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워터 레인 아르테 오리지널 30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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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작 소설 심리 스릴러 『블랙 워터 레인』





B.A. 패리스 장편소설/ 아르테(펴냄)










기대되는 영화, 블랙 워터 레인의 원작 소설을 만났다.

폭풍우 치는 밤, 블랙 워터 길 차 안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젊은 여성 ㅠㅠ 그 여자는 주인공 캐시는 새벽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두고 온 그 여자?? 중학교 역사 교사인 주인공, 사랑하는 매튜와 행복한 삶을 꿈꾸는데 그날 이후 어딘가 삶은 녹록지 않다. 매튜와도 삐걱댄다.... 게다가, 어머니처럼 자신도 치매에 걸릴까 봐 불안해하고 공포감은 점점 심해지는데....

그날이란.... 폭풍우 치는 밤에 그냥 두고 지나쳐 온 여자,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무서워서 어떻게 하지 못했을 것 같긴 하지만 경찰에 신고는 했어야 하지 않을까??

혼자 있을 때마가 걸려오는 전화 소리..... 분명 누군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 받을 때까지 울리는 벨 소리, 도대체 누구일까!!!! 숨 막히는 스토리로 독자를 결말까지 끌고 가는 힘 대단하다. 영국 최고의 스릴러 소설가. 내겐 전작인 《딜레마》를 읽었을 때도 흡인력이 상당했던 기억이 난다. 가까운 사람이 가하는 정서적 폭력이란 그 강도를 어떻게 나타내면 좋을까?

아.. 정말 주기적 기억상실일까? 건망증일까? 아니면 진짜 인가?



죽은 여자는 친하게 지내던 제인... 어린 딸을 두고 제인은 도대체 왜 그 밤에 숲속으로 차를 몰고 간 걸까? 며칠 뒤 주방에 떨어진 칼, 미심쩍은 전화벨 소리에 캐시는 점점 예민해지고 마침내 이성을 잃는다. 도대체 제인은 왜 누구에게 살해당한 걸까!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물론 보였다. 캐시는 자꾸만 제인을 떠올린다. 제인의 남편 그리고 딸 들...

예전에 좋은 감정을 가졌던 존의 도움 그리고 지인들....








그리고 자책한다. 예민한 성격이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이렇게까지 자책해야 하는 걸까 안타까웠다.







2018년 출간된 이 소설은 최근 영화화 예정으로 소설도 재출간되었다. 영화 제목과 같은 제목으로 블랙워터 레인이라고 바꾸어 출간되었다. 원제의 제목은 정신적 붕괴, 신경 쇠약을 나타내는 《 The Break down》 #브레이크다운 이었다. 책 표지와도 잘 어울리고 캐시가 처한 소설 속 상황에도 훨씬 잘 어울리는 제목이 아닐까? 주인공 내면의 심리를 잘 묘사한 소설이어서 감정 이입되는 부분이 많았다. 마지막 휘몰아치는 반전, 범인이 누구일지 예상하며 결말까지 한 번에 다 읽은 소설!!!! 영화 보기 전에 읽어보시길~~ 이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심리 스릴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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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필사력 - 연봉을 2배로 만드는
이광호 지음 / 라온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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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을 2배로 만드는 『초필사력』







이광호 (지음)/ 라온북스(펴냄)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세상!! 본업말고 부캐릭터, 덕질이 한몫하는 세상이다. 필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만나신 분들!! 내 주위에 독서하시는 분들 중에도 필사하시는 분들이 많다. 필사는 독서의 질을 끌어올린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필사 독서는 수많은 위인들의 독서법이라고 한다. 신경숙 작가 역시 필사를 통해 작가의 꿈을 꿨다. 제대로 읽어야 제대로 쓸 수 있다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 보급률 세계 1위 국가라는 자랑스럽지 못한 1등. ( 이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대부분의 책에서는 반대다 ) 우리나라, 독서력 혹은 문해력 이란.... 글쎄.... 자신의 문해력에 자신 없어 하는 분들이 유독 눈에 띄는 요즘이다. 필사를 하면 문해력도 길러질까? 저자는 그렇다고 말한다.

필사가 돈이 될 수 있다고?!!!!!







저자는 필사를 통해 어떻게 삶을 바꾸었을까?

