설을 통해 체험하는 요즘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 SF에 대한 기대감과 설렘을 늘 실현시켜 주는 작가 중 한 분. 입이 짧?아서 먹지도 못하는 간장게장을 먹고 싶게 만든 소설이다^^ㅋ






셀러리를 깻잎 대신 들여온다는 이유로 온실 책임자를 죽이는 세상 《붉은 행성의 방정식》 출간일 라이브 영상에서 작가는 말했다. 행성에서 시행할 만한 어떤 국제적인 법이나 규약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놀라운 일이다. 그렇다면 지구에서의 강대국이 저 멀리 우주에서도 강대국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는 얘기. 힘의 논리, 자본의 논리는 우주에서 더 강렬하게 느껴진다. 소설에서 다뤄지는 광물학자인 피의자를 어떻게 심판하는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성에서의 삶은 더욱 지구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다음 날 아침에 사람이 죽지 않고 살아서 발견되는 것. 이 행성에서는 그게 사건이야. 여기는 차가운 지옥이지만 우리는 매일 그 사건을 일으키고 있어. 그것도 아주 많이. 공동체의 모든 자원을 다 쏟아부어서 아침마다 일으키는 기적이지 P40





문과 출신의 저자가 외교부의 연구 의뢰로 『화성 이주 연구』에 관한 실제 보고서를 쓰던 중 아이디어를 얻어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무궁무진한 소재를 가진 우리가 원했던 작가. 화성으로 이주해 온 후 인간들의 삶은 어떨지를 고민한 노력이 느껴졌다. 언젠가 SF를 읽고 토론하면서 지인들에게 해 본 질문이 있다. 만약, 지구 멸망을 앞두고 화성으로 이주한다면 가겠느냐고? 나는 단연코 안 가겠다고 생각했다. 왜 가지 않는지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지구와 함께 끝을 맞이하겠다고^^ 저자의 생각도 나와 비슷했다. 반가운 동지의식이^^





화성에서 쓸모 있는 사람......

화성에서 쓸모없는 인간......

두 존재 사이의 간극은 얼마나 되는 걸까....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관심 있게 읽은 작품은 《행성 탈출속도》였다. 죽을 각오로 화성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이 왜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를 원했을까? 화성에서 아이가 태어나는 시대, 그 아이에 대한 기록은 데이터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는 자라 다시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세상 만물은 수로 이루어져 있다. 화성처럼 척박한 곳은 더 그렇다. 누군가 그 공허가 수로 가득 해워져 있다고 주장한다면, 옆에서 그 작은 창을 함께 바라보고 있던 동료는 별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여줄 것이다. 채울 수 있으면 채워보라지. 그래 봐야 이건 텅 빈 행성일 뿐이라고.





작가의 관심사는 '개인'에서 시작하여 집과 가정- 동네- 지구- '우주'로 확장된다. SF라는 우주가 우리 삶과 그리 멀지 않다는 것, 삶에서 일어날만한 문제들은 화성에서도 어김없이 일어난다는 것을. 지극히 미래적이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작가의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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