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12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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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발다치/ 북로드












하! 작가님

무미건조한 스토리라도 저는 괜찮아요.. '나의 데커 형사님 행복하게 잘 살았대'로 끝나게 해주세요~~!!!!

4년 전 북스타그램 처음 시작할 때 만난 시리즈다. 오랜만에 만나는 신간, 몇 장 넘기면서 예전에 만났던 등장인물 ( 소소하게 등장했다 사라졌다)들이 다 기억난다. 모든 것을 다 기억한다는 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심지어 에이머스 데커 형사에겐 아픈 과거가 기억나는 정도가 아니라 더 뚜렷해진다는 점이다.







새벽 3시!! 절친이자 동료인 메리 랭커스터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 비극의 시작이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상관, 동료들이 모두 곁을 떠나고 새로운 파트너 프레더리카 화이트와 호흡을 맞추게 된 데커...







연방 판사와 그녀를 지키던 경호원이 같은 공간에서 죽게 된다. 무기는 각각 칼과 총!!

에이머스 데커는 주어진 증거와 자신의 저장된 기억을 꺼내며 퍼즐 맞추듯이 진범에게 조금씩 다가가는데,

한 공간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살인사건!!!







데커가 피해자 아들 타일러와 대화하는 장면, 동료 메리의 딸 샌디랑 대화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핑 ㅠㅠ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는 공통점!!

잃어본 사람만 아는 아픔 ㅠㅠ 지난 6권까지 만난 수많은 사건 현장에서 죽음들, 형사 에이머스 데커가 만난 죽음이 몇 번이나 되는지 갑자기 세어보게 된다. 사람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 도대체 그런 마음은 어디서 오는지 '악'에 대한 연구, 내 관심사를 탐구하기에 너무나 적합한 시리즈다.







뭔가 1~6권까지 시리즈에서 각종 살인사건을 만나면서 형사를 넘어 한 인간적으로도 너무나 성숙한 느낌이다 ㅠㅠ 이런 걸 다 계산했다면 작가는 천재!!


시리즈의 7권을 리뷰하며 1권부터 한 권씩 내가 쓴 리뷰들을 되돌려 봤다. 1권에서 아내 카산드라와 처남 사랑하는 딸 몰리를 잃은 에이머스 데커 ㅠㅠ

1~5는 연달아 읽었고 6과 7은 띄엄띄엄 만났는데 이젠 주인공이 마치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는 사람 같아서 그의 행복마저 빌어주는 마음 ㅎㅎㅎㅎ

장르문학, 영미소설, 형사물, 스릴러가 뭔지도 모르던 시절 만나 꾸준히 사랑해 온 정말 기다렸던 신간!!

위험이 가증된다는 건, 우리가 진실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덧. 시리즈 전체를 읽어야 하지만 전작을 다 못 읽으신 분은 낱권으로 먼저 읽으시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 1권부터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but 앞선 작품에서 만난 등장인물들이 카메오로 살짝 나왔을 때 혹은 에이머스를 통해 언급될 때의 반가움이란!!!!







덧. 내 형사 데커라고 불렀는데 이젠 에이머스라고 불러야겠다.

그의 친구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에이머스가 말해줬다.


정의의 여신은 눈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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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돈 되는 책 만들기 - 1인출판.독립출판.자가출판 성공필독서
본조박 지음 / 읽고싶은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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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본조박 지음/ 읽고 싶은 책







종이책 안 읽는 시대, 유튜브와 숏폼의 시대에 오히려 책 쓰겠다는 사람은 더 늘었다. 참 신기한 일이다. 자기 정체성의 확인, 꿈의 실현, 스펙 추가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책 출간하시는 분들이 늘었다.

1인 출판사를 차리는 분도 많은데 어떻게 하면 1인 출판, 자가출판으로 성공할 것인가! 이 책은 기획에서 제작, 유통, 마케팅까지 책에 이르는 모든 것을 담았다. 1인 1책 만들기 강의를 여러 번 들어본 나로서는 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책의 역사까지 수록되어 있다. 점토판에 새긴 글씨가 종이의 발명 나아가 인쇄술이 발명되면서 어떻에 우리 손에 한 권에 책이 도착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은 세계사를 보는 듯하다. 각 장마다 결론이 따로 정리되어 있어서 눈에 쏙 들어온다. 책쓰기 강의를 들으면 몇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강의료를 받고 책 쓰기의 과정을 가르쳐 준다.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모를 일이다.






