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2022 개정 교육과정 반영 해냄 통합교과 시리즈
신영준 외 지음 / 해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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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준, 김호성, 박창용, 오현선, 이세연 / 해냄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한꺼번에 공부해야 하는 통합과학은 중고등학생에게 가장 막막한 과목이 아닐까?

학생들이 어려워하기도 하고 지도하는 입장에서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다. 그래서 현직 고등학교 과학선생님들이 뭉쳤다. 본격 공부하기 전에 책의 표지와 목차를 먼저 살펴봤는데 『내신부터 수능까지, 단숨에 돌파하는 통합과학 교과서 한 번에 통과하기 1, 2』는 내신 대비는 물론 문이과 통합 수능까지 미리 대비해 주는 든든한 교재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래사회를 주도하는 인물상, 인간상은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하면 단순히 지식만 많이 가진 것으로는 힘들다. 인공지능의 시대, 지식은 인간보다 기계가 더 많이 빠르게 아웃풋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은 과학의 전체 그림을 그려주는 통합적 사고의 출발점이다.

과학을 단지 암기 과목으로 보는 관점을 넘어서야 한다. 이 책은 ‘이해’와 ‘연결’이라는 본질로 돌아가도록 유도한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구분 없이 하나의 흐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며,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는 책!! 그렇다면 통합과학의 6가지 영역은 무엇을 다루는가! 1장에서는 측정의 영역을 다룬다. 2장은 물질이 생겨나고 모이는 과정, 그리고 힘과 운동의 물리, 2권에서는 화학, 생물, 에너지 앞으로 미래 과학이 나아갈 방향도 언급한다.








기존 교재들과 다른 점, 차별성은 단순한 개념 전달을 넘어 질문으로 문을 여는 점이다. “지각은 어떤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까?”, “세포 안의 정보는 어떻게 흐를까?” 같은 물음들은 청소년 독자에게 ‘왜 배우는가’를 스스로 깨닫게 하며, 과학을 낯설지 않은 호기심의 대상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잠깐 더 배워봅시다》 코너에서는 선명하고 화려한 사진으로 개념을 명확히 보충해 준다는 점!! 특히 과학이 어렵다는 친구들은 순서 무관하게 내가 좋아하는 영역부터 만나봐도 좋을 책이다.

과학을 단순한 지식 암기에서 벗어나,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로 바라보게 합니다. 외계 생명체는 존재할까라는 전통적이고도 낯설지 않은 질문!!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자연현상은 물론 인류 사회를 통찰하는 눈을 길러주는 이 책은 단지 시험을 위한 교재를 넘어 ‘생각하는 과학’을 익히는 데 목적을 두는 느낌이다.



















시험을 떠나 우리 과학이 다뤄야 할 문제는 얼마나 많은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생명윤리 등 우리 삶의 미래를 좌우할 복합적인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선, 분과 간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력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그런 변화에 발맞춰 새 교육과정의 흐름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실제 교실 현장에서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했던 개념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개별 지식이 아닌 큰 그림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교과서에 실린 각종 탐구 활동을 더욱 꼼꼼하게 짚어주며 교과서에 담기지 않는 내용은 실제 예시, 탐구활동 분석,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 다양한 확장 요소들로 보충해준다.



단순히 ‘외우는’ 공부를 해왔던 과거의 학습과는 사뭇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문이과 통합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은 물론, 과학을 이야기로 가르치고자 하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든든한 참고서가 되어 줄 것이다. 내신 대비부터 수능까지 이어지는 긴 호흡의 공부 여정에서 방향을 잃지 않도록 추천합니다!!














#통합과학교과서, #청소년인문, #문이과통합수능,

#내신부터수능까지, #통합과학교과서한번에통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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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어떻게 사람에게 집중하는가 - 최고의 조직을 만드는 인적 자본 경영의 시작
오카다 코지 지음, 박재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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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오카다 코지 지음/ RHK



역시 사람이다!!! 일본인 저자의 책인데, 도쿠가와 이에야스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에야스 이 분의 인간경영에 대해서는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인간의 가치, 인적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일본인들!! 그런 의미에서 동양적인 관점은 비슷한 것 같기도 ^^


회사의 진짜 경쟁력은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문장!!! 이직률이 높은 요즘 과연 원인은 누구에게 있을까? 직원만의 문제일까? 조직 구성원의 의욕이 떨어지는 팀, 도대체 원인이 뭘까? 문제는 단순한 인사 정책의 실패가 아니다. ‘인적 자본’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가치 기준의 차이 아닐까?!!!!!

책은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적 자본 경영’을 쉽게 해설한 책이다. 내 가치는 숫자로 증명되는 시대가 아닌가? ㅎㅎㅎ

미국, 일본, EU를 중심으로 이미 의무화된 인적 자본 공시 제도를 배경으로 사람을 관리하고, 키우고, 평가하고, 유지하는 전략을 서술한다.

50개의 핵심 질문으로 완성하는 ‘인사 전략 설계서’

토요타, 히타치, 마루이그룹 등 일본 대표 기업의 실제 사례 수록했다.

