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잘하라고 하지 않고 명확하게 일 맡기는 기술 - 리더의 말이 달라지면 회사는 성장하기 시작한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명다인 옮김 / 갈매나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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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고구레 다이치 지음/ 갈매나무









제목에 어쩌면 답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알아서 잘하라는 말, 이제 그만두자.”

왜냐면 책의 결론에서 저자는 말한다!! 리더의 말이 바뀌면, 팀의 방식이 바뀌고 결국 회사가 달라진다고!!!

언어화가 뭘까?

언어화란 '명확화' 라고 한다!!!



막 리더 역할을 맡아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막막한 초보 리 혹은 지시했는데 팀원은 못 알아듣는다고 느끼는 관리자들이 많다. 아직도 MZ 등 세대 논리 운운하는 리더가 있을까?

비즈니스의 소통은 저자의 말처럼 명확한 언어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서 “설득력 있게 고쳐보세요”는 피드백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일을 성공시켜주세요”는 지시가 아니다. “알아서 잘 처리하세요”는 아무 말도 아닌 말이다ㅎㅎㅎㅎ ( 근데 자주 하는 말이다. 자주 듣는 말이기도 하다.)



리더는 팀원이 적절하게 일하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언어화의 이유구나 ^^

때로 요령 없는 직원까지도 일하게 만드는 기술!!



가끔 리더가 지시하는 목표나 목적이 모호한 상태로 계속 방치되는 경우가 있다. 정량적으로 표현하자!!! 숫자를 활용하자는 말이기도 하다^^ 몇 단계로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학생을 만나는 입장에서 내게도 적용해 볼만한 문장이다.

그러나 리더의 입장에서만 강조되는 책은 아니라는 점! 반대로 상사가 어떤 일을 제시했을 때, 그에 합당한 언어로 의사 표현을 해야 할 경우가 있다. 다른 의견이나 반론을 제기할 때도 이 책은 지침서가 된다.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궤도를 수정해가면서 함께 할 수밖에 없다.



책 마지막 챕터에는 그림과 함께 명확한 언어들이 예시로 소개된다.

깔끔한 구성이다.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이라 생각한다^^ 말의 중요성!!! 말은 간단하지만, 의미는 모호하고, 그래서 행동은 엇나가기도 한다. 이런 혼란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책이다.



‘리더의 말’에 구조와 원칙을 부여하고 힘을 실어주고 나아가 서로 소통에 도움이 되어줄 문장이다. 소통이 필요하지 않은 직장이 있을까? 세상 혼자 살지 않는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일이 오해를 만들기도 한다. '행간'의 중요성을 언급했을 때 으스스 소름이 돋았다. 행간의 중요성!! 문학에서만 통하는 게 아니었어!!!!



#리더십화술 #명확한지시의힘 #고구레다이치

#갈매나무 #업무지시노하우 #팀장추천도서

#성장하는리더 #실무소통기술 #피드백의기술

#일을맡기는방법 #조직성장의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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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리스크 매니지먼트 - 푸드산업 종사자라면 꼭 알아야 할 식품 안전과 위기 대응
박성진 지음 / 예미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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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박성진 지음/ 예미







산뜻한 색감의 표지 디자인, 제목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건강'이 주목받는 요즘 ( 물론 건강이 중요하지 않은 시대는 없었다^^) 충분히 관심을 끌만한 신간의 출간이다. 코로나 이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의 신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사 먹는 식품, 외식 어디까지가 안전할까? 이미 뜨거운 여름이 시작된 지금 식중독에 대한 걱정까지 더해지는 분위기다.






식중독, 이물질 혼입이나 심각한 기후 변화, 고객들의 클레임, 심지어 식품 테러까지.... 적어보면 많은 종류의 푸드 리스크가 있다. 실제로 기사에서 종종 보기도 하는 내용이다.

‘라면은 나의 힘’에서 배우는 직장인의 생생한 현장 경험으로 시작하는 이 책!! 저자의 라면 예찬론 재밌었다 ㅎㅎ






리스크, 불확실성은 개인뿐 아니라 집단에게 두려움을 준다. 위기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한꺼번에 오기도 한다. 뉴스에 언급되지 않은 사건들, 실제 사례를 통해 본 리스크를 뛰어넘은 기업들의 경험담도 흥미롭다. 마치 사건 기사를 보는 듯한 기분이다. 미리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어난 사건을 처리하고 고객을 대하는 과정, 투명한 정보 제공, 리콜 등의 안전 조치, 즉 사고 이후 기업이 어떻게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지, 위기 이후 다시 재건하는 방법도 실천 사례 중심으로 언급된다. 예를 들면 이 책에도 언급된 타이레놀 사건의 경우에는 수업에도 종종 인용되는 부분이다.