책 초반에 저자는 책의 아이디어 찾는 법, 컨셉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마침내 pc 앞에 앉아 원고를 쓰는 것까지 언급한다. 어떤 원고가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 어떤 원고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가!! 원고 작성 시 집중 기간까지 정해주는 부분 (오!! 디테일 )






디자인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거라고 생각했던 나로서는 책 편집의 세계는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속지 레이아웃의 설정, 장 챕터는 어떻게 구분할지, 최신 디자인 동향, 현재 출판의 기술력,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 등 좀 더 실질적인 내용을 디테일하게 담았다. 165페이지 분량, 정말 간단한 구성이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책 후반에는 앞으로 출판계의 동향에 대한 보고.







이 부분 중요하다. 다양하게 독자를 참여시키는 노력, 최대한 시간을 아끼면서 기술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인공지능 시대의 책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늘 그렇듯 경험 없이 되는 일은 없으니, 저자 역시 20년 이상 출판계에 몸담으신 분,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출판사에서 일하신 (지금 내 책꽂이에도 있는 책 ㅎㅎ)분! 이 분야 베테랑이신 분이다. 1인 출판을 생각하시는 분, 글쓰기에 관심 많으신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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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이기원 디스토피아 트릴로지
이기원 지음 / 마인드마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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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이기원 장편소설/ 마인드마크









저자가 기존에 쓴 여러 작품들 가독성 좋았다. 전작인 쥐독을 읽었을 때, 느낌을 떠올려보면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담고 있다. 위기에 내몰린 현실에서 권력자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이권다툼의 모습, 지금 현실과 무엇이 다른가요.


전작에서부터 경제를 장악했다고 볼 수 있는 전기련 전국 기업인 연합의 횡포 가관치도 않다 ㅎㅎ





혁명세력 vs 기존 권력의 구도는 어느 시대 어느 도시에나 있음 직한 모습이었다. 이 소설 《사사기》는 그 후속작이다. 총 3부 연작으로 쓰일 이 소설의 중반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주인공 강우종. 이미 도래한 뉴소울시티 시대 배경에 주목해 보면, ' 새로운 영혼의 도시'라는 뜻의 이름부터 뭔가 번지르르하다. 대통령이 아니라 총수인 류신 의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시대다.

개인 인공지능을 사용하며 여전히 전작에서 권력을 장악한 전기련이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간 노동자들을 밀어냈다.





여기서 누가 옳고 그른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저 살아남는 게 중요하다.


사사기의 사사는 44를 의미

저스티스-44 마흔 네 번째 시도 끝에 완성한 인공지능 판사 저스티스!!!!

이 역시 이름의 그 의미는 좋다 ㅎㅎ






사형 집행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모습에서 사형제도 폐지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떠올랐다.

죽어도 싼 놈들이라며 사형 집행을 속 시원해 하는 입장 vs 단지 죽이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쪽, 이 역시 우리 현실 지금 논의 중인 부분과 맞닿아있다.






계속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 원인을 파악해야 하는 우종의 의무,

신뢰와 감정적 이해 사이에서 느껴지는 의구심 때문에 우종은 고민한다. 과연 저스티스는 실수하지 않는가?

몇 년 전 인공지능 판사 도입에 대해 재미 삼아 투표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판사를 원한다는 결과에 놀랐다.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사람들은 점점 저스티스를 신뢰한다. 마침내 저스티스는 정의의 상징이 되었다. 근미래 어디쯤 있을법한 이 이야기에서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저마다 내세우는 정의는 다양하다. 소설은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묻고 있다.


연작소설 이 시리즈의 3부는 어떻게 서술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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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데이즈
루스 웨어 지음, 서나연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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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웨어 장편소설/ 하빌리스 (펴냄)








루스 웨어 작가 이름이 낯익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4년 전 책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했을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이 기억났다. 그간 읽은 수많은 장르소설 중에 내용이 바로 딱 떠오르다니!! 일본 소설이 주름잡는? 이 분야에 루스 웨어 작가는 좀 특별하게 생각된다. 매번 가독성이 좋고 주인공이 주로 여성인데 그 섬세한 감성이 잘 드러난다.


가정교사 주인공이 겪는 기이한 이야기, 억울한 누명을 쓴 여자는 마침내 변호사에게 간절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쓴다. 서간체 소설에 묻어나는 주인공의 살고자 하는 욕망,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기억난다.