저자 오카다 코지는 사람과 조직,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연결하는 현장형 인사 전략가라 할 수 있다.







일본 고베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그는 일본 맥도날드에서 수십만 명에 이르는 직원과 아르바이트생의 인사 기획, 제도 설계, 노무관리 전반을 실무로 경험했다고 한다. 소개 글을 보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재무 위기에 놓인 기업까지 폭넓은 현장을 지원하며 누적 매출 60조 엔 규모의 클라이언트와 함께 하고 있다. 그가 많은 기업으로부터 초청받는 이유는 뭘까? 실무자의 언어로 풀어낸 깊이 있는 전략과 실행법이 많은 기업 리더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의 활약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에 대한 고민, 사람 조직의 비전 만들기와 그 사례, 장래의 인재 총량 검토, 그렇다면 그 유지는 어떻게 알 것인지도!! 물론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무엇을 왜 배워야 하는지부터 가르쳐야 한다. ( 그럼 의미에서는 학교도 비슷) 여기서 말하는 건강이란!!! 육체의 건강만을 포함하지 않는다. 정신적 사회적으로 에너지를 갖춘 건강 직장인!!


일, 경력, 보수, 사람, 환경, 나아가 회사까지!! 사내 인게이지먼트를 향상시키는 여섯 개의 바퀴다. 어느 하나가 삐걱하면 다 비틀비틀!! 이직률 없이 정착하는 직원의 숫자가 늘어나는 회사,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결국 사람(개인)과 직장의 건강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자는 가치!! 결국, 회사는 ‘무엇을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누가 함께 만들었는가’로 평가받는 시대다.

이 책은 인재를 자산으로 바꾸는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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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잘하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 - 리더의 말이 달라지면 회사는 성장하기 시작한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명다인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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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고구레 다이치 지음/ 갈매나무









제목에 어쩌면 답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잘하라는 말, 이제 그만두자.”

왜냐면 책의 결론에서 저자는 말한다!! 리더의 말이 바뀌면, 팀의 방식이 바뀌고 결국 회사가 달라진다고!!!

언어화가 뭘까?

언어화란 '명확화' 라고 한다!!!



막 리더 역할을 맡아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 리 혹은 지시했는데 팀원은 못 알아듣는다고 느끼는 관리자들이 많다. 아직도 MZ 등 세대 논리 운운하는 리더가 있을까?

비즈니스의 소통은 저자의 말처럼 명확한 언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설득력 있게 고쳐보세요”는 피드백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일을 성공시켜주세요”는 지시가 아니다. “알아서 잘 처리하세요”는 아무 말도 아닌 말이다ㅎㅎㅎㅎ ( 근데 자주 하는 말이다.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하다.)



리더는 팀원이 적절하게 일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언어화의 이유구나 ^^

때로 요령 없는 직원까지도 일하게 만드는 기술!!



가끔 리더가 지시하는 목표나 목적이 모호한 상태로 계속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 정량적으로 표현하자!!! 숫자를 활용하자는 말이기도 하다^^ 몇 단계로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학생을 만나는 입장에서 내게도 적용해 볼만한 문장이다.

그러나 리더의 입장에서만 강조되는 책은 아니라는 점! 반대로 상사가 어떤 일을 제시했을 때, 그에 합당한 언어로 의사 표현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다른 의견이나 반론을 제기할 때도 이 책은 지침서가 된다.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궤도를 수정해가면서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책 마지막 챕터에는 그림과 함께 명확한 언어들이 예시로 소개된다.

깔끔한 구성이다.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이라 생각한다^^ 말의 중요성!!! 말은 간단하지만, 의미는 모호하고, 그래서 행동은 엇나가기도 한다. 이런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리더의 말’에 구조와 원칙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고 나아가 서로 소통에 도움이 되어줄 문장이다. 소통이 필요하지 않은 직장이 있을까? 세상 혼자 살지 않는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행간'의 중요성을 언급했을 때 으스스 소름이 돋았다. 행간의 중요성!! 문학에서만 통하는 게 아니었어!!!!



#리더십화술 #명확한지시의힘 #고구레다이치

#갈매나무 #업무지시노하우 #팀장추천도서

#성장하는리더 #실무소통기술 #피드백의기술

#일을맡기는방법 #조직성장의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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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 푸드산업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식품 안전과 위기 대응
박성진 지음 / 예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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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성진 지음/ 예미







산뜻한 색감의 표지 디자인, 제목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건강'이 주목받는 요즘 ( 물론 건강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신간의 출간이다. 코로나 이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의 신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 먹는 식품, 외식 어디까지가 안전할까? 이미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 지금 식중독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식중독, 이물질 혼입이나 심각한 기후 변화, 고객들의 클레임, 심지어 식품 테러까지.... 적어보면 많은 종류의 푸드 리스크가 있다. 실제로 기사에서 종종 보기도 하는 내용이다.

