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 실리콘밸리 최고 ADHD 임상 전문가의 산만함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필 부아시에르 지음, 안진이 옮김 / 부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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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부아시에르(지음)/ 안진이 (옮김)





최근에 "샘, 집중이 안 돼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이 몇 명 있었다.

지인 중에서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도저히 집중이 안 돼서 책을 못 읽겠어."라고 진지하게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스마트폰 때문이라고 한다. 나조차도 그렇다. 리뷰를 쓰는 이 시간에도 도대체 폰을 몇 번이나 들여다보는지!!!!! 가끔 폰 없이 반나절 정도 있다가 확인했을 때 필요 & 불필요한 각종 알림 글에 놀랄 때가 있다 ㅎㅎㅎ임상 심리치료사로서 지난 1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임상 사례를 담은 이 책 먼저 읽으신 독자들의 평이 좋았다. 먼저 ADHD에 대해 학령기 아이들의 문제라고만 생각했지 성인들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문제인 줄 상세히 몰랐었던 나.



집중력 부족과 충동성은 사회생활에 큰 방해가 된다. 증상을 다스리기 이전에 먼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간단히 10가지 질문으로 된 주의 집중 능력 진단을 해보았는데 으잉? 나도 상당 부분 해당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정신적 유연성 실험이라든가, 감정 조절 능력 진단 실험 등 다양한 항목이 있는데 책에서 참고하시길!!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집중력이다. 집중하기 힘든 세상이다. 오죽했으면 8초 인류라는 책이 출간되었을까? 작년에 읽은 책인데 그때 당시만 해도 에이 8초라니 싶었는데 지금은 매우 공감한다 ㅠㅠ 나는 이 책에서 특히 2장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뜬구름 잡는 식 얘기가 아닌, 지금 내 생활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문장들이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에게 빼앗긴 나의 시간을 다시 찾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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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 한중일 편 - 힘과 욕망이 만들어낸 동아시아의 역사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효기심 지음 / 다산초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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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지음)/ 다산북스(펴냄)










난 처음에 오타인 줄 알았다. 호기심의 권력이 아닌 효기심!!! 국제 정치와 역사 전문 유튜버 효기심님!! 집필 기간 빼고는 세계사 관련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하셨다. 몇 편을 검색해서 시청했는데 정말 알차고 재밌는 편집이었다.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정답이 있을까? 시각의 차이로 논쟁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어떤 역사의 흐름 순서보다는 중화사상을 중심으로 한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구도에서 본 역사다. 중국을 검색해 보면 부정적인 단어들이 많이 보인다. 중화사상 때문에 중국을 싫어하게 된 분들도 많다. 그렇다면 중화사상은 언제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불로장생할 줄 알았던 진시황이 사망하자 불과 4년 만에 멸망한 나라.... 한나라와 유교 그리고 몽골제국이 세계를 휘두르던 시절의 지도를 보면 놀랍다.





다시 우리나라로 넘어와서 광개토 대왕과 호우명 그릇. 신라 백제 고구려가 긴밀하게 연결되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책은 한, 중, 일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술되는 점도 흥미롭다.





 무엇보다 선명한 지도와 삽화도 매력적!!! 늘 흑백으로 연상하던 오랜 과거의 역사가 컬러 색으로 선명하게 그려지는 순간이다. 역사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에게도 역사 입문서로써 역할을 할 것이며 이미 역사덕후 분들은 유튜브 영상과 함께 하시면 우리의 역사 생활이 더욱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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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한 정의 -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리 공동의 책임
마사 C. 누스바움 지음, 이영래 옮김, 최재천 감수 / 알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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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 너스바움(지음)/ 알레(펴냄)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 이제 개 사료라는 말을 쓰는 사람을 못 봤다. 다들 반려동물 푸드라고 말한다. 동물을 사랑하면서 동물과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는 인간들, 이 책은 지구가 다양한 생물과 윤리적 공존을 자극하는 책이다. 세계적인 법철학자이자 미국의 지성, 법철학뿐 아니라 페미니즘 철학, 윤리학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한 분이다.




책의 1장에서 동물이 처한 위기에 대해 언급하는데 역사상 그 잔혹 행위는 길고 길었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다들 아는 부분이다. 공장식 축산업계,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하고, 화석연료를 쓴다. 그러고 보면 환경과 동물, 생명, 소수자, 장애인 등의 인권과 권리는 늘 함께 가는 것 같다.





다른 동물에 관해서 윤리적 책임을 인식해야 하는 요즘, 관련 분야를 의미 있게 해석해 줄 도구들이 없다는 점. 돌본다는 명목하에 사육해온 동물을 대하는 마음과 취식하는 동물류 소나 돼지 닭에 대해서 나의 마음씀은 어떻게 다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나아가 식물은 어떨까.... 뻗어나가는 가치관에 할 말을 잃게 된다.....





구제역 때 땅에 파묻은 돼지들, 동물들에게도 너무나 큰 피해요 희생이었지만, 관련 분에 공무원들이 해당 일을 하면서 겪었던 트라우마는 딱히 그 치료조차 없었다... 그것은 이후 우리의 문학에서도 소재로써 종종 만나곤 한다.