약 482페이지 분량 도톰한 이 소설은 8일간의 긴박한 여정을 담았다.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지목되는 여자

그녀에겐 해명의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편과 함께 온오프로 펜테스터 일을 하는 주인공 잭, 의뢰받은 회사에 침입해서 개선할 점을 찾아내는데...

일을 마치고 남편과 다정한 저녁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잭을 기다리는 것은 처참한 남편의 죽음 ㅠㅠ

컴퓨터 앞에 쓰러진 남자, 피웅덩이가 된 모습은 사랑하던 남편이라 말할 수가 없었다. 경찰은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바로 경찰서에 가서 상황을 진술해 했기에 남편을 잃은 여자의 마음 따위 ㅠㅠ

남편 게이브가 살해당한 그날의 모든 행적이 가리키는 곳은?!!! 이 처절한 탈주극에서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펼친 날 바로 완독하게 되는 소설!! 여성 피해자가 스스로 탐정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구조...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어쩌면 로맨스일지!!


우린 모두 해킹당하고 있다.....

하! 제목이 반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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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이면 된다 - 길 잃은 창작자를 위한 한예종 스토리 공식
이은희 지음 / 부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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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희 지음/ 부키(펴냄)








헐! 프롤로그부터 이렇게 재밌는 작법서라니!

본인 작법서를 출간하면서 작법서 읽고 썼던 망했던 경험 고백이라니! ㅋㅋㅋㅋ






작가에게 질문은 생명이라더니, 아무 질문이나 다 좋은 게 아니라 질문의 조건이 있었구나!!!! (끄덕

와~~ 우리가 알던 기승전결을 지우래!!!! (넵 바로 삭제 중

열린 결말이 다 좋은 건 아니군... 열린 결말과 없는 결말의 차이점!! 끄덕끄덕 ( 내내 끄덕끄덕하며 읽은 책,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비법)





해마다 신춘문예 발표가 끝나고 당선작들 골라보는 재미!!

시와 소설 위주로 살펴보는데 작년부터는 그냥 눈으로만 보지 않고 한 작품씩 간단 감상글을 기록했다. 올해 만난 신춘문예 당선작 중에 '와! 정말 최고다! 현역 작가도 이렇게 못쓴다 싶을 만큼 수려한 단 한 작품이 있었는데 그게 뭔지는 비밀!!!! ㅋㅋㅋㅋ ( 나만 알래요 )






신춘문예 당선자 중 한예종 출신 작가들을 살펴보면 2025년 당선자만 3명!!

2023년에는 4명이었다. 심지어 2관왕도 있었다. 2021년도 2명, 2019년도 3명 배출~~!!!! 이른바 한국 문화 사관학교라 불리는 한예종!

책의 저자 이은희 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학부 연기 전공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있는 분!!

팔리는 스토리의 핵심 4줄은 뭘까? 특화된 이론이 괜한 말이 아니라는 것, 이 책은 부케와 카피를 그대로 책 속에 녹였다. 내용을 다 쓰면 스포가 아니라 입에 밥 떠 넣어주는 꼴이 되니까 직접 만나보시길! 특히 글 쓰는 꿈을 가진 분들 꼬옥~~!!






나의 선생님은

섣부른 곡괭이를 휘두르다가 잘못하면 사람 다친다라며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고, 그다음이 글이라고 하셨다. 너는 매일 밤 일기를 쓰니 반은 사람이 됐다며.... 이 책에 언급된 이창동 감독님이 하신 말과 같은 맥락이다.

이미 고인이 되신 선생님 늘 그리운 분 ㅠㅠ






4줄 원칙의 가치!!!

강단에 서는 저자라 학기가 끝나고 제자들의 강의 평가가 있다. 제자들의 한 줄 평으로 이 책의 장점이 뭔지 바로 알아차렸다!






서문부터 한 23페이지 정도 읽고 나서 나는 막 힘이 생겼다. 고작 20페이지 읽으면서 내가 적은 단어다.

글 쓸 에너지, 용기, 써야 할 이유에 대한 확신, 도파민


한 줄 평: 내가 쓴 소설은 장단점을 갖고 있다.

단점은 돈이 되지 않는다! 내가 알고 있는 단점이라면 더더욱! ( 와닿으시죠?!!!!)


기승전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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