여기서 잠깐!! 코너에서는

음식과 식품의 차이, 식품 안전의 역사,

가공식품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 그 역사까지 읽을거리가 많고 소소한 재미를 준다. ( 이런 부분은 일반인 독자들의 호기심 충족^^)






개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챕터가 가장 흥미로웠다. 인간관계 형성의 기초이자 갈등을 미리 예방하기도 하고 이미 일어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사실!

최근에 있었던 형식적 사과와 '갑 오브 갑'의 행태를 보여준 위대? 한 SKT 유심 해킹 사건까지 언급된 걸 보면 최 신간 인증!!!! 배송 지연 사고와 안내 사례를 보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럽다. 좀 더 진심, 마음을 담아야 한다. 오히려 이런 커다란 사건 사고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업은 왜 모를까 ㅠㅠ





이 책은 단순한 식품안전 매뉴얼을 넘어, 식품 산업 종사자라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위기관리의 총체’를 다룬 실전 지침서다. 개인의 한 번의 실수로 기업 전체가 흔들리는 시대, 위기 앞에 준비된 자만이 살아남는 냉정한 자본주의 시대, 분야 관심 있는 분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푸드리스크매니지먼트, #박성진, #예미,

#SKT유심해킹사건, #잘못된사례를보여주는,

#CEO의회피성발언, #SKT에실망,

#고객대응, #커뮤니케이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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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신이로소이다 - 한때 괴물이라 불렸던 존재들의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미술문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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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김용덕 지음/ 미술문화










너무나 읽고 싶었던 책, 보고 싶었던 책을 드디어 만났다. 나는 신!!! 한때 괴물이었던 존재들!! 얼마나 신비로운가!! 충분히 매력적인 이 책은 내부 삽화도 너무나 멋지다. 이런 색감이라니!!! 도판에 반하듯이 이끌려 보고 또 보게 되는 책이다. 텍스트를 읽지 않아도 좋다. 그림을 들여다보는 것, 자세히 보고 또 보는 것만으로도 가치로운 책이다!


익숙한 듯 낯선 신적 존재들이 어떻게 시대를 지나며 신화에서 회화로, 미신에서 문화로 변모해왔는지를 풀어내는 미술과 인문학의 입체적 서사입니다. 저자 김용덕은 단순히 전설 속 신들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대신 신의 얼굴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읽고, 그 변화 과정을 따라가며 우리가 잊고 있던 상상력의 계보를 되살려낸다.


책은 총 아홉 개의 챕터로 소개된다. 책의 시작은 털북숭이 요괴로 알려졌지만 정령으로, 신으로 거듭난 ‘야차’이야기다^^ 공포의 존재였던 야차가 어떻게 불교 속 수호신으로 재해석되는지를 읽다 보면, 신에 대한 해석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신화는 단순히 오래된 이야기가 아니라 시대의 두려움과 바람이 투영된 문화적 기록이라는 것!! 야차, 아수라, 가루다, 시왕, 종규,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는 비로소 동서양 인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존재들은 종교적 배경과 민간 신앙, 회화 속 상징성과 연결되며 놀라운 모습으로 그 지역 문화와 만나고 변화하고 적응한다. 최근 우리 신화에 대한 책을 연달아 읽었는데 함께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와!! 왜 이제야 만났을까!!! 미신이라고 폄하된 혹은 다른 종교하고 무시당한 우리 신화 속 장면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이 책이 우리 전통 회화나 문화재에 담긴 상징을 해석하는 새로운 눈을 제공한다는 것!!


벽사의 신 ‘종규’와 ‘처용’ 이야기에서는 단순한 민속설화가 아니라 한민족의 무의식과 집단적 불안, 이를 다스리기 위한 이미지의 전략을 읽어낼 수 있다. 지옥을 심판하는 시왕조차도 결국은 자비의 형태라는 저자의 해석은, 신을 ‘공포’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재정립하는 지점에서 깊은 울림을 준다. 실제로 가 본 곳, 경주의 원성왕릉도 사진으로 언급된다. 처용무, 처용탈에 대한 언급. 무엇이 어디까지 오류인지 설명해 준다.