책은 독자들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세계 어디에선가 절반은 굶주림과 기아에 시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에게 돈을 쓰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진다면? 상업적 브리더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렇다면 공장식 축산은?





현실 자원을 이용한 이상적인 실천법은 무엇일까? 책이 말해주는 방법도 좋지만 우리 독자들도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동물을 보호할 여러 가지 형태의 법이 필요함은 물론이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라 거 나는 생각한다.



모든 동물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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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포춘 The Fortune - 타고난 팔자를 뛰어넘는 돈복 끌어당김의 법칙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9
김동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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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지음)/ 21세기북스(펴냄)








운명이 내게만 불친절했던 이유란? 동양철학 최고 권위자이신 김동완 교수님, 유키즈 온 더 블럭 외에 다수 프로그램 출연, 30년간 20만 명이 넘는 이들의 운명을 상담하신 분이라고 한다. 이름이 낯익다 싶었는데 오래전 전작을 읽은 기억이 떠올랐다.


이 분의 책을 두 권이나 읽었다 ^^ 《오십의 주역 공부》와 《점성학 초보 탈출》이라는 책이었다. 아! 종교가 있는 내가 이런 책을 읽는다면 아마 나의 지인들은 다들 놀라시겠지만, 나는 종교나 문화, 이념 등 어떤 장르를 한정하고 싶지 않다. 무엇은 어떠해서 거르고, 또 무엇은 어때서 거르고 이렇게 거르고 거르는 독서를 좋아하지 않는 편. 내 손에 온 책은 어렵든 쉽든 읽는 편이다.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저자는 자신의 연구 분야에 오래 몸담은 분, 운명학의 한자 풀이를 삶을 움직이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책은 일반인 독자들의 의문점을 풀어준다. 예를 들면, 운명이란 결정되는 걸까? 변화하는 걸까? 운명론인가 변화론인가 하는 부분.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리더들의 운 활용법은 어떤지도 알려준다. 그렇다면 과연 내 운명에서 행복을 가져올 팁은 없는가? 책이 알려준다^^



인성이 강조되는 시대다! 그 어느 시대보다 더 강력히!!


예전에는 재능 있고 유능한 사람들을 찾았다면 요즘은 인성 위주로 선발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학교에서 가장 강조하는 교육의 지향점도 바른 인성이다!!!



역마살과 도화살도 좋은 사주라고 표현하신 저자. 글이 흥미롭다. 한 번에 다 읽은 책이다. 시대에 따라 바른 해석이 요구된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하는 애니어그램 성격 유형이 이 책에서도 언급되자 좀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초연결의 시대, 내 행복 못지않게 타인의 행복도 중요하다. 이타심의 중요성!!!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관계 고립의 코로나 시대를 넘어 이제 사람과 함께하는 초연결의 시대. 성공하는 방법, 운명을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마침내 성장하는 방법을 책에서 만나보시길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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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의 힘 - 조직심리학이 밝혀낸 현명한 선택과 협력을 이끄는 핵심 도구
박귀현 지음 / 심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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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지음)/ 심심(펴냄)








인간의 사회적 동물,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인간관계 혹은 집단생활이다.





코로나를 맞이한 연령은 저마다 다르다. 신생아 때 코로나 팬데믹을 겪은 아기도 있을 것이고, 유치원기 때 혹은 초중학생, 대학생 혹은 취준생 시기에 코로나를 겪는 분 등.... 어느 연령이 더 힘들다 할 것 없이 다 함께 힘들었던 시기다. 최근, 나의 학생들에게 단체 생활의 고충을 여러 번 듣는다. 또 최근에 군대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사례들도 책에서 종종 만난다. 도대체 집단이 뭐길래 이런 힘을 발휘하는 걸까?






집단 내에서 소수 VS 다수는 서로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보다 협력적이고 상호 존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는 없는 걸까? 그것이 학교이든, 회사든, 혹은 종교집단이든.... 어떤 형태이든 간에^^ 초개 인화되는 세상,에서 집단 심리를 굳이 알아야 하는 걸까? 글쎄, 일부 동의하지만 내 생각에는 어차피 SNS를 통해 초연결 된 사회에서 집단이 가지는 힘은 오히려 더 커진 것 같은데?






인간의 심리를 공부하고 집단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며 나아가 경영, 마케팅, 교육, 의료, 사회복지, 정치 등 우리 사회 전 영역에서 그 힘을 발휘한다. 철저한 개인주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다수가 믿는 것이 곧 진실이 되어버리는 사례를 우리는 봐왔다. 심지어 망하더라도 '다수'라고 말한다. 책이 흥미로운 점은 소수 의견차의 시선에도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무게를 두었다는 점이다.



집단사고라는 용어의 유래도 흥미롭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이중사고 용어에 빗대어 미국 대통령과 그 보좌관이 최고의 엘리트이지만 그들이 내리는 최악의 결정에 대해 미국 심리학자 어빙 재니스는 집단 사고라고 말했다. 투명인간 실험이나 원숭이 차별 연구 같은 실험들을 통해 집단 사고 인지를 설명했다. 집단을 도구로 보는 관점,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킨 도구로서의 집단 심리 이것은 하나의 진보다. 합리적 사고와 행동의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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