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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ㅣ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최진성(아이언키) 지음 / 길벗 / 2023년 11월
평점 :

부동산은 투자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부동산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들어간 금융 대기업은 나에게 10년이 넘도록 이런 점을 쇠뇌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그대로 밟아 도심에 집이 남아돌 것이라 했다. 그래서 나는 부동산 공부를 접었다.
금융 대기업을 그만둔지 7년이 지났다. 거의 5년이 지나도록 나는 망령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리고 올해초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경매부터 차근차근 공부하기 시작했다. 올인해야 실력이 늘것이지만 차근차근해 보기로 했다. 지금은 경매뿐 아니라 토지 투자, 재건축 및 재개발 투자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실력은 초보에 머물러 있다. 일단 종잣돈도 부족하고 생업을 하느라 공부하는 게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때 내게 다가온 책이 바로 <재개발, 재건축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이다. 이 책은 나 같은 초보에게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입문서로 가장 적합하다.
복잡한 부동산 관련법과 세법 관련해서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필자는 일찍부터 월급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음을 깨닫고 하루 3~4시간만 자고 부동산 투자를 공부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경매로 시작해서 지금은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의 전문가가 되었다. 그리고 약 10년 만에 150억원 정도의 자산을 형성했다. 10년 만에 일군 기적같은 결과이다.
나는 이제 안다. 부동산 시장은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다양한 분야로 나누어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부만이 내 자산의 크기를 늘리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은 물가가 오르면 지속적으로 오를 수 밖에 없다. 특히 더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개발된 곳에서의 토지의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재개발과 재건축이 부각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된 지역 및 건물들이 많고, 그 부지들 외에는 딱히 집과 건물을 지을 공간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필자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미리 공부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도 재개발과 재건축으로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지만, 향후 전망은 더 밝아보인다.
재개발과 재건축 투자에 관한 책을 몇 권 본적이 있는데 이 책만큼 쉽고, 체계적으로 다룬 책은 본 적이 없다. 재개발과 재건축의 투자 기초, 각각 사업의 과정 이해하기, 각 정비사업의 종류와 특징을 잘 설명해 놓았다. 특히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신통, 모아타운에 대해 명확한 개념 정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노태우 정부 시절 200만호 달성을 위해 분당, 일단,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가 건설된지 벌써 30년이 넘어간다. 1기 신도시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곳에 살고 있는 117만 명의 대주거 타운이 태풍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여기에 현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과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머지않아 1기 신도시를 포함하여 재건축 연한이 넘은 지역들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거 기준으로 낮아져 있는 용적률을 효과적으로 올린다면 공공시설, 기반시설, 초고층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 또 하나의 큰 시장이 열리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 재건축과 재개발을 공부해야 한다.
조합설립인가부터 사업 단계별 매수와 매도 포인트를 짚어주고, 분담금과 비례율에 대한 분석을 통해 사업성과 수익성 분석을 설명한다. 실전 사례를 통해 직접 계산해 봄으로써 이 책 한권으로 공부와 실전을 모두 가능하게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대출과 절세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주비 대출, 중도금 대출, 잔금 대출마다 필자의 노하우가 숨어있는 핵심 대출 노하우를 방출한다. 재건축과 재개발도 결국은 제대로된 출구 전략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에 절세 및 비과세 활용 전략도 중요하다. 세금을 줄이고, 수익을 높이는 과정을 따라하면서 공부하는 재미가 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감사하게 읽고 주관적인 의견을 적었습니다.