김용덕의 글은 학술적이면서도 이야기를 풀 듯 유려하고, 각 장 마지막에 작가노트는 감상과 통찰을 자연스럽게 이어준다. 마치 신들이 독자를 향해말을 거는 기분^^ 신화를 재해석한 이야기나 2차 창작물을 얼마든지 제작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창작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스타벅이 소설 #모비딕 에 등장하는 항해사 스타벅이라니!!! 스타벅스가 사이렌을 심벌로 선택한 이유도 흥미롭다. 몰랐던 사실을 하나씩 알게 되는 재미!!!

이 책은 단순히 동양권 신화만을 다루지 않았다. 신화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문명권의 신화들!!






신화와 회화, 전통과 상상력 사이의 다리를 건너게 해주는 안내서다. 동양 미술을 좋아하거나, 한국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독자, 혹은 오래된 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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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열고 숲을 살리다 - 명품名品 임도林道를 위한 산림기술사의 사색
김영체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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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체 지음/ 클북










초록 초록한 책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6월 마지막 날이다. 30도를 넘는 날씨, 자꾸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게 되는 오늘 먼저 책날개를 살펴봤다. 숲 인문학자라는 꿈을 가진 저자는 2015년부터 쓴 감사일지를 썼다. 일지는 습관이 되었고 기록이 되고 마침내 여러 권의 책이 되어 세상에 나왔다.


일기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어제부터 일기 쓰기 챌린지를 다시 시작했다. 매일 쓰는 일기에 '챌린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니 하나의 의미가 된다^^ 글 쓰는 직업, 그 모든 사물의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더하는 작업 아닐까...

물길을 트듯 길을 열고, 나무와 숨결을 맞추듯 숲을 살리는 사람..... 지난봄, 우리는 심각한 화재를 겪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한 재난이다 ㅠㅠ 잃어봐야 마침내 그 귀한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숲이 그렇다...






책은 산림공학 기술자의 필독서이지만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다. 땅과 나무, 사람과 기계 사이에서 30년을 묵묵히 걸어온 산림기술사의 내면이 담긴 '기술적 사색'의 기록이다. 공학과 감성의 만남,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 책은 임도를 단순한 길이 아니라 숲과의 공존을 위한 구조물로 새롭게 정의한다. 드론 라이다(LiDAR) 측량, 타당성 평가, 감리와 같은 최신 기술을 포함하면서도, 중심에는 늘 현장 경험이 있다. 저자는 말한다. “임도의 99%는 노선 선정이다.” 숲을 해치지 않고도 숲에 닿는 길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기 위해 실패의 기록조차 정직하게 공개했다.






전문적인 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조금 쉽게 적어보면

임도는 숲을 가르는 길이 아니라 숲과 공존하는 길이라는 점이다! 또한 숲 전체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려면 임도망(길의 네트워크 구조)이 필요하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실제 땅을 밟고 보는 현장 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임도측량은 단순히 수치만 재는 게 아니라, 현장 상황을 고려한 노선 전략 설계가 필요하다. 이렇게 다 쓰다 보면 스포가 된다 ㅎㅎ 결말에서 저자는 말한다. 임도는 숲을 위한 길이라고! 기술과 생태, 사람과 자연의 균형을 생각하는 윤리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 우리 일반인들은 이것만 기억하면 될 듯)




특히 인상적인 점은, 기술과 철학이 하나로 엮여 있다는 것이다. 임도는 자연을 개척하는 도구가 아닌, 자연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에게 의미심장하다.

임도 설계나 산림공학에 몸담은 전문가뿐 아니라, 자연과 기술 사이의 균형을 고민하는 누구에게라도 이 책은 깊이 있는 울림을 줄 것이다.



한 번 만든 길은 되돌릴 수 없다. 이 책은 그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가 써 내려간, 숲의 길에 대한 기록이다. 임도를 통해 숲을 읽고, 나아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고민하게 만드는 한 권의 진정성 있는 기술서. 명품 임도를 위한 사색의 글이다. 가장 진솔한 체험의 기록이다. 읽으면 나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길을열고숲을살리다, #김영체,

#클북, #임도설계, #산림공학기술자,

#산림기술사시험, #일기쓰기,

#진솔산림기술사사무소, #감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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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의 인생 시 필사 노트
나민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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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애 교수 해설로 읽는 시 큐레이팅, 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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