5년 전 도서관에서 우연히 만난 책 한 권 그리고 쓰면서 읽어본 작은 권유를 행동으로 옮겼다. 필사 노트에 처음 펜을 올려놓은 그 0.1도의 방향 전환이 극적인 변화를 낳았고 결국 24시간 무인 스터디 카페를 설립하게 된다. 새벽 5시 스터디 카페로 출근하는 일상 패턴, 혼자 맡아하다가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과정, 카페 곳곳에 좋은 문장을 적어서 붙이는 일, 인생은 결국 그 주인을 닮는다. 그 와중에도 꾸준히 책을 읽고 필사를 했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보였다. 건강에 대한 고민이 생길 무렵, 건강에 관해 신경 쓰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 필사를 통해 가능하다.


물건, 생각, 관계에 대해 과감하게 버릴 것은 버리는 마인드,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면서 퍼스널 브랜딩을 계획하고 또 실천하는 집중력!!!

시선을 멈추게 하는 문장, 읽다가 다시 한번 눈길이 가는 문장을 찾아 적었다.







필사 노트에 좋은 문장이 쌓이면 생각을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의 그 모든 과정은 필사였다. 세상에 완벽한 창조란 없다. 여기저기 것들을 서로 연결하는 힘, 스티브 잡스도 말한 바 있다.


"기술과 인문학의 교차점에서 제품을 만든다"라고....

좋은 말을 자주 하면 행복해진다. 내 삶에 적용해보자.


어딘가에 있을 나의 반려 문장을 찾아보자. 결국 내가 책 읽는 이유와도 같다. 필사 대신 필타를 하는 편이다. 읽다가 좋은 문장을 읽으면서 바로 pc에 적립해두고 나만 본다^^ 시간을 기록하고 새벽을 내 것으로 만드는 힘, 그렇다고 너무 깊이 고민할 필요는 없다. 고민만 하다가 때를 놓친다.






읽고 쓰는 행동을 시스템화 하라!! 삶이 달라질 것이다. 왜 읽어야 하는지의 중요성! 한 문장을 씀으로써 달라지는 삶의 변화를 저자는 담담히 담았다. 자기를 알아야 한다며 헤밍웨이의 시를 언급했다. 저자의 필사 사랑, 필사에 대한 확신은 대단하다. 이 책은 저자가 필사하면서 문장을 통해 알고 깨달은 바를 바로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다. 펜 끝에 올라탄 나만의 브랜드를 찾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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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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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리부츠 소설/ 북하우스(펴냄)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영상은 뭘까? 만약 그런 영상을 골라 삭제하는 작업을 하는 일을 해야 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SNS의 양면성에 놀랄 때가 있다.

전직 구글 담당자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화려하고 예쁘고 멋진 모습만 올리는 SNS, 나 빼고 세상 사람들은 다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새벽에 검색어 1위는 충격적으로 "고통 없이 자살하는 방법"이었다고 한다 ㅠㅠ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겠지....






아무리 막아도 유해 콘텐츠들이 너무 많다. 검증되지 않은 영상제작자들이 유포하는 온갖 음란하고 가학적인 장면들... 대화체로 이어지는 이 소설에서 주인공 케일리가 어떤 장면을 본 것인지 궁금하지 않다. 상상하고 싶지 않지만 상상이 되기 때문이다. 최악의 근무 환경, 트라우마 때문에 잠도 편히 자지 못하는 동료들, 점차 일상으로 침투해 들어오는 고통을 주인공은 어떻게 견뎠을까 ㅠㅠ 마침내 그 간의 고통을 입 밖으로 꺼내는 주인공... 소설은 소설인데 마치 실화를 쓴 것처럼 선명하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현대사회 필수품이 된 SNS 세계에 또 하나의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아!! 제발 생각 좀 하고 올리자. 단순 조회수를 위해 과도한 이미지나 영상을 게시하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소설이다. 정작 꼭 읽어야 할 사람들은 안 읽는다는 것!!!!!!!!!!!!!!!! 과연 무엇이 유해한가... 유해함의 기준이 있다면 최소 어린이들을 이런 유해 환경에서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이런 폭력에 노출된 사람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법과 제도는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수많은 질문에 대한 잡은 독자의 몫이다.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때 성숙한 SNS 문화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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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움직임 핸드북 - 모든 움직임에는 이유가 있다!
신동열 지음, 손성준 감수 / 현익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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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움직임 핸드북』






신동열 지음/ 현익출판(펴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이다. 100세 이상 기대수명의 시대에 막연히 오래 살기만 하는 것이 아닌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장례식장에 가보면 이제 70대는 거의 없다. 예전에 들은 건강 의학 강의에서 삶의 마지막 10년~15년은 골골하면서 병원에 누워있거나 통원치료를 하거나 병을 동반해서 살아가야 한다고 들었다. 운동 지도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운동이 필요한 우리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궁금한 마음으로 펼친 책이다.