‘라면은 나의 힘’에서 배우는 직장인의 생생한 현장 경험으로 시작하는 이 책!! 저자의 라면 예찬론 재밌었다 ㅎㅎ






리스크, 불확실성은 개인뿐 아니라 집단에게 두려움을 준다. 위기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한꺼번에 오기도 한다. 뉴스에 언급되지 않은 사건들, 실제 사례를 통해 본 리스크를 뛰어넘은 기업들의 경험담도 흥미롭다. 마치 사건 기사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미리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어난 사건을 처리하고 고객을 대하는 과정, 투명한 정보 제공, 리콜 등의 안전 조치, 즉 사고 이후 기업이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지, 위기 이후 다시 재건하는 방법도 실천 사례 중심으로 언급된다. 예를 들면 이 책에도 언급된 타이레놀 사건의 경우에는 수업에도 종종 인용되는 부분이다.


여기서 잠깐!! 코너에서는

음식과 식품의 차이, 식품 안전의 역사,

가공식품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 그 역사까지 읽을거리가 많고 소소한 재미를 준다. ( 이런 부분은 일반인 독자들의 호기심 충족^^)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챕터가 가장 흥미로웠다. 인간관계 형성의 기초이자 갈등을 미리 예방하기도 하고 이미 일어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사실!

최근에 있었던 형식적 사과와 '갑 오브 갑'의 행태를 보여준 위대? 한 SKT 유심 해킹 사건까지 언급된 걸 보면 최 신간 인증!!!! 배송 지연 사고와 안내 사례를 보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럽다. 좀 더 진심, 마음을 담아야 한다. 오히려 이런 커다란 사건 사고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업은 왜 모를까 ㅠㅠ





이 책은 단순한 식품안전 매뉴얼을 넘어, 식품 산업 종사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위기관리의 총체’를 다룬 실전 지침서다. 개인의 한 번의 실수로 기업 전체가 흔들리는 시대, 위기 앞에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 냉정한 자본주의 시대, 분야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푸드리스크매니지먼트, #박성진, #예미,

#SKT유심해킹사건, #잘못된사례를보여주는,

#CEO의회피성발언, #SKT에실망,

#고객대응, #커뮤니케이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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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로소이다 -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미술문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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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용덕 지음/ 미술문화










너무나 읽고 싶었던 책, 보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만났다. 나는 신!!! 한때 괴물이었던 존재들!! 얼마나 신비로운가!! 충분히 매력적인 이 책은 내부 삽화도 너무나 멋지다. 이런 색감이라니!!! 도판에 반하듯이 이끌려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이다. 텍스트를 읽지 않아도 좋다. 그림을 들여다보는 것, 자세히 보고 또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로운 책이다!


익숙한 듯 낯선 신적 존재들이 어떻게 시대를 지나며 신화에서 회화로, 미신에서 문화로 변모해왔는지를 풀어내는 미술과 인문학의 입체적 서사입니다. 저자 김용덕은 단순히 전설 속 신들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대신 신의 얼굴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읽고, 그 변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있던 상상력의 계보를 되살려낸다.


책은 총 아홉 개의 챕터로 소개된다. 책의 시작은 털북숭이 요괴로 알려졌지만 정령으로, 신으로 거듭난 ‘야차’이야기다^^ 공포의 존재였던 야차가 어떻게 불교 속 수호신으로 재해석되는지를 읽다 보면, 신에 대한 해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신화는 단순히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의 두려움과 바람이 투영된 문화적 기록이라는 것!! 야차, 아수라, 가루다, 시왕, 종규,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는 비로소 동서양 인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존재들은 종교적 배경과 민간 신앙, 회화 속 상징성과 연결되며 놀라운 모습으로 그 지역 문화와 만나고 변화하고 적응한다. 최근 우리 신화에 대한 책을 연달아 읽었는데 함께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와!! 왜 이제야 만났을까!!! 미신이라고 폄하된 혹은 다른 종교하고 무시당한 우리 신화 속 장면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책이 우리 전통 회화나 문화재에 담긴 상징을 해석하는 새로운 눈을 제공한다는 것!!


벽사의 신 ‘종규’와 ‘처용’ 이야기에서는 단순한 민속설화가 아니라 한민족의 무의식과 집단적 불안, 이를 다스리기 위한 이미지의 전략을 읽어낼 수 있다. 지옥을 심판하는 시왕조차도 결국은 자비의 형태라는 저자의 해석은, 신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재정립하는 지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실제로 가 본 곳, 경주의 원성왕릉도 사진으로 언급된다. 처용무, 처용탈에 대한 언급. 무엇이 어디까지 오류인지 설명해 준다.






김용덕의 글은 학술적이면서도 이야기를 풀 듯 유려하고, 각 장 마지막에 작가노트는 감상과 통찰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마치 신들이 독자를 향해말을 거는 기분^^ 신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나 2차 창작물을 얼마든지 제작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창작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스타벅이 소설 #모비딕 에 등장하는 항해사 스타벅이라니!!! 스타벅스가 사이렌을 심벌로 선택한 이유도 흥미롭다.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는 재미!!!

이 책은 단순히 동양권 신화만을 다루지 않았다. 신화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문명권의 신화들!!






신화와 회화, 전통과 상상력 사이의 다리를 건너게 해주는 안내서다. 동양 미술을 좋아하거나, 한국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독자, 혹은 오래된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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