책에는 트레이너라는 직업과 그 자질, 적성에 대해 자세히 서술되어 있었다. 움직임 원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트레이너들, 오로지 세일즈에 집중된 우리나라 현실, 과연 자격증만 잔뜩 취득한 세일즈 트레이너에게 내 건강을 맡길 수 있는가?!!! 저자는 트레이너 본질에 대한 직무를 강조한다.


인간의 움직임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네 가지 요소, 구조 적응 예측 맥락...






학창 시절 생활체육으로 수영을 했는데 그 이후 물에서 하는 운동들을 다 좋아하게 되었다. 직립과 축, 인간의 체간 움직임 챕터를 읽으니 그 시절이 떠오른다. 특히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챕터는 거북목, 이거 내 얘기인가 ㅠㅠ pc 앞에 오래 앉아있다 보니 거북목 이걸 완화시켜주는 스트레칭을 당장 검색해 봤다 ㅠㅠ 개인의 체형에 맞춘 스트레칭, 움직임과 구조가 필요하다. 책을 읽다 놀란 것은 운동은 과학이구나! 당연한 얘기지만 최적의 움직임을 도출해 내는 과정은 정말 흥미롭기까지 하다. 움직임은 과학이자 원리를 가지고 작동된다. 움직임의 5단계를 생각하는 운동과 그렇지 않은 운동은 하늘과 땅 차이!!!!







책은 필라테스 강사나 헬스코치, 움직임 연구자, 스포츠 강 사뿐 아니라 나의 건강한 운동, 생활습관, 자세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건강은 잃고 나서야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스포츠 의학의 관점에서 모든 움직임에는 그 이유가 있다. 책을 통해 당신의 건강을 끌어올리는 삶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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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단장해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사마란 지음 / 고블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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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단장해 드립니다 『챠밍 미용실』






사마란 장편소설/ 고블 (펴냄)









어두운 골목, 이상하리만큼 캄캄한 동네, 목이 타들어가는 듯 말랐던 주인공 화자는 미용실 안으로 들어가는데 ...

우리 사회 어두운 단면, 아동 학대 가해자 이야기로 시작된다. 고등학생 10대가 술 집에서 30대 남자를 만나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마침내 아이에게 폭력과 방치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에피소드, 나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 물론 이 가해자인 아기 엄마를 변론하고 싶은 마음은 없음을 밝혀둔다 ) 왜 우리 사회는 모성애에 더 죄를 묻는가? 임신 시킨 남자들에 대해서는 암묵적인 면죄부를 쥐여준다. 아무도 이 여자아이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과정에서 왜 온전한 모성애를 줄 수 없었는지 그 시스템적인 근원적인 원인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우리에겐 다만 한 명의 마녀가 필요할 뿐이다. 이 어린 엄마를 미친년, 마녀 만들어 죄를 묻고 비난을 퍼부으면 그걸로 국민적 관심은 끝났다. 그리고 몇 달 후 또 다른 미혼모가 아동을 방치, 학대, 사망, 유기 사건이 일어난다. 그럼 그때 또다시 여론은 이 미친년을 비난하면 되는 것인가? 계속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이런 이유를 연구하기에는 일단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미혼모 임신과 출산, 그 후 영아 학대 방치를 암묵적으로 이 사회가 내버려둔다. 왜? 시간이 돈이 많이 들고 또 내 일이 아니니까! 내 새끼가 아니니까 상관없는 것이다. 작가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작가적 시선은 무엇인지?








초자연적인 일을 겪는 만화가 의명, 영물인 고양이 플루토, 꿈 제조 시설의 난쟁이, 학폭 피해자 만규, 미용사 챠밍의 이야기 누구 한 명이 주인공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인 소설이다.

저마다 사연 없는 사람은 없다고,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는 흥미진진!! 챠밍 미용실에서 생의 마지막 단장을 하게 되는 사람들...








책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챠밍 미용실 원장이 왜 죽은 사람의 머리를 해주게 되었는지 사연도 흥미롭다.


소설의 분위기가 동양적이었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영혼을 꾸며주는 챠밍 미용실, 복덕방의 도깨비 소재도 흥미롭다. 초자연적인 존재들과 공존하는 평범한 동네, 어딘가 이 골목 낯설지 않다. 이야기가 안고 있는 환상성,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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